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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나 혼자 두 세계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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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0.10.28 10:03
최근연재일 :
2020.12.19 08: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738,700
추천수 :
17,351
글자수 :
268,507

작성
20.1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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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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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글자
12쪽

44. 1세계 태호의 사정

DUMMY

44. 1세계 태호의 사정





여자들이 모두 안으로 들어서자 한성은 본체로 들어갔다.

진호와 태호가 거실에서 문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때요. 형?”

“괜찮아.”

“전역할 정도면 큰 부상 아니에요?”

“큰 부상이지. 근데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의 부상이었어.”

“다행이구나.”


진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 아버지.”

“흠흠, 그럼 난 들어가 자야겠다.”

“네. 들어가 주무세요.”


벌써 밤 2시가 지나고 있었다.


“참, 형님이 가지고 온 것들 전부 보안 해제했어요.”

“벌써?”

“네. 제가 이런 쪽으로는 실력이 좀 돼요.”


어려운 부탁도 금방 해결하는 아주 기특한 놈이었다.


“특별히 나온 건 없고?”

“몇 가지 있어요. 이건 김현성 의원 비서관 핸드폰에서 나온 건데···.”


다른 건 아니고 핸드폰에 저장된 통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걸 이 세계에서 쓸 일은 없었다.

그렇다고 1세계에서 쓸 것 같지도 않고.


“일단 모아만 둬.”

“발표 보니 국회의원 17명 빼고 모두 죽었다던데, 이걸 왜 모아요?”

“혹시 모르잖아.”


오크 주술사가 여의도를 점령한 결과 국회의원회관에 모여 있던 280명에 달하는 국회의원이 죽었다.

이렇게 피해가 큰 건, 비상사태에 따라 국회에 의원들이 소집된 영향이 컸다.


‘이게 2세계에 또 얼마나 영향을 주려나?’


국회의원들의 죽음은 회귀 전에는 없던 피해였다.

이제는 어떻게 변할지 한성도 알 수 없게 됐다.


**(1세계)


한이에게 태호의 소식을 들어서일까, 다음날 한성은 대부도에 있는 태호의 집 앞을 찾았다.

이미 2세계에서 한 번 와본 곳이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만나자니, 1세계의 태호와는 아무런 친분이 없다는 게 걸렸다.


‘어떻게 불러내지?’


바이크에서 내려 태호의 집 앞을 서성이고 있으니, 멀리서 목발을 짚은 사내가 걸어왔다.

며칠 씻지도 않은 것인지, 기름이 떡 된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이 눈에 들어왔다.

놀랍게도 태호였다.

그 잘생긴 얼굴이 다 가려질 정도의 몰골이었다.

그런 태호가 들고 있는 봉지에는 라면 한 봉이 들려 있었다.


‘어쩌다 이 꼴이 된 거냐?’


한성은 자신이 알던 모습과 너무도 달라진 태호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당황했다.

하지만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

비록 이곳에서는 모르는 사이지만.


“야, 서태호!”

“네? 저요?”


막 대문을 열고 들어서던 태호가 돌아봤다.


“일단 들어가자.”

“누, 누구시죠?”


녀석을 대문으로 밀어 넣고 따라 들어갔다.

아는 것처럼 원체 소심한 녀석이라 어어 하는 동안 거실에 들어앉은 한성이었다.

거실의 상태는 엉망이었다.


“뭐야? 도둑이라도 왔다 갔냐? 너 이러는 거 부모님도 아셔?”

“... 당신이 뭘 알아! 당신 눈에도 내가 애미애비 잡아먹은 새끼로 보여?!”


갑자기 눈이 돌아간 태호가 흥분해 소리쳤다.

언제 든 건지 모를 낫으로 한성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상당히 낯선 모습이지만, 그래서 지금 이 꼴이 이해가 갔다.

한성은 자신이 모르는 사정이 있다는 걸 눈치챘다.

그는 망가져 있었다.

이제 그 이유를 알아야 할 때였다.

먼저 주변을 살폈다.

그제야 엉망이 된 거실에 쇠스랑과 삽이 있다는 게 보였다.

결코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었다.

한성이 급히 태호를 말렸다.


“미안, 내가 말을 잘못했다.”


그러며 녀석의 말을 떠올리며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한성은 흥분한 태호를 껴안아 가볍게 등을 두드려주었다.

그며 태호 모르게 양기를 밀어 넣었다.

이게 또 진정 효과가 있어 흥분된 놈의 기세를 어느 정도 진정시켰다.

근본이 소심하고 선한 놈이라 금방 진정이 됐다.

그 모습을 확인한 한성이 거실 바닥에 앉아 아공간에서 소주 한 병을 꺼냈다.

이를 종이컵을 찾아 가득 따라 녀석에게 건넸다.

그리고 자신 앞에도 한 잔 가득 따랐다.


“부모님 이야기는 형이 미안하다. 실수였어. 크. 쓰네.”

“... 근데 누구시죠?”

“그냥 형이라고 생각해 인마, 모르면 이제부터 친해지면 되지.”

“빚 받으러 오신 거라면 드릴 돈 없어요. 이미 상속 포기 절차도 마쳤어요.”


적대감이 느껴지는 대답이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서 대번에 가슴에 못 박는 소리를 했으니, 이해했다.


“그런 거 아냐. 내가 너한테 돈 받을 일은 없어. 그러니 서 있지 말고 앉아. 다리도 불편해 보이는데.”


그 말에 그제야 태호가 바닥에 힘들게 앉았다.

어쩌다 다쳤는지가 궁금했다.

하지만 그걸 물었다가 또 흥분할까 싶어 참았다.

사정은 다음에 알아내도 된다고 생각했다.


“너 형이랑 일 한번 할래?”

“네?”

“그 다리 나아야지.”

“아작났데요. 앞으로 제대로 걸을 수 없을 거래요. 하하하. 병신이래요. 병신···. 이런 저 때문에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흐엉엉엉···.”


어렵게 말을 꺼낸 태호가 울기 시작했다.

눈물 콧물은 물론 침까지 흘려가며 정말 한참을 울었다.

이러다 녀석이 쓰러질까 싶어 다시 한번 등을 다독여 주며 등을 두드려주며 진기를 흘려주었다.


‘기가 많이 약해졌구나.’


이제까지 몰랐는데 태호의 기는 끊기고 이어지기를 반복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지난 두 달 가까운 시간, 제대로 먹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한성은 녀석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다시 한번 진기를 밀어 넣었다.

기운이 약해진 태호가 진정된 건 한참 후였다.


“죄, 죄송해요.”

“아냐, 이제 좀 괜찮냐?”

“조금요. 그런데 진짜 누구세요?”


2세계에서 녀석이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난한 집안 사정이 친구들 사이에 소문이 나며 그렇게 됐다고 했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올라갈 때쯤 가족 모두가 대부도로 이사를 오며 사정이 나아졌다고 한다.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도 사라지고 주변 환경이 변하니 그제야 제대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렇다고 한번 형성된 성격이 쉽게 바뀌는 건 아니었다.

태호는 여전히 소심했고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싫어했다.


‘겉만 성인일 뿐, 아직은 보호가 필요한 녀석이지.’


“이제부터 네 형이 되어줄 사람?”


2세계에서는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봐 주는 것만으로 마음을 줬던 태호였다.

물론 한이의 몫이 아주 없었다고 할 수는 없을 테지만.


‘아니, 오히려 컸으려나?’


한성은 자신의 목도 있다는 걸 말하려는 것이었다.

누군가 자신을 맹목적으로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사람은 변화할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형, 이요?”

“그래. 네 다리도 치료해주고.”

“어떻게요?”


한성은 조금 전 태호가 들고 위협하던 낫으로 과감히 왼손바닥을 찍었다.

푹!


“아, 아니. 이게 무슨 짓이에요! 소, 소독약이 어디···.”


손등까지 관통한 상처에서 붉은 피가 줄줄 흘러나왔다.

무식하게 찍어서 가운데 두 개의 손허리뼈도 같이 부러져 고통이 심했다.

하지만 꾹 참았다.


“호들갑 떨지 말고 잘 봐.”


그러며 태호 모르게 아공간에서 꺼낸 치료 속성구를 오른손에 쥐고 마력을 흘렸다.

그러자 왼손의 상처가 빠르게 아물었다.


“이, 이게 대체!”

“너 해커지?”


녀석이 소심한 것만 아니라 강단도 있는 게, 자신을 왕따시키는 놈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독학으로 공부해 해커가 되어 자신을 괴롭힌 놈들의 문자와 통화 내용 등을 해킹해 인터넷에 공개한 놈이었다.

덕분에 놈들이 벌인 청소년 범죄로 세상이 떠들썩했던 일이 있었다.

물론 당시 한성은 군대에 있어 들어보지 못한 사실이었지만, 지금도 인터넷에 당시의 사건은 지워지지 않고 떠돌고 있었다.


“네? 그걸 어떻게···.”

“앞으로 네 형 될 사람인데, 그 정도는 알아야지.”

“...”


조금 전과 다르게 거리를 두려는 태호였다.

그에게는 감춰야할 부분이기 때문이었다.

이 모습에 한성은 자신이 너무 나갔다는 걸 알았다.


“하하. 농담이고. 세상엔 머리가 똑똑한 사람도 있고, 너처럼 얼굴 천재이면서 해커인 놈도 있어. 그리고 나처럼 유별난 능력을 지닌 놈도 있는 거고.”

“...아까 등을 두드릴 때 포근하게 느껴졌던 기운도 이것이었나요?”

“너 기감이 좋구나? 맞아. 세상에 있는 많고 많은 기운 중 하나지.”


한성의 말을 들은 태호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


‘사기꾼일 수가 없어.’


그가 직접 느꼈고 봤다.

태호는 자신이 경험한 것도 믿지 못할 정도로 멍청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가 느낀 기운은 따뜻하고 포근했다.

이런 기운을 가진 사람이 절대 나쁜 사람일 리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래야만 했다.

무너지는 자신을 보호해줄, 일으켜 세워줄 단단한 기둥이길 바랐다.


“나랑 함께하지 않는다고 해도 다리 치료해줄 거야. 하지만 함께한다면 더 좋겠지.”


한성은 태호가 함께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대로 둘 생각은 없었다.

다른 건 몰라도 정상적인 생활은 할 수 있게 도울 생각이었다.

물론 이 부분에는 2세계와의 인연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걸 부정하지 않았다.


“정말 그게 가능한가요?”

“이걸 보고도 모르겠어?”


낫에 의한 상처는 이미 사라지고 흘러내린 핏물만 남아 있었다.

태호는 이를 보니 다시 떠올랐다.

그가 낫을 거실에 가져다 놓은 것은 그제 찾아온 빚쟁이들을 쫓아내기 위해서였다.

이는 모든 걸 잃은 그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발악이었다.


“갈 데 없으면 형이랑 같이 살아도 되고. 아니며, 저기 대박섬에다 살 곳 마련해 줄 수도 있어. 너도 대부도 사니까 대박섬이 어딘지는 알지?”

“네.”

“거길 형이 샀거든. 이번 여름에. 지금은 아버지 혼자 살고 계시지만, 건물이 세 개로 나뉘어 있어 홀로 생활하기도 좋을 거야. 뭐, 거기가 마음에 안 들면 서울에 있는 형 사무실로 들어와도 되고.”


한성이 내심 바라는 건 태호가 자신을 따라 서울로 올라오는 선택지였지만, 한성은 이를 흘리듯 언급하기만 할뿐 강요하지 않았다.


“왜? 이것도 싫어? 그럼, 혼자 살 방이라도 구해줄까?”


이렇게 말하며 현재 남은 잔고를 두드려 봤다.

현재 한성의 잔고는 수정화학에 투자하고 남은 돈은 3억 남짓이었다.

하지만 엑셀화학에서 가지고 나온 서류에 비자금 관련 자료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그 비자금이 무기명 채권과 차명 계좌, 가상 화폐 이렇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다.


‘비록 2세계 것이지만, 1세계라고 같은 게 없겠어?’


어차피 똑같은 세상이 몬스터 브레이크와 함께 갈라진 세상이었다.


‘그러고 보니 바야디 놈들한테 얻은 가상 화폐도 있었지.’


엑셀의 배터리 기술을 빼내기 위해 바야디 소속 스파이가 가져온 자금의 출처가 가상 화폐였다.

한성은 이번에 2세계의 이하진을 데리러 서울에 올라간 길에 여의도 콘레드 호텔을 털었다.

그곳에 바야디 직원이 묵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는 2세계의 태호가 알아낸 것으로 중국 놈은 이미 좀비가 된 채 객실에 갇힌 상태였기에 다른 곳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었다.

지금 한성의 아공간에는 그때 탈취한 가상 화폐 지갑이 있는 USB메모리가 들어 있었다.

이 또한 1세계에 똑같은 게 존재할 것이라 믿었다.


‘어차피 범죄에 쓰일 돈, 필요하면 내가 먹는 거지.’


목적 자체가 정직하지 않고 정당하지 않은 어둠의 루트에 쓰일 돈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여러 선택지를 던져놓고 기다리는 동안 태호가 결정을 내렸다.


“할게요.”

“좋아. 넌 분명 오늘 선택에 만족할 거다.”


그의 말과 다르게 태호는 이미 만족하고 있었다.

당장 다음 달이면 이 집에서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태호는 즐거운 기억보다 아픈 기억이 더 많은 대부도를 완전히 뜨기로 했다.

한성은 창고 방으로 쓸려고 비워둔 오피스텔의 빈방을 그에게 내주었다.

생각해보면 아공간이 있는데, 굳이 창고방까지 있을 필요는 없었다.

그뿐 아니라 아직 정신적으로 불안한 태호를 가까이 둘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다.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불안한 게 사실이라···.’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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