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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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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10.16 18:0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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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5쪽

The Way Back Part-IX

DUMMY

사람들이 돌아가고 피터는 연회장이 정리되는 것을 지켜 본 피터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술을 많이 마시고 평소보다 과식한 탓에 구토를 몇 번 했다. 물을 많이 마신 후 자리에 눕자마자 눈꺼풀이 달아 붙어 곧바로 죽음의 모조품에 빠져들었다.



오후 늦게 겨우 잠자리에서 일어난 피터는 새벽까지 마신 술 때문에 해가 저물 때까지 밖에 나오지 못하고 변기 위에 올라 앉아 있었다. 마침 다른 일 때문에 찾아온 파블로 행정관의 권유로 계속해서 물을 마셨다.

어느 정도 진정되자 연회에서 유력자들이 말한 것들을 정리해서 처리 과정을 논의했다. 많은 부분은 별다른 문제없이 피터와 파블로 행정관의 결정으로 해결이 가능했지만 어느 한쪽 편을 들어주기 힘든 것도 있었다.

유력자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고 그 다음으로 몇 몇 사업가들이 제안한 것으로 치즈 사업을 위한 자금의 대출을 바랬다. 이미 파블로 행정관과 대화가 끝나 자금 대출을 결정할 문제였다.

“얼마가 필요하다고 합니까? 아, 제대로 사업이 성공하겠는지요?”

“사업의 성공보다는 대출한 자금으로부터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고 혹여 사업이 성공하지 못해도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음을 걱정하는 것이 어떠신지요?”

“음, 그렇다고 다시 물어 보죠. 수익이 얼마나 되고 원금 회수 방안이 있으신지요?”

“있습니다. 이자를 납부 받으면서 혹여 사업이 실패하면 담보물을 받아서 그것으로 원금을 되찾으면 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대부업의 방식으로 파블로 행정관은 저들의 저택이나 토지를 담보로 받아 돈을 빌려 줄 것을 바랬다. 정해진 이자를 받는데 지금 파블로 행정관이 바라는 것은 그 수입을 피터와 나누는 분배 비율이다.

“기존에는 어떻게 나눴는지요?”

“예를 들어 1%의 이자를 받게 되면 그 절반은 금고에 넣고 나머지를 저와 성주님께서 반씩 나눠 가졌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세요.”

“감사합니다. 성주님.”

파블로 행정관도 자신의 다른 수입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 피터는 다른 생각 없이 승낙했다.



이 시대 보통 사람들 모두가 그러한 것처럼 새롭게 한해가 시작되어 이제 17살이 된 피터는 다시금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많은 부분이 파블로 행정관이 맡아서 하고 있고 어떤 일이라도 혼자서 쉽게 결정하지는 않으려 했다.

일단 피터가 결정을 내리면 이것을 쉽게 번복할 수 없는 것이기도 했고 그 책임이 굉장히 컸다. 당장은 영지의 유력자와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파블로 행정관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기 어쩔 수 없는 행동이기도 했다.

이날은 검술 선생들과 전투 기술을 연마했는데 연습용 검과 방패로 서로 공격과 방어를 반복했다. 서로 비슷하게 맞싸웠는데 나중에는 힘이 빠져서 더 이상 하지 못하고 손을 들어 중단했다.

서로 무기를 내려놓고 검술 선생은 땀을 닦으며 깊게 호흡을 했지만 피터는 갑자기 구역질이 올라와서 심하게 구토를 했다. 피터가 계속 뱃속에 든 것을 토해내고 있으니 검술 선생은 계속 뱉어 낼 것을 당부했다.

“계속 뱉어 내세요. 성주님. 몸안에 들어온 나쁜 것들이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네, 우에에엑! 우에엑!!”

겨우 진정을 한 피터에게 검술 선생은 티버톤 가문에서 수련을 했는지 물었다. 피터는 부정하지 않고 어떻게 알았는지 물었다. 검술 선생은 귀족이나 명망 있는 수련생들 대부분 올리버 호싱턴의 검술을 근본으로 두고 있다.

“그 올리버 호싱턴의 검술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 티버톤 가문의 검술입니다. 정식으로 소드 마스터 칭호를 하사 할 수 있는 것이 도널드 티버톤이죠. 많은 귀족과 돈 좀 있는 상인들이 가서 교습료를 내고 배우고 있으니 그만큼 널리 퍼져 있기도 합니다. 그 모습이 많이 보여서 하는 말입니다. 성주님.”

“아, 그렇기는 하죠. 그나저나 소드 마스터 칭호는 그랜드 소드 마스터인 도널드 스승님만 하사할 수 있는 것인가요?”

“원칙적으로 그렇습니다. 세상에 많은 소드 마스터가 있죠. 올리버 호싱턴에게 직접 사사 받은 사람도 아직 많이 남아 있고 티버톤 가문에서 직접 배운 사람들도 많이 있고 말이죠. 다들 뛰어난 검술을 갖추고 있어도 소드 마스터는 함부로 칭할 수 없습니다. 올리버 호싱턴에게 수여 받았거나 지금은 그랜드 소드 마스터의 칭호를 가지고 있는 도널드 티버톤에게 수여 받아야 합니다.”

“그렇군요. 소드 마스터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습니다.”

문득 토마스 알드윈클이 기억났다. 스스로 자신을 소드 마스터라고 했는데 그냥 스스로 거짓으로 칭호를 내세운 것인지 아니면 누구에게 받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올리버 호싱턴에 대해서 물으니 20여 년 전에 갑자기 살해되었다고 가르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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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네요...간만에 하루 종일 쉬니 너무 좋습니다. 푹 자니 너무 좋습니다...^^


Next-0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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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The Way Back Part-IX 22.10.20 171 3 7쪽
408 The Way Back Part-IX +1 22.10.19 177 3 6쪽
407 The Way Back Part-IX 22.10.18 184 5 8쪽
406 The Way Back Part-IX +1 22.10.17 180 5 7쪽
» The Way Back Part-IX 22.10.16 188 4 5쪽
404 The Way Back Part-IX 22.10.15 185 4 6쪽
403 The Way Back Part-IX +1 22.10.14 180 4 6쪽
402 The Way Back Part-IX 22.10.13 176 6 8쪽
401 The Way Back Part-IX +1 22.10.12 190 5 7쪽
400 The Way Back Part-VIII +2 22.10.11 190 4 9쪽
399 The Way Back Part-VIII +1 22.10.10 179 7 7쪽
398 The Way Back Part-VIII 22.10.09 170 6 6쪽
397 The Way Back Part-VIII 22.10.08 174 5 7쪽
396 The Way Back Part-VIII 22.10.07 175 6 8쪽
395 The Way Back Part-VIII +1 22.10.06 181 4 9쪽
394 The Way Back Part-VIII +1 22.10.05 183 5 8쪽
393 The Way Back Part-VIII 22.10.04 184 6 7쪽
392 The Way Back Part-VIII 22.10.03 184 6 8쪽
391 The Way Back Part-VIII 22.10.02 174 7 7쪽
390 The Way Back Part-VIII +1 22.10.01 191 5 8쪽
389 The Way Back Part-VIII +1 22.09.30 185 7 7쪽
388 The Way Back Part-VIII +1 22.09.29 180 6 6쪽
387 The Way Back Part-VIII 22.09.28 175 6 7쪽
386 The Way Back Part-VIII 22.09.27 180 4 7쪽
385 The Way Back Part-VIII 22.09.26 177 4 7쪽
384 The Way Back Part-VIII 22.09.25 187 7 6쪽
383 The Way Back Part-VIII 22.09.24 184 8 7쪽
382 The Way Back Part-VIII 22.09.24 190 3 6쪽
381 The Way Back Part-VIII 22.09.22 182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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