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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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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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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50,804

작성
24.01.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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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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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0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코즈웨이 도시는 이번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조엘 군대의 직접적인 포위를 받았었다. 공성 장비를 이용한 전투까지 제법 치열하게 벌어졌지만 오터사이드 도시가 피터에게 함락되면서 포위가 풀렸다.

이후 별다른 전쟁의 불길이 휩쓸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 도시 곳곳에서 전쟁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었다. 코즈웨이 도시의 백작은 피터가 이곳에서 병력을 모집하는 것을 허락하고 군수 물자를 제공했다.

피터는 이곳에서 석궁을 최대한 끌어모아 병사들을 무장시키는 한편 기병을 추가로 모으고 일부 군마를 양도 받았다. 지원자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4천 명의 병력과 기병도 30기를 확보할 수 있었다.

다시 부대 훈련과 함께 이동에 필요한 물자를 모아들이는데 힘쓰고 있을 때 써스톤에서 아서가 보낸 전령이 도착했다. 울스티 도시가 조엘의 군대에게 포위될 것이 분명하니 피터가 군대를 모아 구원할 것을 재촉했다.

피터는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서가 내린 직접 명령을 거부하거나 미루기 힘들었다. 아서는 따로 밀서를 보내서 울스티 도시의 백작이 동부 세력이 내민 금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만약에 울스티 도시 백작이 서부 왕가에 대한 충성보다 동부 세력에게 도시를 바치는 일을 것을 더 높은 이득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지난번 울스티 도시를 포위한 동부의 대 병력에게 도시 백작이 항복 협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아서는 만약에 울스티 도시가 조엘에게 항복했다면 피터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되찾을 것을 명령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으니 피터는 코즈웨이 도시에서 가만히 머물며 준비를 계속할 수 없었다.

준비가 많이 부족하지만 부대를 움직여 나가기로 결정하고 제롬을 비롯해 자신의 사람들과 논의했다. 다들 너무 급하게 군대를 움직여 나가는 것을 우려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전쟁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다들 불안했지만 출전을 결정했고 준비를 시작했다.



코즈웨이 도시 백작도 피터가 출발한다고 하니 물자를 실어 나를 농업용 마차와 마차를 끌고 갈 조랑말과 가축 같은 것들을 최대한 지원했다. 할 수 있다면 물자를 운반할 수 있는 상인이 동행했으면 좋겠지만 따라 나설 용기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잡일을 할 보조병을 모집하기는 했지만 인력이 모이지 않아서 피터의 군사들이 직접 운용하기로 결정되었다.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피터는 자신의 부대와 함께 울스티 도시를 향해 출발하려 했다. 이때 피터의 부대 앞으로 한 사람이 나와 가로막았다.

“피터 샘란!!! 피터 샘란!!!”

“뭐야?”

“피터 샘란! 어서 앞으로 나와라! 나 올리 롬지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 와서 내 정의의 칼을 받아라! 이 자리에서 승부를 내자!”

“올리 롬지??”

큰 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피터를 부르고 있는 사람은 바로 올리 롬지였다. 올리는 사슬 갑옷을 입고 양손에 무기를 들고 있는데 오른손에는 군용검, 왼손에는 단검을 쥐고 있었다.

선두에 선 병사들은시 이 사실을 피터에게 알렸다. 놀라 서둘러 앞으로 나온 피터는 먼저 도착해 있는 헤롤드, 매튜와 만나서 잠깐 상황을 설명 들었다. 여럿이 걱정했지만 피터는 천천히 올리 롬지 쪽으로 나섰다.

“어서 오십시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시려는 것입니까? 롬지 경.”

“피터 샘란! 내 그대와 특히 승부를 겨루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곳에서 나와 함께 죽기로 싸워보자.”

“어째 길을 잘못 들어오신 것 같습니다. 롬지 경 혼자서 이곳에 오실 것이 아니고 군사들과 함께 오셨어야죠. 돌아가서 군대를 이끌고 돌아오십시오. 군사들과 함께 오시면 기꺼이 상대하겠습니다.”

“서로 군대를 쓸 것 없이 이 자리에서 내가 직접 피터 샘란, 이곳에서 나와 승부를 볼 것이다. 너를 죽여 이 전쟁을 단번에 끝내 버리겠다. 왜 겁이나? 어서 덤벼라!”

피터는 앞뒤 없이 나타난 올리 롬지가 무슨 이유에서 자신에게 결투를 신청하는 이유를 짐작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자신이 직접 나서서 죽여 버리거나 아니면 사람을 죽이는데 조금의 주저함이 없는 헤롤드, 매튜에게 나서게 하면 된다.

그렇지만 올리 롬지는 로즈마리의 친부로 지금 자신과 함께 뒤에 서 있는 얼굴에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로즈마리에게 약속한 것도 있던 피터는 올리 롬지와 이곳에서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대는 귀족이고 또 명망 있는 지휘관입니다. 무뢰한처럼 군대를 거느리지 않고 혼자서 이곳에서 칼을 들고 결투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칼을 잘 쓰는 사람은 많지만 훌륭한 지휘관은 얻기 힘든 법입니다. 돌아가서 군대를 이끌고 다시 오십시오.”

“······.”

“돌아가십시오. 롬지 경. 그대가 귀족으로서 조금의 명예라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칼을 들고 자객이 되어 앞에 서 있을 존재가 아님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싸우고 싶다면 군대를 이끌고 오십시오.”

“왜? 겁이 나는 건가? 피터 샘란?? 이제 나와 칼을 겨루다 패배할 것이 두렵나?”

올리는 조금도 물러나지 않고 전사로서의 피터를 도발했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달려들어서 싸우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지금 자신의 뒤에 서 있는 로즈마리를 생각하며 올리와의 싸움을 피하려고 했다. 보다 못한 헤롤드가 앞으로 나섰다.

“백작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나? 이만 돌아가서 나중에 군대를 이끌고 맞붙어 보자.”

“겁이 나나 피터! 어서 덤벼라! 네놈이 나오기 전까지 나는 이곳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에잇! 이놈이!!!”

“해리!!”

헤롤드가 크게 화를 내면서 앞으로 나서려 했는데 먼저 뛰어나간 것은 매튜였다. 매튜는 보통 키에 마른 체격을 가지고 있지만 귀족 출신으로 검투술 실력이 굉장했다. 매튜가 지금 뛰쳐나간 것은 혹시 피터가 나섰다가 상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서였다.

“어디에서 백작님께서 출전하시는 길을 가로 막는 것이야! 나 해슬링턴 남작 가문의 매튜가 그대를 상대해 주겠다.”

“스스로 할 용기가 없는 것이야? 그래도 귀족 출신이라니 좋다. 나 롬지 가문의 수장 올리가 그대를 상대할 것이다.”

“입으로 싸움을 하는 것이야? 나는 나의 이름을 밝혔다. 그대도 그대의 이름을 밝혔으니 이제 강철과 피로 대답을 하도록 하자.”

“좋다. 승부다!!”

올리는 피터가 나설 것 같지 않으니 자신의 앞에 선 매튜를 상대로 결투를 벌였다. 검을 다루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는 매튜였고 실전으로 단련되어 있으니 결의를 다지고 찾아온 올리도 가볍게 상대할 수 없었다.

다섯 번 검을 부딪쳤을 때 올리는 군용검을 떨어뜨렸다. 일곱 번째 매튜가 칼을 휘두르니 올리는 완전히 빈손이 되었다. 매튜는 뛰어들어 검의 무게추로 올리의 머리를 후려쳐서 단번에 넘어뜨렸다.

칼날을 거꾸로 잡고 내려 꼽으려던 매튜는 잠깐 멈춰선 후 다섯 걸음 뒤로 물러났다. 올리는 거칠게 숨을 쉬며 몸을 일으키려다가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피터는 로즈마리를 위해서 자비를 보였다.

“이만 물러나십시오. 롬지 경.”

“으으, 피터 샘란 그대는 내게 불명예만 남겨 놓는구나. 어서 나를 죽여라. 나는 패배했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일단 살아남는다면 다른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나는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멀리 배웅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출발한다.”

“알겠습니다. 백작님.”

사람들 모두 앞으로 나갔고 그대로 주저앉아 있는 올리 롬지를 지나쳐 나갔다. 로즈마리는 한참이나 그 앞에 서 있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잠깐 고개를 숙인 뒤 말을 몰아 동쪽으로 이동하는 피터를 따라잡기 위해 움직였다.



첫 번째 휴식 시간에서 피터는 매튜를 불러서 자신을 대신해서 싸워준 것에 감사하고 금화 10개로 사례했다. 매튜는 감사히 받으면서 올리 롬지가 자객이 되어 코즈웨이에 모습을 드러낸 의미를 이해했다.

“동부 세력에서는 이번에 대규모로 병력을 상실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사람을 찾았나 봅니다. 롬지 경이 이번에 지목된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겠지. 아마도 귀족인 누군가를 희생시켜 사기를 높이고 전쟁의 책임을 전가시키려고 했을 것 같아. 고마워. 올리를 죽였을 것인데 참아줘서 말이야.”

“기회가 있을 때 죽였어야 했습니다. 사사로운 인정에 매달려서는 안됩니다.”

“앞으로 조심하도록 하겠어. 전쟁터에서 마주하게 되거나 혹여 암살자가 되어 온다면 끝장을 보도록 하겠어. 내가 하지 못하면 매튜가 해줬으면 좋겠군.”

피터는 매튜의 조언을 감사히 받아들였고 이후에 올리를 보면 죽여 버릴 것을 지시했다. 매튜는 기꺼이 하겠다고 맹세했고 물러났다. 이런저런 잡일을 마친 피터는 자신의 텐트로 돌아왔는데 로즈마리가 작은 모닥불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고마워. 피트. 약속을 지켜줘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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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오락가락하네요...;;



Next-21


아침에는 영하 7도 낮에는 영상 7도...정말...;; 감기가 지독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이번주도 기분 좋은 일과 함께 하세요. 화팅입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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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3 85 4 14쪽
3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2 91 3 10쪽
3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1 99 4 9쪽
3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31 93 4 11쪽
3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30 88 4 10쪽
3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9 80 3 8쪽
3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8 78 4 10쪽
3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27 91 4 15쪽
3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6 92 4 8쪽
3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5 99 6 9쪽
3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4 89 5 10쪽
3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3 92 5 11쪽
3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2 95 4 9쪽
3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1 84 5 10쪽
3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0 84 3 9쪽
3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9 87 4 8쪽
3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8 96 4 9쪽
3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7 92 3 9쪽
3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6 97 3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5 93 5 10쪽
3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4 91 5 11쪽
3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13 103 3 12쪽
3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2 91 4 8쪽
3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1 86 7 8쪽
3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0 97 4 9쪽
3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9 95 4 8쪽
3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8 90 6 9쪽
3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7 96 5 9쪽
3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6 9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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