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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독자들 조차 읽는중간에 이거 완결나긴 할까? 라는 의구심을 가져본게 한두번이 아닐겁니다.
글이 스스로 자기증식하는 수준으로 설정이고 떡밥이고 쉴새없이 몰아치는데
고삐잡아볼려고 애쓰는 작가의 고뇌가 느껴질정도였죠.
처녀작인데 작가가 설정을 아주 말도안되게 크고 많이 잡아놓고 쓰는와중에 이게 또 늘어나서 설정충 소리도듣고
초중반 성자 빌드 타이밍에 떡밥이 뭐가 화마다 계속 튀어나와서 이거 나중에 소화가능하긴한지
이러다 용두사미로 대충 완결요하고 런 하는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했죠.
그래도 이 작품을 놓지 못하고 있던 이유는
몰아치는 설정의 폭풍와중에도 케릭터들은 일관되게 매력적이었어요. 주인공만 아니라 조연들마저 그보다 더 비중적은 엑스트라마저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듯보다가 관련설정 던져지면 궁금해지고 에피소드 좀 언급되면 감정이입되고..
예를들면 치매걸리 바람마법사 스승과 제자.. 처음 언급될땐 그런갑다 하고 지나치던게
나중에 스승이 희생하는 장면까지 왔을땐 이미 던져지는 설정에 점점 더해진 에피소드에..
감정이 완전 몰입되서 진짜 오싹할정도였습니다.
진짜 조연급 등장인물들에 이토록 애정가지게된 글이 얼마만인지 ..
작가님의 이런장점은 정말 재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니 차기작도 이런 장점이 잘 묻어나길 바랍니다.
더불어 독자입장에서도 정말 끝까지 완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녀작을 무려 2년 4개월이 넘도록 쓰셨네요...
독자가 오죽하면 작가가 빤스런할거 같은데 하면서 보던 글을...
결국 완결 내신거에 대해 축하를 넘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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