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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연재수 :
4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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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39 알카시르
    작성일
    20.09.15 10:26
    No. 1

    정말로 갈 지 자로 달리면 뱀을 피할 수 있을까요?

    저런 곳에선 바위와 통나무를 떨어뜨려 길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떠올렸는데 풍방은 이 간단한 이치조차 깨닫지 못하다니... 딱히 전쟁에 능하진 않던 동탁이나 여포도 이런 함정엔 안 걸렸을 텐데요. 풍방은 정치에만 능하지 전쟁엔 무능한 자 같네요.

    일천에 달하는 서원군의 후미가 휩쓸렸다고 하셨는데 길을 끊는 정도라면 몰라도 천 명을 휩쓸어 죽이려면 바위와 통나무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필요할 텐데 그게 가능할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09.15 13:58
    No. 2

    뱀 관련 대처법은 예전에 제가 어릴적부터 민간에 그리고 또 주변의 어른과 어르신들로부터 들어왔던 이야기입니다. 실상 뱀이 다리가 달린 동물도 아니지만 기다리며 경고를 했다가 한순간에 몸을 늘어뜨리며 덮치는 습성이 있으니 그 방향을 틀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거기다 실상 뱀이 그 몸을 비비며 따라와봤자 얼마나 빠르겠습니까? 다리가 없는 상황에서 S자로 근육을 비틀며 움직이는 특성상 다리와 꼬리가 달린 다른 동물들보다 방향전환이 늦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냄새와 온도로 추격하는 뱀이 애초에 고양이과 맹수마냥 뛰어난 시력을 가지고 못해도 개마냥 사람의 뒤를 쫓진 않으니 바로 반응할 수 없게 달리다가 휙 방향만 틀어만 줘도 쉽게 따돌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군요.

    어떻게 보면 유치한 이야기고 나름의 추억도 돋는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또 막상 치타를 비롯해 속력이 빠른 동물들에게 사냥을 당하는 가젤의 경우 급히 방향을 트는 회전과 더불어 갈지자로 움직이는 소위 무빙? 으로 적을 피하는 너튜브의 영상들도 있고 뱀이 사냥을 실패하는 모습들도 보면, 한번 방향을 잡고 몸을 던지는 뱀의 사냥을 그 방향을 비튼 무빙으로 피하게 되어 사냥당하지 않는 모습들이 있어서 이해가 되었습니다ㅎ

    다만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갈 지자라는 게 그 앞에서 잘게 왔다갔다라기 보단 급하게 방향을 트는 방향전환이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네요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09.15 14:06
    No. 3

    그리고 제가 사실 이번 화를 고심하며 묘사할때 항상 걱정했던 것은 지금 알카사르 님께서 언급해주신 부분과 밑에서 겨울의 화가님이 언급해주신 부분입니다.

    파워 인플레죠.

    이게 어느 한사람의 영역을 어디까지 확장시키고 어디 부분에서 반응을 하게 만드느냐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제가 잘못다루면 순식간에 한 사람이 무능한 이가 되고 또 잘못 다루면 또 너무 만능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게 될 테니 말이죠.

    허면 그 사람의 능력치를 조절하기 위해 잘하는 부분과 못하는 부분을 나누거나 이를 알면서도 떨어트리거나 조절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실상 이 부분에서 제가 밸런스 운운하며 글을 지우고 깎았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초기 설정은 풍방이 이를 알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모티브는 전략 삼국지 60권에 나오는 전투 중 하나로 소위 여포에게 충성하게 된 산적들을 허저가 병력을 이끌고 재빠르게 돌파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선 허저의 돌파가 능력을 발하며 빠른 진격으로 거의 함정에 의한 피해를 입진 않거든요.

    물론, 만화 속 모습이자 연의 속 상상을 그림으로 녹여낸 부분을 다시 모티브 삼아 글로 가져오는 작업이었기에 풍방에 대한 보정과 대사들이 많았습니다만, 이게 막상 바쁘고 쫓기는 와중에 뭔 놈의 불평불만과 변명이 많은지 여성성을 보이는 풍방이라는 특이한 인물의 매력조차 아예 그냥 죽여버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대사를 살짝 바꾸니 이건 또 너무 목숨을 잃은 위기를 닥친 것 치고는 너무 쉽게 적을 돌파하는 그림이라 지워버렸고 해서, 풍방에 이에 대한 부연설명을 더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여인처럼 반응하는 부분도 다급한 순간이라 모조리 지워버렸고, 그의 당혹감만을 그대로 녹여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언급해주신 그대로 정치에는 유능하고 전쟁에는 무능한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 제가 바라는 결과물이긴 했습니다만, 막상 또 아쉬운 것은 풍방이 너무 무능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여전히 그 밸런스의 조절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09.15 14:12
    No. 4

    음, 우선 이게 글이라 또 소설이라 그리고 연의를 그려낸 만화에서 모티브를 삼아 가져온 장면이라 약간의 과정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호랑이를 잡는 사냥을 할때 그 새를 잡는 덧마냥 그 위에 엄청나게 많은 돌과 나무를 얹었다가 순삭간에 이게 떨어지면 그 무게로 찍어부누르며 호랑이를 잡는 함정이 있다고 하는데 그 위력이 대단하다 하더군요.

    소설 상에서는 이걸 반대로 뒤집어서 도개교 마냥 붙들고 있다가 산 정상에서 줄을 끊어 떨어트리는 모양새로 바꿨습니다만, 그래도 경사면이 있고 높은 산비탈에서 돌과 자갈 그리고 나무를 비롯한 토사가 우르르 쏟아지게 되면 그것도 여러 함정이 터지며 우르르 쏟아지게 되면 나름 가능은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천에 달하는 이들이 그냥 우르르 산사태마냥 토사에 휩쓸렸다기 보단, 이를 맞아 흩어지고 또 말에서 떨어지는 등 전력이 분산되며 그 정도 규모의 후미가 떨어져나갔다고 보게 되는 게 맞겠지요.

    해서 그러한 쪽의 접근으로는 아마 수백에서 일천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 이상은 확실히 힘들 것이란 생각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겨울벚꽃
    작성일
    20.09.15 10:59
    No. 5

    작가님이 고민한게 많이 느껴진 편이었습니다
    계곡 함정도 뭐 나관중의 연의와 비교해보면 굉장히 양심적이고요ㅎ
    다만 아쉬운건
    첫째 기병돌진에 맨몸으로 갈리는 백파적
    장창도 없이 방패도 없이 맨몸으로
    막는다는게 도적들이?

    둘째는 백파적의 궁병들 이건 실제 역사속 황건적이나 삼국지정사,연의만 봐도 알수있는게 활은 당시 최첨단무기였고 특별히 공들인 활이 아니면 갑옷을 못뚫었으며 익히기도 어렵다는거죠
    국궁 배울때도 식겁했었는데 국궁은 살상력 사거리가 굉장하기라도 했지
    당시 목궁의 사거리와 익히는 난이도에 비해 살상력은 굉장히 낮았습니다
    그걸 도적들이?

    이게 작가님이 정규편성되어 훈련받은 상비군을 조질려고 도적들 파워업 시킨걸 알겠습니다
    근데 이게 위험하달까요?
    이런식의 파워업은 왠만해선 이후 하향될수가 없습니다
    즉 계속 파워업이 되거나 계략으로 넘겨야 된다는건데
    군대가 일정규모이상의 강군이 되면 계략도 엔간해서 무용지물죠
    전쟁터에서의 전술로 결판나는걸로 끝낼수밖에 없는거죠

    그리고 여기서 독자분들이 당황할수있는거라봅니다
    천옷에 가죽 덧대거나 찰 몇개이어붙인 도적들이 완전무장한 군대를 굶주렸던 독기와 함정으로 이긴다면
    군대의 정예함은 전혀 상관없는 삼국무쌍이 된다는거죠

    그럼 이전부터 작가님이 짜놓은 무쌍을 할 수없는 쪽수에 지는 현실적인 설정이 무너지는겁니다

    그래서 글을 읽는 분들이 의문을 표한다고 보여지네요

    키150의 꼬마들이 키190의 델타포스 대원에게 돌던지고 잭나이프들고 달려들어서 죽인다는게 전혀 상상이 안가는거랑 같은거라할까요?

    차라리 풍방과 그 군대가 협곡을 못나가고 끝도없이 떨어지는 바위와 나무에 압사해 죽었다는게 더 설득력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협곡함정에 제발로 들어가는 풍방의 교만?은 좋았는데 거길 빠져나와 전투하는건 아쉬웠네요

    그럼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09.15 14:26
    No. 6

    아, 이게 풍방의 시점을 다룬 건데 맨 처음 계곡에 진입할 때에 다리 너머에 자리한 맨몸의 도적들은 말 그대로 그냥 그 규모도 적은 일종의 테스트? 그러니까 출발선을 끊는 거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어차피 그냥 두들겨 맞고 부딛혀 날아가며 뚫리는 그림으로 돌진하는 서원군의 속도감과 충격력을 표현하기 위한 모습이자 그런 그들의 전력을 확인하기 위한 백파적의 테스트가 되겠네요.

    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정말로 중요하고 감사하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언급해주신대로 제가 쌓아놓은 빌드업에 아쉬움을 느낀 제가 점점 더 이를 멋대로 쌓아버리면 소위 독자분들에게 혼란을 드릴 수 있으며 원치 않는 파워 인플레로 말미암아 세력 간의, 또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개념과 소설 내에 제공하는 정보의 혼란마저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가합니다.

    사실 이번 화는 제게도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고의로 의도된 풍방의 위기와 실각을 표현해야 했고 그 와중에 작중의 스토리와 환경에 맞물려 이를 진행해야 하였으며 원 역사와 같으면서도 다른 소위 비슷한 그림을 그려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처음이죠? 도적을 기준으로 엄청 상향시킨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나마 제가 백파적을 높이 친 부분은 그들이 원 역사에 나름? 활약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숫자는 적으나 흑산적보다는 월등해보이며 훗날 이각과 곽사의 헌제쟁탈전과 경쟁전에도 참여한 이들이 곽사에 의해 피해를 입고 물러나기는 하나 가히 작금의 서량 최강이라 할 수 있는 이각과 곽사에 교전에 참가한 것은 물론, 그리 곽사를 향해 공격할 정도의 모습이면 거의 이건 정규군이라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놈들은 그냥 도적이 아니구나하고 말이지요.

    그나마 이부분이 저를 흡족하게 만들어주었고 또 백파적 출신의 서황이라는 무장을 비롯해서 나름 쟁쟁한? 일면이 있는 이들의 기록들을 보니 어? 이거 나름? 괜찮은데? 얼추 여기서 조금 더 상향시켜도 납득이 되겠는데? 하는 부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만, 역시 언급해주신대로 이 나라 최강의 타이틀을 그냥 따낸 서원군이 아니며 말 그대로 병기인 이들이 너무 무력하게 당하는 모습이 나와도 문제였기에 저도 이부분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적해주신 그대로 제가 쌓아올린 공든 탑, 제가 만들어낸 설정에 구멍이 가거나 소위 그 밸런스 전체가 우르르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부분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조심할 생각입니다. 거의 처음으로 반 강제적인 떡상을 만들고 나니 확실히 느낌이 억지스러운 부분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좋은 지적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되도록 노골적인 상향은 지양하려고 합니다.

    요부분은 제가 계속 더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풍방의 전투부분은 저도 아쉽습니다ㅠㅠ

    바로 1화에 그냥 죽여버릴까 하다가......., 하. 그 뒤가 또 있는게 문제라, 이게 참. 스토리 라인마저 다 뒤바꿔야 되는 부분이라 또 백파적의 모습을 아직 제대로 한 화에 다 담지도 못해서 결국 그 다음화로 늘어지는 부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요 부분도 부족하지만 저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걱정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ga******
    작성일
    20.09.15 12:11
    No. 7

    손견처럼 죽으려나요? 황건적의 잔당이라도 1년동안 한을 괴롭힌 세력이고 그런아수라장에서 살아남은 백파적의 저력이 어느정도일까요 시대는 다르지만 원명교체기의 그강대한 원에 공세를 피고 패하긴 했지만 고려의 수도를 일시적으로 점령한 도적이라부를수 없는 홍건적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0.09.15 14:33
    No. 8

    처음엔 손견처럼 죽는 것도 생각했는데, 아 이게 자칫하면 스토리 라인을 아예 수정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솔직히 고심 중입니다.

    그리고 백파적의 경우 의도된 떡상이 있기도 합니다만, 또 원 역사에서 제법 헌제와 이각과 곽사에 사이에 얽히며 나름? 도적이나 군대로서의 또 군벌로서의 모습을 보인 부분이 있어서 그 능력치가 어떻게 보면 흑산적보다는 조금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말 그대로 쪽수로 밀어붙이는 이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고, 어떻게 곧바로 헌제에 대해 냄새를 맡아 들러붙는 것 하며 이곽과 곽사 사이에 줄서기 하며 나름 제법인 모습들이 있어서 말이지요.

    다만, 총 전력? 총 규모? 총 강함?을 따졌을 때에는 백파적의 저력은 먼 훗날 주원장이 이끌었던 홍건적들보다는 조금 못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근데 이게 백성을 이끌고 나라를 뒤집었던 이자성의 난도 그렇고 뭐가 확실히 좀 묘하긴 합니다.

    농민 반란이자 도적 반란은 확실히 어느 선까지 이를 두는 것이 좋은지 명확히 선이 없어서.....

    당장은 쉽게 답을 드리긴 어렵겠습니다만! 그래도! 예, 원나라를 밀어냈던 홍건적만은 못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HolyGrou..
    작성일
    21.05.02 00:43
    No. 9

    작중에서 의문이 해결되는게 아니러 점점 댓글러 변명이 느는거 같네요. 더불어 뉴굴 띄워주기 위해 바보로 만드는거까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필성필성필
    작성일
    21.05.02 19:29
    No. 10

    아무래도 제가 글을 잘 쓴다고 볼 순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역시 독자의 눈에 설득력이 없게 비춰진다면 이 부분의 밸런스 조절과 글쓰기가 실패한 것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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