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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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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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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78 n5******..
    작성일
    20.09.25 12:52
    No. 1

    인근의 모든 밀과 작물을 수확해 사라졌다 라 병사를 부려 땅에 심어진 작물을 수확해서 갔다는건지 농부들이 수확한 작물을 쓸어 갔다는건지 세금으로 모여진 작물을 가지고 갔다는건지 명확하지가 않은, 솔직히 1항과 2항은 정권의 고위직으로서 시행하기가 거시기한, 하기야 자기들이 농사에 신경쓸것도 아니면서 토호들을 쓸어버리는 놈들도 있으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09.25 14:03
    No. 2

    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이번 화는 사실 사실관계가 나온 부분을 되짚는 화로서 그에 대한 내용은 이미 한 차례, 그것도 바로 이전 화인 130화에서 묘사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한 차례 명확한 정보전달이 끝났다는 소립니다.

    - 130화 내용 일부 발췌 -

    이 모든 것은 실상 가후가 내보인 이이제이이자, 기존의 손실을 메우려는 그의 계책이었으니 그리 전투가 벌어지는 안읍성 인근의 익어가는 밀과 보리를 확인한 가후는 다시금 자신의 아래에 자리한 황금 들녘을 향해 부채를 휘둘렀다.
    -> 곡식 수확 전임을 묘사

    “내가 잃은 그 많은 양의 군량은 모조리 여기서 충당합니다. 호적아!”

    그렇게 호적아를 선두로 다시금 군사들을 풀은 가후는 전투에 몰입한 이들을 내버려 둔 채, 안읍성 인근에 자리한 모든 밀과 보리를 수확했다.
    -> 아직 수확하지 않은 그 곡식을 병사들을 풀어 수확해갔음을 묘사하는 내용.

    그렇게 얻어낸 곡식의 양은 이미 지난날 가후가 백파적들에게 빼앗긴 군량을 초월하고 있었고, 이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 가후는 수학한 군량을 나눠 그 절반에 달하는 양을 다시금 병주에 자리한 정원에게 보냈다.
    -> 거기에 그리 수확한 내용을 어찌 사용하는 지에 대한 내용까지 들어감.

    사람이 매번 긴 내용을 반복해서 글 내에 집어넣을 수도 없고, 그 때문에 이전화에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한 뒤, 이번 화에 관련 내용을 사용하기 위해 짧게 옮겨온 것 뿐인데 이걸 명확하지 않다고 하시면 결국 저는 두 가지 상황을 가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화만 읽어보신 것이거나 아니면 이전 화를 읽었어도 제대로 읽으신 것이 아니라 그냥 대충 훑으면서 스크로를 내리셨다는 것을요.

    물론, 웹소설의 장점이 짬내서 편히 즐기니 것이니만큼 이도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이걸로 명확하지 않다는 식으로 매도되는 것은 저도 조금 당혹스러운 부분이 있네요;;

    아, 그리고 1항과 2항이 글내에 묘사된 두 갈래의 진심을 보이는 부분이라면, 확실히 고위직으로 시행하기에 껄끄러운 부분이 있지요ㅎ

    초짜인 유비라 하나 백성을 등에 업은 그였기에 글 내에 묘사한 대로 그런 그들과 반대되는 이들을 제거해야 본인이 편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에 태평도의 습성을 배웠으니, 이를 써먹기도 좋고 사실 그만큼 고위층에 얽매이지 않아 내릴 수 있는 판단이기도 하고요.

    또 말씀해주신 그대로 자기들이 농사에 신경 쓸 것도 아니면서 토호들을 쓸어버리는 이들도 있고, 진정 그러한 이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가후가 인지하고 인정하기도 했지요.

    사실, 하동의 곡식을 수확하는 것도 그렇게 한방 먹은 가후가 이를 되갚아주며 나름의 복수를 하는? 그런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 확실하게 백성들에게 인망을 얻어내 자신과 같은 고위직들이 손도 못대게 하는 놈이니 허면 그 백성 자체로 말미암아 말라죽게 만들겠다. 고사시키겠다 이런 거죠.

    어차피 힘의 차이가 너무많이 나는 마당에, 유비가 이 나라의 조당을 적으로 돌릴 순 없는 일이니 가후는 가후 나름대로 유비가 제거시켜버린 토호들을 비롯한 고위층, 상위 계층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셈입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알카시르
    작성일
    20.09.25 22:06
    No. 3

    아직 수확철이 아니니 밀과 보리를 수확해 봤자 먹을 수도 심을 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이미 충분히 익었나요? 만약 아니라면 가후는 오로지 유비를 괴롭히려고 그런 짓을 했다는 말이 되는데...

    설령 백파적의 포위망에 틈이 많아서 쉽게 탈출할 수 있더라도 유비는 안읍을 떠날 수 없지 않을까요? 백성을 버리고 달아났다는 소문이 퍼지면 영영 재기 못할 테니까요.

    유비의 말을 요약하면 하동태수가 되면 굉장히 많은 백성을 도울 수 있으니 반드시 하동을 점거해야 한다는 것인데, 관우와 장비는 백성을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고 싶어서 못 참겠다는 유비의 허언에 고스란히 속아 넘어간 듯하군요. 설마 유비군에서 유비의 진면목을 간파한 것은 간옹뿐일까요... ㅎㄷㄷ

    삼국지에서 괴월을 비롯한 형주 토호들이 유비를 적대하고 유표가 유비에게 형주를 넘기지 않도록 견제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됐습니다. 유표와 유종에게 충성해서 그랬다 하자니 조조에게 항복할 것을 외친 것이 설명이 안 되기 때문이었지요. 왜 유비는 그토록 미워하면서 조조에겐 전력을 다해 항복하려 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었는데요. 적어도 이 소설에선 그네가 유비를 미워할 이유가 생겼군요. 조조가 서주 백성을 몰살해서 천하에 악명을 떨쳤듯이 유비는 하동 토호를 몰살해서 천하 호족에게 악명을 떨쳤을 것이고, 따라서 서주든 형주든 어디든 간에 토호들은 유비를 미워하고 의심할 것 같네요. 유비보단 포홍이나 동탁이 낫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네요. 토호와 백성을 가리지 않고 평등하게 몰살한 조조를 제외하면 천하에서 가장 악명 높은 자가 되지 않을까요... ㅎㄷㄷ

    가후에게 굳이 유비를 살려 두어 하동을 줄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유비를 폭도라 하여 죽인 뒤 자기 측근을 태수로 보내면 될 것 같은데요. 지방 장악에 가장 큰 걸림돌은 토호인데 어차피 하동의 토호는 모두 죽었고 아마 그 가솔도 진멸되었을 테니 누구를 태수로 보내든 큰 어려움 없이 다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비를 따르는 백성들의 반발이 심하겠지만 압도적인 힘으로 누르면 꼼짝도 못할 것 같네요.

    보자기 속에 든 것이 태수의 머리일 줄 알았는데 인수였나요...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09.25 23:02
    No. 4

    아니요, 확실히 설익긴 했습니다만 충분히 먹을 수는 있을 정도로 곡식이 익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유비가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그 과도기에 하동에 들었고 그 안에서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초가을의 상황이 된 것이지요.

    가후와 같은 책사의 이들은 그 미움 위로 이득을 얹어낼 사람입니다. 그저 단순함 괴롭힘만으로 일을 벌이진 않습니다. 다만, 그것이 괴롭힘을 넘어 상대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면 익지도 않은 보리와 밀을 모조리 불살르는 것 또한 서슴없이 저지를 일이지요.

    다만, 이번 경우는 가후에게 운이 따랐습니다. 계절이 그의 손을 들어주면서, 설익긴 해도 얼추 익은 곡식을 수확할 수 있었기에 자신이 미끼로 내건 군량에 대한 손실도 메우며 병주에 대한 지원도 그대로 밀어주고 거기에 유비마저 혼내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비가 안읍을 떠날 수 없지 않느냐?

    예, 이건 지적하신 만큼의 위험분담은 분명 짊어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완전히 재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닌게 이미 유비가 인수버리고 튀거나 도망친 경력이 제법 되거든요;;;

    뭐 안희현에서 독우의 문제야 선수를 치든 할말이라도 있겠지만, 그리 내버리도 도망치다 하진이 내린 사면령에 또 불쑥 얼굴을 내밀며 활약하다 하밀승을 받아들여놓고 나중에 튑니다.

    거기서 또 공을 세워 고당현령이 되는데, 여기서 또 이 관식도 내던지고 낙양으로 갑니다. 이때 조조를 만나 같이 패국으로 내려왔다고 하는데 지금 중요한 것은 이미 여기까지만 봐도 이 양반이 참 대단한 짓거리를 해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양반, 이거 확실하게 아니면 그냥 튑니다. 괜히 삼국지 11 도주(육상 zoc 무시)가 아니에요.

    그런 그가 원 역사에서 황제가 되고 또 연의라는 소설 속에 주인공이자 영웅이 되었지요? 이미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허니 규모가 조금 클지언정 유비에게 있어 그까짓 도주와 도망으로 말미암아 따라오는 민심의 이반은 그다지 걱정할 게 못 됩니다.

    아니, 그리고 애초에 진짜 이양반이 백성을 생각했다면 여태껏 받은 그 모든 현위, 승, 현령, 뭐 이런 관직들을 어떻게 내팽개쳤겠습니까? 암만, 규모가 작아도 그들 모두 귀한 백성인데 그것도 한번도, 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이를 다 내팽개친다는 것이 말이 아니 되는 것지요.

    그냥 역사가 증거하는 겁니다. 이 양반은 누가 뭐래도 야심이 있었고 제 앞날이 보이지 않으니까 튀고 다른 길을 찾은 거죠.(제가 이해한 유비는 이러하고 그래서 이런 캐릭터를 잡았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백성에게 발목잡힐 생각조차, 그들에 대한 미안함조차, 그들이자신에게 내보일 원성조차 이미 유비에겐 걱정거리가 아닙니다. 애초에 생각을 안해요. 논욉니다.

    다만, 그가 실질적으로 하동을 떠나지 못하는 건 말 그대로 소금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게 너무나도 큽니다. 거기다 지금까지 심지어 원 역사마냥 도성까지 찾아가 어떻게든 핏줄로 빌붙어보려 했는데 그것조차 거절당하고 무시를 당했으니, 이미 이 이상의 유랑과 방랑은 죽는 것만큼이나 싫을 겁니다.

    그 미련과 이득이 유비를 붙들고 있는 거지요.

    그리고 관우와 장비가 연기에 속아넘어갔느냐? 예, 속아넘어갔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연기를 하는 유비조차 이리 조금씩 제가 연기하는 껍데기와 점점 가까워지는 중입니다.

    가면도 매일 쓰면 그게 곧 그 사람의 얼굴이 된다고, 이렇게 유비 또한 자기 최면을 걸어서라도 점점더 그 가면을 벗는 날이 줄어들겠지요.

    그렇게 줄어들게 되면 어느덧 그리 살가죽에 덧씌워진 가면 또한 아예 그 살가죽 위로 늘어붙을 겁니다. 진짜 얼굴이 되는 거지요. 그러나 그때가 아직은 아닙니다.

    일단 기니까 여기서 한번 끊겠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09.25 23:44
    No. 5

    아, 깜빡했는데 간옹(경옹)은 당연히 같은 고향 친우이기에 유비의 본성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는 이유가 생겼다 ㅎㅎ 예, 진짜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다만 또 우리의 언변 좋고, 머리 좋으며, 처세좋은 유비는 어떻게든 자신으 이미지를 좋은 쪽으로 뒤바꾸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이를 죽인 게 아니라 성난 군중이 백성들과 민심이 그리 만들었다, 이미 부정부패하여 썩은 그들이 백성을 괴롭히고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등으로 포장하고 그 내용의 진실을 알아서 포장하고 희석시키겠지요ㅎㅎ

    다만, 이것이 당장에 크게 알려지기는 힘듭니다.

    이미 세상을 놀라게 한 흑산적에 천하에 관심이 쏠려있고 그 다음이 백파적들이 하동을 약탈한 일이며 고작 짧은 시일 내에 칭왕을 하며 잠시나마 안읍을 쥐었던 유비의 이야기는 최소한도 앞선 이들이 일으킨 혼란이 정리된 다음에나 천천히 알려지겠지요. 그리고 그땐 유비가 나름의 손을 쓴 뒤가 될 겁니다.

    물론, 알 사람들은 조작된 풍문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서 걸러듣고 추론하며 다 알고 있을 테지만 말이지요ㅎㅎ

    그리고, 가후가 굳이 유비를 살려 하동을 줄 이유가 없지 않느냐?

    이건 내용의 스포라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참 당황스러운 게;;; 이거 다음화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죄송합니다만 이 부분은 다음화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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