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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입니다.

미식축구가 너무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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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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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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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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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06. 전에는 몰랐던 재능과 피지컬 넘치는 삶

DUMMY

스포츠에 미쳐 있다는 말보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문장도 없다.


종합적인 산업 규모는 경쟁자를 가져다 붙이기 민망한 수준이며, 시선을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 가져가면 미국을 뺀 전 세계를 합쳐도 모자란 수준이다.


그래서 그 어떠한 나라보다도 10대 중반의 스포츠 스타들이 많았는데, 하와이 카후쿠(Kahuku) 고등학교 풋볼팀도 지난 2년 동안 한 소년에게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상황은 생각만큼 좋지 않았다.


“메이터 데이가 뭐?”

.

.


#. 2016년 1월 3일

#-1. 미국, 하와이 오아후

#-2. 호놀룰루, 카후쿠 CDP

#-3. 카후쿠 고등학교


5년 전, 제44회 USATF 주니어 올림픽 트랙&필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어떤 소년의 인터뷰가 전미(全美) 고교 풋볼팀의 미래를 바꿔 놓았다.


드웨인 모이 스톤.


풋볼 경력이 전혀 없음에도, 지난 3년간 전미 고등학교 리쿠르팅(Recruting) 랭킹 1위를 지켜온 소년의 이름이다.


지난 5년간 이 소년이 있는 하와이 마우이로 수많은 고등학교 풋볼팀 감독이 방문했고, 급기야 어떤 학교는 수학여행을 오기도 했다.


이번 메이터 데이처럼 말이다.


“젠장. 작년에도 이미 왔었잖아?”

“정확히는 10월이죠.”

“God's Sake! 그런데 또 오겠다고?”

“네. 4월에요.”

“빌어먹을. 해거티는 학교에 있나?”

“아마 그럴걸요?”

“냉큼 다녀와야겠어.”


하와이 최고의 고등학교 풋볼팀을 이끄는 가빈 트래비스(Gavin Travis)가 서둘러 본인의 사무실을 떠난다.


그가 향한 곳은.


똑똑똑.

“들어오세요-!”

“···.”

딸깍.


카후쿠 고등학교의 교장실이다.

가빈을 본 남성이 안경을 벗으며 묻는다.


“오- 가빈. 무슨 일인가?”

“메이터 데이가 또 수학여행을 온대요.”

“뭐?”

“빌어먹을! 그 썩어빠질 로건 자식이 드웨인 모이 스톤을 데려가려고 수작질을 벌이고 있다고요! 이대로라면, 우린 하와이 로컬 보이를 본토에 빼앗길 거라니까요?!”


분개하는 가빈 트래비스의 모습에, 대번에 표정을 바꾼 존 해거티(John Haggerty)가 전화기를 들어 올린다.


심각한 표정으로 통화를 하던 그는 얼마 뒤 수화기를 내려놓았고, 바로 옷걸이에 걸어둔 모자를 챙기며 가빈 트래비스에게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인 학교의 헬리포트다.

하와이는 헬리포트가 흔한 편이다.


“바로 날아가자고.”


일의 심각성을 느낀 카후쿠 고등학교의 교장과 풋볼팀 감독이 헬리콥터에 올라타고, 조종사가 곧 기체를 하늘로 띄워 올렸다.


프로펠러 소리를 뚫고, 존 해거티가 목청껏 외친다.


“모이는 단순한 로컬 보이가 아냐!!”

“내 말이요!!”

“빌어먹을 본토 녀석들이 모이를 데려가도록 절대로 놔두지 않겠어!!”


투다다다다다-


긴급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기민한 대처가 이뤄지고 얼마 뒤, 카후쿠 고등학교의 헬리콥터가 마우이 섬 파이아에 도착했다.


“30분 안에 오지!”

“네!”


파일럿이 엄지를 치켜세우고, 미련 없이 돌아선 존 해거티와 가빈 트래비스는 근처에 대기 중이던 차량에 올라탔다.


탁.


“메이터 녀석들. 진심이야.”

“아닌 곳이 있을 것 같아요?”

“무려 150개야, 가빈. 150개.”

“알려진 것만 그렇죠.”


두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하도록 만든 드웨인 모이 스톤은 전미 고등학교 풋볼팀의 역사를 바꿀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증거가 쏟아지는 관심이다.

전미 178개 풋볼팀이 드웨인 모이 스톤을 원했다.

일각에선 200개란 말도 들렸다.


풋볼팀에 한정했을 때의 이야기다.


“심지어 걘, 얼마 전에 99마일을 던졌어.”

“야구 말이군요.”

“그래.”


드웨인 모이 스톤은 야구선수로서도 재능이 있었다.

그것도 역대급 수준으로.


겨우 만 13세 소년의 경기를 보러 메이저리그 19개 팀 스카우트가 파견된 건 전설적인 이야기로 남아 있다.


뿐만아니라 미국의 모든 연령별 100m/200m/400m/높이 뛰기/멀리 뛰기의 기록도 드웨인 모이 스톤의 차지였다.


그리고 11살 때부터 시작한 수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어, 50m와 100m 그리고 1,500m 연령별 신기록을 작성했다.


심지어 농구팀들 마저도 드웨인 모이 스톤을 원했다.

한 번도 농구를 한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끼-익.

탁.


“금방 돌아오지.”

“근처에서 기다릴게요.”


부릉-


두 사람을 태웠던 차량이 어딘가로 떠난다.

그리고 어떤 식당 앞에 선 이들은 굳은 결심을 한 표정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딸랑딸랑-


식당의 문이 열린 순간.

가빈 트래비스와 존 해거티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카운터에 있던 여성이 웃으며 둘을 반겼다.


“이런, 세상에나! 어쩐 일이세요?”

“어쩐 일은요. 밥을 먹으러 왔죠.”

“오아후에서 마우이로요?”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이니까요.”


오아후에서 마우이까지는 헬리콥터로 대략 한 시간 20분 정도가 걸린다.


단순히 점심을 먹자고 올 거리는 아니었기에, 제시카 스톤은 이유를 짐작하며 두 사람을 식당에서 가장 구석진 테이블로 인도했다.


그리고 방문 이유를 숨길 필요가 없었던 두 남자도 곧바로 본론을 꺼내 들었다.


“메이터에서 뭐라고 하던가요?”

“별건 없어요.”

“그렇다면 말씀해 주시기 쉽겠네요.”

“호호. 두 분은 언제나 적극적이시네요. 좋아요, 말씀드리죠.”


메이터 데이 고등학교가 굳이 1년에 두 번이나 하와이를 찾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이곳이 수학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서가 아니다.


합법적으로 소년에게 접촉할 기회가 필요해서다.

그리고 거기에, 약간의 성의를 더했다.


“아이들을 위해 식사를 만들어달라더군요.”

“총 몇 명이죠?”

“260명이요.”

“···.”


수학여행을 온 아이들의 식사를 부탁함으로서, 제시카 스톤에게 금전적인 이득을 주려고 한 것이다.


학생 숫자로는 본토를 당해낼 수 없다.

존 해거티는 빠르게 머리를 굴려야 했다.


다행히도 그는 곧, 한 가지 생각을 떠올렸다.


“멜.”

“?”

“그녀는 본래 선생님이 되려고 했죠?”

“그래서요?”

“취업을 보장하죠. 10년. 아니, 20년이요!”

“···.”


지금 당장 카후쿠 고등학교가 무언가를 제공할 수는 없다.

단, 멜리시아 스톤의 취업은 보장할 수 있다.

게다가 그녀는 하와이를 떠나기 싫어했다.


본토의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란 뜻이다.


“원한다면, 머물 집도 제공하죠.”

“거기까진 필요 없어요.”

“오-?”

“시부모님이 오아후에 사시니까요.”

“아- 그, 그랬죠.”


생각을 전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제시카 스톤이 밥은 먹고 가라며 주방으로 들어선다.


제시카 스톤이 떠나자, 둘은 비로소 숨을 쉬는 기분을 느꼈다.


“후우- 어떨 것 같습니까?”

“글쎄. 우리로선 이게 최선이야.”

“하와이에 기대야 하는군요.”

“그렇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유명한 풋볼팀이 있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보유한 주(州)는 훨씬 더 좋은 조건을 제안할 수 있다.


물론 그것들 전부 전미 고등학교 스포츠 협회가 정한 규정을 위반하는 일이었지만, 수십 년 전부터 그것은 지켜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최고의 재능에 한해선 말이다.

늘, 수많은 불·편법이 횡행했다.


딸랑딸랑-


“응?”


다시 식당의 문이 열리고, 방학을 보내고 있는 한 소년이 등장했다.

그런데 소년이라 부르는 게 어색한 체구였다.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 존 해거티가 참지 못하고 손을 들며 목소리를 높인다.


“모이!”

“?”


존 해거티를 발견한 소년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었다.

그러곤 두 남자가 있는 테이블로 다가왔다.


“요즘 자주 뵙네요.”

“하하. 점심을 먹으러 왔어.”

“오아후에서요? 농담도 참.”

“···그런데, 모이.”

“네?”

“조금 더 큰 것 같구나.”

“아- 2㎝ 정도 더 컸어요.”

“그럼, 얼마 정도 되지?”

“185㎝ 91㎏이요.”

“91㎏이라고?”

“네. 요즘 부지런히 웨이트를 하거든요.”

“···.”


185㎝에 91㎏.

며칠 전, 만 14세가 된 소년의 피지컬이다.


“몸 상태는?”

“좋아요. 며칠 전엔 서핑 기록도 세웠어요.”

“이 날씨에 바다에 들어간다고?”

“평생 섬사람인걸요. 이 정도는 껌이죠.”


섬사람이란 말에 묘한 안도감을 느낀 존 해거티.

드웨인 모이 스톤은 만나서 반가웠단 말을 남기고 멀어졌다.


이윽고 가빈 트래비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쟤를 보면, 전 재산을 쏟아붓고 싶어져요.”

“누군들 아니겠나.”

“후우- 있죠? 쟤는 분명 최고가 될 거예요.”

“마찬가지 심정일세.”


드웨인 모이 스톤을 볼 때마다, 두 사람은 머잖은 시기에 슈퍼볼 MVP가 되는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었다.


얼마 뒤 둘은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섰다.

주변에서 기다린다는 차량을 부르려고 했을 때, 둘은 길 건너 해변에 있는 드웨인 모이 스톤에게 다시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소년은 지금 NFL 리그볼을 던지고 있었다.

하늘로 떠오른 공은 굉장히 멀리 날아갔다.


“··· God's Sake, 존. 저런 걸 본 적이 있어요?”

“전혀, 가빈. 전혀. 저런 건, 나도 처음이야.”


드웨인 모이 스톤의 손에서 떠난 리그볼이 도착한 위치.

그 거리는 얼추.


“얼마나 될까요?”

“80야드?”

“Holy···.”


70m는 너끈히 넘어 보였다.


* * *


#. 2016년 2월 5일

#-1. 미국, 하와이 마우이

#-2. 파이아

#-3. 레스토랑 알로하


“네?”


토요일인 오늘, 식당으로 낯선 사람들이 찾아왔다.

여행객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그리고 그들은 뜻밖의 이야기를 했다.


“디시젼 쇼를 하자고요.”

“진심이세요?”

“네! 물론이죠!”


자신을 ‘Fox Sports’에서 온 사람으로 밝힌 남자는 다음 주 이곳에서 디시젼 쇼를 하자고 했다.


그래.

잘못 들은 게 아니다.

디시젼 쇼.


지난번 삶에는 그런 게 없었지만, 이번 삶에는 르브론 제임스라는 NBA 최고 선수가 본인의 FA 행선지를 정하는 데 무려 방송을 이용했다.


한데 그걸 나보고 하란다.


제정신인가?


“그야, 당신은 우사인 볼트가 설득할 정도니까요.”

“그거랑 이거랑 뭔 상관이죠?”

“화제가 된다는 거죠.”


어처구니가 없었던 나는 주변을 돌아봤다.

하지만, 눈앞의 남자는 분위기를 영 파악 못 했다.

직장에서 딱히 인기가 있진 않을 것 같네.


전형적인 내 의견만 중요한 사람이다.


그래도 일단은 좋게 거절하려고 한다.

나는 상냥한 섬 사람이니까.


“제안은 고맙지만, 거절할게요.”

“Come on- 그러지 말아요.”

“진심이에요. 전 겨우 15살이라고요.”

“르브론도 17살 때부터 주목받았어요. 알죠? 맥도날드? 미국 역사에서 유일하게 고등학교 때 전국 방송을 탔죠. 하지만 당신은 그걸 더 앞당길 수 있어요. The Decision! 어때요?”

“···하아-”


일단 다른 걸 이야기하기에 앞서, 이 사람이 이러는 이유를 아예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작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3종목 금메달을 건 우사인 볼트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그것도 무려 공식 인터뷰에서.


어떤 미국 기자가 우사인 볼트에게 나를 아느냐고 질문을 던졌는데, 대번에 반색한 볼트는 물론이라며 앞으로 계속 육상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덕분에 꽤 오랜 기간 피곤했다.

마음을 접었다고 생각했던 USATF가 석 달 넘도록 나를 쫓아다녔다.


게다가 방송사까지 집 앞으로 찾아와 우릴 귀찮게 해서, 보다 못한 아빠가 월차를 내고 와 사람들을 쫓아냈다.


쫓아다니고.

쫓아내고.


두 번 다시는 그런 경험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Fox Sports는 집요했다.


그래서 결국.


“냉큼 꺼져!”

“뭐, 뭐라고요?”

“여긴 우리가 손님이고, 밥을 먹을 곳이거든? 너 때문에 봐! 주방이 완전히 멈췄잖아! 그러니까 꺼져! 올 거면 가게가 끝나고 오든가! 씨봉방거.”


처음부터 Fox Sports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손님들이 방송 쪽 사람들을 식당 밖으로 몰아냈다.


우리가 쫓아내면 영 좋지 못한 일이 뒤따른다는 걸 배려해 준 행동이다.


서로 서로를 지킨다는 문화와도 관련이 깊다.

우린 섬사람이고 또 사모안이니까.


그중에서도 여긴 네 개의 다른 성(姓)을 지닌 사람들이 하나의 가족처럼 지내는 동네다.


경제를 지탱하는 관광 사업때문에 타지인들을 무턱대고 배척하진 않지만, 마을 사람 중 누군가를 귀찮게 하거나 피해를 주려고 하면 하나가 되어 똘똘 뭉쳤다.


금방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오늘! 밥은 전부 공짜야!”

“휘—익!!”

“족장님 멋져!!”

“모이? 서빙을 도울 거지?”

“물론이죠!”


비밀도 아니긴 하지만, 나는 하와이를 떠날 생각이 없다.

최소한 대학을 갈 때까진 그럴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내 고등학교는 이미 정해졌다.

다만, 너무 쉽게 가고 싶진 않다.


절박하면 할수록, 나를 더 소중하게 여길 테니까.

간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난 이미 55살이다.

물론 체감은 여전히 15살이다.


전생의 기억과 경험을 입맛에 맞춰 꺼내 들기까지, 나는 꽤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여기요. 맥주도 필요해요?”

“물론이지.”

“아, 맥주는 공짜가 아닌 거 알죠?”

“모이! 진짜 그러기야?”

“확실하게 해야죠. 엄마는 밥은 공짜라고 했거든요?”

“술도 우리한텐 밥이거든?”

“전 미자라서 못 마셔서 모르겠네요.”

“그게 무슨 상관인데?”

“몰라요. 아무튼, 냉큼 돈 내놔요.”

“이런!”


전에는 몰랐던 재능과 피지컬이 넘치는 삶.

그리고 가족의 사랑도.


나는 그걸 완벽히 즐기는 중이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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