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사는게죄 님의 서재입니다.

정령계 VVVIP의 탑 등반법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사는게죄
작품등록일 :
2024.08.05 09:19
최근연재일 :
2024.08.19 16:2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5,982
추천수 :
449
글자수 :
94,425

작성
24.08.10 12:20
조회
997
추천
24
글자
13쪽

008. 새로운 정령(1)

DUMMY

다음 날 아침.

유진은 8시쯤 일어나 아침을 먹은 뒤.


“가볼까요?”


곧장 탑에 들어갔다.


[2층에 입장합니다.]

[굶주린 식인 토끼 무리를 사냥하세요.]


“진짜 지옥 난이도 살벌하네.”


이번에도 일반 난이도와는 매우 달랐다.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시작하겠습니다!


번개의 정령의 말과 함께.


파직-!


온 세상이 느려지고, 노란 궤적이 토끼 무리를 휘감았다.


그렇게 순식간에 끝이 났다.


[2층 클리어.]

[레벨이 상승합니다(지옥).]

[하급 마석을 15개를 획득했습니다.]

[3층이 개방됩니다.]

[탑에서 퇴장합니다.]


사실상 1층 때와 다를 게 없는 상황.


-2층이라고 다를 거 없습니다. 5층까지는 그냥 얍! 하면 팍! 끝납니다. 나오는 놈들만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번개의 정령의 말과는 달리, 1층을 클리어할 때와 딱 하나 달라진 게 있었다.


“좀 작아지신 거 같은데요?”


번개의 정령이 작아졌다.

유진이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확연히.


-넵. 맞습니다. 힘을 써서 좀 줄어들었습니다. 근데, 걱정하실 정도는 아닙니다. 전기 먹으면 회복됩니다.

“진짜 괜찮은 거 맞죠?”

-예. 5층까지는 말씀드린 대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쭉 팍! 끝날 겁니다.


그 말인즉슨 5층이 넘어가면 문제가 생긴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5층 이후 계획이 바로 방어 대책 보완의 핵심입니다. 걱정보다는 기대해주시면 됩니다.


정령들에겐 다 계획이 있다.


“굿입니다.”


유진이 따봉을 치켜들자 감정의 정령은 자기도 질 수 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


-유진님. 컴퓨터 사용을 허락받고 싶습니다.


사용이야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걱정이 하나 있었다.


“컴퓨터요 쓰실 수 있겠어요?”

-번개의 정령의 도움을 받으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것보다 빠르게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야 거부할 필요 없었다.

쉬는 동안 컴퓨터를 할 수 없다고 해도 스마트폰과 TV가 있는 이상 크게 문제 될 게 없었다.


“편하게 쓰세요. 모르겠는 거 있으면 말하고요.”

-감사합니다.


그 뒤로는 휴식이 쭉 이어졌다.


유진은 샤워 후 소파에 누워 너튜브를 봤고, 너튜브가 지겨워질 때쯤.


‘잘하고 있나?’


유진은 감정의 정령이 컴퓨터를 잘 쓰고 있나 확인하러 갔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광경을 마주했다.


“이게 무슨······.”


수십 개의 인터넷 창이 엄청난 속도로 전환되며 온갖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눈이 아프다 못해 어지러울 정도였다.


“어. 음. 잘 되고 있어요?”

-예. 주인님. 컴퓨터의 속도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보다는 훨씬 효율적입니다.


효율적인 건 딱 봐도 알 수 있었다.

그보다 신경 쓰이는 건 다른 말이었다.


“컴퓨터 성능이 별로예요? 아직 쓸만할 텐데요.”

-일상적인 사용에는 괜찮은 편이지만, 제가 극한으로 활용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CPU만 개선이 되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책 없이 별로라고 한 건 아닌 것 같았다.


“원하는 컴퓨터 사양 작성해서 보여주세요.”

-금액은 어느 정도로 하면 되겠습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강차장님께 부탁할 생각이에요. 금액보다는 너무 귀한 부품이라 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지 그쪽을 신경 쓰세요. 바로 쓸 수 있게요.”

-알겠습니다. 바로 작성하겠습니다.


유진은 고개를 끄덕인 뒤, 스마트폰을 꺼내 강차장에게 전화했다.


신호 연결음이 한번 울리기도 전에 강차장은 전화를 받았다.


=예. 유진님. 강차장입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어서 연락드렸어요. 제가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서요.”


강차장은 왜 유진이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는지 묻지 않고,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말씀하시면 곧장 지원하겠습니다.

“아. 잠깐만요.”


유진이 감정의 정령을 바라보자,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말로 전달하시기엔 양이 조금 많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강차장에게 메일을 보내겠습니다.


메일을 보내는 정령이라니.

진짜 적응이 빨라도 너무 빨랐다.


유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새로운 컴퓨터가 필요해요. 자세한 내용은 메일에 적어 보낼 테니 확인하시면 돼요.”

=예. 메일 확인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집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2시간 안에 도착할 겁니다.

“그렇게 빨리요!? 진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필요한 게 있으면 바로 연락해서 주시면 됩니다. 유진님을 지원하는 게 제 일입니다.

“예.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예. 앞으로도 쭉 지원하겠습니다.


그렇게 훈훈하게 통화가 끝났다.


유진은 다시 누워서 너튜브를 보기 시작했고, 1시간이 좀 넘었을 무렵.


띵동-.


강차장의 지원이 도착했다.


‘이야. 진짜 대단한 양반이네.’


심지어 그냥 물건만 보낸 것도 아니었다. 설치 기사가 직접 온 덕분에 유진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그 결과.


-너무나 쾌적합니다. 적어도 5배 이상은 빠르게 정보 수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의 정령은 만족스럽게 정보 수집을 할 수 있었고.


‘아. 진작에 요청할 걸 그랬네.’


컴퓨터가 남은 덕에 유진도 무한 너튜브의 굴레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자. 게임 드가자!’


휴식엔 너튜브와 게임이 빠질 수 없는 법이다.


***


매일 같은 하루가 반복됐다.


아침에 일어나서 순식간에 탑을 등반하고 남은 시간은 푹 쉬는 하루하루가.


얼핏 보면 게으른 백수의 삶처럼 보이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등반을 통해 돈도 벌었고, 운동과 지식을 쌓으며 자기 계발도 하고 있으며, 미래를 위해 안전 대비까지 세우고 있었다.


물론, 정령이.


‘진짜 정령 만세다.’


놀고먹는데도 하루하루 충실하게 보낸 것과 똑같은 상황.


그런 하루가 계속해서 쌓여갔다.


그 결과.


[3층 클리어.]

······.

[4층 클리어.]

······.


3층과 4층을 클리어했고.


[5층 클리어.]

[레벨이 상승합니다(지옥).]

[하급 마석을 30개를 획득했습니다.]

[6층이 개방됩니다.]

[탑에서 퇴장합니다.]


5층마저 클리어했을 했다.


-드디어 5층 클리어입니다! 주인님! 이제부터 진짜 시작입니다!

“진짜 시작이요?”


대답을 듣기도 전에, 변화가 생겼다.


[튜토리얼 완료.]

[상위 난이도 게시판이 개방됩니다.]


눈앞에 메시지가 나타났다.


“튜토리얼 완료? 게시판은 또 뭐야?”

-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5층까지가 탑이 정해놓은 튜토리얼입니다. 탑이 유진님을 등반자로 인정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게시판은요?”

-상위 난이도 등반자들의 커뮤니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짜 별게 다 있네.”


상위 난이도 등반자 전용 커뮤니티.

심지어 탑의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


그때 번개의 정령이 끼어들었다.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5층을 클리어하면서 드디어 여유가 생겼습니다.

“여유요?”

-예! 새로운 정령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진짜 좋은 소식은 따로 있었다.


“진짜요!?”

-예! 진짜입니다! 안전 대책 계획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걸 들어 보니, 이미 소환해야 할 정령은 정해져 있는 것 같았다.


“어떤 정령인가요?”

-공격, 방어, 지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정령입니다.

“오. 그렇다면 클래식하게 물이나 땅? 이쪽인가요?”

-아. 그걸 설명해 드리지 않았군요. 정령을 대표하는 4대 속성 정령을 소환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어? 왜요? 4대 속성이 정령왕들의 속성 아니에요?”


4대 속성이야말로 정령의 근본이었다.

굳이 배제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흐흐.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유진님께선 이미 4대 정령을 갖고 계십니다.


4대 정령을 갖고 있다?


유진이 지금 보유한 정령은 번개와 감정을 제외하면, 몸 안에 있는 원시 정령들뿐이었다.


‘어!? 잠깐만.’


피, 체온, 호흡, 피부.

물, 불, 바람, 대지.


피와 물.

체온과 불.

호흡과 바람.

피부와 대지.


뭔가 딱딱 맞아떨어졌다.


유진이 깨달은 걸 눈치챈 번개의 정령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원시 정령들이 바로 4대 속성 정령입니다. 속성의 범위를 제한하고 변화를 주어 지금의 원시 정령이 된 겁니다. 이 아이들은 정령왕들께서 직접 빚은 분신이며 씨앗입니다.

“와. 저번에도 느꼈지만, 진짜 설계 미쳤네요.”


유진의 반응에 번개의 정령은 신이 난 듯 설명을 이어갔다.


-4대 속성 정령은 소환하는 대신 이 아이들을 키워서 손에 넣는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알겠어요.”


키우는 방법이야 때가 되면 알려 줄 터.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그러면 이번에 소환할 정령은 대체 뭐예요?”

-바로 어둠의 정령입니다.

“뭔가 확 오는 게 없는데요?”


정령이 소환하려면 유진이 간절히 원해야 한다. 자동운동처럼 미친 듯이 원할만한 이유가 있어야 했다.


-여기부터는 제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감정의 정령이 기다렸다는 듯 나섰다.


-우선, 어둠이란 위험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뻔하다면 뻔한 능력이었다. 어둠의 정령인만큼 어두운 상황에 유리할 테니까.

좋긴 한데 확 느낌이 오진 않았다.


-반대로 어둠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둡기만 하다면 ‘은신’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은신할 수 있다?

뭐, 있으면 좋은데 땡기진 않았다.


-가장 좋은 점은 게임 속 인벤토리같은 역할도 한다는 것입니다.

“오. 이건 좀 좋네요. 근데 어째 이거···.”


하나씩 들을 땐 몰랐는데, 모든 장점을 모아서 들어 보니 활용법 하나가 떠올랐다.


“이상하게 도둑질에 딱 맞는 능력 같네요.”


어둠 속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은신할 수 있는 데다가 물건을 담을 인벤토리까지 있다.


그야말로 도둑질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훌륭한 추론이십니다. 원래는 그것도 고려해 어둠의 정령을 추천해 드린 것이었습니다.

“어. 음. 도둑질을요?”

-예. 이건 원시 정령을 성장시키는 방법 중 하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어떻게요?”


대체 도둑질과 원시 정령 성장이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원시 정령을 가장 빠르게 성장시키는 방법은 다른 원시 정령을 흡수시키는 겁니다.


감정의 정령이 하고자 하는 말은 간단했다.


“그러니까 원시 정령이 있는 물건을 훔칠 생각이었다는 거네요?”

-예. 그렇습니다. 원시 정령이 생길 정도의 물건이면 귀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매할 수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많을 겁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검가의 목검만 해도 역사가 담긴 물건이라 했으니까.


실제로 감정의 정령의 말대로 일 확률이 높았다.


다만, 그렇다고 훔친다는 결론에 도달한 건 상상 초월이었다.


“살 수 없다면 훔치라니. 화끈하네요.”

-귀한 물건일수록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럴 땐 가장 단순한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그것도 그렇네요.”

-다만, 현재로서는 이 계획은 전부 폐기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모은 정보와 경험을 토대로 판단했을 때, 아무리 어둠의 정령이 있다고 해도 100% 안전하다고 판단되지 않습니다.


유진의 생각도 그랬다.


당장 등반청만 해도 유진이 예상도 하지 못한 방법으로 지옥 난이도 등반자인 걸 확인했다.


어떤 위험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 없었다.


-활용법 하나가 사라진 건 아쉽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정령입니다.


감정의 정령은 이렇게 결론을 내렸지만, 유진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좋긴 한데 그다지 안 땡겨요.”


어둠의 정령이 꼭 필요한가?

이 질문에 동의할 수가 없었다.


있으면 좋겠지만, 꼭 필요한 것까지는 아닌 듯한 느낌.


번개의 정령이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하루의 절반, 밤에 확실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정말 훌륭한 정령입니다. 게다가 6층부터 부족할 화력을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음. 그래도 그다지 안땡기네요. 번개의 정령님처럼 꼭 필요하다 같은 느낌이 아니에요.”


뭐랄까 굳이 어둠의 정령이 아니더라도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크흠. 그건 맞습니다. 저보다는 덜 필수적인 녀석이긴, 아니지. 진짜 필요한 정령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두 가지 요소는 꼭 필요합니다.


문제는 번개의 정령의 말도 틀린 점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때.


우우웅-. 우우웅-.


유진의 스마트폰이 울렸다.


“잠깐만요.”


전화를 한 사람은 다름 아닌 강차장이었다.


“예. 강차장님.”

=잠깐 찾아뵈어도 되겠습니까? 몇 가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어? 무슨 일 있나요?”

=유진님의 안전을 위한 보안 대책과 탑 등반에 필요한 각종 장비 그리고 검가의 목검같은 특별한 물건들에 관해 이야기해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비공식 정령 강차장이 해결책을 들고 나타났다.


안전과 부족한 화력, 원시 정령이 담긴 물건까지 들고서.


“예. 오셔도 됩니다. 얼마나 걸리세요?”

=지금 괜찮으십니까?

“······예?”


똑똑-.


=현관문 앞입니다.


이 기막힌 상황에 번개의 정령이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쓰읍. 저 인간, 진짜 정령인가? 이 타이밍에 딱 필요한 걸 가져오네.


그렇게 새로운 정령 소환은 잠시 보류가 되었다.


작가의말

부디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일요일 연재는 아직 미정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정령계 VVVIP의 탑 등반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지 공지 24.08.20 142 0 -
17 017. 7층의 보물 24.08.19 427 19 12쪽
16 016. 미미(美味)!! +2 24.08.18 546 19 12쪽
15 015. 보상 정산 24.08.17 589 22 12쪽
14 014. 보상이 쏟아짐 24.08.16 640 22 13쪽
13 013. 히든 임무를 노린다 24.08.15 700 26 12쪽
12 012. 4대 속성 정령 (2) +1 24.08.14 757 26 12쪽
11 011. 4대 속성 정령 (1) +1 24.08.13 790 26 12쪽
10 010. 새로운 정령(3) +1 24.08.12 848 25 11쪽
9 009. 새로운 정령(2) +2 24.08.11 903 24 13쪽
» 008. 새로운 정령(1) +2 24.08.10 998 24 13쪽
7 007. 강차장 일한다! +2 24.08.09 993 28 14쪽
6 006. 미친 노인 24.08.08 1,038 28 13쪽
5 005. 등반 관리청이 이상함 24.08.07 1,099 26 13쪽
4 004. 내가 아는 등반과 많이 다름. 24.08.06 1,158 28 13쪽
3 003. 이게···정령? +1 24.08.05 1,347 31 12쪽
2 002. 유산? 각성? 24.08.05 1,474 34 12쪽
1 001. 찾았다? 24.08.05 1,666 4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