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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han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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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han
작품등록일 :
2021.12.15 12:09
최근연재일 :
2022.02.02 13:2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0,818
추천수 :
1,305
글자수 :
266,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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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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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8화

DUMMY

민석의 시야가 일그러지며 이야기 밖으로 빠져 나온다.


민석의 앞에는 전에 봤던 아저씨가 있었다.


그는 희미하지만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완벽한 엔딩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충분히 만족한 듯 했다.


“자내가 해낼 줄 알고 있었네.”


“감사합니다. 그보다 미카엘님은 결국 공간의 틈에서 벗어나오지 못한 슬픈 스토리인데 마음에 드셨나요?”


“천사들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한 영웅, 멋지지 않은가? 이것도 나쁘지 않네.”


민석은 떨떠름하게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그렇죠.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 보다 그게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자내도 그렇게 생각하지?”


“당연하죠, 원래 영웅은 자기희생 정신이 투철해야 멋있는 법이니까요”


아저씨는 허허 웃으며 민석의 어깨를 투들이며 말한다.


“그래, 그보다 어째서 우리가 만나게 된 줄 알고 있는가?”


민석은 침묵한다.


리더 전용 아이템에서 보여줬던 스토리, 미카엘이 자신의 힘을 과대 포장에서 적은 감이 있긴 했지만 이것만 갖고 현실에서 벌어진 일들을 추측 할 수 있었다.


천족과 거인의 전쟁, 미카엘은 메타트론의 명령을 무시하고 천족을 살리기 위해 전투에 참가했고 메타트론의 의해 살해당했다.


이번 전투를 통해 민석은 메타트론의 힘을 파악할 수 있었고, 사실상 리더(reader)는 만물의 왕 메타트론의 천적이라는 견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럼 과연 이런 스토리를 민석에게 보여준 이유가 뭘까?


민석은 최종적으로 민석이 상대해야 할 존재가 메타트론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민석의 생각에 빠진 모습을 본 아저씨는 허허 웃으며 말한다.


“아마 자네의 예상이 맞을 거야. 그대는 천사의 가면을 뒤집어 쓴 메타트론을 상대해야 할 운명이지.”


민석은 침묵한다.


몸뚱이가 1200레벨 때에 미카엘, 추가적으로 갖고 있지 않은 스킬이나 스탯을 과장되게 설정해둔 이야기 속의 세계니까 가능했던 플레이였다.


현재 웬만한 랭커들은 메타트론이 아무것도 안하고 약점을 가져다 대줘도 죽이지 못할 것이다.


민석의 표정이 좋지 않자 미카엘은 살며시 웃으며 말한다.


“자네가 생각한 게 맞아, 솔직히 인간에 불과한 자네 혼자서 메타트론이라는 신격을 뛰어넘은 존재를 죽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


민석은 고개를 끄덕인다.


알고 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던 것 정도는.........


미카엘은 다 이해한 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하지만 자네는 나처럼 혼자가 아니지 않나? 자네의 동료들과 함께라면 언젠가는 그 존재조차 뛰어넘을 수 있을 걸세.”

민석은 쓰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언젠가 뛰어넘을 수 있겠죠. 언젠간.........”


미카엘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사실 자네에게는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아.”


“네?”


“소설과 다르게 메타트론은 날 죽이고 천계를 멸망 시켰네. 내 추측이지만 메타트론은 신들에게 불만을 품어 악마와 손을 잡았을 가능성이 높아.”


“그 말씀은............”


“그래 신들이 제거 당하고 악마가 창궐하기 전에 자네가 메타트론을 죽여야 해..........”

메타트론이 거인들을 이용해 천족을 대거 죽이면서 신들의 눈과 귀가 되어줄 존재이자 힘의 일부가 날아간 셈이었다.


남은 천사들도 메타트론에 의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른다.


근데 그 정도 힘이 있다면 거인을 이용하지 않고 메타트론을 제거해도 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직접 손을 쓰면 신에게 들킬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 확실하진 않지만 아직 신들이 메타트론의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지도........’


어디까지나 추측이었지만 생각보다 정확할 것 같았다.


어쨌든 민석에게 시간이 없다.


악마가 창궐하는 시기가 1년후가 될지 2년후가 될지 모르지만............


악마가 창궐하면 하이랭커들 조차 고전할 것이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 때 메타트론을 막고 민석에게 제2의 현생이나 다름없는 이 세계를 지켜야내 한다.


민석은 미카엘을 보고 대답한다.


“메타트론이 세계를 집어삼키기 전에 제가 반드시 그 존재를 막겠습니다.”


미카엘은 민석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껄껄 웃으며 민석의 어께에 손을 올린다.


“이거이거 너무 시간이 지연됐군. 어쨌든 보상을 줘야겠지.”

민석은 어께에 손을 올린 미카엘은 민석의 몸에 과거 한 영웅의 힘을 심어 넣었다.


민석이라면 믿고 그 존재의 힘을 맞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세컨드 직업 헤라클레스(준 신화)를 획득하셨습니다.]



민석은 눈을 부릅뜨며 몸에 흘러들어온 힘을 느낀다.


“과거 신들을 도왔다 거인에게 보복당해 죽은 영웅중 하나일세...........”


미카엘은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인다.


민석도 겉으로 슬픈 표정일 지었지만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미카엘이 민석에게 모든 힘을 전수해주고 민석이 감았던 눈을 떴을 때 민석은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진 자신의 힘을 느끼고 있었다.


헤라클레스가 12과업을 통과하고 얻은 특전중 하나 '괴력난신' 모든 힘이 2배로 적용되는 특성이다.


“이제 내가 줄 수 있는건 끝이야. 나머지는 자네가 개척해 나가야 한다내. 그럼 무운을 빌어주지............”


사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미카엘이 직업을 준다면 같은 준신화 등급인 대천사라는 직업을 줘도 됐을 텐데, 어째서 헤라클레스라는 전 영웅의 힘을 넘긴 것일까.


아마 생각이 있겠지.


예를들면 대천사라는 직업은 메가트론에게 카운터를 맞는 다던가 하는..........


민석의 시야에 조금 전 민석의 연설을 듣고 의기투합해 무기를 들고 싸우러 나가는 파이피플들의 모습이 보였다.


민석은 현재 자신의 상태창을 한번 본다.


[민석(1차 각성)(괴력난신)]

LV:53

직업:리더(reader)[유일], 헤라클레스[준 신화]

HP:10600 MP:10600

방어력:4280(+2130) 공격력:894(+444)

-힘:140(+30)(+30)

-민첩:140(+30)(+30)

-체력:140(+30)(+30)

-지력:744(+72)(+30)

-행운:140(+30)(+30)

스탯 포인트:0

[마법 저항력]:1650(+450)

[물리 저항력]:2150(+450)

〈명성〉:2500

〈속성〉:어둠

〈스킬〉:>>>(자세히 보기)*9

〈칭호〉:>>>(자세히 보기)*7

〈직업 전용 스킬〉>>>(자세히보기)*3

〈직업 전용 스킬〉>>>(자세히보기)*4

-모든 스탯의 200% 적용중입니다.-


53레벨에 불과한 민석이 추가적으로 오른 스탯은 1254개, 레벨 1개당 스텟 5개를 주니까. 현재 민석의 스탯은 알몸 기준 렙 240을 뛰어넘었다.


거기에 공격력과 방어력 HP까지 두배가 되면서 사실상 240레벨 정도는 그냥 찢을 능력치..........


초반 설명에 전설, 신화 등급 직업이 보통의 유일 직업보다 강할 수 있다고 서술돼 있던 게 생각났다.


‘모든 스탯이 2배적용이면 강할 만 하지. 거기에 전용 스킬도 이렇게 좋다면 더더욱...........’


민석은 짧은 다리로 달려가는 파이피플의 뒤를 천천히 달리며 생각한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쳐들어온지 모르겠지만 오늘 임자 만났다.’


얼마나 달렸을까 멀지 않은 곳에서 혈액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민석은 곧바로 스킬을 사용하고 달려 나간다.


“마투법.”


참고로 민석이 마투법을 사용했을 때 스탯은 힘:520,민첩:520,체력:520,지력:744,행운:520으로

총 2784개의 스텟을 올린것과 같은데 이는 레벨 540 이상의 랭커급 스탯이다.


물론 랭커 치고 쓰레기 같은 장비들이 대부분 이고 적은 스킬, 칭호 그리고 낮은 HP,MP,방어력,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상대방이 랭커가 아니라면 민석 혼자서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


‘어디서 운영자들 오열하는 소리가 드리는데, 기분 탓이겠지.’


민석이 자신의 힘을 전혀 숨기지 않고 달려나가자 중국에서 민석을 죽이기 위해 온 유저들도 민석의 존재를 알아차린다.


“저기 타갯이다, 가서 죽여라!”


민석은 씨익 웃으며 순식간에 도약해 유저들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쾅!


검과 검이 부딪히면서 중국 유저 하나가 튕겨져 나간다.


일격에 바닥을 나뒹구는 유저를 보고 다른 중국유저들은 눈을 찌푸렸다.


하람을 죽인 부분에서 이미 알 고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강했다.


“진형을 짜라, 적은 강하다. 섣불리 다가가지 말고 거리를 유지해라!”


적장의 말에 민석은 곧바로 검을 들고 있는 손의 반대 손을 움켜쥔다.


말도 안 되는 힘이 느껴진다.


헤라클래스 패시브 스킬 목조르기(악력을 5배 높여준다.) 그리고 태산 부수기를 사용해 지면을 강타했다.


-콰아앙!


세상이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진형이 붕괴된다.


민석을 경계하고 진형을 짜던 유저들은 순간 붕괴된 지면에 당황한다.


마법을 준비하던 마법사들의 마법이 캔슬 되고 마법사를 보호하기 위해 마법사의 앞을 가로막고 있던 탱커들은 넘어졌으면 민석의 주변을 맴돌던 딜러들은 충격파에 휩쓸려 날아가 버렸다.


“질주.”


민석은 진형이 붕괴한 틈을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탱커들을 지나쳐 마법사들을 공격한다.


낮은 방어력과 HP를 갖고 있는 마법사들은 민석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순식간에 학살당한다.


‘전에 보이지 않던 스킬들이야..........거기에 아무리 저 유저가 강하다 해도 일격에 마법사를 무력화 시키는 건 불가능 하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대비를 하기 전에 오기 위해 하이랭커 대마법사의 워프 능력까지 사용해서 왔건만...........’


중국 유저들의 대장은 민석의 힘이 설명이 되지 않았기에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평정을 찾는다.


“내가 나서야겠군.”


상위 랭커 샤오미, 직업 권법 마스터(유니크)를 갖고 있으면 권법 마스터임에도 무기를 다루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샤오미는 마법사들을 모두 죽여 버리고 몸을 돌리려는 민석의 뒤로 순식간에 이동한 후 기술을 가용한다.


보통의 직업과 다르게 고유 능력인 기와 내공을 이용한 공격, 마법 방어력도 물리 방어력도 적용 되지 않기 때문에 맞는 순간 빈사상태에 들게 확실했다.


민석은 샤오미의 기척을 감지하고 순간적으로 몸을 틀어 검을 휘둘렀다.


-쾅


“쿨럭..........!”


민석의 검과 샤오미의 주먹이 충돌한 순간 민석의 신형이 저 멀리 날아가 바위에 처박혔다.


“젠장, 진짜 랭커에게는 안 되는 건가.”


미석은 샤오미의 책을 가져 왔지만 완전히 읽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도감에 등록할 수 없었다.


상처만 입힐 수 있으면 어떻게든 헤라클레스의 전용 스킬을 이용해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몸에 두른 강력한 호신강기를 보니 상처를 입히는 것조차 불가능해 보였다.


샤오미는 검을 지팡이 삼아 일어나는 민석에게 다시 한 번 주먹을 내지른다.


“호권!”


민석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주먹, 저걸 헬름도 쓰지 않은 민석이 맞았다가는 머리통이 일격에 터져 나갈지도 몰랐다.


민석은 검을 방패삼아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힘 차이 때문인지 또 다시 나가떨어진다.


“커헉..........”


피가 한 움큼 터져 나온다.


민석은 비틀비틀 일어나 앞을 본다.


어느 순간 사라진 샤오미, 민석은 본능적으로 하늘을 올려다본다.


“용권!”


하늘에서부터 쏟아져내려오는 권기 폭풍, 마치 용의 브레스를 연상케 할 정도의 파괴력이었다.


권기 폭풍은 민석을 집어삼킨 채 지반을 완전히 박살내 놓았다.


[HP가 1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쓰러진 민석, 그리고 그 앞에서 민석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샤오미.


“끝이다.”


샤오미는 주먹을 들어올린다.


“절권!”


샤오미의 주먹이 민석의 머리를 내려치는 순간..........


“그림자 이동.”


-쾅!!!!


땅에 꽂힌 샤오미의 주먹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먼지 구름을 현성한다.


동시에 샤오미의 뒤로 이동한 민석은 검을 휘둘렀다.


“태산 부수기!”


샤오미의 머리로 떨어지는 공격, 샤오미는 몸을 돌려 주먹을 날렸지만 민석은 샤오미의 주먹과 민석의 검이 부딪히긴 전 활자 거미줄로 샤오미의 몸을 일시적으로 묶었다.


“흡!”

샤오미는 호신강기를 순식간에 극대화 시켜 활자 거미줄을 끊어버린 후 민석의 검을 맞받아 치려했지만, 활자 거미줄에 의해 한번 동작이 무너져 파워가 처음의 반도 안 될 정도로 줄었다는 것을 깨닫고 양손을 교차해 검을 막아낸다.


-쾅!!


민석의 검은 호식강기를 찢어놨고 샤오미의 몸에 상처를 입히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뿐.


샤오미는 민석의 회심의 일격을 양 팔로 막아냈고 민석에게 더 이상의 희망은 남지 않은 듯 했다.


“적이지만 훌륭했다.”


샤오미는 희죽 웃으며 민석의 검을 튕겨낸 후 민석의 얼굴을 팔꿈치로 찍어버린다.


죽음이 스치고 지나간다.


[HP가 0이 되었습니다.]


[구사회생이 발동합니다.]


미미하게 차오른 체력.


하지만 얼굴이 박살나면서 앞이 보이지 않았다.


“이래도 살아있다니 굉장하군, 하지만..............”


샤오미는 연이어 민석의 명치에 주먹을 휘둘렀다.


샤오미의 주먹이 민석의 명치에 닫기 직전............


[월드 최초 신화 등급의 존재를 죽인 보상이 지급됩니다.]


작가의말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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