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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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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39 알카시르
    작성일
    20.10.09 14:11
    No. 1

    "하나, 이래서 이 새로 들어온 어린 것들이 문제야."에서 하나가 혹시 하아를 잘못 쓰신 것인가요?

    장우각과 장연을 모두 대두령이라 부르니 마치 장연이 장우각의 부하가 아닌 것 같네요. 혹시 장연의 부하들만 장연을 대두령이라 부르지 다른 흑산적들은 장연을 그냥 두령이라 부르나요? 장연이 공공연히 대두령을 칭한다는 말이 장우각 귀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보면 도적답지 않게 보안에 대단히 신경을 기울였나 보네요.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두령이란 말을 삼국지 시대에도 썼을까요? 수호전 한국어 번역본에 두령이란 말이 나오긴 하지만 한문본에도 그렇게 표기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원소의 책사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자는 전풍과 심배이고, 그 다음은 저수와 봉기이며, 곽도, 허유, 신평, 신비는 무능한 자들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후가 들어왔으니 저수는 포홍의 제1책사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수가 이 정도로 대단하다면 가후, 전풍, 심배, 곽가, 주유, 제갈량, 사마의 같은 자들은 더 대단하단 말인지 아니면 저수가 실은 저 자들과 비견할 만큼 대단했는지...

    가후는 먼저 하동으로 떠났기에 저수가 만든 전술을 못 봤다고 했는데 어떻게 그 전술을 따라했을까요?

    장우각은 엄연히 평난중랑장 벼슬을 받은 장군이고 따라서 그 부하들도 군인이니 굳이 산을 탈 것 없이 평지를 지나면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정원과 장우각은 한패이니 더더욱 문제없겠지요. 혹시 장연이 하내군을 치자 장우각도 한패라 착각한 조정이 평난중랑장 벼슬을 도로 빼앗았나요?

    본문에 양봉이 나오네요. 양봉은 백파적 아닌가요? 서원군에게 패한 뒤에 곽태에게 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흑산적으로 전향했나?

    굳이 장우각의 부하를 죽이기보단 부하로 들여 세를 늘릴 생각을 할 법도 한데 막 죽이네요. 물론 귀부한 척하고 나서 반란을 일으키면 곤란하지만 조조도 자신이 거느린 병졸의 몇 배나 되는 30만 황건적을 부하로 들였는데 하물며 10만 대군을 거느린 장연이 장우각의 패잔병 수백 명이나 수천 명 정도를 못 거느릴까요? 도저히 못 믿겠다면 차라리 모조리 잡아서 노예로 팔아 돈을 벌 수도 있을 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09 15:42
    No. 2

    하나-> 하, 나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우선 흑산적들이 장연에 의해 온전히 하나가 되기 이전에 장우각을 추대로 얼추 하나된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만, 당시에는 연맹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또한 이들 중에서도 각자 거대한 무리를 지니고 있던 이들이었기에 거의 독립된 세력으로 봐도 될 정도였고 그런 장연과 장우각은 각자 산하의 다른 두령들을 두고 있었기에 대두령이라 표현을 했습니다.

    거기다 서로가 대비되는 이 시점에서 당연히 그 둘의 관계를 수직적으로 놓는 것보단 수평적으로 놓는 것이 그들의 갈등과 경쟁을 표현하기에도 좋아보였고, 서로 하나되기 이전에 각자의 세력을 두던 이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의 회기와 더불어 서로 대비되는 그림을 그린 거지요.

    그리고 두령이라는 말이 정확히 이때에 쓰였는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나름 도적들을 표현하고자 익숙한 용어를 고른 것이니 말이지요.

    그리고 지금 대목은 음, 딱히 저수가 과잉으로 빛나보이는 대목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더 대단했을 것이고 그보다 더 뛰어난 이들은 당연히 더 대단했겠지요.

    다만 여러 소설들 중에서 이를 자세하게 다루지 않았거나 그저 막연한 한두 장면으로 넘어가서 뭔가 이런 느낌이 나오는 건 아닌가 싶은데, 혹은 소설 적 한계 때문일수도 있겠지요. 뭐, 여하튼.

    딱 전장에 특화된 저수가 이 정도 선에서는 나름 당연한 모습을 보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부분들이 수정되거나 개선 될지도 모르고 모든 인물을 그려놓은 것은 아니라서 나중에 또 어떻게 그려질지 지금 당장은 확답을 드리지는 못하니 말이지요.

    아, 다만 저수가 무조건적으로 다른 이들에 대해 밀린다? 이런 모습은 크게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원소 군에서의 그는 부당한 대우 덕에 밀려났거나 제 능력을 떨치지 못한 것이라 생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가후와 저수가 같은 전략을 보였다는 측면인데, 이는 사실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많은 걸 던져 둔 부분이지요.

    탑 티어라고 여겨지던 가후지만 실질적으로 일평생 전장을 돌아다녔던 책사는 아니었기에 조금 떨어진다 평을 받는 저수와 같은 판단을 내렸거나, 반대로 전쟁에 특화된 저수가 군재만큼은 벌써 가후를 따라잡았거나, 혹은 그 둘이 내린 판단이 같은 상황에서 최적의, 최대한의 효율을 드러내거나 뭐 사고하시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장우각이 암만 벼슬을 받은 상황이라고 한들, 사례 조정의 도움 + 정원에게 힘 실어주기가 있는 마당에 정원도 많은 걸 양보한 부분이 있습니다. 병주 내에 그들에게 산지에 가까운 기슭에 자리한 고을이나 마을이 자리한 평지도 꽤 되고요.

    다만 이것들이 장연의 영역과 맡닿아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태행산맥의 남쪽에 장연이 북쪽에 장우각이 있고 장우각이 정원에게 받은 토지 일부 또한 자신의 영역에 붙어있는 쪽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좋든 싫든 애초에 서로 간에 눈치를 보던 관계였기에 무제한 통행 협상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 이들이 서로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일은 암묵적으로 지향되어왔습니다.

    아무리 관계를 정의내렸다고 해도 수십 만의 도적입니다. 그 도적들 중 일부가 암묵적인 규칙을 어기고 병주의 초지와 개활지들을 오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건 뭐 국경개방의 수준이며 언제 침략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고 자신을 따르는 백성들조차 두려움에 떨 일입니다. 그리되면 백성들의 지지는 떨어지고 기반이 흔들리니 당연히 정원도 기분이 더럽고 또 신경쓰이기도 하겠지요.

    결국 사이가 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예견된 결말은 장우각에게도, 정원에게도 좋지 않고 오직 장연에게만 좋겠지요.

    다음 질문, 양봉은 둘입니다. 백파적 양복, 흑산적 양봉. 찾아보니 두 양봉이 다른 인물이라 하더라구요.

    그리고 장우각의 부하로 들어서 힘을 키우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데 이것도 문제가 있는 부분입니다.

    원 역사에서 습격을 하다가 당했는지 어쨌는지 화살을 맞은 장우각의 뒤를 장연이 이으면서 그가 성씨도 바꾸고 뭐 모두를 통합하는데, 이는 그가 공식적인 2인자이자 장우각의 뒤를 잇겠다 일종의 어필을 하고나서야 흑산적들이 한데 모이기 시작했다는 말이 되기도 하지요.

    그 이전의 둘을 살펴보면 그 관계가 조심스럽고 협력적입니다. 추대도 추대인 마당이지만 아예 상반된 독립세력이었고 둘이 활동했던시기가 거의 겹칩니다.

    이 말인즉, 그 둘의 나이 차, 연배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즉, 영국 왕실 이어받는 거랑 비슷한데 자칫 잘못하면 엘리자베스 여왕이 나이가 너무 많아서 왕세자도 노인이 되어버린 경우? 랑 비슷한 꼴이 나겠지요.

    그러니까 이를 정리하면, 원 역사에서 장우각은 화살을 맞아 죽으면서 원치 않는 퇴장을 합니다. 이걸 또 나름의 상상을 더하면 관병의 습격인 양 장연이 암살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고 진짜 관병에게 죽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리 그 연배가 비슷한 이들끼리의 상황에서 하나를 제껴야 그 다음으로 자신이 올라서는데 이게 상대가 죽어주지 않으면 본인은 계속 2인자라는 거죠. 거기에 하필 장우각도 보통이 아니라서;;;

    원 역사처럼 그냥 물러나주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물론, 애초에는 제낄 마음도 없었지만 포홍이 태행산에 불을 지르면서 장우각은 도리어 그런 장연을 이해해주지 않았고, 그 덕에 장연 또한 장우각에게 마음이 떠난 뒤 포홍의 말처럼 장우각 제낄 마음을 먹고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온 거지요.

    소설 속에 다뤄진 여태까지 스토리가 그랬지요. 그에게 딱히 선택지가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장연이 나름대로 억울한 것은, 자신의 실수긴 하나 자신이 먼저 배신을 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도리어 이를 빌미삼아 장우각이 길들이기, 찍어누르기 하면서 장연을 압박한 거지요.

    결국 내몰린 장연도 그 성씨마저 장씨로 바꿔가면서 아부를 떨었습니다만, 그것도 먹히지 않으니 최후의 순간에 장우각을 등지기로 마음을 먹고 그를 넘어서기로, 제끼기로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알카시르
    작성일
    20.10.09 23:02
    No. 3

    제 질문을 잘못 이해하셨습니다. 장연이 장우각 밑에서 훗날을 도모하면 되지 않냐는 것이 아니라, 본문에서 장연의 부하들이 열심히 죽이는 장우각의 부하들을 굳이 죽이지 말고 부하로 거두면 되지 않겠냐고 한 것입니다. 세력이 미약하던 조조도 30만 황건적을 거뒀는데 10만 대군을 거느린 장연이 고작 수백에서 수천 명밖에 안 되는 장우각의 패잔병 따위를 못 거둘 리 없지 않겠냐고 생각했지요. 장연이 딱히 살인을 좋아하는 잔학한 자도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10 00:14
    No. 4

    아, 그런거였군요 ㅎㅎ

    뭐, 가능이야 하긴 한데 당장에 세력이 빵빵한 쪽은 장우각이라 거둬도 넘어올 확률이 크게 있지도 않고 또 장우각의 장악력은 현 소설 기준 장연급이거나 그 이상이라서요.

    뭐, 일개 도적들이야 넘어올 테지만 최소한도 두령급이 되는 이들은 나름의 충성심이나 사리판단이 있는 터라 장연이 뭔가를 제시하거나 나름의 무언가를 내보여야 장우각을 배신하겠지요.

    아무래도 원 역사와 같은 계승의 그림은 달라졌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작금에 도망치는 패잔병들은 막 주워담아서 수하로 둘 수 없는게, 아직 장우각에 대한 충성심이 남아있는 상황에 자신들을 습격한 이들이 다름이 아닌 장연의 이들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는 터라 쉽게 섬긴다던가 뭐 충성한다던가 하는 좋은 마음이 생기기는 힘들지요.

    그리고 나중에 장우각의 간세 역할을 하며 내부의 적이 될 수 있으니, 그 위험성도 나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만 말씀해주신대로 장연이 딱히 살육자, 학살자도 아닌 만큼 그가 유리한 위치가 되면 그땐 별 걱정 없이 패잔병들을 흡수할 수 있겠습니다만, 당장은 서쪽 산맥의 이야기가 흘러들면 아니되기에 외부의 이들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그럴 바에야 서쪽 산맥을 온전히 집어삼킬 때까지는 정리하는 것이 맞고 그 다음에서야 뭐, 배 째, 하면서 그때서부터 이제 회유할 이들이 있으면 회유해야한다 판단을 내린 겁니다.

    당장에 병력도 흩어지고 어수선한 와중에 장우각과 전면전을 벌이면 장연의 피해가 너무 커질 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식인대왕
    작성일
    20.10.09 23:27
    No. 5

    장연을 자꾸 장양 이라고 오기재 한 게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10 00:16
    No. 6

    이거 쓰고 보니 이름 참 헷갈리게 썼네요ㅎㅎ 수정완료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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