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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나 혼자 두 세계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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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0.10.28 10:03
최근연재일 :
2020.12.19 08: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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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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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8,507

작성
20.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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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9. 위기의 미연

DUMMY

29. 위기의 미연




고블린과 코볼트라 불리는 소형 몬스터가 그것이었다.

그 외 자잘한 소형 몬스터도 같이 등장했지만 중요한 건 저들이었다.

문제는 놈들이 생활방식이었다.

5살 어린 아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놈들은 기본적으로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았다.

또 동료와 상호 협력해 사냥할 줄도 알았다.

시시때때로 이들 무리에서는 돌연변이가 나타나기도 했는데, 이는 일종의 각성으로 인간에 버금가는 지능과 주술을 바탕으로 리더의 자리에 올라 여러 부족을 규합해 세력을 넓히기도 했다.

이때가 되면 이제 막 체계가 잡혀가는 헌터 팀들이 역으로 사냥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다.


놈들의 주거 형태도 문제가 됐다.

소형 몬스터인 놈들은 야행성에 가까워 낮 동안에는 천적을 피해 어두운 동굴이나 토굴에서 생활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리고 이는 현대의 주택이나 아파트를 주거지로 삼게 된 원인이 됐다.

이때 관성처럼 아파트나 건물의 높은 층에 숨어있던 사람들이 많이 희생된다.

헌터가 들개 사냥 패턴에 익숙해진 것처럼, 일반인들도 높은 건물이 안전하다는 편견이 굳어진 게 그 원인이었다.


‘이런 2차 충격에 그나마 다음을 대비할 수 있게 되지만.’


그들이 탄 차가 아파트 단지로 진입했다.

그들 앞을 아파트 자체 자경단이 막았다.

한성이 볼 때 각성자 범죄가 수시로 벌어지는 지금 시기에 당연한 검문으로 느껴졌다.

자경단은 경비 용역이 아니었다.


“어디 가십니까?”

“1201동 1201호에 갑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30대로 보이는 사내가 경비실 안으로 들어가 서류를 가지고 나왔다.

방문자 기록지였다.


“1201동 1201호이면···.”

“조미연이요.”

“네. 조미연 씨 손님이시군요. 이름이···.”

“강한이에요.”

“맞군요. 들어가셔도 됩니다.”


미리 접수한 서류와 대조해본 사내가 차량을 통과시켰다.

단지 내에 들어서니 자체 자경단이 순찰을 도는 모습이 드물게 보였다.

이곳이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각성한 헌터가 제법 있어 이런 운영이 가능했다.

이런 식으로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치안이 확보된 곳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1201호라고 했지?”

“응. 전에 몇 번 놀러 온 적 있어서 알아.”


아파트 자경단의 복잡한 절차를 지나 1201동 앞에 도착했다.

차를 지키기 위해 진호와 태호를 남겨두고 한이와 한성이 안으로 들어갔다.

1층 로비에는 인간과 몬스터의 피로 너저분했다.

보기에 썩 좋은 광경은 아니었다.

거기에 한여름의 더위에 부패해 악취가 진동했다.

타탁!

이곳 아파트 역시 전기가 끊긴 건 아니지만 엘리베이터는 정지된 상태였다.

혹시나 들개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으로 올라올까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둘은 빠르게 계단을 뛰어올랐다.

방화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이렇게 방심하다가 크게 당할 텐데.’


4층쯤부터는 몬스터의 흔적이 없었는데, 그게 방심의 원인이 아닌가 싶었다.

7층과 9층에 사람의 기척이 느껴졌지만 무시했다.

그리고 한성이 10층에 도달했을 때였다.

꺄악!


“오빠, 이거 미연이 목소리야!”

“나도 그런 것 같다.”


둘은 빠르게 계단을 올랐다.

순식간에 12층에 도착했다.

1201호에 부산스러운 기척이 느껴졌다.

탕탕탕!


“미연아, 나 한이야! 문 열어 봐! 미연···.”

“멍청아! 비켜!”


쾅! 우직!

문짝이 한성의 발길질에 우그러지며 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한성은 뜯겨 나간 문짝을 아공간으로 치워버렸다.


****(2세계)


한경진과 이창민은 몬스터 피로 얼룩진 아파트 입구를 솔로 닦아냈다.

내리쬐는 태양에 달궈진 대기와 찌는 듯한 습도에 온몸에서는 땀이 비처럼 흘러내렸다.

이쯤 되니 몬스터의 피에서 나는 비릿한 악취보다 땀에 쩔은 그들의 몸에서 나는 악취가 더 강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참다못한 이창민이 불만을 토로했다.


“형, 왜 우리가 이런 일까지 해야 해요? 우리도 각성자잖아요!”

“강현이 그 새끼가 하라잖아. 난 강현이 그 새끼 못 이긴다.”


대답하는 한경진이라고 불만이 없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아파트 자경단의 리더인 남강현의 말을 안 들을 수도 없었다.

일반인 시절에도 종합 체육관을 다니며 다져진 싸움 실력 하나로 학교를 주름잡던 녀석이었는데 이번에 각성하며 진짜 괴물이 됐다.

아파트 자경단 내에서도 그가 가장 강하다고 알려졌다.

반면 학창시절 남강현의 괴롭힘에 왕따를 당해 친구 하나 없이 졸업한 한경진은 지금 자신의 꼴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같은 각성자라고는 하지만, 몬스터도 잡을 수 없는 나무 다듬기라는 허접한 능력을 각성한 그와 육체 강화를 각성해 피지컬로 모든 걸 압살하는 남강현.


‘왜 그 개새끼에게만···. 나에게 그런 힘을 줬어도 되는 거잖아!’


한경진에게는 세상이 삐툴게만 보였다.

그건 불만을 토로하는 이창민이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의 스킬은 돌 다듬기였다.

그래서 같은 각성자이면서 이런 허드렛일이나 하고 있었다.


“그래도 형! 우리도 각성자잖아요! 이런 건 우리 말고 일반인이 해도 되는 거잖아요.”

“위험하다잖아. 언제 몬스터가 나타날지 모른다잖아.”

“우린 안 위험해요? 우리도 몬스터 나타나면 도망쳐야 하는 건 마찬가진데요!”

“시끄러 새꺄. 누가 그걸 몰라? 에이 썅, 진짜 열 받아서 못 해 먹겠네! 누군 성질 없나?”


우당탕!

한경진이 구정물이 든 버킷을 발로 차버렸다.

이런 한경진의 급발진에 먼저 불만을 쏟아냈던 이창민이 바짝 쫄았다.

이창민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몬스터를 상대하는 것보다 지금 같이 청소하는 게 훨씬 안전하다는 걸 잘 알았다.

다만 각성자인 자신들은 이렇게 뙤약볕에 고생하고 있는데, 능력도 각성하지 못한 허접한 일반인이 이 더운 여름에 집에서 편안히 쉬는 게 불만이었을 뿐이다.


“혀, 형! 갑자기 왜 그래요?”

“왜는 새꺄, 네가 일하기 싫다면서?”

“그건 그렇지만.”

“씨발! 재껴 그냥!”


한경진이 근처 그늘로 들어가 바닥에 철푸덕 앉았다.


“정말 이래도 될까요?”

“안 될 건 또 뭐야? 꼬우면 지들이 치우라지?”

“그건 그렇죠.”


그제야 이창민도 못 이기는 척 그의 옆에 앉았다.

한경진이 품에서 담배 하나를 꺼냈다.

담배는 이제 각성자가 아니면 쉽게 구할 수 없는 기호식품이었다.


“야, 너 1201동에 사는 그년 알지?”

“누구요?”

“조경한이 딸 있잖아. 존나 쭉쭉빵빵한 년.”

“아, 조미연이요? 알아요. 걔.”

“친구야?”

“동창이요. 아마 걘 저 모를 거예요.”

“하여튼 그년, 집에 있는 것 같더라?”


한경진은 아침에 경비실에 들른 조미연을 보았다.

이유는 모르지만, 경비실에 들렀다가 총총 아파트로 올라가는 걸 봤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며 가끔 오가며 몇 번 마주친 그녀를 눈여겨보던 그였다.

단지 내에서도 조미연의 미모는 워낙 유명해서 알게 모르게 그녀에게 연심 혹은 흑심을 품은 사내들은 많았다.

그건 같은 학교를 나온 이창민도 마찬가지였다.

묘한 기대감에 이창민은 자기도 모르게 침을 꼴딱 삼켰다.


“...그래서요?”

“그래서는 새꺄, 각성자도 아닌 일반인 년이 집에서 편히 쉬는 게 가당키나 하냐?”

“아니죠. 그러면 안 되죠.”


이창민의 대답에 한경진이 비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따먹자.”

“네?”

“새꺄, 이제 와서 순진한 척이야? 못 알아들었어? 그년 따먹자고. 설마 너 아다냐?”

“....”


170cm의 키에 120kg이 넘는 이창민은 모쏠아다가 맞았다.

더욱이 그는 여자의 손조차 잡아본 경험이 없었다.


“따라와. 형이 좋은 거 구경시켜줄게. 아니, 좋은 거 할 수 있게 해줄게. 새꺄.”

“그, 그래도 될까요?”

“크크크. 안 될 건 또 뭔데? 지가 어쩌겠어. 뒈지기 싫으면···. 크크크. 야, 가자.”


둘은 바로 1201동으로 향했다.

지난 전투의 흔적이 채 치워지지 않은 입구를 지나 비상계단을 통해 올라갔다.

굳게 닫혀 있는 비상문도 나무 다듬기로 열쇠를 만드니 문이 쉽게 열렸다.

한경진은 계단을 오르며 앞으로 벌어질 일을 몇 번이나 시뮬레이션했다.

이창민에게 호기롭게 말했지만, 그도 이런 게 처음이었던 탓이다.

그리고 대망의 12층.


띵동~!

덜컥!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문이 열렸다.


“한이야? 어서···. 누구세요?”

“누구긴.”

“꺄압···!”


한경진이 미연의 입을 두꺼운 손으로 막고 그녀를 집 안으로 밀어 넣었다.

여기까지는 그가 몇 번이나 시뮬레이션한 그대로라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창민은 긴장과 기대가 공존한 눈빛을 하며 한경진을 따라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던 중에 문을 2중으로 잠근 건 본능이었다.

드륵! 달칵!


“씨발년아, 소리 지르면 혀 뽑아버린다! 알았어!”


그와 중에 들고 있던 나무 막대로 조미연의 위협하는 건 잊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였다.

탕탕탕!


-미연아, 나 한이야! 문 열어 봐! 미연···.

“형, 누가 왔는데요?”

“등신 새꺄, 뭐해 막아!”

“네? 네!”

-멍청아! 비켜!


쾅! 우직!

묵직한 충격에 이창민이 바닥을 나뒹굴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문 뒤로 나타난 건 한성과 한이였다.


****(2세계)


퍽퍽!


“뭐야, 이 돼지 새끼들은?”


한성의 주먹질 두 번에 두 녀석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기세 좋게 등장한 빌런 치고 너무 초라한 말로였다.


“괜찮아?”

“어, 응.”


한이가 미연의 몸을 가려주었다.

처음 한경진이 기습적으로 집안으로 진입할 때 그녀의 면티는 가슴까지 찢어졌는데, 이 때문에 그녀의 속옷이 훤히 드러난 상태였다.


“나 이것들 치우고 올게.”

“응.”


한성이 두 녀석의 뒷덜미를 잡고 집을 빠져나갔다.

한이가 미연을 다독였다.


“이제 걱정하지 마. 안전하니까.”


상황만 보면 큰일을 당할 뻔했지, 실제로 그녀가 당한 건 입을 틀어막은 거랑 멱살 잡힌 정도가 다였다.

초중 시절 5년 동안 합기도관에 다녔던 그녀가 시간만 있었다면 충분히 풀고 나올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미연은 금방 정신을 차렸다.


“... 어, 이제 괜찮아. 그런데 같이 온 사람은 누구야?”

“우리 오빠야.”

“아, 한성이 오빠?”

“그래.”

“어, 이걸 어째. 이거 보인 건 아니겠지?”


잠시 후 한경진과 이창민을 처리한 한성이 미연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조미연은 찢어진 면티를 갈아입은 상태였다.

그녀가 한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지 않아 다행이다. 그나저나 문짝이 없어져서 어쩌냐?”

“그러게요. 어쩌죠?”


미연이 난감하다는 얼굴을 했다.

솔직히 1세계였다면 문짝을 교체하면 됐을 테지만, 이곳은 2세계였다.

철물점도 수리점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

한성이 어찌어찌 찌그러진 문을 펴서 달아놓을 수는 있겠지만, 그게 제대로 문의 역할을 해주느냐도 문제였다.


“미연아, 너 혼자야?”

“응, 아빤 지금 회사에···.”

“아, 맞다. 오빠, 미연이 아버지 아나운서야. 거의 한 달 가까이 그곳에서 재난 방송 책임지고 계신대.”


그녀의 아버지가 아나운서국장이라는 건 1세계에서 들었던 사실이었다.


“그럼 지금 방송사에 계시는 거네? 괜찮으시데?”

“네. 거긴 군대가 지키고 있어서 안전하대요.”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보호되는 곳이 방송국과 발전소, 공항 같은 시설이었다.


“다행이네. 그런데 넌 왜 대피소에 가지 않고 이곳에 있는 거야?”

“거긴 먹는 것도 씻는 것도 힘들다고, 아직 식량도 넉넉하니 집에서 기다리라고 해서요.”

“아버지가?”

“네.”


‘방송국에 있으면 고급 정보도 제법 접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거 아니야?’


한성은 정부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권이 지금의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특히 미연의 아버지는 과년한 딸을 홀로 두어 오늘과 같은 일을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한성은 저도 모르게 작게 분노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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