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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파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시우파
작품등록일 :
2022.05.11 11:07
최근연재일 :
2023.01.27 21:03
연재수 :
1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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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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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33,004

작성
22.07.24 08:00
조회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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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1쪽

혼돈(混沌)

DUMMY

위광에게 공격을 성공시키고 천천히 걸어오는 존재. 위광의 두 눈이 놀라움으로 물들었다.


새로운 귀물의 출현. 그것도 늑대형상의 귀물만큼 강한 것 같았다.


위광이 순간 늑대형상의 귀물을 바라봤다.


새로운 귀물에게 공격을 당하면서까지 마지막 일격을 가한 상황.


하지만··· 위광의 바람과는 다르게 여전히 늑대형상의 귀물은 살아 있었다.


위광에게 당한 상처가 점차 아물고 있는 늑대형상 귀물.


위광의 화섬섬멸이 늑대형상의 귀물에게 거의 다다른 순간 덩치 큰 귀물이 나타나 위광의 공격을 대신 맞은 상황이었던 것이다.


급박한 상황. 늑대형상의 귀물까지 일어나면 위광으로서도 감당하기 힘들다.


온전한 상태여도 두 귀물을 상대하기 힘든데 위광은 부상까지 입었다.


한 움큼 뜯겨져 나간 옆구리에서 검붉은 피가 꾸역꾸역 흘러나오고 있다.


위광이 재빨리 금창약(金瘡藥)을 옆구리에 뿌리고는 옷을 찢어 옆구리에 동여 맸다.


‘혼돈(混沌)을 이겨내다니... 너는 누구인가? 그 자와 같은 곳에서 온 자인가?’


유부에서 들려오는 듯한 목소리가 위광의 머릿속에 들려왔다.


섬뜩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목소리. 새로운 귀물이 위광에게 머릿속으로 말한 것이다.


겪지 못한 생소한 상황이지만 위광은 당황하지 않았다.


이미 이곳 해남도에서 겪은 일들 자체가 너무나도 생소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혼돈? 저 귀물의 이름이 혼돈인 것인가?’


위광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천문검 손잡이를 고쳐 잡고 귀물을 바라봤다.


새롭게 나타난 귀물도 혼돈이란 귀물과 마찬가지로 인세에서는 보기 힘든 외형을 갖고 있었다.


네 발 다리에 덩치는 커다란 소의 크기, 피부는 진녹색에 가뭄이 든 땅같이 갈라져 있고, 머리에는 양의 뿔같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뿔이 두 개 달려 있었다.


가장 특이한 것은 눈. 혼돈은 눈이 퇴화 되어 있지만 그래도 눈이 있어야 할 곳에 눈이 있었다.


하지만 새롭게 나타난 귀물의 눈은 특이한 곳에 있었다.


네 개의 발 중 앞발 두 개 어깻죽지에 번뜩이는 무엇인가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이 바로 눈이었다.


그리고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커다란 코가 있고, 입은 얼굴의 반이나 차지하고 있었다.


‘혼돈은 지금 죽어서는 안 되는 상황. 너를 막겠다.’


“쿠아아앙”


위광의 머릿속에 다시 한번 섬뜩한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귀물이 포효(咆哮)하기 시작했다.


“타다다다닷”


귀물이 포효하자 놀라운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숲 속에서 무엇인가 달려드는 소리가 이 곳 저 곳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풀 숲을 가르며 나타나는 존재들. 그것들은 바로 귀물들이었다.


이백 여 마리가 넘는 귀물들. 그리고 그 중에는 보지 못했던 귀물들의 모습들도 있었다.


양의 몸에 사람의 얼굴, 머리에는 뾰족한 뿔이 나있는 귀물이 위광에게 달려 들기 시작했다.


위광은 귀물의 모습을 보며 기다리지 않았다.


“합”


일순간 거리를 좁힌 위광이 천문검을 휘둘렀다.


“스윽”


엄청난 쾌검. 새하얀 천문검이 귀물의 목을 지나치니 귀물의 목이 바닥으로 굴렀다.


위광의 검력에 잠시 주춤하는 귀물들. 하지만 뒤이어 이어지는 귀물의 포효에 그들은 다시 한번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방에서 달려드는 귀물들.


이번에는 처음에 보았던 개 형상의 귀물들도 위광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대로면 죽는다...’


새롭게 나타난 귀물은 위광의 힘을 빼려는 것이다. 이 정도의 귀물들. 수백 마리가 와도 없앨 수 있다.


문제는 내력. 끊임없을 것 같은 위광의 내력도 계속 해서 싸우다 보면 고갈 될 것이다.


진녹색의 귀물과 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싸우면 이기기란 힘들 것이다.


위광은 쉼 없이 달려드는 귀물들을 상대하면서 진녹색의 귀물에게서 신경을 끌 수가 없었다.


언제든지 자신이 빈틈을 보이면 진녹색의 귀물이 목을 물어뜯으러 올 것이다.


위광의 고심이 깊어지던 그 때 귀물들의 뒤 쪽에서 싸움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팡 팡 팡”


그것은 다름아닌 적봉혈개와 형산파의 무인들. 위광의 위기를 보고 가만히 있지 않았던 것이다.


“검진을 펼쳐라”


적봉혈개가 소리치자 상대적으로 약한 형산파의 무인들이 검진을 펼쳐 귀물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위광이 싸우는 동안 가만히 지켜만 본 것이 자신에게 화가 난 듯 적봉혈개의 타구봉은 무섭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개새끼들아! 너희들의 세상으로 돌아가라.”


“퍽퍽! 퍽”


적봉혈개의 붉은 타구봉이 귀물들이 머리를 부수며 굉장한 위력을 보였다.


“덤벼! 동물만도 못한 새끼들.”


순간 적봉혈개의 말에 진녹색의 귀물이 발끈했는지 귀물들을 가르며 적봉혈개에게 짓쳐 들었다.


“안돼”


귀물을 예의 주시하던 위광이 그가 움직이는 방향이 어디인지를 파악하고는 빠르게 움직였다.


적봉혈개는 귀물들에게 둘러 쌓여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느라 진녹색 귀물이 다가 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았다.


위광의 손속이 급해졌다. 시간이 없다. 진녹색 귀물의 공격이 시작되면 적봉혈개의 목숨이 위태로워 질것이다.


위광의 검력은 더욱 강해졌지만 백여마리가 넘는 귀물이 자신을 둘러 싼 상황. 시간이 필요했다.


‘젠장...’


위광의 걱정이 점점 커져가는 그때 하늘에서 붉은 빛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슈우욱”


백여개의 붉은 화살이 귀물들에게 날아들었다.


“으악”


“컥”


갑작스러운 공격에 귀물들이 화살들을 맞으며 사람의 비명소리를 연신 질러댔다.


“사숙 어서 나아가십시오.”


멀리서 덕평이 다른 제자들과 함께 달려오며 소리 질렀다.


절묘한 시간에 맞춰 도착한 사신대. 이곳으로 오면서 전투가 더 일어났었는지 위광이 먼저 떠날때 와는 다르게 복장들이 흐트러져 있었다.


사신단의 도착과 함께 약간이나마 변하게 된 전황.


싸움의 핵심은 적봉혈개였다. 적봉혈개에게 위광과 진녹색의 귀물 중 누가 더 빠르게 움직이느냐다.


사신대가 위광이 길을 열 수 있도록 측면에서 귀물들을 공격해 나가기 시작했다.


십이신장 소환과 귀사법술을 통한 이매망량들까지 나타나 그들의 싸움을 도왔다.


적봉혈개는 귀물들과 싸우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진녹색의 귀물을 눈치챘다.


‘와라···’


암담한 상황 속, 자신에게 다가오는 강한 귀물을 보면서도 적봉혈개는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하고 있는 귀물들을 더욱 강력하게 공격해 나가기 시작했다.


취팔선보가 어지러이 진흙바닥을 밟아나가며 사방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귀물들을 피해내고 공격해 냈다.


결국 적봉혈개에게 다다른 진녹색의 귀물. 위광보다 한 발 빨랐다.


적봉혈개의 손에 강룡십팔장의 진기가 어리기 시작했다.


“파앙”


십 할 모든 공력을 실어 귀물에게 강룡십팔장을 쏘아 낸 적봉혈개.


하지만 귀물의 다음 움직임을 본 적봉혈개의 눈에 놀라움이 깃들기 시작했다.


지척까지 다다른 귀물에게 날린 강룡십팔장이다.


강과 쾌의 묘리가 깃들어 있는 강룡십팔장의 속도는 왠만한 쾌검보다도 빠르다.


적어도 생채기 정도는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적봉혈개 였지만 진녹색의 귀물은 강룡십팔장을 옆으로 피하며 비껴냈다.


“개새끼가 이렇게 빨라서야 잡아 먹을 수 있겠나?”


다시 한번 타구봉으로 공격해 나서는 적봉혈개.


하지만 강룡십팔장을 날리며 이미 어깨와 왼쪽 허버지를 귀물들에게 공격 당한 적봉혈개다.


진녹색의 귀물이 자신의 앞발을 적봉혈개에게 휘둘렀다.


“쾅”


온 내력을 실었지만 적봉혈개의 타구봉은 귀물의 공격에 손 쉽게 튕겨 나갔다.


이번에는 커다란 입을 벌려 적봉혈개를 공격하는 진녹색의 귀물.


적봉혈개가 타구봉을 횡으로 그으며 귀물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다.


“팟”


타구봉과 귀물의 이빨이 부딪히려는 순간, 귀물의 어깻죽지에 있던 두 눈에서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번뜩임이 있었다.


“큭”


갑자기 적봉혈개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귀물의 눈이 번뜩임과 동시에 적봉혈개는 알 수 없는 무형의 기운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다.


적봉혈개의 목을 향해 나아가는 귀물의 입. 가만히 두면 적봉혈개의 목이 그대로 뜯겨져 나갈 상황이었다.


“슈우욱”


절체절명의 순간. 진녹색의 귀물에게 날아드는 새하얀 빛. 멀리서 달려들던 위광이 적봉혈개의 위급함을 보고 천문검으로 비검술을 펼친 것이다.


“카앙”


진녹색 귀물의 입이 날아드는 천문검으로 진로를 바꿔 위광의 공격을 막아냈다.


‘멈춰라’


위광은 천문검을 던지고는 무형기를 써 진녹색 귀물의 움직임을 억제 하려 했다.


“팟”


다시 한번 귀물의 어깻죽지의 눈에 광망이 흘러 나왔다.


위광의 무형기가 풀렸다. 무형기를 무형기로 막아낸 것이다.


귀물은 멈추지 않고 다시 한번 적봉혈개를 공격하려 했다.


“이 개새끼가··· 나를 뭘로 보는 것이냐?”


적봉혈개가 유형화된 기운을 품은 타구봉을 다시 한번 진녹색의 귀물에게 휘둘렀다.


발을 들어 크게 휘두르는 진녹색의 귀물.


“콰앙”


봉강과 귀물의 발이 부딪혔지만 귀물은 상처하나 없었다.


‘이젠 끝이다.’


순간 위광의 머릿속에 다시금 들린 귀물의 목소리.


귀물이 그 커다란 입을 벌려 적봉혈개를 물어 뜯으려 했다.


적봉혈개는 지쳐 있었다. 많은 내력을 소모했으며, 귀물들에게 당한 상처에서 계속 피가 흘러 나오니 힘이 점점 빠져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타구봉을 들어 귀물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지만 이번 귀물의 공격은 그 힘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


두껍고 뾰족한 귀물의 이빨이 적봉혈개를 덮쳤다.


“파악”


적봉혈개는 두 눈을 감지 않았다. 죽을 때 죽더라도 무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그에게 다가오는 죽음이 순간 멈췄다.


적봉혈개의 눈에 자신을 대신하여 귀물의 공격을 막아내는 자가 들어왔다.


“큭··· 어서 뒤로···”


적봉혈개는 보았다. 순간 위광이 나타나 한 손으로는 장력을 날리며 다른 한손으로는 귀물의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을.


위광은 백호진기를 온몸에 둘러 귀물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귀물의 이빨은 보통의 힘이 아니었다.


위광의 손목에서부터 어깨 밑까지 귀물의 이빨이 박혔다.


다시 한번 다른 손으로 백호금강장을 날리는 위광. 귀물이 순간 위광의 팔에서 이빨을 빼내 뒤로 물러났다.


“뚝뚝”


위광의 팔에서 흘러내리는 핏물. 그 양이 꾀나 많아 보였다.


“이놈! 뭐하러··· 이렇게···”


“뒤로 피하십시오. 저 녀석은 강합니다.”


“그걸 누가 모르나? 뭐 하러 나를 구하러 왔냔 말이다.”


"......"


위광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진녹색의 귀물이 다시 한번 그들에게 달려 들었기 때문이다.


위광이 회수 된 천문검을 잡고 앞으로 나아갔다.


절대의 영역. 귀물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보인다. 위광이 천문검에 백호진기를 불어 넣었다.


백호파혼의 검강이 새하얗게 천문검 위로 올라섰다.


위광과 진녹색의 귀물이 부딪히기 전 귀물의 두 눈이 다시 한번 번뜩였다.


“파아아앗”


그러자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갑자기 빨라지는 주변의 공기. 절대의 영역에 들어서있던 위광의 움직임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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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30 sk*****
    작성일
    22.07.24 08:03
    No. 1

    위광은 싸움은 싸움대로 구원은 구원대로 하는 모습에 흥미를 더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7.24 10:41
    No. 2

    오!! 무언가 상상력을 마구마구 펼치게 만드는 작가님께서는 능력자 이십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 다음화를 궁금해 하며...이번화에 부상을 많이 입어서 걱정이 되네요. 위광과 적봉혈개 ㅠ..ㅠ)> '사실 8시5분에 읽다가 핸드폰 쥔 채로 잠들어서...다시 읽었어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꿀짜장
    작성일
    22.07.24 13:22
    No. 3

    제가 볼때는 위광과 적봉혈개 무술 실력은 명품 고수를 능가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도저
    작성일
    22.07.24 18:58
    No. 4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잘 봤습니다~ 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주정원
    작성일
    22.07.24 23:05
    No. 5

    오~위광의 발을 잡는 적이라니.... 다음화 기대합니다. 작가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건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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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합공(合攻) +14 22.07.30 1,175 20 12쪽
84 성동격서(聲東擊西) +4 22.07.29 1,145 17 11쪽
83 천잠사(天蠶絲) +9 22.07.28 1,186 19 12쪽
82 용왕(龍王) +9 22.07.27 1,178 21 14쪽
81 비사(祕事) +6 22.07.26 1,200 19 13쪽
80 태청진인(太淸眞人) +4 22.07.25 1,185 16 13쪽
» 혼돈(混沌) +5 22.07.24 1,147 18 11쪽
78 백호멸신(白虎滅神) +8 22.07.23 1,154 19 12쪽
77 위기(危機) +6 22.07.22 1,158 18 12쪽
76 남악일검(南岳一劍) +10 22.07.21 1,193 19 12쪽
75 귀물(鬼物) +13 22.07.20 1,187 21 12쪽
74 타구봉법(打狗棒法) +6 22.07.19 1,187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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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주작필멸(朱雀必滅) +11 22.07.17 1,200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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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적봉혈개(赤棒血匃) +10 22.07.15 1,248 21 12쪽
69 임무(臨撫) +9 22.07.14 1,208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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