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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뇨기 님의 서재입니다.

Desire‘s App(욕구의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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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지뇨기
작품등록일 :
2016.03.18 13:27
최근연재일 :
2017.05.02 02:48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39,069
추천수 :
263
글자수 :
208,325

작성
17.02.14 12:21
조회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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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4쪽

78. 사랑의 라이벌(4)

DUMMY

순식간에 무수리의 코앞에 다가와서는 무차별로 주먹질을 날려댔다.

그에 맞서 그녀는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피하거나 한 손으로 흘리고 있었다.

다른 인격의 민들레는 자신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 것을 알면서 일부러 계속했다.

같은 공격을 계속해서 반복하다가 엇박자로 다른 공격을 먹인다는 심산이다.

그런 속내를 진작에 알아차린 무수리는 이미 대응책까지 생각해낸 상태였다.

공격을 받아내다가 일부러 빈틈을 보인 순간, 이때다 싶었던 다른 인격의 민들레는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무수리는 자신의 의도대로 진행되자 씩 웃으며 가볍게 막고 카운터 공격을 먹이는 것이다.

그녀가 웃는 것으 보자 다른 인격의 민들레는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퍽. 수차례의 공격 끝에 처음으로 공격에 성공했다.

한 방 한 방이 위력적이기에 보통 상처로 끝날 일이 없지만 짧은 순간에 공격을 흘려보냈기에 상처는 가벼웠다.

뒤이어 다른 공격이 이어졌다. 한 번 흐트러진 자세는 쉽게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여러 공격을 허용당해 몸 이곳저곳에 상처가 생겼다.

이대로라면 질 거라 판단하고 섬광탄을 몸 앞에 생성해 터트렸다.

이미 눈 감고 있던 민들레는 괜찮았지만 무수리는 몰랐던 나머지 눈을 감지 못했다.

무수리의 귀에는 이명이 울렸고 배에는 발로 걷어 차인 통증만이 남아있었다.

"크윽..."

발로 배를 걷어차는 동시에 뒤로 도약한 다른 인격의 민들레는 잠깐이나마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런 비겁한 수단을 쓰다니..."

"닥쳐! 어떤 더러운 수단을 쓰더라도 이기면 그만이거든."

원래 실력대로라면 다른 인격의 민들레가 무수리보다 약간 위다. 하지만 그녀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평정심을 유지 못하는 이상, 무수리가 그녀보다 우위에 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 그럼 나도 망설일 필요 없지."

허공에 철로 이루어진 2개의 통파가 나타나더니 그녀의 양손에 저절로 장착되었다.

"아무리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해도 이 통파의 일격을 맞으면 무사하진 못할 거야."

"아까부터 쫑알 쫑알... 말이 많아!"

이미 도깨비 가면과 보라색 닌자 복장으로 변신한 그녀도 저 무기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긴장했다.

무수리가 접근하지 못하게 전자식 수리검을 던졌다. 그녀가 좌우로 도약하며 피하자 계속해서 던졌다. 그러는 와중에 피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혀 나갔다.

민들레도 눈치챘지만 조바심만 날뿐, 아무런 진척도 없었다.

"제길... 다가오지 마!"

"싫은데~?"

얼마 안 가 접근에 성공한 무수리를 보자 단도를 급하게 꺼내 통파에 맞대응했다.

캉, 캉. 철과 철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지만 단도에 금이 가더니 금세 부러졌다.

다시 만들려고 했지만 그 찰나에 통파로 복부를 가격했다.

능력이 향상되었지만 서로 같은 조건이기에 무지막지한 한 방을 맞은 다른 인격의 민들레는 입 밖으로 선혈을 토했다.

그 피는 바닥에 덩어리로 떨어지고 미량의 피가 입가를 따라 흘러내렸지만 손등으로 닦아내며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미친... 걸레 같은 년이 무식하게 힘만 쌔잖아...... 그래도 뭐 나한테는 솜방망이나 마찬가지지만."

충격의 반동으로 다리가 비틀거렸지만 억지로 괜찮은 척하며 허세를 부렸다.

"입만 살아가지고 허세 부리네. 묵직하게 들어갔으니 꽤 아플 텐데."

"...... 닥쳐! 그렇게 지껄일 시간에 어서 덤벼."

"안 그래도 그럴 거야."

두 자루의 단도를 생성하여 양손에 들고 있는 다른 인격의 민들레와 양손에 통파를 들고 있는 무수리.

두 사람은 지면을 박차며 서로에게 접근했다.

다른 인격의 민들레가 무식하게 박치기를 가했는데 무수리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대응했다.


작가의말

요즘 분발하고 있어서 그런지 4월 안에 끝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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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1. 도와주고 싶은 그녀(1) 17.02.23 182 1 3쪽
81 80 사랑의 라이벌(6) 17.02.20 153 2 7쪽
80 79. 사랑의 라이벌(5) 17.02.17 184 1 4쪽
» 78. 사랑의 라이벌(4) 17.02.14 194 1 4쪽
78 77. 사랑의 라이벌(3) 17.02.10 167 1 3쪽
77 76. 사랑의 라이벌(2) 17.02.07 222 1 4쪽
76 75. 사랑의 라이벌(1) 17.01.25 157 1 4쪽
75 74. 둘만의 데이트(4) 17.01.22 239 1 6쪽
74 73. 둘만의 데이트(3) 17.01.18 201 1 4쪽
73 72. 둘만의 데이트(2) 17.01.14 214 1 3쪽
72 71. 둘만의 데이트(1) 17.01.04 292 1 4쪽
71 70. 재회(3) 16.12.26 207 1 6쪽
70 69. 재회(2) 16.12.21 122 1 5쪽
69 68. 재회(1) 16.12.16 165 1 4쪽
68 67. 복잡한 마음과 억누를 수 없는 분노(5) 16.12.11 208 1 4쪽
67 66. 복잡한 마음과 억누를 수 없는 분노(4) 16.12.07 240 1 3쪽
66 65. 복잡한 마음과 억누를 수 없는 분노(3) 16.12.04 213 1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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