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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아무래도 여기서의 야견은 현대인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마주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거기다 현대인이었을 적의 야견은 소위 부정부패한 정치인의 수족으로 불편한 죽음을 맞이하였으니, 그러한 과거가 자신의 살았던 세상과의 성찰로서 작금의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쓰이는 트리거지요.

제가 일찍이 이를 계획할 때, 기존의 삼국지 3부작 외에 현대인이었을 적의 야견의 이야기를 다루자는 것도 구상에 넣었던 적이 있는데 그 계획을 위해 이러한 현대적인 이해의 측면들이 앞으로도 종종 등장합니다.

제가 애초에 글을 쓸 적부터 말도 안되는 세계관을 구상한 셈이죠;;

이때부터 저는 기존의 삼국지 3부작에 외전 격으로 그리 환생한 현대인의 이야기까지 총 4부작을 구상했던 셈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스케일만 컸네요.

그래서 들개의 머리는 이 이전에도 이 이후에도 이러한 현대적 부분, 주인공 개인의 주관적 서술이 묘사된 문장들이 더러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이게 작가의 생각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모든 생각이 아니라고 해야겠지요.

저는 글을 쓸때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사고와 입장 등을 반영해서 쓰는 걸 좋아하는데 그 캐릭터 각각 내세우는 입장과 이야기가 다르니까요.

해서 다른 글들과 달리 외전을 비롯해 여러 인물들의 여러 이야기에 집착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합니다. 사실 외전도 그런 각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어서 넣은 거거든요.

허니 정치색이든 사회색이든 혹은 가치관이든 은연중에 드러난 부분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그 하나만을 보여주며 강요하는 선동?이기 보단 그 선동이라도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충돌하고 터져나가며 한데 엮이는 소위 요사스러운 세상을 보여주는 걸 더 선호합니다.

그러니까 이에 크게 의미를 두실 필요는 없구요. 이는 그저 일종의 현대인 떡밥? 주인공이라는 놈의 사고는, 현대인이자 부정부패한 이의 수족이었던 그가 이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은 어떤가 하고 봐주시면 조금 더 편하십니다.

아, 선동 선동 하니까 혹시나 해서 ㅋㅋㅋㅋ 저는 누굴 가르칠 입장도 아니구요, 누굴가르칠만큼 대단하지도 않습니다.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니고 제게 뭐 이득이 되는 것도 없는데 그럴 생각도 없구요. 그냥 표현하고 싶은 대로 쓰고 표현하는 겁니다.

요 사람은 요렇게, 이 사람은 이렇게. 그러니까 굳이 감화되실 필요도 없고 쉬이 이해가 안되신다고 너무 깊이 어렵게 접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있는 그대로 독자분들이 원하시는대로 즐겨주세요ㅎㅎ 지금 생각 안나면 나중에 보고 또 생각해도 되구요ㅎㅎ

제가 아마 소개글? 에도 이리 적었을 겁니다ㅎㅎ

결론: 나름 현대인이라는 티를 내면서 야견 스스로가 멋대로 이 세상을 이해하는 중이다.

허면 이만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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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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