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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리즘
작품등록일 :
2020.05.11 10:41
최근연재일 :
2022.04.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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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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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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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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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3화 모두가 보우프리로

언약의 땅, 플랜도퍼 가문의 땅, 평화의 땅




DUMMY

==123화==




모두가 보우프리로




“열면 안됩니다!”

“하지만, 코라이 통로 안에서 크러셔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


코라이 산맥 보우프리 진영쪽 통로 입구에서, 라이엘그리스 국왕 드롯틀톤이 해버스와 결론이 나지 않는 토론을 하는 것 같았다.


“쿠직~ 쿠직~ 쿠직~”

“피~~슉, 피~~슉”


난감한 상황에 놓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드롯틀톤과 해버스를 향해서 통로 안에 있는 크러셔가 소리를 내고 있었다.


“도대체···”

“···..”


드롯틀톤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소리를 내는 크러셔에 말문이 막혔다.


“도대체, 통로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인가?”

“아무래도, 통로 안에 물방울 들이 크러셔 위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흠···”


뮤리온 들이 아직, 코라인 산맥 통로 안의 크러셔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 상황이 위안이라면 위안일 것이었다.


“통로를 열면 어떨까요?”

“이 통로를?”


드롯틀톤은 자신이 들은, 해버스의 말이, 의심스러워서, 통로 입구를 막은 돌무더기를 가리키며 해버스에게 다시 물었다.


“······”


해버스가 한 말이 진심이라는 것을 파악한 드롯틀톤은 할 말을 잃었다.


“잠깐 연 순간에, 재빨리 크려셔를 끌고 오면··· 아니, 크러셔를 멈춘다면···”

“당연히 멈춘다면 좋겠지.”


드롯틀톤은 해버스의 말을 끊었다.


“생각해 보게나, 이 돌무더기를 순식간에 치웠음에도 불구하고, 뮤리온에게 들키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통로를 열어둔 상태로 크러셔를 멈추는 동안 뮤리온이 발견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있나?”

“······”


해버스는 드롯틀톤에게 반박을 하지 못했다. 드롯틀톤은 해버스에게 생각할 시간을 잠시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이것은 통로의 돌무더기를 치우고, 안 치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네.”

“······”

“또한, 크러셔를 빠르게 멈출 수 있는지 말이지.”

“그럼, 드롯틀톤님은 우려하시는 것은 무엇 입니까?”


드롯틀톤은 몸을 틀어 해버스를 정면으로 대했다.


“저 코라이 산맥 통로 안에 있는 크러셔를 멈추는 일을 하려는 것은···”

“···..”


드롯틀톤은 자신의 마지막 말을 강조하기 위해서 말하는 것을 멈췄다. 해버스와 눈빛이 마주치자 다시 입을 열었다.


“우리가 뮤리온과 대면을 했을 때, 막을 수 있는가가 문제인 것이네.”


해버스는 말이 없었다.


“자네는 뮤리온을 만난적이 있나?”

“···..”


해버스는 엘프 감옥에서 탄생한 엘프이기 때문에, 뮤리온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자네는 뮤리온을 대적할 수 있겠나?”


드롯틀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해버스를 더욱더 몰아 붙이면서 물었다. 이미 드롯틀톤은 해버스의 대답을 알고 있었지만, 잔잔하면서도 강하게 추궁했다.

++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흠···”


드롯틀톤은 몸을 돌려서 코라이 산맥 능선을 바라봤다.


“누군가는 코라이 산맥 통로 반대편으로 가야 하는데···”

“저희 엘프들은 저 코라이 산맥을 넘을 수 없습니다.”

“알고 있네···”


드롯틀톤은 몸을 돌려 무너진 보우프리 북쪽을 바라봤다.


“빨리 돌아오시게. 왓킨스.”




******




“잠깐!”


붉은 사막 협곡 안에 있는 물가를 향해 달려가는 병사를 스귈라가 멈춰 세웠다.


“네!?”


흠짓 놀란 병사들은 스귈라를 바라봤지만, 스귈라는 협곡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플로샤인 장군은 스귈라와 같이 주변을 경계하면서 스귈라에게 다가갔다.


“왜? 스귈라.”

“아무래도 이상하단 말이야.”

“뭐가?”


플로샤인 장군은 스귈라가 미간을 찌푸리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시선을 같이 움직였다.


“아무것도 없어.”

“뭐가?”


스귈라는 주변을 경계하는 것을 멈추고, 플로샤인 장군을 바라봤다. 그리고, 등 뒤에 있는 물가를 쳐다보지도 않고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런 사막 골짜기에, 아무것도 없는게 이상하지 않아?”

“······”

“적어도, 물가 주변 그늘에서 쉬고 있는 뱀 한마리도 보이지 않잖아?”


플로샤인 장군은 스귈라의 말을 듣고는, 물가 주변을 유심히 바라봤다. 그리고, 스귈라가 둘러보았던 물가 주변을 다시 유심히 쳐다봤다.


“흠···”


스귈라는 플로샤인 장군이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을하자, 조금더 플로샤인 장군 곁으로 다가갔다.


“나는 적어도, 붉은 사막 협곡 꼭대기에 있었던 야만인이 한 마리라도 있을 줄 알았단 말이야.”

“나름··· 일리가 있군.”


플로샤인 장군이 다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스귈라, 지금은 주변을 다 확인 할 시간이 없어.”

“하지만···”

“일단, 우리는 물을 최대한 가지고 가고, 다시, 왓킨스님과 같이 왔을 때에는 주변을 정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스귈라는 눈을 질끈 감고 말을 하지 않았다. 플로샤인 장군은 물가 뱡향으로 이동하면서, 스귈라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위로를 했다.


“휘~익”


플로샤인 장군은 뒤에 있던 병사들을 물가로 불렀다. 병사들은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물가를 확인하고는 정신 없이 물가로 달려갔다.


“멈춰!”


플로샤인 장군은 물가에 두 무릎을 꿇고 얼굴을 물에 넣으려는 병사들을 향해 소리쳤다.


“······”


플로샤인의 장군의 목소리에 병사들은 몽이 굳은 채로, 플로샤인 장군을 바라봤다. 플로샤인 장군은 자신의 목소리로 주변의 야만인이 나타나는 것을 걱정하여, 주변을 둘러보고는 물가에 있는 병사들을 향해 다가갔다.


“아무리 목이 말라도, 물은 마시지 않는다.”

“네~!?”

“아니! 장군님 보십시오.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깨끗한 물입니다.”


플로샤인 장군은 천천히 고개를 흔들면서, 병사들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혹시 모르니 입만 축이도록, 그것도 번갈아 가면서.”


플로샤인 장군은 손가락으로 병사들을 지목하면서 목을 축일 병사들의 순번을 정해줬다.


“최대한 물 주머니에 물을 채우도록.”

“네···”


병사들은 플로샤인 장군의 명령에 거역은 할 수 없었지만, 충실하지는 않았다. 한 병사는 얼굴을 물가에 대고 입에 물을 들이키면서 안보이는 한 손으로 물을 손에 담고, 플로샤인 장군을 등지고 몰래 다시 입에 넣었다. 다른 병사는 물 주머니 겉에 맺혀 있는 물기들을 핥기도 했다.

플로샤인 장군은 자신의 명령을 거스르는 병사들의 행동을 알고 있었지만, 묵인하였다. 플로샤인 장군도 마찬가지로 병사들과 같은 행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다.

만약, 플로샤인 장군이 입만 적시라는 명령을 하지 않았다면, 병사들은 배가 부를 정도로 물을 들이켰을지도 모른다.




******




“후후후후훗”


다크엘프 요휴기스가 음흉한 눈빛으로 웃고 있었다.


“후후후후훗”


요휴기스는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드디어, 인간들이 덫을 물었군.”

“맞습니다. 요휴기스님. 인간들이 물가를 발견하고는 정신없이 물가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요휴기스는 자신이 예상했던 대로, 상황이 흘러가자 다시 멈추었던 웃음을 짓기 시작했다.


“후후후후훗.”


어쩌면, 이 웃음이 요휴기스의 메마르고 궁핍했던 붉은 사막의 삶을 정리하는 신호 였을지도 몰랐다.


“시키신 대로, 야만인 한 마리만 지켜보게 했으며, 인간들은 숨어있던 야만인을 발견하지 않은 것 같은 눈치였습니다.”

“지금은 협곡 물가에는 없고?”

“네, 다시 붉은 협곡 입구 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요휴기스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주변에 있는 파가에게로 다가갔다. 파가는 요휴기스가 천천히 한걸음씩 다가올 수록, 고개를 살짝 틀어 얼굴을 돌렸다.


“왜 그래? 파가.”


요휴기스는 쭈그려 앉아서, 파가와 눈높이를 맞추고서는 돌아간 파가의 턱을 자신의 얼굴 앞으로 돌렸다. 파가는 자동적으로 땅만 바라봤다.


“인간··· 죽은다....”

“그래~!”


파가가 나지막히 말을 꺼냈지만, 요휴기스는 어려운 문제를 끝내 맞춘 아이를 바라보는 것처럼 파가를 바라봤다.


“너의 아버지처럼 말이지.”

“···..”


요휴기스는 인간들을 통해서 다크엘프 힘을 키울 것밖에 생각했던 자신을 깨닫고 파가를 위로하는 것처럼 파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오~ 걱정하지 말거라. 파가.”

“······”

“너희 야만인 무리를 위해서 몇은 남겨둘 테니 말이야.”

“머···.빈.”

“그래~ 그래~ 머빈.”

“······”


요휴기스가 파가의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하자, 파가는 머리를 빼면서, 한 손으로 요휴기스의 손길을 막았다.


“머빈··· 죽었다···”

“오~~호 이런~ 이런.”


요휴기스는 다시 손으로 파가의 턱을 잡고 자신의 얼굴을 향하게 했다. 이번에는 파가가 정면으로 요휴기스를 바라봤다.


“머빈, 그래 너의 아버지.”

“죽었다! 죽었다!”

“파가, 잘 봐~”


요휴기스는 파가의 어깨에 손을 올려 파가의 몸을 밖으로 돌렸다.


“저기, 너의 친구들을 봐봐.”

“······”

“머빈이 아니었으면, 있지도 않겠지.”

“···..”


파가는 야만인 무리들이 요휴기스를 위해서 태어난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파가 자신이 원해서 야만인들이 있다는 것처럼 말하는 요휴기스에 대해 반박할 수 없었다.


“파~가.”


요휴기스는 자신이 파가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찬 목소리로 파가를 불렀다.


“머빈이 아니었으면, 너도 나도 여기에 있을 수가 없었어.”

“······.”


요휴기스는 충분히 파가를 설득했다고 생각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 이제, 야만인 독을 풀도록.”

“네, 요휴기스님.”

“후후후후훗.”


요휴기스는 파가의 마음을 설득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야만인 독을 마시고, 하나 둘 쓰러질 인간들을 통해서 다크엘프의 힘을 더 키울 수 있는 것에 대한 자비의 부스러기를 파가에게 몇 점 떨구어 주었던 것이었다.


“야만인 독을 물가에 풀고, 모든 병력은 출정을 준비하도록.”

“네. 준비하겠습니다.”

“우리는 보우프리로 향한다.”


파가는 차가운 눈빛으로 분주하게 지시를 하는 요휴기스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만 봤다.




******




“돌아왔다!”


플로샤인 장군의 무리가 돌아오기 전까지에는, 손가락 하나 까딱이는 것이 힘들어 시체처럼 누워 미동도 하지 않던 병사들이 하나 둘 몸을 일으켜 세웠다.


“여기 물이 있다!”


플로샤인 장군의 무리 중 병사 한 명이 그늘에서 쉬고 있는 병사들이 자신이 가지고 온 물 주머니를 볼 수 있도록 머리 위로 높게 들어 올렸다.


병사들이 하나 둘 모여들자, 플로샤인은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병사들을 바라봤다. 몇 명의 병사들이 들고 온 물 주머니의 양이 얼마 있지 않으니 나누어 마시라는 말의 당부도 병사들에게 해주었지만, 병사들은 플로샤인 장군의 말보다는 물 주머니에 시선이 쏠린 상태였다.


“······”


플로샤인 장군은 병사들을 바라보다가 멀리서 자신을 바라보는 왓킨스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플로샤인 장군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왓킨스에게 뛰어갔다.


“다녀왔습니다. 왓킨스님.”

“물이 있어?”

“네, 병사들이 충분히 물을 마시기에 적당한 장소가 있습니다.”


플로샤인 장군은 자신의 물 주머니를 왓킨스에게 조심스럽게 건넸다.


“돌아오는 길에 물을 마셔봤습니다.”

“···..”


왓킨스는 플로샤인 장군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물 주머니의 물을 마셨다. 처음 두모금은 본능적으로 물을 마셨지만, 마지막 모금은 플로샤인 장군의 눈치를 보면서 입에 담았다.


“상당히 깨끗한 물인 것 같습니다. 안심하셔도 될 듯 합니다.”

“······”


왓킨스는 최대한 입에 물을 오랫동안 담그고 싶었지만, 플로샤인 장군과 대화를 하려면 입에 머물고 있는 물을 목으로 넘겨야 했다.


“그래··· 그럼 그곳으로 이동을 하면 되겠군.”


왓킨스는 마지막 모금을 물을 넘기고는 입가에 흘린 물을 손으로 닦으면서 플로샤인 장군에게 말했다.


“하지만···”

“하지만, 뭐?”


왓킨스는 말을 아끼는 플로샤인 장군을 보면서 고개를 꺄우뚱 거렸다.


“저 협곡 안은 길이 매우 좁기 때문에, 많은 이원이 움직일 경우 행렬이 길어질 것입니다.”

“···..”

“차라리 여기 자리를 유지하면서, 몇몇의 병사들만 물을 가지고 오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군···”

“무슨 문제라도 있으십니까?”


왓킨스가 고심을 하는 모습을 보이자, 플로샤인 장군이 물었다.


“네온퍼에게 식량이 얼마 정도 인지 파악을 해달라고 했어.”

“네.”

“물이 없어서, 식량이 얼만큼 남아있는지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설마 없습니까?”


왓킨스는 입술을 굳게 다물고, 고개를 천천히 흔들었다.


“대략적으로 육일 정도를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흠···”

“돌아가는 길을 잘 알고 있다고 쳐도 이틀이 걸릴거야.”

“적어도 3일 안에, 요휴기스를 찾아서 결판을 내야 한다는 말이군요.”

“응.”


왓킨스는 한 손으로 턱을 문지르며 생각에 잠긴 플로샤인 장군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보우프리의 영광을 위하여!


작가의말

보우프리의 영광을 위하여!


[[공백제외 45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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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133화 보우프리, 그 약속의 땅 22.04.22 31 1 14쪽
132 132화 보우프리의 영광을 위하여 4 22.04.22 19 2 14쪽
131 131화 보우프리의 영광을 위하여 3 22.04.22 19 2 12쪽
130 130화 보우프리의 영광을 위하여 2 22.04.22 19 2 13쪽
129 129화 보우프리의 영광을 위하여 22.04.22 19 2 13쪽
128 128화 모두가 보우프리로 6 22.04.22 18 2 14쪽
127 127화 모두가 보우프리로 5 22.04.04 18 2 12쪽
126 126화 모두가 보우프리로 4 22.04.04 16 2 13쪽
125 125화 모두가 보우프리로 3 22.03.31 18 2 13쪽
124 124화 모두가 보우프리로 2 22.03.28 21 2 14쪽
» 123화 모두가 보우프리로 22.03.28 29 2 13쪽
122 122화 그들에게 필요한 것 3 22.03.15 18 2 13쪽
121 121화 그들에게 필요한 것 2 22.02.28 20 2 12쪽
120 120화 그들에게 필요한 것 22.02.28 25 2 13쪽
119 119화 붉은 사막 협곡을 향하여 3 21.10.18 32 2 13쪽
118 118화 붉은 사막 협곡을 향하여2 21.09.06 29 2 13쪽
117 117화 붉은 사막 협곡을 향하여 21.08.30 27 2 12쪽
116 116화 출정 3 21.08.23 34 2 12쪽
115 115화 출정 2 21.08.16 33 2 12쪽
114 114화 출정 21.08.09 37 2 13쪽
113 113화 또 다른 혼돈의 중심을 향하여 4 21.07.26 31 2 12쪽
112 112화 또 다른 혼돈의 중심을 향하여 3 21.07.19 45 2 14쪽
111 111화 또다른 혼돈의 중심을 향하여 2 21.07.12 31 2 13쪽
110 110화 또 다른 혼돈의 중심을 항하여 +6 21.01.25 61 5 13쪽
109 109화 잊고 있었던 자 3 +6 21.01.19 38 5 14쪽
108 108화 잊고 있었던 자 2 +4 21.01.18 3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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