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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돌아온 불멸의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12.11 00:18
최근연재일 :
2021.05.17 09:07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66,593
추천수 :
1,235
글자수 :
321,165

작성
20.12.24 08:04
조회
1,076
추천
21
글자
9쪽

되살아난 망령

DUMMY

13회


<되살아난 망령>


일본 도쿄 상가의 한신 중공업 본사 회장실


60대 남자가 도쿄시를 내려다보고 무거운 신음을 삼키고 있었다.


이시가와 야스히로 (67세) 이 남자는 겉으로 들어난 신분은 한신중공업 회장.


하지만 들어난 신분 외 또 다른 신분은 일본 극우단체의 수장으로 그 아래 야마구치조, 스미요시 일가, 이나가와 회계, 고바야시 회계, 등 6개 조직을 거느린 우익의 대표적인 인물이며 그의 숙원은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지배하는 것이었다.


그가 두려움에 부르르 몸을 떨고 혼자 말로 중얼 그렸다.


‘과연 이 시대에 그분이 돌아온 것이 일본의 복이 될지 패망의 시발점이 될지 모르겠군.”


그는 얼마 전 일본 내각 기조실의 한 인물로 부터 연락을 받고 은밀한 안가로 안내되어 갔다가 실로 믿기지 않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이시가와는 가볍게 생각하고 따라간 자리에서 무서운 인물을 만나게 되었다.


심처의 전각내 대발이 가려진 전통 일본식 다다미 방으로 들어간 이시가와는 스무명 가량의 사람들이 사무라이 복장을 하고 꿇어 앉자 침묵을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잠시 후 미닫이 문이 열리고 한 인물이 대발이 쳐진 방으로 들어와 정좌를 하고 앉으며, 대발 넘어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을 날카롭게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이 맹수처럼 번쩍하고 이시가와의 전신을 훓고 지나가자 이시가와는 자신도 모르게 맹수 앞에선 초식동물처럼 부르르 떨렸다.


이시가와는 태어나 처음으로 공포를 느끼고 자신을 이렇게 두려움에 떨게 할 존재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누군가 그를 부르는 소리에 이시가와는 다시 한번 황당했다, 이것들이 무슨 영화 촬영 하는 곳인가 하는 심정 이지만 분위기가 너무도 무겁고 경근 했다.


“태합 전하의 환생을 감축 드립니다.”


“감축 드립니다 전하.”


태합이라니 이무슨 회개한 말인가 황당한 심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주위의 사람들을 둘러보지만 모두 머리를 다다미에 박고 있었다.


이시가와는 어찌 할줄 모르고 태합이라 불리는 자를 멀뚱하게 바라보자.


엄청난 무개감이 실리고 사람의 두려움을 끌어올리는 산의 제왕 호랑이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시가와 야스히로 네놈을 알고 있다”


순간 이시가와는 벌떡 일어 날 뻔 했다, 일본에서 자신에게 놈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설사 일본 천왕이라 해도 자신에게 놈이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시가와가 어이없어 할 때 총리대신 고호지마 히로시가 이시가와를 보고 말했다, 이시가와 회장 불경하지 말게 의심 없는 태합 전하의 환생일세 지금은 믿을 수 없겠지만 여러 번 확인 과정을 거친 일이네.


그 말을 들은 이시가와는 경거 망동하지 못하고 이들이 하는 짓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이 말하는 주요 내용은 이번 나고야 무인대전과 일본내 우익단체들을 활성화하는 내용들이었고 대충 회합이 마무리되고 이시가와는 태합과 독대를 하고 나왔다.


독대를 하고 나오는 이시가와의 얼굴은 복잡했다, 공포와 경외감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태합을 생각하자 이시가와는 갑자기 전신에 소름이 돋으며 부르르 떨렸다. 전신을 옭가 매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었다.


잠시후 [똑 똑 똑] 노크소리가 들리자 이시가와는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들어와”


[철컥]


40대 중년의 날카로운 인상, 번뜩이는 눈매를 한 남자가 들어와 말했다.


“조사가 미흡합니다, 회장님”


비서의 말을 들은 이시가와가 살짝 인상을 찌푸리자 비서가 움찔하며 허리를 깊이 숙이고 말했다.


“죄송합니다 회장님 우선 보고를 올리겠습니다.”


“들어보겠다”


“회장님 이번 나고야 대전은 어느 대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가.”


“네 회장님 천문의 강 승천 회장이 이번 대회부터 출전하지 못합니다, 3회 연속 우승하여 무제에 올랐기 때문에 대전의 규정상 참가할 수 없습니다.”


“호~잘되었군, 하지만 반도 놈이 무제에 오른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야.”


“그리고 중국의 9파 에서도 이번에 엄청난 고수들이 나올 것이라 합니다 회장님.”


“그럼 이번에도 어렵다 그 말인가”


“예 그것이 아니라 중국 정부에서 엄청난 지원을 무림맹에 하고 있어서 떼놈들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미국놈들은 어떤것 같아."


"네 회장님 엑타비스 사와 사노피 사에서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해 이번 대전에 참가할 대상에게 시험중이라는 정보가 있습니다."


"절대 놈들의 행적을 놓치면 않되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아."


"하잇"


“본국의 도전자는?”


“예 회장님 일도류의 하야시군이 재작년에 화경에 올라 이번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야시 이시모토를 말하는가?”


“예 회장님 일본 검도계의 살아있는 신화 하야시 류스케의 아들, 현제 나이 29세, 7세에 검도에 입문하여 17세에 일본 전국을 제패하고 27세에 입신의 경지에 올라 검제라 불리는 인물 입니다.”


“좋아 그 를 한번 만나보겠다.”


“하잇,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천문의 출전자가 누구지?”


“그것이 아직 들어 나지 않아서 하지만 천문의 출전자는 누구던지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젠장, 빠가 같은 놈들 그만큼 지원했으면 한번은 천문을 넘어야 되잔아, 머저리 같은 놈들···.”


“죄송합니다 회장님”


“알아보게 그리고 미리 손쓸 필요가 있으면 보고하게.”


“하잇”


“이번에도 반도를 넘지 못하면 모조리 할복 하라고 해.”


“하잇”


일본은 나고야 무인대전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자 우익 단체들의 모임이 눈에 뜨이도록 많아지고 있었다.


한편 대한민국 정보국


대회의실에 경찰 정복을 입은 사람들, 어깨에 별을 단 사람들 그리고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그때 강 상국과 박 진철이 회의실로 들어와 소란 서러운 실내를 정리했다,


[쾅 쾅 쾅]


상국이 주먹으로 탁자를 내려쳐 놀란 사람들이 입을 다물고 주변이 정리되자 상국이 단상으로 올라가 말했다.


“자 마지막으로 반대하는 이유를 들어 봅시다, 먼저 경찰청의 반대 이유를 말해 보시요.”


양 철산(58세)치안감이 짧은 머리에 번뜩이는 이마를 닦으며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고 곤란한 표정으로 말했다.


“에~그것이 치안 유지권을 민간인에게 이양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위법이고, 에~또 지금처럼 이대로 두면 될 일을 굳이 벌집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경찰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그 말을 들은 상국이 인상을 와락 찌푸리고 한심하다는 듯이 양 철산을 보고 말한다.


“정말 어이가 없군, 다른 선진국은 합법적이라서 치안 유지권을 민간인에게 넘김니까, 그럼 하나 물어보죠, 만약 천문에서 더 이상 치안 유지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됩니까?”


그 말에 양 철산 치안감이 벌떡 일어나며 묻는다.


“천문에서 더 이상 치안유지 않겠다고 합니까?”


강 상국이 어이없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천문이라고 해서 언제까지 봉사할지 모르는 일이지요, 특히나 이번에 문주가 바뀌면 장담할 수 없습니다.”


불안해하는 양 철산을 보고 어떻게 할 거야 라는 듯 강 상국이 철산을 바라보자, 어찌할지 몰라 땀만 닦고 머뭇 그리고 있었다.


양 철산 뿐만 아니라 보안대와 정보부역시 대안이 없는 듯 눈알만 굴리고 있을 뿐이었다.


강 상국이 결론을 내렸다.


“더 이상 말하지 않을 테니 잘 듣고 판단해서 책임은 각자가 지는 것으로 합시다, 예산은 계속 집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닙니까.”


상국이 눈을 부럽 뜨고 그들을 바라보자 눈을 맞주 치지 못하고 딴 짓을 했다.


상국이 강한 어조로 똑 불어 지게 말했다.


“지금까지 받아 쳐먹은 것 개워내라 하지 않겠소, 지금부터 집행될 예산으로 치안유지권을 발주하고 그것으로 정당하게 치안을 유지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반대하시는 분은 차후 대책과 이에 대한 책임을 지기 바랍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없자 박 진철이 상국을 향해 엄지 척하고 웃는다.


“ 총국장님 짱 입니다”


상 국이 피식 웃으며 다가와 말했다.


“시~부럴넘들 이번에도 개지랄 했으면 모조리 아가리에 총알 박아 버릴라 했다고, 시 부럴넘들 뒤지기는 싫은 모양이야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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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불멸의 남자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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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드디어 큰 놈이 나타나다. +1 21.01.17 931 17 7쪽
26 돌아온 자의 책임 +2 21.01.15 876 19 7쪽
25 해동검의 전수자 +3 21.01.12 875 16 7쪽
24 스폰스의 제의 +1 21.01.09 881 17 7쪽
23 명품의 가치 +1 21.01.08 900 17 7쪽
22 호천문의 문주 +2 21.01.06 930 19 9쪽
21 고수의 신위 +1 21.01.05 910 18 8쪽
20 이상한 놈은 따귀로 +1 21.01.03 920 18 9쪽
19 수벽치기의 후예 +1 21.01.01 964 16 9쪽
18 들어나는 강자들 +1 20.12.31 947 20 8쪽
17 무인대전의 인연 +2 20.12.30 967 20 7쪽
16 무인대전의 예선 +1 20.12.29 999 19 9쪽
15 제자 해 줄게요 +1 20.12.28 1,047 20 8쪽
14 이계에서 온 손님 +3 20.12.25 1,112 24 10쪽
» 되살아난 망령 +1 20.12.24 1,077 21 9쪽
12 바람 피워도 용서 되는 남자 +1 20.12.22 1,119 25 7쪽
11 무인대전 +1 20.12.21 1,142 22 9쪽
10 전설은 또 다른 전설을 만든다 +2 20.12.19 1,202 20 9쪽
9 신인류의 탄생 +1 20.12.17 1,181 22 9쪽
8 골육 상쟁 +1 20.12.16 1,226 24 8쪽
7 차라리 쳐맞고 말지 +1 20.12.15 1,297 22 7쪽
6 지조 있는 남자 +1 20.12.14 1,338 20 8쪽
5 큰 놈 세상으로 나가다 +1 20.12.13 1,405 23 8쪽
4 인연을 만들다 +1 20.12.13 1,489 24 9쪽
3 큰 놈 돌아 오다 +3 20.12.12 1,664 23 11쪽
2 망할 놈의 큰 놈 +3 20.12.11 1,919 23 8쪽
1 먼저 온 사람 +4 20.12.11 3,192 2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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