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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연재수 :
430 회
조회수 :
477,607
추천수 :
9,334
글자수 :
3,864,810

Comment ' 2

  • 작성자
    Lv.39 알카시르
    작성일
    20.10.10 14:30
    No. 1

    쉽게 말해서 머지 않은 시기에 포홍이 낙양을 칠 것이니 하동을 철저히 파괴하고 그 주민을 몰살하여 조정의 자금줄을 끊는 것이 저수의 계획인가요? 짐승은 굶을수록 사나워진다던데, 일이 잘못되면 자금줄이 끊겨 악에 받친 조정이 서둘러 전쟁을 일으켜 미처 준비가 안 된 포홍군을 무찌르지 않을까요...

    공융이 하묘에게 가슴을 찔려 쓰러지는 것을 보고 이 소설에선 공융이 일찍 죽을 줄 알았는데 실은 경상으로 그쳤을 뿐 아니라 실제 역사와 똑같이 북해태수로 부임하더군요. 공융보다 훨씬 지위가 낮았던 한복이 기주목이 되었다면 공융에게도 북해태수가 아니라 청주목 자리를 주는 것이 적당하지 않았을까요?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주자사와 달리 주목에겐 군권이 있을 텐데 기주의 모든 군을 총괄하는 한복에게 부릴 병력이 얼마 없나요? 마음만 먹으면 태수들에게 명을 내려 기주의 전군을 한데 모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직할 병력이 늘은 건 사실이지->직할 병력이 는 건 사실이지, 비단의 수급이 제일이야 여차하면 빼앗아서->비단의 수급이 제일이야. 여차하면 빼앗아서

    양봉더러 포홍의 사람이 아니라 자기 사람이 되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혹시 풍방이 포홍을 배반하려는 것이 아닐까 의심스럽네요. ㅎㄷㄷ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10 16:03
    No. 2

    어차피 여포의 존재는 포홍 측에서도 반쯤 내어놓은 팹니다. 반독립에서 온전히 독립을 해버렸고 일찍이 민공의 앞에서도 또 다른 이들의 앞에서도 그냥 여포가 뛰쳐나갔음, 내 말 안들음 ㅇㅇ. 해버렸으니 직접적으로 도울 일 없고 아니라 하면 그만이지요.

    그리고 그런 저수가 저리 나오는 이유는 이미 아닌 체, 모르는 체를 하면서 가후가 사례의 군대를 움직여 하내를 때렸기 때문이고 자신의 목을 노렸기 때문에 이는 일종의 되값아주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당한 거 갚아주고 또 자신이 판단하기에 작금의 새로이 10만에 가까운 군대가 새로이 포홍과 함께 돌아왔으니 조정의 자금을 끊어도 사례의 이들이 당장은 어쩌지 못함을, 설사 전쟁이 난다 하더라도 어쩌지 못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례의 제일 중요한 동맹 중 하나인 정원은 여포와의 전쟁 때문에 그 피해를 복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도움이 되지 않고 그 군사력도 얼추 줄어들었을테니 말입니다.

    굳이 전쟁이 벌어져도 감내할만하고 저들이 현실을 알면 그렇지 못하게 된다는 것도 아는 거지요.

    물론, 언급해주신대로 굶을 수록 사나워지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슬슬 이들의 갈등도 본격화되는 시점인 것이지요.

    그리고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기엔, 그간 량주에서 서역으로 교역로 확보하고 주변정리하느라 실전을 거친 이들이 너무 강하기도 해서요ㅎㅎ

    그리고 엄밀히 말해 나름 어사중승도 높은 직위이고 호분중랑장도 나름 괜찮은 지휘라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리어 조금 더 높은 고등직으로 가야 하는 판이고, 대신 공융의 승계는 이 이후에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 + 배경설명과 관련이 있는데;;;

    고건 주인공과 사례 조당의 갈등 이후에 나타날 겁니다.

    그리고 기주가 왜 병력이 없냐는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들에 비해 직접적으로 군벌들이 군대를 쏟아낸 것은 아니라는 소립니다. 이미 토호들이 넘처나며 인구와 물산도 많으니 마음만 먹으면 대병은 금방 뽑아낼 수 있구요.

    다만 다른 지역들처럼 난세의 중심에 자리하지도 이런저런 난세에 엮이지도 않은 터라 벌써부터 과하게 병력을 뽑아놓지 않았으며 당장에 십수만, 많게는 20만 가까이의 도적들을 모조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려는 장우각에 비해 적어서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그런 표현이 나온 겁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한복도 조심스러운게, 자기 연줄이나 다름없는 가후가 사라져버렸걸랑요? 그러니까 원 역사에서도 동탁토벌군이랑 동탁사이에 줄타기하며 어디가 더 쎄나 눈치보면서 어디 붙을지 고심했던 것처럼 지금 오만 눈치 다 살피며 자신의 앞길을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막연한 지역적 연고도 없이 떨어진 이곳에서 어떻게 유표마냥 제 편을 만들지 그걸 고심해야 한다는 소리지요. 나중에 간단하게 다룰 부분이기도 한데 이게 다 스포로 나가네요;;;

    그리고 맞춤법은 이번 댓글을 올린 뒤에 바로 고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이군요. 양봉더러 포홍이 아니라 자기의 사람이 되라는 건 벌써부터 포홍에 대한 배신감이 든다기보다는 허저를 비롯한 허가장의 이들에 대한 견제입니다.

    일찍이 허저의 수완은 서원군을 움켜쥘 정도로 대단했고 풍방의 실망스러운 부분 때문에 허저의 형인 허저는 자신들은 풍방이 아닌 포홍에게 충성한다며 그런 그의 상징과도 같은 친위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고 하지요.

    풍방 또한 직접적으로 이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니나 이미 자신의 추하고 못난 모습이 자신이 자신으 사위를 진정 가족이자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마치 기르기 힘든 애완 동물이자 짐승처럼 여긴다는 사실이 모두의 앞에 까발려졌으니 분명 허저가 이를 포홍에게 전할 것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두려운 겁니다. 분노하거나 배신감에 화가 치민 그가 자신을 어찌할지 모르니까, 물론 자신이 아는 사위인 포홍이라면 아직 이 정도 선에서 자신을 죽이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전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은 분명해지니까요.

    그 작은 의심과 균열이 결국 분열을 조장할 것이고 본인도 그리되면 안되는 것을 아니까 어떻게든 포홍의 곁에 붙어있으면서도 떨어지지 않기 위해 그 내부에 자신의 세력을 만드는 것을 서두르는 겁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혹시 모를 서원군의 장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양봉과 서황을 비롯한 흑산적들을 그 안에 미리 채워넣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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