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연재수 :
430 회
조회수 :
477,520
추천수 :
9,334
글자수 :
3,864,810

Comment ' 3

  • 작성자
    Lv.39 알카시르
    작성일
    20.10.26 23:55
    No. 1

    며칠 쉬면서 비축분을 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재 시간을 아침에서 저녁으로 바꾸는 것도 좋겠네요.

    처음엔 유표가 작중의 유비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위선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말하는 것을 들으니 황제 개인에 대한 충성심은 없을지언정 나라와 백성을 걱정하는 마음은 진짜 같네요. 왜 자기 진심을 왜곡하냐고 항변하는 것을 보니 공주가 옹이구멍이라서 유표를 괜히 의심한 것 같군요.

    유표는 형주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다진 호족도 아니니 그냥 해임해 버리면 되지 않을까요? 형주의 호족들 입장에서도 그네가 굳이 유표를 따를 이유가 없고 다른 사람이 목이나 자사로 부임해도 나쁠 것은 없잖아요? 만약 사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고깝다는 지역주의가 형주에 팽배해서 아예 유표를 왕으로 추대해 한나라에서 독립하겠다는 대계를 세웠다면 모르지만요.

    실제 역사에서 유표와 유언도 원술과 다를 것이 없는 역적 같던데요. 오히려 이 자들이 왜 칭제나 칭왕을 안 했는지 신기할 지경이더군요. 설마 본래는 칭제할 셈이었는데 원술이 칭제한 뒤로 순식간에 몰락하는 것을 보고 겁을 먹은 것 아닐까요...

    전 화에서 공주가 형주를 칠 준비를 했지만 순상이 이를 미처 모르고 형주와 손을 잡아 버렸으니 조정이 형주 토벌령을 내릴 일은 없겠군요. 공주와 원가도 별수 없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27 03:19
    No. 2

    1)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 저녁으로 돌리던지 해야지, 진짜 되는 건 없는데 정신은 쏙 빠지네요.

    2)
    어,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바탕도 좋은데 문제는 하필, 피가. 같은 유씨의 피를 타고난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유표 스스로도 어느 정도 자신의 주관적 입장을 어필하는 만큼 자가최면?의 모습도 있긴 합니다.

    실상 이 시대의 이들은 자기가 권력을 쥐고 높아지려는 것을, 스스로에게 그리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을 만인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백성을 위해서 등으로 생각하지요. 이게 자가최면인지도 모른 채 비뚤어진 방향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그러나 이미 삐뚤어진 마음이 바깥으로 튀어나왔지요, 실상 아무리 오해다 어쩌다 해도 황제의 복색을 비롯한 여러가지 것들을 따라한 이상 빼박이긴 합니다 ㅠㅠ 도리어 유표 본인은 본인의 입장을 비호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 거지요.

    역시 유씨들은 음, 살짝 사이비라고나 할까? 사기꾼이라고나 할까 여하튼 알게 모를 내력과도 같은 뭔가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많네요, 유우, 유언, 유표, 유비 등 그것이 자의던 타의던 뭐 자신의 본성을 인정하건 외면하면서 자가체면을 걸던 이분들이 보통 분들은 아니라는 건 이미 역사가 반증하는 거지요ㅎ

    3)
    일단 해임하기에 조금 늦은감이 있긴 합니다. 어차피 옥새도 깨졌겠다 나라 개판되었겠다 유표 입장에서도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

    거기에 일단 확고하게 형주의 토착호족들과 연합을 하면서 기반을 다졌고 그 주목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려는 이들 또한 이미 유표를 내세워 많은 것을 얻어낼 생각을 갖추고 있습니다.

    헌데 새로운 이가 또 내려오면 기존의 친분맺고 가까워지고 집안사람 집어넣어서 혼인을 하거나 결의를 맺는 등의 헛짓거리를 또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는 유표가 유씨지요, 그리고 그간 유표가 황제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걸 보았고 형주의 호족들은 이를 용인했습니다.

    허면 왜 이를 용인했을까요? 본문에도 나오지만 이들은 을목입니다. 넝쿨이기에 거목을 타고 오르지요. 유표가 커지면 이들도 커지는 거고 유표가 높이 자라나면 이들도 절로 그런 유표를 타고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제약은 유표가 유씨이기에 다른 이들보다 적지요. 설사 새 나라를 세우건 기존의 이들에 반기를 들건 이는 또다른 한이자 난국의 해결을 위한 모습이기에 그 반발이 적습니다.

    그러나 일개 다른 성씨를 지닌 이들이나 신료가 온다면 애초에 그래놓고 황제를 꿈꾼다면 이는 불충을 넘어선 불경이고 소위 탄핵이자 고발이며 모두에게 비난받기 좋은 공적인 위치가 됩니다.

    실 역사에서도 유표와 유언이 군웅할거의 시기가 끝나지도 않은 마당에 멋대로 황제마냥 일삼는 무례가 많았지 다른 군웅들은 굳이 황제 티를 내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조심했던 거죠.

    그러니까 이는 실상 왕부까지도 열수 있었던 같은 황족인 유씨로서의 특권인 겁니다.

    형주의 호족들도 이를 알고 있는 거지요.

    4)
    네, 역적이라고 보는 관점이 맞습니다. 그리고 칭왕이나 칭제는 아무래도 타이밍이 맞지 않았거나 주변의 일들이나 상황이 예상 외로 다르게 돌아간 부분들이 있겠지요.

    예를 들자면 조조가 헌제를 모시면서 급격하게 성장하며 자리를 공고히하고 중원에 고른 압박을 가하는 형국이었으니 아무래도 형주입장으로서는 그런 조조에게 공격당할 빌미나 명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먼저 칭왕이나 칭제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익주야 머니까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문제는 익주의 위에 장안을 품은 옹땅과 량주가 있지요. 이각과 곽사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있는 세력과 붙어있었고 그들은 헌제를 놓기 전까지 명실공히 동탁을 이는 이 나라의 정부였으니 그런 그들을 앞에두고 익주의 유언이 어, 나 황제 할 거. 하면 이각과 곽사가 가만히 있지 않았겠지요.

    즉, 이를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유표: 황제를 낀 신정부 조조의 눈치를 살펴야만 했다.
    유언: 황제를 빼앗겼으며 여전히 논란은 많으나 분명 동탁의 뒤를 이어 헌제를 모셨던 이 나라의 마지막 중앙정부가 장안에 있으니 그런 이각과 곽사의 눈치를 살펴야만 했다.

    결국, 이들의 빌미는 똑같습니다. 멋대로 참칭을 하게 되면 각자 그 나름의 정통성을 얻어낸 '정부'의 대한 도발이자 도전이 되는 것이니 그들의 침략을 받을 가능성과 위협이 증가하는 거지요.

    6)
    예, 별 수 없지요. 그러나 ㅎㅎ 중앙 정부의 명을 받아내진 못해도 이미 원가의 이들은 뭐ㅎ 이만 줄이겠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27 03:20
    No. 3

    6)? 잘못 적었네요 ㅋㅋㅋ 5)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