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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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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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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804

작성
23.10.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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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아울러 새로 파견된 총독과 지속적인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왕국의 내정을 안정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포상이 늦어진다는 말에 기분이 더 좋지 못했지만 피터는 국왕에게 바칠 재물과 그 목록이 적힌 문서를 총독에게 전했다.

스톰빌로 떠나기 전 총독과 몇 번 식사를 함께 했는데 그 과정에서 써스톤의 소식을 조금은 들을 수 있었다. 아서는 지금 동부 세력의 침공이 확실한 울스티 도시에서 상실한 창병 1만을 복원하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었다.

다만 써스톤 자체는 매우 평온한 상태며 군인들을 상대로 한 장사가 활발히 이어져 많은 돈이 돌고 있다고 한다. 피터는 아서가 아직까지 피터에게 정해진 급여를 지급해 주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백작(伯爵)이고 백국(伯國)의 주인이지만 써스톤의 군영에 속한 국왕 친위군의 일개 군인이라는 신분이 바로 피터였다. 이러한 이유에서 국왕에게 급여를 꼬박꼬박 받고 있고 대리인을 통해 스톰빌로 송금 받고 있기도 했다.

아서도 동부 세력과의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마음이 조금은 놓였다. 다만 문제는 이번 가을에 식량 수확이 1/2 정도에 그쳤다는 사실이다. 크게 날씨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파종한 물량의 절반만 싹이 텄다.

“곡식 수확량이 절반 밖에 되지 않아서 여러곳에서 기근의 조짐이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알기로 시드머스 섬 동쪽에 있는 홀뱅크 등지에서 샘란 경의 영지로 8천 이상의 이주민이 이주를 시작했죠? 그 지역이 원래 곡식 수확이 적었지만 이번에 특히 적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음, 좋은 일은 아니군요. 무엇보다 식량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데 말이죠.”

“듣기로 동부는 나름 풍족하게 수확을 거뒀다고 하더군요. 동부는 굶어 죽는 사람들이 없다고 하는데 이곳은 길거리를 걷다보면 먹지 못한 것들이 자주 눈에 보이니 걱정이오. 기근에 전쟁까지 더해진다면 많은 곤란이 함께 할 것이오.”

“앞으로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 해야죠. 이번 겨울이 걱정입니다. 비어 있는 토지는 널리고 널렸으니 어떻게든 사람은 집어넣고 있는데 정작 수확은 새로운 여름이 되고 늦가을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피터도 같이 걱정을 했지만 더 이상 타운필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총독에게 지나치게 세상을 걱정하거나 아니면 아서의 명예에 흠집이 나는 말을 했다가 자칫 소문이 잘못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 조심했다.

어느 정도 세상의 일을 나누는 일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총독은 피터에게 조슬린과의 결혼 생활이 어떤지 물어보았다. 피터는 조슬린이 생각외로 성격이 몹시 까다롭다면서 맞춰주기 힘들다는 말을 했다.

“그렇지만 이것이 결혼 생활이 아니겠는지요?”

“그렇기는 하오. 그래서 종종 멀리 나가 있으면 다른 것도 찾아보는 것 아니겠소? 샘란 경은 이제 공식적으로 여자 친구를 데리고 다니신다고 알고 있소. 확실히 전문가들보다는 안전하고 명성에도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오.”

“저도 전문적으로 돈을 받고 즐겁게 해주는 여자를 만나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 한 번으로 끝이니 말이죠. 이제는 두 여자를 맞춰줘야 하니 골머리가 아픕니다. 얼마나 질투가 심한지 조금이라도 소홀히 대하면 금방 알아차리고 따져들더군요.”

“확실히 여자는 돈 거래로 끝내는 쪽이 편하기는 하오. 어쨌든 샘란 경의 선택이니 감내하셔야 하지 않겠소?”

총독은 로즈마리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면서 반역자 가문에, 아버지가 아서의 적인 조엘의 편에 서 있음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지금이야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 즐길 만큼 즐기지만 버릴 수 있을 때 확실하게 행동할 것을 바랬다.

“여자는 의복과도 같소. 내 처지가 좋아진다면 좋은 옷을 입을 수 있지만 나빠지면 나쁜 옷을 입는 것 같지. 애착이 가는 옷이 있다고 해도 오래되면 낡고 볼품없어 지는 법이오.”

“아, 생각해 보겠습니다.”

“신의가 싶은 샘란 경에게 해야 할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은 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오. 물론 그럴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확실히 로즈마리와 정식 결혼을 요청했던 피터는 아서가 직접 달려와 가로막고 조슬린을 아내로 맞이하게 해준 것이 큰 문제인 것은 틀림없었다. 총독은 피터가 알아서 잘 처신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술잔을 들었다. 피터도 마주 잔을 들며 억지로 웃기 위해 힘을 다했다.



피터는 도시에 남아 있는 자신의 군사들과 함께 제롬이 세운 철수 계획에 따라서 도시의 함대를 이용해서 철수했다. 미리 전리품은 여러 차례에 걸쳐 옮겨 놓았으니 이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범선은 목적지에 도착하면 경험 많은 항해사들이 선정한 안전한 곳에 닻을 내렸고 밧줄로 끌고 온 롱쉽과 보트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내리게 해서 육지에 상륙시켰다. 가장 먼저 우드퍼드 마을에서 온 사람들이 내렸고 그 다음은 피터였다.

피터는 레인고치까지 올라가게 될 아담과 그 군사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미리 급여와 수당을 지급 받았기 때문에 사람들 모두 피터가 배에서 내리자 크게 환호하며 배웅했다. 하선망을 이용해 범선 옆에 붙어 있는 롱쉽에 오른 피터는 스톰빌에 상륙했다.

육지에 오르니 조슬린을 비롯해서 휴고와 여러 사람들이 마중을 나왔다. 이 자리에서 피터는 특히 휴고와 로버트에게 가장 필요할 때 보급 지원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허리 숙여 고마움을 표했다. 두 사람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며 웃었다.

병사들이 속속 상륙해서 해산 준비를 하고 있는 사이 피터와 같이 상륙한 로즈마리는 자신의 짐을 챙겨 들고 본인의 집으로 향했다. 바로 앞을 지났지만 조슬린은 로즈마리에게 눈길 하나도 주지 않았고 동행한 다른 사람들도 따로 말을 건네지는 않았다.

전리품을 비롯해서 미리 옮겨 놓은 것은 보고 받은 대로 스톰빌에 무사히 도착해 있었다. 이 중에서 피터는 공식적으로 자신의 개인 소지품이 담긴 책 상자를 확인했다. 다른 것들과 섞어 보냈는데 그 안에 있는 금화까지 확실히 무사히 배달이 되어 있었다.

그 뒤를 이어 피터는 로버트 메이슨에게 타운필드 기병대가 사용하던 군마 50필의 도착 여부를 물었다. 전에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군마는 매우 비싸기도 했고 의외로 여러 이유로 쉽게 폐사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기병 30기를 운용하면 군마 30필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최소한 예비로 100필 이상의 군마가 있어야 한다. 지금 군마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상황이라서 피터는 타운필드의 마구간과 말 사육장을 뒤져 필요한 것을 스톰빌로 옮겼다.

로버트 메이슨은 군마가 피터가 오기 3일 전에 도착했다면서 사육장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군마 사육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기병대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피터였다.

그래서 잘 훈련된 기병대의 확보에 누구보다 신경쓰고 있고 특히 비싼 군마를 가져올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어느 정도 해야 할 일이 마무리되니 저녁 시간이 되었고 피터는 조슬린과 함께 저녁을 먹을 준비를 했다.

여정 가득히 쌓인 땀과 먼지, 차가운 바람에 찌들어 있던 육신을 따뜻한 물로 씻어내니 너무 좋았다. 온 몸에 바른 오일을 걷어내고 면도까지 깨끗이 했다. 한참 기분이 좋아지고 있는데 조슬린이 더 즐거운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피터가 떠난 후 알게 된 사실로 임신을 했다는 것이다. 혹시 몰라 경험 많은 산파의 진단도 받았다고 하니 피터는 다른 말 하지 않고 끌어안고 이마와 입술에 키스를 했다. 조슬린이 물었다.

“기뻐요?”

“행복해.”

“좋네요. 산파들이 첫 아이라 좀 늦을 수도 있지만 제대로 자라면 새로운 여름이 찾아올 때 피트가 만나볼 수 있다고 했어요.”

“좋다.”

피터는 다시 키스를 했고 조슬린은 이 소식을 아서에게 알려도 되는지 물었다. 조슬린이 아서와 개인적인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잠시 복잡한 생각이 들었지만 피터는 겉으로 내색을 하지는 않았다.

“전하께서도 기뻐하실 꺼야. 나는 그 어떤 승리, 그 어떤 것보다 조이의 임신 소식이 너무 기쁘고 즐겁다.”

“좋네요. 피트가 기뻐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나도 좋네요.”

“당연히 기쁘지. 정말로 너무 좋다. 아, 가지고 싶은 것 있어?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들어 주겠어. 조이가 바라는 것은 모두 말해.”

“그럼 그 여자 쫓아내요.”



========================


피곤하네요...ㅠ.ㅠ;


Next-37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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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3 85 4 14쪽
3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2 90 3 10쪽
3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1 99 4 9쪽
3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31 93 4 11쪽
3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30 88 4 10쪽
3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9 80 3 8쪽
3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8 78 4 10쪽
3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27 90 4 15쪽
3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6 91 4 8쪽
3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5 99 6 9쪽
3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4 89 5 10쪽
3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3 92 5 11쪽
3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2 95 4 9쪽
3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1 84 5 10쪽
3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0 84 3 9쪽
3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9 87 4 8쪽
3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8 96 4 9쪽
3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7 92 3 9쪽
3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6 97 3 9쪽
3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5 92 5 10쪽
3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4 91 5 11쪽
3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13 102 3 12쪽
3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2 91 4 8쪽
3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1 86 7 8쪽
3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0 97 4 9쪽
3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9 94 4 8쪽
3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8 90 6 9쪽
3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7 96 5 9쪽
3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6 93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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