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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연재수 :
430 회
조회수 :
477,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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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64,810

Comment ' 8

  • 작성자
    Lv.44 맛살
    작성일
    20.10.06 15:46
    No. 1

    이게 얼마만의 포홍인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06 17:02
    No. 2

    아이고, 죄송합니다 ㅠㅠ 작가가 능력 부족인지라 극 중 인물들이 작가를 잡아먹는 것 같네요.

    그렇다고 여러분들에게 수준 이하의 부족한 글을 올려드리는 것도 그렇고, 저도 참 많이 반성하면서 깨우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주인공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집니다. 진짜 저도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지만 저도 이제와 어긋난 길에서 돌아와 본래의 중심을 찾은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색마천황
    작성일
    20.10.06 17:36
    No. 3

    수많은 삼국지를 봤지만 작가님의 글은 항상 그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항상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06 18:44
    No. 4

    이런 너무 큰 칭찬을 해주셨군요, 수많은 삼국지를 보았음에도 다음이 기다려진다니 나름의 부담이 느껴지면서도 참ㅎ 기분이 좋습니다.

    부족하나마 앞으로도 더 좋은 글들이 올라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알카시르
    작성일
    20.10.07 00:09
    No. 5

    혹여 가후가 찾아오거든 즉시 들여보내라고 포홍이 미리 지시한 것이 아니라면 함곡관을 지키는 장수가 자의로 가후를 들인 것인가요? 이름도 안 나온 일개 엑스트라가 그런 엄청난 결단을 독단적으로 내리다니... ㅎㄷㄷ

    서역도호부를 제대로 유지하려면 병졸만 있어선 안 되고 백성을 잔뜩 이주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수십 년 전 서역도호부가 철폐된 뒤 거기 살던 백성들도 다 철수했을 텐데, 그렇다면 조정이 책임지고 나서서 돈황으로 백성을 마구 이주시켜 서역도호부가 안정적으로 설립되도록 도왔을까요?

    사실 실제 역사에선 동탁의 부하였던 가후가 황보숭의 부하로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동탁이 낙양에 입성하고 나서 가후에게 벼슬을 준 것을 보면 가후는 진작에 동탁 휘하에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정사에서도 연의에서도 무능한 악인으로 나오는 동탁이 굉장히 유능하고 멋져 보여서 혼란스럽습니다. ㅎㅎ 실제 역사에서도 동탁은 상국보다는 서역도호나 량주목이 적성에 맞았을까요? 동탁이 자신의 적성 또는 한계를 깨닫고 상국 대신 서역도호나 량주목 자리를 받아서 서쪽으로 떠났다면 부패하고 음란한 악인이 아니라 중화의 강역을 넓히고 서방과의 교류를 촉진한 위대한 인물로 기록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동탁이 139년 생인데 포홍이 그보다 예닐곱 살 어리다면 145년 생 또는 146년 생이란 말이 되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많네요. 이 정도면 장인인 풍방과 비슷한 나이대 아닌가요? 대략 150년대 후반에 태어난 줄 알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07 02:51
    No. 6

    음, 우선 정리가 필요할 듯 싶은데, 첫번째로 갑훈이란 인물은 일개 장수가 아닙니다.

    함곡관의 문이 열린 것도, 그 함곡관의 성벽 위에서 가후 주준과 대치한 것도 경조윤 갑훈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이는 스토리 상 모든 부분을 적어놓을 수 없어 생략된 부분이며 그 속에는 함곡관으로 찾아온 갑훈이 잠시나마 그 지휘권을 양도받아 가후의 출입을 허가하는 장면이 있었지요.

    그러나 이 역시 구구절절한 이야기의 생략과 더불어 가후의 빠른 퇴장을 향한 은근한 독촉과 다급함에 의해 보다 빨리 많은 도막들이 잘려나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함곡관을 지키던 이름없는 함곡관주는 그 이름값 높은 갑훈의 뜻에 따라 그에 복종하며 가후의 출입을 허가했다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 째는 서역도호부 부분인데, 이게 절반 정도는 맞아떨어지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한나라의 기준에서는 이게 옳으나, 애초에 그땅에 사는 사람들이나 그 땅에 흘러들어온 사람들에게는 별반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지요.

    즉, 그 땅엔 본래 사는 이들이 있었고 그곳은 부족하나마 사막이자 황야임에도 나름의 사람이 사는 곳이란 소립니다.

    다만 중요한 무역기점과 더불어 서방으로 뻗어나가던 한나라의 이들이 도착해 멋대로 자신들을 위한 행정구역을 세우며 이를 편입한 셈이고, 그러다가 흉노의 발호와 더불어 이를 잃고 무역로도 위태해지자 절로 교역이 끊기듯 줄어버리고 그곳에 사는 이들 또한 이전보다 줄어들었을 뿐이지요.

    애초에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며 그곳의 사는 백성들 중 다수가 한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타국이나 타지의 점령지에 제가 살던 나라의 백성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가 힘들지요.

    그리고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또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애초에 사람이 모이는 부분에서도 한계가 있습니다.

    어차피 교역로이자 서방통치의 거점이 필요한 것이니 그 이상의 인구부양을 자랑하는 도시권의 형성은 에초에 그릇된 욕심이며 실현불가능한 일에 대한 인력과 물자의 과잉적인 낭비라 생각합니다.

    심하게 본다면 의미가 없을 정책이지요. 해서 제 개인적으로는 그 먼 곳까지 백성들을 모조리 날라 빈 땅에 인구 들이붓고 하는 방식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노예를 비롯해 팔려오거나 도망친 이들이나 유랑민들을 흡수해 조금씩 한인들만의 세력을 확장시키는 것은 가능했겠지요.

    하지만 중원에서 가깝지도 않을 것을 그 많은 백성을 억지로 이주시키면서까지 단숨에 자기네 땅으로 집어삼키고 소화시킨다? 이는 뭔가 좀 어폐가 있어 보입니다.

    실상 서방이 중요했던 건 비단길이라는 무역로가 나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지, 그 서방 땅이 당장에 풍족한 자원과 인구 그리고 번영하기 좋은 환경을 자랑하던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이제 세번째로, 동탁과 가후가 관련된 부분인데 원 역사와는 달리 이 작품에서 가후의 등장시기는 동탁의 휘하로 들어가기 전입니다.

    그리고 원 역사에서도 직접적으로 동탁이 가후를 제 사람으로 들였다기보다는 그저 제법 쓸만한 이들에게 벼슬을 내리던 중에 자연스럽게 가후가 뽑힌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고로 가후가 직접적으로 동탁의 사람이 되는 것은 그가 두 번째 벼슬을 받게 된 이후부터.

    그러니까 평진도위나 토로교위로 옮겨진 이후가 아닐까 합니다.

    자, 이제 네 번쨉니다. 동탁을 이리 묘사했던 것은 그가 다른 운명을 거닐었다면 어떨지에 대한 나름의 환상이자 상상이 제 머릿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급해주신대로 제 적성을 찾은 동탁은 아마 나름의 긍정적인 모습을 남기며 나라를 위해 죽은 장수로 기록이 될 수도 있었겠다 생각했습니다.

    의외로 실상 충신과 간신의 차이가, 그 간극이 예상보다도 더 좁다고 생각하거든요. 허니 좋은 선택을 내렸다면 그는 어쩌면 또다른 황보숭과 같은 이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아 ㅋㅋㅋㅋ 마지막 나이 부분은 포홍이 아니라 가후를 지칭하는 겁니다ㅋㅋㅋ

    가후가 대략 147,8년 정도라는 설정이지 포홍이 그런 것은 아니구요;;;

    포홍은 도리어 유비와 동갑이거나 그보다 더 늦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설정도 가능은 한 인물입니다.

    젊어요, 그러니까ㅎㅎㅎ 젊음을 좋아하고 젊은이들을 탐하는 우리, 풍방이 그리 포홍을 탐한 것이 아니겠습니까?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알카시르
    작성일
    20.10.07 22:32
    No. 7

    한수와 마등에게 이만 이천을 내놓으라 전하란 말이, 뒤에 언급된 내용을 보면 두 명이 합쳐서 이만 이천이란 것 같지만 저 문장만 보면 각기 이만 이천이란 것처럼 들리네요.

    포홍이 작금에 천하 최강의 세력이고 동탁 역시 한 손에 꼽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동탁이 포홍에게 완전히 귀부했다면 포홍은 그 누구도 감히 도모할 수 없는 진정한 최강 세력이 된 것 아닐까요? 여러 세력이 힘을 합친다면 모를까, 제아무리 정원이나 장우각이나 공손찬이라 해도 단독으로는 어림도 없겠네요.

    솔직히 가후가 포홍의 부하가 될 줄은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포홍이 대놓고 역성을 입에 담았다는 이유로 그를 반드시 죽여야 할 인물로 간주하고 짐승이라 매도하며 온갖 꾀를 짜내 견제한 자가 바로 가후이니, 설령 황보력에게서 쫓겨나더라도 원술이나 공손찬에게 가면 갔지 포홍에겐 결코 안 갈 줄 알았지요. 역성을 외쳤다 하여 포홍을 미워한다는 말은 즉 한실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는 말이니까요. 혹시 가후는 과거에 포홍을 그토록 못살게 군 것을 크게 후회하지 않을까요... 포홍의 부하가 된 지금, 포홍을 견제하려고 짜낸 온갖 계책이 이젠 자기 목을 조르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포홍과 동탁에게 잔뜩 퍼주는 한편 정원을 견제해야 했는데 괜히 병졸과 식량을 보내고 흑산적과 백파적을 움직여 포홍의 군세를 축냈다고 땅을 칠 것 같네요.

    가후는 마음만 먹었다면 동탁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포홍을 견제할 요량으로 서역도호에 임명했습니다. 즉 서역도호가 동탁의 적성에 딱 맞는 자리임은 전혀 몰랐을 테고 애초에 그런 고민은 하지도 않았겠지요. 동탁이 서역도호부를 훌륭하게 발전시킨 것을 보고 가후도 내심 대단히 놀라지 않았을까 싶네요.

    63화의 제목은 동탁, 포홍의 난입니다. 포홍의 관직이 훨씬 높은데도 동탁을 앞에 둔 것을 보면 혹시 당시엔 반란의 세 거두 동탁, 포홍, 정원 중에서 거느린 병졸의 수와 질, 거느린 장수의 수와 질, 대장 본인의 군재 모두 동탁이 첫째였고 포홍은 둘째, 정원은 셋째에 불과했을까요? 그 셋이 합세하여 난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 포홍과 정원이 동탁의 휘하로 들어갔다 여긴 자도 많았을 것 같네요. 사실 저도 포홍이 서원군을 이끌고 낙양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포홍이 동탁의 휘하로 들어가 하진을 죽이고 동탁을 상국으로 추대하고 나서 원소가 일으킨 관동군과 싸우는 내용이 이어질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역성을 입에 담는 것을 보고 포홍이 설마 자기가 황제가 되려는 것은 아닐 테니 동탁을 황제로 추대할 마음을 드러냈나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지만요. ㅎㅎ 애초에 동탁과 이유는 역성 발언을 듣고 기뻐하긴커녕 화만 냈으니 한실을 아예 무너뜨릴 생각까진 안 한 것으로 보이므로 설령 포홍이 정말 그런 의도로 한 말이었더라도 동탁의 즉위가 이루어지긴 했을지 의심스럽지만요.

    안녹산과 사사명이 일으킨 난을 안사의 난이라 부릅니다. 같은 이치로 동탁과 포홍이 일으킨 난은 후세에 동포의 난이라 불리게 될까요? 정원이 저 둘과 대등한 위치에 있었으니 동탁, 포홍, 정원의 난 또는 동포정의 난으로 부를 수도 있겠지만 어째 제목에서 혼자만 이름이 빠졌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10.08 11:19
    No. 8

    제가 봐도 이전화를 잊어버렸더라면 그리 햇갈릴 것 같기도 하네요. 요, 댓글 달고 바로 내용을 수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명실공히 최강의 세력이 된 것 맞습니다. 뭐, 이쯤되면 병력에 부유함에 인구에 지리적 여건까지 모조리 빵빵해졌습니다ㅎㅎ 실상 그래서 일찍이 이를 예견? 했던 가후가 다른 이들과 연합해서 포홍을 치라 주준에게 이야기를 하죠ㅎㅎ

    그리고 가후가 후회를 하느냐? 그 하자가 있는 성격 상 딱히 후회는 없습니다. 허나, 그 또한 포홍의 품에 들은 뒤 조심스럽긴 하겠지요. 자신의 과거가 있으니 보신을 위해서 더더욱 아닌 체를 하면서도 최대한 조심할 겁니다.

    그리고 가후가 염충 때문에 한에 집착한 모습을 보였고 그 한을 황보숭과 새시대를 위해 깨어낸 것처럼 그는 한나라에 대한 충신이라기 보단 그런 역할과 연기를 필요에 의해서 한 사람입니다. 나름 그 몰입이 깊어 때때로 자신마저 속였을지도 모를 이이며 그가 한을 위하는 것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은 염충은 일찍이 한은 다했다며 새로움과 새 시대를 꿈꿨고 이를 위해 일찍이 황보숭을 거사의 우두머리로 추대하고자 했던 전력이 있지요. 그러한 염충의 꿈이 황보숭의 추대와 새시대이니 만큼 가후는 한동안 이를 이용하기 위해 한에 충신이 모습을 보였을 뿐, 또 그래야 황보숭이 나름 나라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속아넘어가면서 가후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 있으니 그리한 것이지요.

    아, 그리고 가후 또한 언급해주신대로 나름의 후회는 합니다. 그가 신은 아니니, 그 또한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범인은 아닌지라 그리 스스로가 난이도를 높여놓은 것을 다시금 스스로의 힘으로 깨는 것에 나름의 희열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땅을 치고 후회한다기 보다는 나름 즐기는 쪽? 약간의 똘기라 표현하면 뭣하지만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판단이나 다른 마음을 먹을 확률이 높지요.

    그리고 서역도호부와 동탁에 대해서는 예, 가후도 정말 놀랐습니다. 본문에 그러한 가후의 감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후의 노림수마저도 한눈에 간파한 동탁입니다. 물론, 이 또한 가후가 나름 도와주려고 부채질 한거라면야 해석이 달라지겠지만 그런 묘사는 글내에 없기도 하고 또 암만 뛰어나도 이유에 대한 인정은 있을지언정 동탁에 대한 인정이 없던 가후도 이번만큼은 그애 대한 인정을 할수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동탁 포홍의 난에서 왜 동탁이 먼져나 함은, 여러 방면에서 포홍보다 동탁이 위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와 한글문법 상? 앞에 오는 글자를 먼저 적고자 했던 그 두가지 연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표면적인 연유는 가나다 순이고, 실질적인 연유가 바로 말씀해주신 것처럼 동탁이 여러면에서 우위에 있음을 나타내기 위함이기 때문이지요. 뭐, 실질적으로도 또 세간에 알려지기로도 그렇고 말이지요.

    예전부터 유명세가 더 높았던 것이 동탁이며 벼슬자리도 높고 통치병력도 많고 정치적 뒷배도 있고 솔직히 포홍보다 더 대인배적인 모습도 내보이며 인간적인 매력도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포홍은 과거가 발목이 잡히는 경우도 많고 당장에 새로이 현대인의 정신을 잡아먹은 뒤, 커온 것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동탁 급은 못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동탁에 대한 견제를 빌미로 포홍에 수하로 들어선 정원 또한 당시 포홍보단 못한 존재였지요. 허니 보시는 시각 그대로가 맞습니다. 첫째 둘째 셋째 순이며 그들이 얼추 연합을 하되 동탁을 우두머리 정도로 추대했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니까요.

    그리고 처음에 구상한 스토리 라인은 분명히 예상하신 부분과 정확히 맞아떨어집니다. 저도 편히 가고 싶었고, 결국 다른 소설처럼 동탁 일단 올려두고 그 다음에 그 밑에서 힘을 키우며 정리하고 여포마냥 이각곽사마냥 정리하거나 아니면 원소 빨리 보내고 동탁토벌군 하려고 했지요.

    근데 아, 개인적인 욕심인지 몰라도 그러면 너무 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정원도 모자라 포홍까지 주게 되면 도리어 이전 역사보다 더한 무게감이 동탁에게 쏠려 너무 쉬운 난이도가 형성되며 결국 동탁을 깨려면 내분, 내전 밖에 없는 선택지가 나오겠구나 싶어 미리 협 황자나 변 황자라던가 이유라던가 역성혁명이라던가 여러 떡밥을 뿌리며 분할의 준비를 마쳤지요.

    그리고 당시 동탁은 제위에 욕심까진 없었고 딴에 썩어빠진 놈들을 족치고 내가 이 나라를 바로세운다는 나름의 거창한? 명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뭐 뇌물수수에 나름 합리적이며 융통성을 지닌 사고를 품은 동탁이 제 죄는 잘 안돌아봤지만, 이 또한 결국 나라를 위한 것이며 이 정도는 허용범위라는 생각이 있었는지는 모르지요.

    해서 동탁의 즉위는 저도 크게 가능성이 높다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재미있는 부분인데, 동포의 난은 저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ㅋㅋㅋㅋㅋ

    진짜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제가 다 감탄할 지경인데, 뭐 원하신다면 이러한 내용을 작중에 집어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정원은 원래 포지션이 하진을 비롯한 이들쪽이었다가 급하게 선회한 만큼 그 이름이 알려주기 힘듭니다. 애초에 조용히 쉬쉬하는 것이 전력을 숨기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고, 그 이름이 알려져봤자 도리어 사인들에게 욕만 먹기 빤하기 때문에 당장은 크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데 노력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포홍의 밑으로 들기로 하였으니 눈치도 보이고 말이지요 ㅎㅎ

    물론, 지금에 이르러서야 그래도 그런 포홍에 비견될 거대한 세력으로 성장했습니다ㅎ

    여전히 부족하지만 나름의 성공과 성장을 한 셈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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