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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트 탭에 앞서, 제가 사과드려야 할 사람이 한 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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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늪님, 미안해요! 사실 청늪님이 주신 팬아트, 잃어버려서 못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게, 제가 쓰던 PC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컴퓨터를 바꾸는 과정에서 원고랑 팬아트 보관하던 파일도 같이 옮겼는데.....
뭘 어떻게 했는지 팬아트가 죄다 사라져버렸지 뭡니까! 싹다!
어떻게 카톡이랑 여기저기서 꾸역꾸역 찾아서 다른 건 다 복구했는데 몇개는 어딜가도 못찾겠더라구요.
선물받은 팬아트 잃어버렸다고 하는것도 미안하고, 혼자 끙끙거리다가 옛날 PC 이미지 파일 구탱이에서 아직 살아남아있던 팬아트 파일을 찾았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새 팬아트 모음이랑 같이 올릴 수 있게 됐지요.
혹시 '왜 내꺼만 없지....' 하는 생각을 하셨다면, 예. 죄송합니다. 관리 소홀이었습니다. 닷씨는! 두 번 다신 선물 받은 팬아트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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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의 괴 생물, 쥐달팽입니다. 얘는 변종이 아니라 순수 환경생물로, 방사능 피폭의 영향 + 황무지 적응으로 이렇게 변한 생물입지요.
고기는 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되며, 빠르기는 더럽게 빨라 이놈을 잡아먹는 일은 목이 말라 바닷물을 퍼먹는 일에 비유되곤 합니다. 다만, 특유의 점도 높은 체액은 가난한 황무지 사람들 사이에서 종종 방사능 차단제로 사용되곤 합니다. 생각보다 차단력은 우수하다고들 합니다.
저렇게 보니 좀 귀엽기도 하네요. 한마리 키워봤으면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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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우스 사태 전, 3형 변종이 희귀하던 시절에도 네임드 3형 변종으로 유명하던 녀석. 워킹케인입니다. 지팡이(walking cane) 아니고, 일하는 케인(working kane)이요.
이름답게 노상 일을 하고있는 친굽니다. 작은 빌딩만큼 큰 대형 3형 변종으로, 주변에서 무너진 건물의 파편이나 바위등을 주워다 벽을 쌓고 있지요. 이유는 모르지만, 돔의 심리학자들 사이에서는 생존지의 방어선이 돌파당하면서 죽는 바람에, 죽기 직전에 '바리케이드 더 쌓을걸....' 하는 생각이 머리에 틀어박혀 저렇게 된게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 공격적이진 않지만 건축중인 벽에 접근하면 죽자고 달려듭니다. 덕분에 저 구역을 넘어가려는 생존자들은 녀석의 벽을 빙 돌아가야 하며, 그렇게 생존자들이 다니는 길이 생기다보니 그 생존자들을 털어먹으려는 약탈형 스캐빈저, 사이코 갱도 그 주변으로 모여들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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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협회의 신입, 화형당한 글린다 입니다.
캬, 그로테스크하게 잘 표현됐죠? 디테일한 설명을 하고싶지만.... 혹시나 본문에 나올 내용을 스포일러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본문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대로 본문에 나오는 친구라 막 설정 풀기가 좀 거시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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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시녀. 뮤트 생산 공장, 챔버메이드 입니다.
이거 해주는 친구가 참 비주류를 좋아해요. 주연급보다 조연이 훨씬 좋다면서 만들어준게 이 챔버 메이드 도트 일러스트 였습니다.
여왕이 가장 많이 먹은 개체가 사람이라서 그런지, 보통은 이런 사람형태로 자리잡게 됩니다. 땅에 있는 양분도 빨아먹고, 생명력이나 마나, 기타등등 에너지가 될 수 있는건 닥치는대로 뽑아 올려서 태어날 뮤트의 재료로 사용하는 생산 거점형 뮤트 되시겠습니다.
당연히 그 양분에는 살아있는 생물도 포함이 되기 때문에 날카로운 이빨과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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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센섴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저게 코카트리스 석화 맞고 떨어진 손이라 회색이어야 하는데, 그럼 손 느낌이 너무 안 살아서 살색으로 했답니다.
노툼이 급한대로 코카트리스 영혼을 떨어진 손에 집어넣었더니 저렇게 생전의 코카트리스 마냥 손가락으로 훼도 치고, 바닥에 모래도 쪼아먹고 그러는 장면이죠.
자세히 보면 코카트리스 답게 뱀 머리모양 꼬리도 달고 있습니다. 저래봬도 세기의 발명에 핵심적인 영향을 준 녀석이란 말이죠. 아직 로망가챠맨, 맨슨 그 친구가 저 상태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비공정 1호의 핵심 부품은 성자님의 성체가 되는거네요. 어우, 단가 비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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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택 끝에 미쳐버린 성녀님. 메아 마리아 되시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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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혹시나 청년치매에 가까운 제 기억력 때문에 빼먹은 팬아트가 있다면, 주저없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문피아 팬아트 탭에 올려주셨지만 따로 보내주시지 않은 팬아트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신다음 본문에 댓글 하나만 남겨주시면 바로 올려드리겠습니다. 메일은 안 보지만 댓글은 전부 다 확인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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