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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나 혼자 두 세계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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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0.10.28 10:03
최근연재일 :
2020.1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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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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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7. 하늘이 이상해!

DUMMY

7. 하늘이 이상해!





**(1세계)


“오, 여기야? 우리가 지낼 곳이?”

“어때 좋지?”

“응. 엄청 예뻐!”

“좋구나.”


몬스터 브레이크가 벌어지기 5일 전, 한성은 가족들과 함께 서해의 한 섬으로 왔다.

이름은 대박섬으로 육지와는 300m 정도 떨어진 작은 섬이었다.

현재 한성 가족들이 말하는 곳은 대박섬에 유일하게 있는 건축물인 펜션이었다.

대박섬의 독특한 점은 밀물 때는 그냥 섬이지만, 썰물 때는 바닷길이 열려 육지와 연결됐다.

처음에는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해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작년에 응급 환자를 제때 육지로 이송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있고 피해 보상 관련 소송 등 복잡한 문제가 엮이며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그걸 한성이 사들인 것이다.


‘이 좋은 곳을 5억에 샀으면 싸게 산 거지.’


몬스터 브레이크 이후를 생각하는 한성에게 이곳 대박섬은 최고의 안가였다.

건물을 구매한 이후 한성은 본격적으로 펜션을 정비했다.

가장 시급한 게 전력 부분으로 태양광 발전기와 그 외 비상 발전기를 설치하는데 2억을 사용했을 정도다.


안가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한 일은 소형선박 운전면허증을 따는 것이었다.

보트 면허를 먼저 따야 했기에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때 진호도 같이 면허를 땄다.

반면 한이는 보트 면허만 땄다.

그 외에도 6개월 이상 생활할 생필품 및 식료품을 준비하는 것도 일이었다.

하지만 바닷길이 열릴 때를 기다려 물건을 옮기면 됐기에 섬 치고는 빠르게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물론 물이 열릴 때까지 차량이 대기해야 하는 게 문제였지만, 이 세상에서 돈으로 안 되는 게 없었다.

그렇게 확보한 물건이 제법 많아, 팬션에 있던 기존 창고는 물론 남는 방 두 개를 추가로 창고로 사용해 물건을 보관했다.

그 안에는 오래 먹을 수 있는 보존 식품이 잔뜩 들어차 있었다.

어차피 당분간 필요도 없는 돈이기에 한성은 아낌없이 썼다.

나중에는 어떻게 하냐고?


‘그땐 헌터로 성공하면 되지.’


그리고 현금 10억 원을 골드바로 교환했다.

10억, 기존 사회 시스템이 제자리를 찾는 1년 남짓의 시간 동안 10억을 다 쓸 일도 없을 것이다.


그 외의 시간은 자신의 수련과 가족들의 수련을 돕는데 사용했다.

돈도 살아남았을 때나 중요한 것이기에 일단 목표를 생존으로 잡은 것이다.

그런 노력이 통해 1세계 한성의 단전은 콩알 크기만큼 커졌다.

처음 좁쌀 크기에 비하면 몇십 배는 커진 것이다.

또 신체 내 노폐물도 거의 제거한 후라 기의 운행에도 막힘이 없었다.

이런 신체 효과는 단전을 만들지 않은 2세계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단전만 없을 뿐, 신체적인 조건은 각성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


‘다만 1세계의 몸이 걱정이네.’


이미 완성된 단전이 각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이다.

한성은 제발 긍정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쳐 각성을 마쳤으면 했다.

그리고 그날이 다가왔다.


7월 20일.


“대체 이날이 무슨 날이기에 세상이 이렇게 됐을까?”


특별히 의미 있는 날도 아닌데, 세상은 한순간 변했다.

한성은 아침부터 하늘만 바라보았다.


‘그날은 온종일 하늘이 붉었지.’


그에게는 10년도 더 전 일에 벌어진 몬스터 브레이크의 전조 현상이었다.

당시 한성은 교통사고 환자로 병실에 누워만 있었던 터라 뒤늦게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 틈에서 붉게 변한 하늘을 봤다.

그리고 다음 날 세상에 몬스터가 등장했다.

비록 하급이긴 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그조차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놈들이었다.


‘문제는 하급만 나타나는 게 아니란 거지.’


“뭐해?”

“그냥 하늘 봐.”

“하늘? 날씨 한번 더럽게 맑네.”

“그러게.”


이러면 안 되는데.

기억이 맞는다면 하늘은 이미 붉게 물들었어야 했다.

하지만 하늘은 미치도록 푸르렀다.

멀리 수평선에서는 뭉게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내가 날짜를 잘못 안 건가? 아니면 여기가 섬이라서 이러나?’


“아빠는?”

“집에 안 계셔?”

“안 계시는데? 벌써 낚시 가셨나?”


그렇게 말한 한이가 집에 들어가 낚싯대를 들고나왔다.


“야, 안 빠지게 조심해.”

“어허, 어제 먹은 광어가 누가 잡은 거라고? 이 누님이 잡아온 거라고!”

“하여튼 잘난 척은.”

“오늘도 기대하고 있으셔. 내가 오늘은 돔으로다가 잡아 올 테니까.”


호기롭게 외친 한이가 모퉁이를 돌아 사라졌다.

한성은 다시 하늘을 올려다봤다.

아무리 기다려도 하늘은 변화가 없었다.


‘왜 이러지?’


그리고 석양이 질 때쯤, 두 부녀가 돌아왔다.


“진짜 왜 이러지?”

“왜? 뭔 일 있었어?”


한이의 말에 한성의 표정이 변했다.

자신이 모르는 무슨 일이 생겼나 해서였다.


“어. 내 실력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뭐?”

“이것 봐라? 이게 다 우리 둘이 잡은 거다!”


한이가 내민 버킷에는 광어에 벵에돔에 무슨 문어까지 아주 바글바글했다.


“아무래도 나 이쪽에 소질 있나 봐.”

“왜? 낚시꾼이라도 하게?”

“못할 건 없지? 요즘 너튜브 보니까 낚시 너튜버도 있던데, 이 외모에 낚시까지 잘하면 사람들이 찾아서 보지 않겠어?”


그러며 은근슬쩍 얼굴과 몸매를 과시하는 한이었다.

한성에게는 별꼴이었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딱히 나쁜 외모는 아니었다.

그래서 내심 응원하게 됐다.


‘하지만 그것도 세상이 평화로울 때나 가능한 이야기지.’


몬스터 브레이크가 벌어지면 그런 일은 꿈도 꾸지 못했다.

일단은 살아야 했으니까.


“너 하고 싶으면 해 봐.”

“진짜 해도 돼?”

“너 과도 영상관련 학과 아니었냐?”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도 안 나는 한성이었다.


“맞아. 미디어 영상학과.”

“그럼, 네가 찍고 네가 편집하면 되겠네.”

“진짜? 그럼, 허락한 거다? 딴말하지 마?”

“니 인생인데 내가 왜 딴말해.”


이런 둘의 대화를 듣던 진호가 살며시 웃었다.


“난 들어가서 회나 뜨마.”

“그거 오빠가···.”

“이젠 나도 잘해, 인석아.”

“그럼 작은놈으로 연습 삼아 한 번 떠봐요. 요게 좋겠네. 딱 이걸로만! 알았지, 아빠?”


한이는 괜히 아까운 고기 한 마리 버릴까 봐 걱정됐는지 가장 작은 광어를 가리켰다.


“... 알았다.”


자신은 딸이라고 믿고 응원하고 있는데, 이런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한이가 서운한 진호였다.

아웅다웅하며 집으로 들어가는 둘을 지켜본 한성은 스마트폰을 몇 번이나 살폈다.


“날짜는 맞는데···. 뭐가 잘 못 됐을까?”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 상황이 절대 잘못된 게 아니었다.

차라리 몬스터 같은 거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그의 입장에서는 더 좋았다.


‘로또만 해도 어디야?’


아직 그의 통장에 40억이 넘게 남았다.

또 진호와 한이의 통장에 7억씩 14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이 돈이면 뭘 해도 회귀 전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래, 아무 일 없으면 더 좋은 거지.”


집으로 돌아가는 한성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다.

안에서는 한이의 안타까운 탄성이 거실을 맴돌았다.

진호의 회 뜨기가 실패로 돌아간 모양이었다.


“오빠! 회 오빠가 떠줘! 아빠가 아까운 고기 한 마리 다 회 쳐놨어!”

“회 쳐놓은 거면 잘하신 거잖아!”

“야! 말장난해?”

“알았다. 인마.”


한성이 다가가자 한이가 스마트폰을 들이밀었다.


“뭐냐?”

“너튜브! 지금부터 해보게.”

“내 얼굴은 안 나오게 해줘.”

“그렇게 할 거야. 나도 썩 보기 좋은 건 아니거든.”


한이가 생글생글 웃으며 팩폭을 날리는데, 회칼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오빠, 수전증 있어?”

“없었는데 생길 것 같은 건 왜일까?”


****(2세계)


2세계의 7월 20일 아침이 밝았다.


“오빠, 하늘이 이상해!”


거실로 나오니 한이가 손가락으로 밖을 가리켰다.

바로 창문을 열었다.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이 보였다.


“왜, 여기만?”

“왜? 다른 덴 안 그래? 여기만 그래?”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1세계에서는 아무런 전조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안심했다.

회귀한 세상에는 몬스터 같은 건 없을 거라고.

그런데 2세계는 아니었다.

붉은 하늘, 이건 절대 노을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오빠도 이상하지. 내가 잘못 보고 있는 게 아니지?”

“그래. 잠깐만, 아빠랑 넌 여기에 있어. 절대 밖에 나오지 말고.”

“어? 어.”


다시 방으로 들어간 한성은 화구통 하나를 들고나왔다.

그 안에는 한성이 은밀히 준비한 검이 들어 있었다.

업체에 의뢰 제작한 검으로 통짜 티타늄 합금을 재료로 제작한 가검이었다.

가검, 날을 세우지 않았다는 뜻이다.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진 무기는 마력 전도율이 뛰어났다.

이런 사실은 몇 년 후에 밝혀지며, 초반 돈 없는 헌터들이 티타늄 합금 무기를 찾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여기에 상위 몬스터의 부산물이 첨가되면 전도율은 100%를 넘기도 했다.


“뭐야? 지금 그림 그리러 가?”

“그림은 무슨 그림을 그려! 이 시국에.”


한이가 화구통을 알아보고 한 말이지만, 한성은 그럴 정신이 아니었다.

전조 현상이 벌어지고 다음 날 몬스터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혹시 몰랐다.

미리 대비해서 나쁠 건 없었다.

한성은 그날 작은 섬, 대박도를 아침저녁으로 두 번 돌았다.

알려진 것처럼 아직 몬스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점점 붉게 변해가는 하늘을 질리도록 구경할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오늘은 못 자겠네.’


그건 가족도 마찬가지였다.


“오늘 둘 다 자지 말고 제가 알려준 단전 호흡만 하세요.”

“단전 호흡? 네가 알려준 그거 말이냐?”

“네, 그 단전 호흡이요. 그게 앞으로 진짜 중요할 수 있어요. 아버지.”

“알겠다. 그렇게 하마.”


진호는 한성의 진지한 눈빛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온종일 붉게 변한 하늘을 보고 불안했던 그였다.

단전 호흡으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으면 그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한이 너도.”

“어. 안 그래도 요즘 탱글탱글해지는 피부 보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로또를 증거로 꿈에서 배웠다는 명상법, 단전 호흡을 직접 가르친 한성이었다.

가족 중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잘 따라주었다.

좋은 기운, 좋은 꿈을 받아 로또에 당첨됐다고 여긴 것이다.

그 시간만 3주, 한성은 가족들이 명상을 시작하는 초반 직접 진기를 도인해 그 감각에 익숙해지도록 힘썼다.

그때부터 가족들에게는 변화가 찾아왔다.

스스로 진기를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로도 간간이 단전 호흡을 할 때면 실수하는 게 없는지 살폈다.

이제는 한성의 도움 없이도 진기를 곧잘 느꼈으며 내외부 진기를 소통하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암튼 오늘이 가장 중요해요. 되도록 잠도 자지 말고 날이 밝을 때까지 명상만 하세요.”

“오빠, 저거 때문이야?”

“맞아. 저 붉은 하늘 때문이야. 뭔가 벌어질 것 같아.”


밤이 되었지만, 하늘은 여전히 붉었다.

TV에서는 각종 전문가가 나와서 대규모 기상 이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누구는 최근 지구 가까이 지나간 해성의 영향이라고 떠들었고, 누구는 흑점의 폭발로 강해진 태양풍이 원인이라고 했다.

물론 그게 다 개소리라는 게 내일 밝혀질 테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리고 혹시나 명상하면서 뭔가 거슬리는 게 느껴져도 절대 거스르지 마. 모든 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테니까.”

“거슬리는 거? 이루어져?”

“그래. 진기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텐데, 그건 그게 선명하게 느껴져서 그런 거니까 놀라지 말란 소리야.”


그게 각성이란 말은 하지 않았다.

회귀 전 한성도 잠을 자는 동안 각성이 이루어졌기에 자세히 아는 건 아니었다.

그리고 진호와 한이가 각성했는지 못했는지 한성은 알지 못했다.

그런 사실을 알기도 전에 둘의 사망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이번에 아버지와 한이가 각성한다면, 내 10년 노력이 헛짓은 아니었다는 의미겠지? 그거면 됐어.’


다친 단전을 회복하기 위해 무던히도 수련했던 지난날, 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돈을 모아 힐러에게 치료를 받아봤지만, 각성 이전에 벌어진 일이라는 이유로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단전을 자극했지만, 어떤 짓도 통하지 않았다.

마치 모든 것이 각성 순간 리셋된 것처럼.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한성은 그 결과가 기다려졌다.


작가의말

드디어 세상이 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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