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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사 님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괴수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루디사
작품등록일 :
2021.12.05 12:08
최근연재일 :
2022.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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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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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7.화성 테라포밍(2)

DUMMY

밀라노함은 화성 상공 50만km 지점에 자리를 잡고 화성 테라포밍을 시작했다. 제일 먼저 한 일은 모노폴리함과 함께 화성 지표를 향해 함포 사격을 하는 것이었다.


함포 폭격을 받은 화성 표면은 핵폭탄이 터진 것처럼 대폭발이 일어났다. 지속적인 함포 사격은 지표를 데웠다. 그 와중에 함포 사격을 맞고 죽은 워커는 모함에서 회수해서 에너지로 바꾸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에너지로 모함 내부에서 극지에서도 살 수 있는 산소를 생산해내는 흑색 이끼류의 포자를 대량으로 생산했다. 그리고 그렇게 생산한 이끼류의 포자를 화성 표면에 살포했다.


이끼의 포자만 뿌린다고 이끼가 화성에서 자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김진은 튜린함을 이용해서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서 대규모로 얼음을 공수해서 화성에 뿌렸다. 지구의 기술력으로는 480년 정도가 예상되었던 화성 테라포밍이 우주 연합의 기술로 진행을 하자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다.


밀라노는 김진에게 화성 테라포밍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 화성 테라포밍에 워커가 생각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끼류가 화성 표면에 안착하는 시간을 한 달 정도로 잡았었는데 사이오닉 에너지가 섞인 워커의 분변이 거름이 되어 이끼류가 완전히 착상하는데 열흘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 그런데 워커가 먹는 이끼류의 양도 상당해서 그게 그거 아니야? ”


김진의 말에 홀로그램 밀라노가 고개를 저었다.


“ 아닙니다. 워커가 하루에 먹어서 없애는 이끼류보다 워커의 분변을 먹고 자라는 이끼류의 범위가 더 넓습니다. 덕분에 현재 화성 표면의 1/3이 이끼류로 덮였습니다. ”


“ 근데 우주 연합에서는 워커의 분변이 테라포밍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거야? ”


“ 네. 몰랐을 거예요. 우주 연합에서 테라포밍하는 행성을 선정할 때 항성계 내에 괴수가 없는 행성을 고르기 때문에 이번이 우주 연합 역사상 최초로 워커가 있는 상태에서 테라포밍을 시도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워커가 테라포밍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우주 연합에서도 몰랐던 거고요. 함장님 덕분에 우주 연합이 좋은 정보를 많이 획득하게 되네요. ”


밀라노의 말을 들은 김진이 피식거렸다.


“ 우주 연합이 내 덕분에 계 탔네. ”


“ 그러게 말이에요. 워커의 분변이 식물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되니 흑색 이끼류 말고도 식물의 씨도 표면에 도포 해도 될 것 같아요. 분변에 섞인 사이오닉 에너지 덕분에 식물도 빠르게 뿌리를 내리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식물이 살기에는 대기 중에 수증기가 너무 적지 않나? ”


“ 그러면 튜린함은 유로파에 주둔시키고 구축함을 동원해서 유로파와 본 함 사이를 왕복하며 얼음 덩어리를 나르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채집 작업과 이송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져서 화성에 수분 공급이 더 빨라질 겁니다. ”


“ 그렇게 하도록 하지. 그런데 화성 표면에 함포는 언제까지 쏴야 하는 거야? 열화상 카메라 영상을 확인해 보니 화성 표면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간 것 같은데. ”


김진의 질문에 홀로그램 밀라노가 대답했다.


“ 함장님 말씀대로 화성의 표면 온도가 충분히 오르긴 했어요. 그래서 함포 사격은 이제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함포 사격으로 화성 표면 온도가 오른 것도 있지만 함포 사격 덕분에 화성 표면의 지각이 불안해져서 지진도 자주 일어나서 지표 온도가 목표했던 것보다 더 많이 올랐어요. ”


“ 온도가 많이 올랐으니 지표에 햇빛을 뿌려줄 거대한 반사경은 설치 안 해도 되겠지? ”


김진의 질문에 밀라노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거대한 워커들이 돌아다니면서 지표면을 계속 자극해서 지진 활동을 촉발하고 있어서 지표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고 또 워커 들의 분변 속에 섞인 사이오닉 에너지가 식물로 흡수되면 광량 적고 온도가 낮더라도 식물이 충분히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

밀라노가 계속해서 워커의 이점에 관해 설명하자 김진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밀라노 네 말대로라면 우주 전체로 따지면 워커가 인간들보다 우주에 도움이 더 되는 것 같은데. ”


김진의 말을 들은 밀라노가 피식거렸다.


“ 그렇게 판단하면 안 되죠. 인류가 있기에 우주의 존재도 의미가 있는 거죠.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함장님이 이 세상에 없다면 저는 우주에 존재할 필요가 없답니다. ”


“ 우리 밀라노 인공지능이 업그레이드되었나? 아부하는 실력이 늘었어. ”


“ 흐흐흐. 다 함장님께서 열심히 사냥하셔서 구해온 자원 덕분이죠. 앞으로도 아부 많이 할 테니 자원 빵빵하게 구해줘요. ”


홀로그램 밀라노의 말을 들은 김진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 음, 알았어. 그런데 그럼 화성에 식물이 안착하게 되는데 몇 달 정도가 걸릴까? ”


“ 그건 워커 분변에 담긴 사이오닉 에너지가 얼마나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 ”


“ 일단 그러면 식물의 씨부터 뿌려보자고. ”


“ 구축함을 이용해서 화성 전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식물 씨를 살파하겠습니다. ”


그렇게 식물 씨를 살파한 지 며칠이 지났다. 워커의 분변은 생각보다 식물이 자라는데 굉장한 도움을 주었다. 특히 함포 사격의 영향으로 화성 대기층이 먼지로 덮여서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식물들은 굉장히 잘 자랐다.


붉은 행성이었던 화성이 어느새 검은색 이끼와 초록색 풀들로 뒤덮였다. 거기에 유로파에서 가져온 얼음들이 녹으며 화성의 골짜기마다 물이 흐르고 화성에서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초원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한편 풀과 이끼가 뿜어내는 산소로 인해 대기의 산소 농도가 올라가고 있기는 했지만, 그 속도는 굉장히 더디었다. 그래서 김진은 아예 밀라노함에서 산소 공급기와 이산화탄소 공급기 거기에 더해 질소 공급기를 화성 전역에 설치했다.


그 결과 산소 공급기 주변은 사람이 살 수 있을 정도까지 산소 농도가 올라갔다. 그렇게 되자 파란색 문어족이 화성을 노리기 시작했다. 김진과 친분이 있는 타냐는 87만 파란 문어족 대표로 김진에게 면담 신청을 했다.


김진은 타냐의 면담 요청을 받아들였다. 김진은 타냐가 함장석 앞으로 다가오자 먼저 엄포를 놓았다.


“ 타냐. 내가 다시 한번 더 이야기하는데 일반 문어족의 촉수를 뜯어 먹어도 되냐는 질문은 이제 하지 마. 아무리 치료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촉수를 뜯어먹히더라도 금방 재생시킬 수 있지만 그래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거야. 애초에 동족의 다리를 뜯어 먹는 게 이상한 거라고. ”


“ 그 이야기 하러 온 것 아닌데요. ”


“ 그럼? ”


“ 우리 파란 문어족의 화성 이주를 요청하러 왔어요. ”


타냐의 말을 들은 김진이 눈살을 찌푸렸다.


“ 옥토퍼시안에서처럼 화성에서 너희들끼리만 모여서 서로의 촉수를 뜯어 먹으며 살려고? ”


김진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하자 타냐가 고개를 저었다.


“ 그건 아니에요. 물론 우리 문어족의 촉수가 맛있기는 하지만 세상에는 맛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요. ”


“ 그럼 지구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왜 이주를 요청한 거야? ”


김진의 말을 들은 타냐가 배시시 웃었다.


“ 그게. 지구에서는 살아있는 사마귀족의 머리를 뜯어 먹으면 사람들이 싫어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끼리 생각해낸 건데 화성에 사마귀족을 뿌려서 방목하고 우리 파란 문어족이 방목한 사마귀족을 관리도 하면서 가끔 잡아먹으려고 그러는 거죠. 그러니까 지구식으로 따지면 유목 민족이 되려고요. ”


김진의 옆에서 타냐의 말을 듣고 있던 홀로그램 밀라노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 함장님 수락하시죠. 좋은 생각 같아요. 사마귀족을 함선 내에서 사육하는 것도 괜찮지만 긴급 상황에서 사마귀족을 한 번에 전부 에너지화시키는 일이 발생할 것도 염두에 두고 화성에서 대규모 사육장을 차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지금 화성에서는 워커도 사실상 사육하고 있잖아요. 위험도로 따지면 사마귀족보다 더 위험한 워커도 사육하는데 사마귀족을 사육하지 말라는 법이 없잖아요. ”


홀로그램 밀라노의 말을 들은 김진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 듣고 보니 그럴 듯하네. 화성에 사마귀족이 번성하면 에너지 부족할 때나 크레디트가 필요할 때 가끔 화성으로 와서 에너지와 크레디트를 공급받아도 되겠네. ”


“ 제 말이 그거예요. ”


밀라노와 김진의 대화를 듣고 있던 타냐가 눈을 반짝거렸다.


“ 그럼 우리 문어족을 화성에 이주시켜 주는 거예요? ”


“ 지금은 자원이 남아도니 너희들이 화성에서 지낼 도시를 몇 개 건설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화성은 아직 인류가 살기에 그리 적합하지 않은 험악한 상태라서 좀 꺼려지네. 테라포밍 여파로 지진도 자주 일어나고 가끔 화산도 폭발하고 말이야. ”


김진의 말을 들은 타냐가 피식거렸다.


“ 우리가 어디서 생존해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


타냐의 말을 들은 김진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박수를 쳤다.


“ 맞다. 너희들이 살던 곳은 화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지옥이었지? 그 지옥에서도 수십년을 살아온 너희들을 무시하다니 내가 잘못했네. ”


“ 네. 그리고 우리도 넓은 공간이 필요해요. 일반 문어족과 피부색도 달라졌는데 이제 독자 노선을 걸어야죠. 화성으로 이주하면 번식에 힘을 쏟을 생각이에요. 파란 문어족이란 이름으로 단독 종족이 되어 보려고요. ”


“ 그런 생각으로 화성으로 이주하겠다면 들어줘야지. 근데 아직은 우리에게 화성에 뿌려놓을 사마귀족이 없거든. ”


김진이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홀로그램 밀라노가 끼어들었다.


“ 함장님, 함선 내부에 성체 사마귀족 포로를 가둬놓았던 타 항성계의 모함에서 귀족 회의에 보고한 내용이 있는데 지금 읽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 그래 그럼 화면 띄워 봐. ”


“ 네. 함장님. ”


홀로그램 밀라노는 김진의 눈앞에 보고서를 띄웠다. 보고서의 내용은 포로가 갇힌 성체 사마귀족이 함선 내부에서 대량으로 알을 깠다는 내용이었다. 사마귀족 포로를 200만 명 정도 잡았는데. 알을 1억 개나 깠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함선에서는 사마귀족 1억을 사육할 공간이 없다고 알 1억 개를 분양을 원하는 함선에 분양해 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보고서를 읽은 김진이 피식거리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 나참, 사마귀족의 부족이 이렇게 해결되어 버리네. 어쨌든 사마귀족도 대단하다 창고에 같혀 있으면서도 1억 개나 되는 알을 낳다니. ”


고개를 좌우로 흔든 김진이 홀로그램 밀라노를 보며 명령을 내렸다.


“ 지금 당장 그 모함의 함장과 연결해. ”


“ 네. 함장님. ”


김진은 밀라노를 통해 타 항성계에 있는 모함의 함장과 연락을 했다. 그리고 1억 개의 사마귀족 알을 모두 분양받기로 했다.


“ 후. 우주 연합이 지구인을 지성체로 봐준 것이 다행이었군. 만약 지구인도 사마귀족처럼 번식이 빠르고 에너지화 효율이 높았으면 가축 취급을 당했을 것 아냐. ”


“ 아무리 그래도 지구인은 가축 취급은 안 당했을 거예요. 일단 전 우주에 60억 밖에 없는 희귀종이잖아요. 돼지처럼 한 번에 몇 개체씩 새끼를 낳더라도 일단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하니 절대 가축 취급은 안 당했을 거예요. ”


“ 그걸 위로라고 하는 거냐? ”


김진이 홀로그램 밀라노를 흘겨보자 밀라노가 배시시 웃었다.


“ 사마귀족을 가축으로 만들려는 함장님이 위로를 받을 위치는 아니잖아요. 위로는 사마귀족이 받아야죠. ”

“ 말은 잘해요. 그리고 솔직히 사마귀족이 위로를 이해할 만큼 지능이 있다는 것도 믿기지 않거든. ”


김진은 홀로그램 밀라노의 머리에 꿀밤을 먹인 뒤 모노폴리함에 연락해서 타 항성계에 있는 모함에 가서 사마귀족 알을 받아올 것을 부탁했다. 밀라노함은 현재 구축함들이 유로파에서 가지고 오는 얼음을 화성에 보내고 식물 씨앗과 이끼의 포자들을 계속해서 살포해야 했기 때문이다.


김진의 요청에 모노폴리함에서는 순양함 한 척을 다른 항성계로 보내 주었다. 모노폴리함이 타 항성계로 순양함을 보낸 것까지 확인한 김진이 타냐에게 말했다.


“ 만족해? ”


“ 네. ”


“ 일단 사마귀족의 알을 화성 표면에 뿌려놓고 나서 그다음에 너희들을 이주시켜 줄게. 지금 할 일은 많은데 함선의 수는 적으니까. ”


김진의 말에 타냐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 네. 무리한 부탁이었는데 들어줘서 고마워요. ”


“ 아냐. 솔직히 너희들이 동물도 아닌데. 동물원의 동물처럼 휴전선이라는 좁은 공간에 너희를 가둬놓은 나도 잘한 것은 없지. 화성으로 이주하면 신나게 사냥을 하면서 지내도록 해. 사마귀족만 사냥하지 말고 가끔은 워커도 사냥하면서 말이야. ”


김진의 말을 들은 타냐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 안 그래도 화성에 이주하면 동료들이랑 워커 사냥도 하려고 했어요. 옥토퍼시안에서는 워커에게 동족이 잡아먹히기만 했으니까 이제는 복수도 해주어야죠. ”


모노폴리함 소속의 순양함이 가져온 사마귀족의 알 1억 개는 화성에서 아니 태양계에서 제일 높은 산인 높이 27km의 올림푸스 산에 뿌려졌고 얼마 후 알이 부화했다.


새끼 사마귀족은 풀만 먹고도 무럭무럭 자랐다. 김진은 문어족을 위한 도시를 올림푸스 산 근처에 만들어 주고 그 이름을 화성 시티라 지었다.


그리고 밀라노함 내부에서 지내던 5만의 문어족과 지구에서 지내던 82만 명의 문어족을 모두 화성 시티로 보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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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22.푸시캣(2) 22.03.15 1,363 45 12쪽
101 22. 푸시캣(1) 22.03.14 1,409 47 12쪽
100 21. 레시테(3) +4 22.03.13 1,464 51 14쪽
99 21. 레시테(2) +2 22.03.12 1,449 51 13쪽
98 21. 레시테(1) +3 22.03.11 1,485 51 12쪽
97 20. 데빌족(5) +1 22.03.10 1,530 55 13쪽
96 20. 데빌족(4) +1 22.03.09 1,556 56 13쪽
95 20. 데빌족(3) +1 22.03.08 1,607 54 13쪽
94 20. 데빌족(2) +5 22.03.07 1,630 57 12쪽
93 20. 데빌족(1) +1 22.03.06 1,687 54 12쪽
92 19. 대귀족이 되다.(6) +1 22.03.05 1,690 57 13쪽
91 19. 대귀족이 되다.(5) +1 22.03.04 1,720 58 13쪽
90 19. 대귀족이 되다.(4) +5 22.03.03 1,779 59 14쪽
89 19. 대귀족이 되다.(3) +3 22.03.02 1,777 61 13쪽
88 19. 대귀족이 되다.(2) +1 22.03.01 1,814 59 12쪽
87 19. 대귀족이 되다.(1) +2 22.02.28 1,874 61 12쪽
86 18. 지배종족(5) +3 22.02.27 1,862 64 13쪽
85 18. 지배종족(4) +1 22.02.26 1,894 64 13쪽
84 18. 지배종족(3) +1 22.02.25 1,897 57 13쪽
83 18. 지배종족(2) +1 22.02.24 1,930 64 13쪽
82 18. 지배종족(1) +3 22.02.23 2,002 63 13쪽
» 17.화성 테라포밍(2) +2 22.02.22 2,017 60 14쪽
80 17.화성 테라포밍(1) +2 22.02.21 2,165 60 11쪽
79 16. 전쟁(10) +1 22.02.20 2,212 61 14쪽
78 16. 전쟁(9) +1 22.02.19 2,207 64 13쪽
77 16. 전쟁(8) +2 22.02.18 2,230 68 14쪽
76 16. 전쟁(7) +5 22.02.17 2,270 6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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