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suferior1 님의 서재입니다.

Takers

웹소설 > 자유연재 > 중·단편

suferior1
작품등록일 :
2015.04.01 23:57
최근연재일 :
2015.11.16 21:46
연재수 :
5 회
조회수 :
354
추천수 :
6
글자수 :
8,558

작성
15.04.03 01:02
조회
123
추천
1
글자
7쪽

흐릿한 민중의 지팡이

DUMMY

"제기랄 이게 또 뭐야, 이게 한두번이야지 말이지."

콧수염을 멋지게 기른 사내는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소리지르며 분개를 한다.

그가 기세 좋게 소리를 지른 곳은 청소를 하지 않아서 지저분한 화장실이었다. 그 옆에서 소변을 보고 있었던 젊은 남자는 그말에 맞받아치듯이,

"그러게 말입니다. 빨리 이 일을 해결해야지 다른 일에도 신경을 쓸 수 있지 말입니다."

"어, 너 꼭 일이 많은 사람처럼 말을 한다. 누군 일이 없어서 이런 일에 전념을 다하는 줄 알어?"

당황해하는 청년이 횡설수설 대답할려고 할때 그의 머리를 꾹 누르면서 중년 남성이 말을 꺼낸다.

"서장님 좀 봐주십쇼 이놈이 들어온지 얼마 안된놈이라 생각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야 어서 죄송하다고 말해."

"아니 저 바쁜 것 만든데...."

"구라치고 자빠졌네 너가 머가 바뻐."

그런 청년의 뒤통수를 쎄게 후려갈기며 중년남성은 콧수염을 기른 사내에게 거듭 사죄를 하고 사죄를 받는 남성은 어흠하면서 자네가 나와서 참는 거네 하면서 화장실을 나선다.

"아니 저런 고리타분한 작자에게 잘 대해주면 줄수록 기고만장해진다고요 저런 사람이 서장이나 하고 있단 것이 저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끄러워 임마. 내가 나서지 않았다면 너는 고리타분한 작자에게 제대로 찍혀가지고는 이리저리 구르고 댕겼을 거다. 맞선배인 내가 나서서 이런식으로 대하면 저사람도 너에게 크게 해꼬지를 못하지."

"아이씨 이게 다 그놈 때문이야 저도 그렇고 경감님도 그렇고 그넘때문에 잠도 못자고 상부에서 이리가라 저리가라 해서 신경이 곤두솟아가 가지고 이런다니까요 화풀이를 위해서 꼬투리를 잡지 못한 사람처럼 말이에요."

"그 꼬투리를 잡지 못해서 안달난 놈에는 너도 포함이 된다, 이놈아."

"아이 씨 왜때려요 머리 나빠진다니깐요."

둘은 구시렁 거리면서 화장실을 빠져나갔다.

-part 3-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또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런 것이다 자기 신변과 아무런 관계가 있지 않으면 신경도 쓰지 않고 자기 할 일만 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지금 현대를 사람가는 인간상이다.

그런 그들이 그저 재미를 위해 보는 것이 바로 기사나 소설이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자신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인간은 항상 이기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항상 이기는 것에만 열중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더 나으면 그것을 꼴보기 싫어한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가 항상 비천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먹고 잘 사는데 나는 이렇게 허리끈을 졸라 메고 살아도 남는게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야 하는 걸까 하면서 세상탓을 해본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들은 자신의 삶보다 더 나은 사람들을 보면서 동경을 대상으로 삼는다. 얘를 들어서 사치를 하고 댕기는 사람이 있다면 속으로 그 사람을 욕을 하면서도 그들은 속으로는 나도 저런 삶을 살았으면 하면서 마음속으로 곱씹는다.

그런 개미들을 보고 개미햘퀴들은 이렇게 말한다 "너가 죄를 많이 지어서 그래 인과응보야" "너가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래." 그렇다 이런 사람들 말처럼 그래서 잘살지 못하고 비루하게 사는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개미햘퀴들은 개미들이

되어본적이 없기에 그들이 얼마나 투쟁을 하는데도 사회에서는 이미 소생가능성조차 주지 않는다. 그들에게 죄가 있다면 이렇게 태어난 것 정도?



"어찌하여 너는 두려움에 떠느냐, 너가 두려워할 것은 없느니라 그저 모든 것은 예정되어 있었고 그것이 실행되었을 뿐 이상할 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그들도 생존권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유린되고 버려져야 할 이들이 아니라고요!"

"시끄럽다. 그런 것은 나약한 자들의 생각일 뿐이다. 인간이란 말이다. 이기적이다. 그리고 이기적이기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고, 살아남했기에 강한 것이다. 그들은 강하지 못하기에 우리들 밑에 깔리게 된거다."

"......"

"더이상 할 말이 없느냐?"

"할말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당신같은 인간은 요절하는 편이 인류에게 이로워."

"고맙구나, 욕을 얻어먹으면 수명이 많이 는다지?"

"당신은 곱게 못 죽을 겁니다."

"그럼, 인간의 최후는 절대 아름다울 수 없는 법이지. 할말이 끝났으면 어서 가거라."

신형이 없어진다. 그리고 나는 잠에서 깬다.


"과거의 잔상따위........"

나는 다시 현실로 도망치기 위해서 다시 잠에 들려고 노력하지만 더이상의 수면은 무리이다. 고로 나는 일어나서 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작업실로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키이아, 죽인다!"

젊은 인상의 금발 외국인이 큰 소리로 동네방네 소리를 지르고 다니고 그 옆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그를 부축하고 있다.

"도대체가 얼마나 드시는 겁니까? 애초에 한국에 와서 한국사람들은 술을 너무 좋아한다고 핀잔을 주지 않으셨습니까?"

"킄, 그런것까지 기억하냐? 그런 걸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일을 했으면 너는 이미 이사야 임마?"

"죽인다라는 표현이랑 임마 이런 것들 도대체 누가 갈쳐줬습니까, 그런 공식 석상에서는 경망한 언어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차라리 영어로 말을 하시는게 더 낫겠습니다."

"개소리, 한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영어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는데 나랑 대화가 안되서 손짓발짓 다 써 가면서 얘기를 하냐? 차라리 집어춰."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이렇게 당신 시다바리하는 것도 지겹습니다."

그러자 외국인은 눈을 번뜩이며,

"시다바리? 그게 뭔 뜻이야."

"윽, 그냥 제가 힘들다는 뜻이니까 그냥 이제 사택으로 돌아가요, 플리즈."

"웃기고 자빠졌네 너 그 뜻 알려주지 않을 때까지 여기 땅바닥에서 홈리스처럼 뒹굴뒹굴 거릴거다."

"으아아아아악!!!!, 차라리 무력으로 데려가겠습니다."

"꺄악, 남성네를 좋아하는 변태가 저를 성폭해하려 해요."

외국인과 한국인은 동네에서 소란을 피우고 댕기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한국인은 그걸 수습해서 겨우겨우 사택으로 돌아간다.


작가의말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Takers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 1.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었나. 15.11.16 38 1 4쪽
4 청염의 지배자 15.04.07 36 1 3쪽
3 소설가의 굴래 15.04.04 37 1 2쪽
» 흐릿한 민중의 지팡이 15.04.03 124 1 7쪽
1 무명 소설가 15.04.02 120 2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