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서] 라는 카테고리엔 어울리지 않아도 결국 이 안에 들어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신앙의 믿음에도 단계가 있다.
나는 나름 내가 믿음은 가졌을 줄 알았는데...군주의 서를 마치고 시간이 지나서 난 내가 믿음이 아니라 지식을 가졌단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진 것은 그저 지식이었다.
또한 위에 언급하듯 믿음에도 단계가 있다.
그 첫 단계에서 윗단계로 올라가기 위해선 “의심”을 버리는 거라는 설교를 들었다.
그래서 생각해봤다. 나는 의심하는 것이 있나?
없다고 생각하려는데 있었다.
히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나는 내게 상 주시는 하나님을 어느 순간부터 믿어지지 못했다.
그거 믿고 지금까지 돌진했는데 특히 군주의 서 이후로는 그것이 무너졌다.
그 전부터 물론 있었다. 잘 될 때는 몰랐는데 안 되기 시작하며 나는 믿음이 없는, 곧 의심하는 모습이 조금씩 피어난 것이다.
이번에도 될까 하는 의심이.
이를 두고 기도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지금도 다 버리진 못한 것 같다.
내가 왜 의심할 수밖에 없는지 하는 것들, 내가 잘못하는 것들을 바꾸려고 노력중이다.
그러면서 했던 기도가 이번엔 믿음의 연약함이 아니라 믿음의 굳건함을 보일 수 있길, 혹은 정말 나도 하나하나 기도하고 체험하면서 해낼 수 있단 것을 경험하고 간증하고 싶단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쓰기 시작한 것이 “내 아들은 회귀한 대마법사” 였다.
그런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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