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연재수 :
430 회
조회수 :
477,522
추천수 :
9,334
글자수 :
3,864,810

Comment ' 4

  • 작성자
    Lv.39 알카시르
    작성일
    20.10.20 23:02
    No. 1

    가벼운 상황이 요구되는 시점인데->가벼운 상환이 요구되는 시점인데

    조정이 정원을 지원한 것이 자충수가 되었네요. 조정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 정원은 사연택을 점령하지 못했거나 적어도 한 해는 지나고 나서야 점령했을 테고, 둘 간의 전쟁이 계속된다면 무역로가 막혔을 테니 병주와 그 동쪽의 물자가 사례로 왔을 텐데요.

    장우각은 공손찬과 손을 잡았다는 내용을 담은 서신을 왜 굳이 조정에 보냈을까요? 굳이 조정에 알릴 이유가 없을 텐데요. 애초에 제후도 아니고 일개 관리에 불과한 자들이 공공연하게 손을 잡은 것이 딱히 조정에 자랑스럽게 알릴 일도 아닌 것 같네요.

    농민들이 당연히 자기 먹을 쌀은 남기고 판 줄 알았는데 자기 먹을 것까지 모조리 팔았나요? 쌀값이 그렇게나 올랐다면 나중에 자기가 쌀을 사는 것도 어려워지리란 예상은 바보가 아니고서야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허욕에 들뜨면 한 치 앞도 못 본다는 말이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설마 그렇게나 어리석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21 01:12
    No. 2

    경고: 새벽감성이 터졌습니다. 약간에 말들이 장황해지니 미리 알람을 드립니다. 특히 4)

    1) 내용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
    물론, 조정의 지원이 크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 지원이 없어서 사연택을 점거 못한 건 아닙니다. 왜냐면 가후가 호적아와 오천 정도를 지원했거든요.(군량이 포함되어있긴 하지만.) 결국, 애초에 그 병력의 대다수는 병주군이었으니 가능은 했을 겁니다.

    물론, 이보다 더 훨씬 쎈 남흉노의 주력이라면 상황이 아예 달라졌겠지요.

    다만 전쟁이 지속된다고 해도, 생각보다 많은 물자를 되돌려받지는 못했을 겁니다. 어찌 되었든 전쟁 중에 물자의 소모가 크니 특히 식량 부분에서는 이를 외면하거나 덜 돌려줬을 수도 있지요.

    3)
    사실 이는 다음화에도 나오는 부분이고, 이전화에서도 여러 차례 나왔던 부분인데, 굳이 조정에 보냈다는 건 이제 자신들이 더 이상 도적의 무리가 아니라, 하나의 세력이자 군웅으로 인정을 받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장우각의 입장에서 최소한의 대우를 바라기에 앞서, 내가 먼저 한 지역에 패자로 올라선 네놈들처럼, 해서 각자 나름의 벼슬을 지니고 대우를 받는 네놈들처럼 행동하겠다 하는 거죠.

    아직 삼국지가 정립이 된 것 아니지만, 각 지역에 각 세력이 도사리는 만큼 이런 외교적 행위와 국제적인 행보는 그가 더 이상 일개 도적이 아님을 보여주는 반증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직접적인 외교 활동이 힘들기에 공손찬을 통해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이런 외교적인 행위와 영향력의 행사를 통해 그만한 사회적 지위와 인정을 반강제적으로 얻고자 하는 거죠.

    4)
    음, 종종 독자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느끼는 거고 아마 이번화에서도 본문에 적었던 부분이지만, 우리는 늘상 남의 일에 또 외부에 시선에 함부로 말하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물며 결과를 안다면 더더욱 그렇지요.

    그러나 막상 그 판 안에 자신이 자리하고 있을 때, 내가 그 당사자일 때 과연 우리도 그렇게 똑똑한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게 당장 쌀이 아니라 돈이라면 조금 그 관점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왜 모두가 imf를 격고 수많은 나라들이 경제파산을 하고 왜 몰락하는지는지 그리 고등 교육을 받고 똑똑하다는 이들이 왜 맨날 예나 지금이나 큰 틀에서 같은 수법인 사기를 당하는 걸까요?

    그리 다들 똑똑하고 대단한데, 내가 아닌 남을 돌아볼 줄 알면 다들 실패가 없고 성공하며 큰 돈을 모으지 왜 다들 이렇게 가난하게 살까요?

    알면서도 멍청해지는 게 사람이고 그 사람이 내일의 내가 될지 또다른 누군가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나라에 위기가 찾아와도 알면서 방치하는 이들, 그래도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어? 안일한 생각을 하는 이들도 차고 넘치지요.

    물론, 현실에 치인 이들도 많겠지만 세상의 흐름은 몰라도 어쩔 수 없고, 알면서도 이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그랬다면 여태까지 인간의 역사 속에 자리한 그리 수많은 나라들이 허망하게 망하고 허무하게 몰락하지 않았겠죠.

    망국에도 충신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막을 수 없죠.

    백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하필, 일평생에 단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박이 터진 상황입니다.

    황금기라고 해도 좋겠네요. 유래가 없을 호황이라도 봐도 좋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본문에 적지 않았던가요? 안하면 병신 못하면 상등신.

    백성들보다 더 똑똑하고 머리가 좋은 이들도 그리 바리바리 자신의 재산을 집어던지며 달려들었습니다.

    허면 없는 사람들은요? 없는 살림에 자신이 가진 것 그 조그만 돈을 가지고도 덤벼들지요.

    개미들이 왜 지금까지 개미로 남아있고, 여전히 작전주와 유료 회원들을 위한 단톡방이 따로 있으며 왜 수많은 이들이 없는 살림에도 멋대로 일을 벌이고 투자 실패를 겪는지 그 머저리 같은 바보짓, 우리 일상에서도 충분히 겪게 되지 않나요?

    뭐 하나 프랜차이즈 유행하면 다들 우르르 그쪽으로 몰려가 비슷한 상표내고 비슷한 음식만들어 팔고 그러다 망하는 이들 수두룩하고 돈 잃고 바보 되고 또 새로운 유행 생겨나면 돈냄새 맡고 거기 우르르 몰려가고.

    헌데 대다수 거기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그렇게 돈이 많은가요? 끽해야 몇 천, 몇 억. 자신이 아끼고 아낀 그 종잣돈 그거 꼬라박고 자영업자 하고 망하죠?

    경제 힘들다 힘들다 하는대도 지금 그 꼬라지잖아요? 다들 이러고 살잖아요?

    그런데 하물며 상황이 imf 이전에 호황기를 훨씬 뛰어넘을 정도면 어떻겠습니까?

    - 잠시 자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21 01:12
    No. 3

    - 잠시 붙이겠습니다.

    맨 처음에는 이들도 자기 먹을 것 까진 다 가지고 있었지요.

    그러나 무지가 죄이기도 하고 원체 미쳐 돌아가는 경제 상황 속에 정신을 못 차리게 되는 겁니다.

    매해, 매년 부족하게 쥐고 있는 쌀보다 이참에 그 똑같은 쌀을 팔아서 일평생 쉬이 쥐어보지 못했던 거금을 쥐는 쪽이 이득인 양 인식이 되면서, 실질적으로 제 주변에 엄청난 고소득을 올리는 이들을 보게 되면서, 나도 남부럽지 않은 부자 되보자, 팔자 한번 펴보자 하면서 약에 취하고 성공에 취하며 뽕에 취한 것 마냥 그렇게 달려든 겁니다.

    보증도 서고 신용도 팔고 차용증도 써주고 빚을 내서 돈을 돌리듯 이 시대의 이들도 자신이 가진 그 소중한 쌀 가지고 그리 발버둥을 친 거죠. 잘 살아보려고.

    물론, 그 끝이 암울해지기 직전이라 미치는 거지만 과연 그 결과가 오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 유혹을 이겨내고 그리 똑똑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그도 아니면 아예 무식하게 수익조차 안 내려는 생각을 할까요?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가만히 있는 대가를 치루고 발버둥치고 노력하면 최소한 그만큼의 대가를 가제 됩니다. 물론, 여전히 수익이 보장된 것도 아니며 불공정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야 떨어지는 게 있죠.

    없는 사람에게 있어 현상유지는 그냥 죽으라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현상 유지 자체를 운운할 수도 없고 당장에 자신이 처한 현실을 탈출하는 것 그 자체가 목표이자 꿈이며 이상인 사람들이 많아요.

    이러한 인간의 욕구는 도리어 못배우고 무식하며 그 기회조차 흔지 않은 이전일수록 더했습니다.

    그 갈증이, 그 갈망이, 그 없음이, 그 서러움이 사람을 자극하죠. 그리고 이는 충분히 수많은 이들을 휩쓸릴 사회현상을 만들어내기 아주 좋은 여건이 됩니다.

    아닌 말로 그리 대단한 고등 교육 다 받고 전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민족 중 하나라는 대한민국에서 조희팔 사기는 왜 나왔나요? 자꾸 계속 나와서 그렇지만 imf는 왜 터졌나요?

    저는 현실감 있는 글을 지향하고 이를 쓸 때 되도록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그것도 당사자의 입장에서 그가 닥쳐있는 상황을 상상해 서술을 합니다.

    그 때문에 내용이 뭔가 장황하고 반복스러워서 질려 하시거나 불편하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러한 부분에서 리얼함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습니다. 지금 언급해주신 부분이요.

    많은 사람들이 이 모든 것을 너무 쉽게 보는 경향이 생겨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론 이것들이 별반 의미도 없을 헛짓꺼리에 헛삽질마냥 보인다는 점이지요.

    비록 추론이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아마 이럴지도 모르지요.

    에이, 이걸 뭘 이렇게 오바해서 썼어? 다들 병신이네, 이것도 모르고 쯧쯧쯧. 이런 내용을 쓴 놈이나 글 속의 상황이나 참. 별 것도 아닌 거 어렵게만 써가지고.

    저는 이 부분의 간극이 크다 생각합니다.

    실상 느껴지는 허무함도 여기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작가와 독자의 괴리인데 작가인 저는 그 글에 뛰어들어 그 속에 자리한 인물이 되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사건과 내용을 쓰는 것이고 독자는 외부에서 이를 관찰하기 때문에 그 모든 상황을 한눈에 다 알죠.

    그러니까 어지간한 필력에 내용까지 좋은 소설이 아니고서는, 게임과 같은 1인칭 당사자의 시점이 아니고서는 펼쳐지는 주변 상황과 스토리 내의 모든 일들이 하나하나 자신이 판단하고 고심해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온다 생각합니다.

    소위 떠 먹여주고, 언제든 확인 가능한 정보를 쥐고 있기에 쉬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우월한 위치에서, 그것도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은, 그다지 관심도 없는 주인공도 아닌 타인의 이야기니까요.

    *
    요 근래에 이르러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생각과 고심이 많아졌습니다.

    특히나 노력 대비 그 결과가 신통치 않을 때, 원하던 반응이 나오지 않은 답답함에 대체 뭐가 문제인가 고심할 때가 있는데 그 경우가 매번 다를지라도 대다수는 오늘과 같은 경우라 생각합니다.

    무지로 해석되고 어리석음으로 각인되는 것은 결국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와 더불어 제가 아직도 독자분들 시점과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네요.

    이건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책읽는고양
    작성일
    23.06.26 12:13
    No. 4

    장우각은 흑산적들의 우두머리가 아닌지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