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연재수 :
430 회
조회수 :
477,581
추천수 :
9,334
글자수 :
3,864,810

Comment ' 5

  • 작성자
    Lv.86 aj******..
    작성일
    20.10.16 08:31
    No. 1

    한비자와 이사가 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16 11:37
    No. 2

    ㅎㅎㅎ 과연 어떨런지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알카시르
    작성일
    20.10.16 23:42
    No. 3

    상인들이 가져온 오수전이 대충 만들어서 모양이 가지런하지 않다는 것은 알겠는데, 무게와 금속 함유율만 그대로라면 멀쩡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요? 현대에도 지폐의 상태가 안 좋아도 가치는 같은 것처럼요.

    고려나 조선도 화폐를 보급하려 했으나 상인들이 화폐를 받지 않아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백성들이 포홍에게 급여로 받은 오수전을 정작 시장에서 쓸 수 없는 불상사가 일어나진 않을까요? 게다가 양화도 아닌 악화를 받았을 테니 더더욱 상인들이 꺼릴 테고, 불쌍한 백성들은 포홍을 원망하겠네요.

    급작스레 오수전이 생겨서 상인들이 곤란하다는 것이, 황보력이 돈을 벌고 싶어서 악화를 대거 주조하여 상인들에게 물건값으로 넘겼다고 보면 되나요?

    죽기 싫어 악화를 민간에 풀지 못한다고 풍방이 말했는데, 악화를 상인들이 주조한 것도 아니므로 상인들에겐 아무런 죄도 없는데 민간에 푼다고 상인들이 죽나요? 정 처치 곤란이면 다 녹여서 금속으로 바꿔도 됐을 것 같네요.

    결국 엄청난 규모의 악화를 사례에 푼 것인데 그리하면 물가가 엄청나게 오를 테니 백성들이 괴로워하지 않을까요... 풍방이 말을 그럴 듯하게 했지만 결국 엄청나게 나쁜 짓을 한 것 같네요.

    황보숭, 황보력, 가후가 바라는 것은 정도전이 주장한 것과 비슷한, 재상이 황제를 대신해 나라를 통치하는 체제인 줄 알았는데 아예 유럽의 신성 로마 제국이나 폴란드처럼 황제를 선출되는 종신직으로 바꿀 셈이었군요. 굉장한 진보 아닌가요? 갑자기 황보력을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17 03:00
    No. 4

    1)
    옳으신 말씀이긴 합니다만, 멀쩡하게 쓰기 힘들 정도의 대충이라고 생각해주시면 편합니다.

    거기에 시대적 배경이 더해진 것을 생각해보면 더 쓰기가 꺼려지는데, 이는 애초에 현대의 지폐와 비교가 불가한 것이 그 정도 신용을 깔고 가기가 힘들고, 애초에 정품 티가 나지 않으면 그냥 안받고 마는 게 이득이기 때문이지요.

    cctv도 없는 시대에 거푸집으로 동전 역설계 하면 그만이거든요. 예나 지금이나 화폐 장난질은 매우 심했고 이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넘나들며 시대를 막론하고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고 동전을 드릴로 파서 그 안에 성분분석을 하거나 아니면 잘라서 절단면을 확인할 수 도 없지요.

    그 정도 고강도의 정밀한 현대기술이 없으면 결국 금이나 은 안에 납을 채웠거나 다른 광물을 녹여 무게가 달라졌으니 이를 비교해보기 위해 저울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게 무슨 귀한 금덩이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고작 오수전 한문 검사하는데 이렇게 매번 저울질하고 비교할 꺼면 적게는 수만 전, 많게는 수십만도 모자라 수백, 수천 만전이나 되는 동전을 어떻게 다 검사하나요?

    일일이 그거 저울질 하나씩 다 할 수 있나요? 없지요? 결국 그냥 쓰게 되는데 실제로 정밀하게 주조된 가짜 은화나 금화가 논란이 된 경우도 역사 속에 많았지요. 해결책도 없어서 그냥 쓰게 내버려 두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해결책이란 것도 없으니까 그냥 찜찜하면 애초에 피 볼 생각 말고 그냥 안 받고 마는 게 제일인 거지요.

    거기에 모양새도 별로고 제대로 주조되어 식혀진 것도 아니라 주물의 형태도 이상하니 다른 상인들이나 거래처의 이들이 받아주지도 않을 거고, 결국 어떻게 처분할 수도 없는 쓰레기만 남게 되는데, 언급해주신 대로 이를 녹여서 사용해도 되긴 합니다만 당장에 생겨난 처치곤란의 물건이라도 이게 그 바탕은 꽁돈인지라 이걸 다시 녹이고 또 주조해서 다른 걸 만들면 그만큼의 손해비용이 생기게 됩니다.

    인부들, 장인들 노임 주고 대장간 쓰고 시간 뺏기고 이게 다 돈이잖아요?

    그리고 뭐, 춘추전국 당시야 청동제가 나름 고급진 이미지도 남아있고 그 청동 금속으로 괴? 비슷하게만 덩어리째 가지고 있어도 나름 돈이 되었다지만, 실질적으로 철기보급이 춘추전국보다 훨씬 더 늘어난 후한 말기 즈음 되면 청동은 고급진 이미지도 지켜내지 못해서 소위 싸구려 급으로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요. 오히려 술병이나 잔, 향로 등 일상에서 쓰이게 되는데 아무래도 춘추전국시대만큼 비싼 값은 못 받게 됩니다.

    물론, 이름난 장인이 하나하나 명품으로 때려 만들면 다르겠지만 이 또한 기회비용을 다 따져보면 당장에 서역이랑 무역 트고 물건 팔아넘겨야 하는 와중에 언제 동전 녹여서 무구든 장신구든 제기든 생활용품이든 언제 만드나요?

    거기다 제대로 팔라면 명품으로 만들어 팔아야 제값 받는데 이름난 장인 찾아서 수매해야 하고 대장간 비용에 만드는 시간에 이 역시 다 따지면 제 때에 물건 만들어서 못 팝니다.

    그렇다고 다음 장사를 기다리자니 너무나도 아쉬운 게지요.

    그에 반해 남은 동전이야 화폐 경제의 안착을 핑계로 백성들끼리 돌려쓰라고 뿌려버리면 그만이고 그들만의 화폐와 그런 동전이 도는 그들끼리의 경제도 알아서 생기게 되겠지요.

    거기에 앞서 언급한 대로 그 짧은 시기에 뭐 따로 사람 찾아 쓰고 금속 녹이고 주조해서 물건 만들어서 납품할 필요도 없이 그 동전 가지고 이미 완성되어 있거나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것들 모조리 백성들을 통해 사들이는게 더 싸게 먹히는 겁니다.

    물론, 그리 싼마이, 싸구려 동전을 물건 값으로 받은 백성들이 이걸 멀끔한 장시나 점포에서 쓰게 되면 그때 가서야 문제가 생길 것일 알게 될 테지만 관련 내용은 스포라 배제토록 하겠습니다. 뭐, 이미 본문에 얼추 나온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ㅎㅎ;;

    2-1)
    그리고 고려하고 조선하고 아예 상황이 다른 게, 중국은 화폐 경제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오수전 전에 명도전이라고 칼 같이 생긴 동전이 이미 있는데 이미 춘추전국시대부터 화폐는 있었습니다. 이게 또 한 번 해본 놈하고 두 번 해 번 놈하고 차이가 크잖아요?

    애초에 중국은 화폐 경제가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빨리 안착한 부분이며 우리나라도 당시에 쓰이던 오수전 유물이 꽤 출토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당장에 우리나라 화폐가 없어서 가야가 철덩어리를 화폐마냥 쓴 것처럼, 한민족 국가들도 내부에서 이 오수전 가지고 돌리거나 중국 상인들하고 거래할 때 이걸 썼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저도 이게 이해가 잘 안가요. 고려, 조선 보면 가끔 갸우뚱 해집니다.

    진짜 의외로 고려, 조선이 화폐 잘 쓰면 그 이전에 통일신라나 삼국시대보다 더 기가 막히게 잘 썼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희한하게 화폐가 늦어요;; 언급해주신대로 실패도 하고;;

    거기다가 한나라도 같은 유교 국간데 심지어 더 이전 시대의 국가인데 뭐, 검소함이 어쩌고 그래서 화폐가 안 나왔다고 하는 것도 묘하게 요상하긴 합니다.

    2-2)
    예견될 불상사이자 노림수입니다. 스포라서 자세히는 다음화나, 다다음화 본문에 나오겠지요.

    포홍에 대한 원망은 글쎄요? 세상은 힘 있는 자를 그리 쉽게 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늘 그 문제의 가장 큰 원인, 직접적인 원인보다 꼭 그다음 차례, 두 번째 연유를 운운하며 그에 대한 과도한 비판을 보내지요.

    물론, 아닌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대다수 먼저 피해를 보는 이들은 같은 죄를 지어도 건드려도 될 정도의 개인을 비롯한 만만한 이들입니다.

    - 잠시 자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17 03:01
    No. 5

    - 나머지 붙이겠습니다.

    3)
    이 또한 스포지만 금방 나올 거니까. 예, 사례 정부에서 밀어붙인 조치입니다. 일부러 악화를 만들었다기 보단 어찌 되었든 서역무역로 통해서 꿀은 빨아야 되니까. 그래서 총알 쌓아두는데 하필 일개 기업이나 세력이 아닌 한 나라의 정부인지라, 아예 총알을 찍어내라고 하네요ㅎㅎ

    그렇게 만들고 나니 자신들도 문제가 있는 걸 알았고 이 또한 처치 곤란이니 일차로 사례의 상인들에게 떠넘긴 거지요. 자신들은 피해 안보고, 도리어 너희들 자금 지원해줬다 이거지요.

    그리 원치 않은 도움 건네고 이제 수익 생기면 가져와라 이겁니다.

    왜, 환곡이라고 꼭 쌀겨에 모래 섞인 쌀 빌려주고 갚을 때는 무조건 도정되어 있거나 하자 없는 딱, 쌀만 챙기는 거 있지 않습니까? 고런 식이지요.

    4)

    요거는 앞서 설명한 것에 관련 내용이 닮겨있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기회비용이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각 경우 별 기회비용의 차이를 계산해서 제일 좋은 방향성을 택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죽기 싫어 민간에 돌지도 못하는 거’

    이 부분은 제가 오해의 여지가 있게 쓴 것 같기도 하고 또 오해의 여지가 있어도 뭐 상관이 없기도 해서 남겨두겠습니다.

    약간의 설명을 곁들이면, 사례 정부 측도 생각이 있으니까 이 처치 곤란인 화폐 상인들에게 떠넘겼겠지요?

    허면 그 대신 그 불량 화폐를 받은 상인들이 다시금 포홍과 옹주 측에 떠넘기면서, 이것이 융통되는 옹주에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고 그리되면 옹주의 자금과 물자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그와 관련한 부작용들이 쌓이게 되겠지요.

    이게 나름의 노림수이자 계획입니다. 그리 상인들을 통해 옹주 측으로 공격을 건넨 거니까. 이러한 불량 화폐의 주조와 융통의 문제를 아니까. 그래서 이게 포홍에게 가야지 사례에 자리한 자신들에게 퍼지면 안 되잖아요? 자기 동네에 퍼지면 자기 동네 경제 다 망하니까.

    상인들도 얼추 이를 아니까 민간에 못 뿌리는 겁니다. 어차피 돈 준 놈은 위에서 떡하니 내려다보고 있고 이를 반강제로 받아먹은 건 자신들인데, 그리 갑자기 민간에 돈 풀려봤자 누가 뿌렸는지 티가 나잖아요?

    허면 그냥 자국 경제, 자기 동네 경제 파탄난 책임 물어서 그 목을 뎅겅 날릴 게 뻔하니까.

    어? 저쪽 가서 뿌리랬더니, 이 새끼들이 다 같이 죽자고 엄한데 뿌리네? 이렇게 나오시겠다? 그래, 그러면 진짜 죽여줄게! 하는 겁니다.

    한데, 하필 여기서 풍방이 ㅎㅎㅎ 같이 갑시다 하면서 나서는 바람에 그 핑계이자 뒷배가 떡하니 생기니까 상인들도 감화되는 와중에 나름 핑계 거리가 생기는 거지요, 용기도 나고.

    쥐약이라고 먹으면 죽는데 일단 입에 물은 거, 쥐약 물린 놈에게 복수도 하고 싶기도 하고, 어차피 폭탄 돌려도 풍방 탓이라 변명거리 충분하니까.

    5)

    4)의 답변과 맞물려 들어갑니다. 당연히 백성들 괴로워하겠지요. 앞서 언급한대로 폭탄 돌리기인데 맨 밑바닥 가서 다 터지는 겁니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어느 나라나, 어느 시대나 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윗놈들은 어떻게든 이득 다 가져가는 거고, 중간 상인 놈들은 그리 빼앗긴 이득으로 인한 손실 다시 폭탄 돌리기 하면서 맨 아래 자리한 백성들에게 떠넘기겠다는 거죠.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자기 빼앗긴 만큼, 아니 어쩌면 그 손실 이상으로 더한 이득을 취하겠다는 건데, 말씀해주신 대로 엄청 나쁜 짓입니다.

    그래서 126화의 ‘제목에 재앙과 돈의 악마’가 들어갑니다. 이게 풍방인 건 일찍 눈치채셨겠죠?

    공자의 대동사상을 들먹이며 미래에도 실패한 사회주의 개혁을 밀어붙이려는, 오직 그 이상 하나만 보고 달려 나가는 황보력도 무섭습니다만, 반대로 현실에서 피어난 환상을 팔며 미래에나 제대로 된 개념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자본주의의 칼을 무섭게 휘두르는 풍방도 무섭습니다.

    아, 물론 황보력을 비롯한 사례 조당 또한 이를 얼추 알고 무기마냥 사용하려고 했으니 결론은 둘 다 무섭네요ㅎㅎ

    6)
    요순시대의 아름다운 선위를 바탕으로 한 것이나 실상은 오만 권력과 암투가 다 이루어지는 유럽식 보위 주장 개판 오분전이 될 수도 있지요ㅎㅎ

    그리고 엄청난 진보는 맞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꿈꾸는 정치체제와 사회구조가 결합된 모습의 이상향의 제시는 확실히 근현대를 도달해야 명확해지는 느낌이 있으니까요ㅎ

    공자의 이러한 대동사상은 말 그대로 멀리 보면 현대에 자리한 민주주의국가이자 사회주의국가가 생각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이를 조금 더 앞서 당기면 선출형 군주제, 혹은 의결과 협의가 녹아든 의회나 내각제 등으로도 빗댈 수 있게 되는데 이를 또 편협하게 보는 것과 다채롭게 보는 것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언급해주신 신성로마제국을 비롯한 다 세력? 다국? 연방 체제를 논하거나 나라 안의 주, 군, 현을 나누어 관장하는 행정구역까지도 설명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부분이 많습니다.

    모호하지만 나름의 합리적인 구조와 틀을 던져준 만큼, 어느 시대에 또 어느 상황에 빗대어도 설명이 가능하고 이해가 가능한데, 참 이래서 과거의 사상가들에 대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알게 되면 다들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물론, 제가 많이 또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도 많을 테지만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