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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min의 소설가, 레니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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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도정제] 전자책 업계는 빼고 한 회의

특히 웹소설, 웹툰은 이미 결론을 거의 다 내놓고서야 19년도 12월부터 그나마도 코로나 때문에 자주 회의를 못 했음

으로 협의안에 우리 의견이 안 들어갔다고 말한다.


이걸 반박하기 전에 먼저 말해둘 건 웹툰은 도정제를 반대하고 있다.

http://www.cartoon.or.kr/board/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308&sca=&sfl=wr_subject&stx=%EC%A0%84%EC%9E%90%EC%B1%85&sop=and&act=

한국만화가협회. 그리고 한국웹툰작가협회에서 발표한 19년도 4월의 성명서다.


해당 내용에 있는 부분,

“왜 너희가 우리 웹소설을 대변해?” 라는 게 화가 나서 항의메일을 보냈었다.

그때가 2019년 9월이었다.


안녕하세요, [한국만화가협회] 제효원입니다.

 

작가님께서 보내주신 의견 잘 받았습니다.

 

협회에서 입장을 낼 당시 도서정가제 도입을 주장하는 측에서 발신한 공문에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포털사이트를 포함한 웹소설 업체에 판매되는 전자출판물(웹툰 포함)"이라고 명시했기에

우리 협회의 입장표명상 부득이하게 병기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문의하신 디지털식별체계와 관련하여서도 기존 출판된 책과 다른 디지털 콘텐츠로서

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는 웹툰과 웹소설를 이해하기 쉽게 한꺼번에 지칭한 것입니다.

당연히 문체부와 관련 정책을 논의할 때 우리 협회는 웹툰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웹소설과 관련하여서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입장표명에서 '웹툰, 웹소설'로 표기한 까닭은 웹소설에 대해서까지 우리 협회가 입장을 제시하거나, 정책을 제안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동일 플랫폼 내에서 유사한 형태로 서비스되는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함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관련하여 도서정가제 타당성 검토를 위해 "도서정가제 보완 개선 협의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협회는 지난주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수령했습니다.

해당 공문의 수신자에는 한국웹소설협회, 한국웹소설산업협회가 포함되어 있으니

작가님께 해당하는 협회에 적극적으로 의견개진하시면 논의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제효원 | 사무국장
(사)한국만화가협회 http://www.cartoon.or.kr
http://pf.kakao.com/_zkxnNxl
TEL 대표 02-757-8485 직통 02-757-8486
휴대폰 010-2338-2014
[email protected]
서울 중구 소파로131, 남산빌딩 417호
==============================================

 

-----Original Message-----
From: "김명철"
To: ;
Cc:
Sent: 2019-09-19 (목) 00:14:37 (GMT+09:00)
Subject: 귀 협회의 "전자책 분야의 도서정가제 준수 방법 안내에 대한 우리 협회의 입장" 관련
 

안녕하십니까. 저는 웹소설을 쓰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최근 저는 다른 웹소설 작가분을 통해 만화가 협회의 공문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메일 제목에 있는 내용의 귀 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에서 올린 입장표명이었습니다.

 

관련하여 댓글로도 달았으나 혹 이것이 읽히지 않을까 하여 문의드리며 또한 정정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귀 협회에서는 모든 부분에 '웹툰, 웹소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리 쓰신 것을 알게 된 여러 웹소설 작가들은 웹툰과 웹소설의 사정은 다르다는 입장으로 여기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시고 있습니다.

귀 협회에서 해당 입장서를 쓴 것은 4월 30일이며 우리는 그러한 사실조차 5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모를 정도로 만화가 협회와 웹툰작가협회 등과 인연이 없는 것이 귀 협회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신 웹소설 작가들입니다.

 

물론 귀 협회와 동일하게 생각하는 웹소설 작가들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으나 그것이 모든 웹소설 작가들의 뜻은 아니기에 저와 친분이 있는 작가 중 누구도 귀 협회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식문서를 통해 귀 협회에서는 웹소설 작가들과 상의하지 않고 웹소설을 묶어 사용하였기에 이에 유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보다 저 개인적으로 귀 협회의 공문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4번 내용입니다.

 

4번에서 "우리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회와 협의하여 웹툰, 웹소설에 별도의 식별체계를 부여하는 방안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분명 웹툰만의 별도 식별체계가 아니라 웹소설을 포함한 체계를 언급하나 웹소설 관련자와 협의하겠다는 말은 한 마디도 없습니다.

단체이며 한 단체가 공식적으로 작성하여 올린 공문입니다.

그렇기에 그 글에 책임이 따르며 하나하나 조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귀 협회의 문구는 웹소설의 체계를 거론하면서 웹소설 관련자와 협의하겠다는 어떤 말도 없습니다.

실제로도 공문에 웹툰, 웹소설 이라며 지속적으로 언급했지만 과반수 이상의 웹소설 작가들이 귀 협회의 공문에 동감하는지는 의문입니다.

 

귀 협회의 4번 내용을 우리 입장에서 해석하면,

 

너희는 아무 말도 할 필요 없고 그냥 우리들이 국회랑 문체부랑 같이 만들어주는 법칙을 따라! 라는 일방적 통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작가의 타이틀을 달며 사는 우리 웹소설을 철저하게 무시하지 않고는 이런 공문을 작성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지금 느끼는 감정입니다.

웹소설 작가는 명백하게 배제하고 무시한 것에 대한, 설령 그런 뜻이 아니었더라도 그와 같이 읽힐 수밖에 없는 내용의 공문에 대한 협회 차원의 사죄와 정정을 요청드립니다.



위는 내가 보낸 항의메일과 만화가 협회에서 답변한 내용이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할 건 내 말이 아니라 만협의 답변에 있는 내용들이다. 해당 메일이 온 날짜는 2019년 9월 19일이다.


그리고 내가 주목하는 건 여기엔 분명히 이미 해당 협회는 물론 웹소설 협회와 웹소설 산업협회가 협의체 참석하라는 공문을 ‘지난주’에 받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관련하여 도서정가제 타당성 검토를 위해 "도서정가제 보완 개선 협의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협회는 지난주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수령했습니다.

해당 공문의 수신자에는 한국웹소설협회, 한국웹소설산업협회가 포함되어 있으니


위에 이렇게 적혀 있다.


여기의 앞엔 또다른 내용까지 나와 있다.


당연히 문체부와 관련 정책을 논의할 때 우리 협회는 웹툰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웹소설과 관련하여서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장을 잘 살펴보면 내가 하려는 말이 나온다.


문체부와 관련 정책을 논할 때,


즉 이미 해당 협회는 관련 내용을 문체부와 나누고 있다. 이건 만화가 협회 답변이지 웹툰작가협회 답변이 아니라고? 설마 그런 말은 안 할 거라 믿는다.

그런데 참고로 저기 웹툰작가협회가 공문에 같이 성명을 발표했는데 해당 협회 홈페이지는 찾지 못했다.


뒤의 웹소설과 관련해서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형이다.


무슨 말이냐면...

이미 2019년 9월에 웹소설과 웹툰 관계자들이 협의체 구성원이었고

문체부와 관련 정책을 의논하고 있었다는 소리다...


물론 요즘 도정제 찬성측이 주장하는 16차례 합의의 협의체가 여기서 말하는 협의체와 다르다고 하면 죄송.

근데 상식적으로 이 시기에 협의체가 그럼 두 개였는가 보지???


참고로 웹소설 협회는 나도 아는 곳이고

그 관계자분 제보로 저 내용도 알게 되었다.

아쉬운 건 5달 지난 다음에.


또한 이미 나는 그 이전부터 간간히 협회에서 도정제 사수를 위해 노력하시는 걸 알고 있었고

그 내용을 지지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왜 웹툰, 웹소설 관계자들이 없이 한 회의라는 정보가 퍼져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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