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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미 판타지 지옥에 빠져 들었다.

이세계 최강입니다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밍교s
작품등록일 :
2021.07.27 17:35
최근연재일 :
2021.07.29 11:14
연재수 :
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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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044

작성
21.07.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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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시작입니다만?

DUMMY

“이노옴~! 죽기 싫으면 짐과 여자를 내놓고 꺼지거라!”

-파지직!!!

-부르르~ 컥!


“이노옴~! 떡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파지직!!!

-부르르~ 컥!


“이노옴~! 죽기 실으면 짐과 여자...”

-파지직!!!

-부르르~ 컥!


“이노옴~!”

-파지직!!!

-부르르~ 컥!


"야!”

-파지직!!!

-부르르~ 컥!


오늘도 네놈

지겹다! 귀찮다!

쓰러트린 놈들이 기백은 넘었지만 끊임없이 나타난다.

오십번째 녀석부턴 세기를 포기했다.


만나는 놈들마다 호구 잡았단 표정으로 덤벼드니 쉴 틈 없다.

이곳 존재들이 秀 句 燐 (수구인-秀 빼어날 수 句글귀 구 絪기운 燐 도깨비불 인)이라고 부르는, 스크린에 나온 레벨이 문제다.

고작 1에서 10 밖에 안되는 쩌리들이 여유부리며 덤비는 이유니까.

분명 내 수구인에 써있는 레벨을 00 으로 읽기 때문이겠지.

만만하다 못해 하찮은 레벨의 인간이 군장백과 실비아-리얼돌을 짊어지고 혼자 다니니 얼씨구나 덤벼든다.


처음 전생했을땐 용병시절 전장에서 애용했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약발을 빌어 일일히 정성껏 때려잡아줬다.

몸과 마음이 지친 지금은 전기충격기로 지지고 땡친다.

문답무용.

레벨이고 자시고 백만볼트로 지지면 인간이든 수인이든 가리지 않고 부르르 떨다가 개거품물고 쓰러진다.

저세상 '문명의 이기'의 편리한 승리.


고개 하나만 넘으면 마을이 나온다.

전생후 처음 들어가는 이세계의 마을

제대로된 식사와 목욕을 할수 있겠지.

마음이 들뜨고 조급해진다.


고개 중턱쯤 올라갔다.

덩치큰 못생긴 녀석들이 못과 가시가 박힌 몽둥이로 누군가를 집단폭행하고 있었다.

귀차니즘 발동,

못본척 지나가는데 처맞는 녀석이 눈길을 잡았다.


-Lv 40

레벨 40이면 지금까지 본 생물중 최고 레벨인데?

고작 10에서 20밖에 안되는 녀석들에게 처맞고 있지?

레벨만 믿고 덤볐다가 나한테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처맞은 레벨25 산도적 꺽정이는 이세계에선 레벨이 피지컬이고 피지컬이 깡패라고 했다.


군장백에서 적외선 스코프가 달린 고글을 꺼내 머리에 썼다.


도깨비-레벨 10-20

스킬:다구리-집단의 힘을 모아 상승된 레벨의 힘을 발휘.

서브스킬: 금나와라 뚝딱- 채굴. 금광발견에 특화.

약점: 덩치 외모와 달리 겁이 많음

특이사항: 목소리에 따라 서열이 생김. 목소리 컴플렉스가 심함.


저세계에서 야간작전때 썼던 적외선 스코프는 이세계에 넘어와선 상대 종족과 스킬, 약점까지 보여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마법의 눈 이 생긴 셈이다.

겁이 많다···.

적외선 스코프안 도깨비들 심장과 간부위가 붉게 빛난다.


다음은 스코프를 다구리 당하는 녀석으로 옮겼다.

백여우-레벨 40

스킬:구라-지능과 눈치로 적을 속이거나 기만.

서브스킬:오빠믿지?- 암컷들을 유혹하는 기술.

약점:레벨에 비해 약한 전투력. 의외로 순정파. 감정 콘트롤 힘듬.

특이사항: 불여시로 진화시 전투력 상승

최종진화: 구미호.


목소리보다는 외모가 문제 아냐?

도깨비들 컴플렉스는 내 알바 아니다. 하지만 백여우 녀석은 나름 쓸모 있어보인다.


도깨비들은 다구리에 특화됐다.

정면으로 붙자니 그렇고···

일단 시위진압 최루탄 캔을 까서 녀석들 가운데로 던졌다.

쿨럭! 쿨럭! 켁켁!

다구리 치느라 모인 놈들에겐 직방이다.

놈들이 정신을 못차리는 사이, 휴대용 스피커의 싸이렌을 켰다.

삐용~삐용 삐비빅!!

고막을 찢는 사이렌 소리에 도깨비들은 더 혼비백산한다.

“삐~~~~아, 아! 마이크 테스트. 전방의 도깨비들 십초 준다. 무장해제하고 도망쳐라. 딱 십초다.”


“튀어라. 소굴에서 모여라!"

턱에 큰 혹을 단 덩치큰 도깨비가 당황하며 외친다.

도깨비들이 뿔뿔히 흩어졌다.


일단 방독면부터 쓰고.

눈물 콧물 빼고있는 여우에게 다가갔다.

“켁켁! 뭐냐? 내공 빵빵이 겁도 없이·········”

-파지직!!!

-부르르~ 컥!


문답무용.

너랑나랑 반갑게 인사 나눌 사이는 아니지.

개거품, 아니 여우거품을 물고 정신줄 놓은 녀석의 꼬리를 끄잡고 우선 최루탄 연기로부터 벗어났다.


내사랑 실비아가 큰일을 했다.

마왕의 저주에 걸려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여동생-실비아의 저주를 풀기위해 여행중이라는 구라에 녀석은 눈물을 글썽이며 믿는다..

400년씩이나 살아놓고 아직도 성체가 아니라는 백여우 ‘노호정’은 실비아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존재를 만났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실리콘, 리얼돌이 뭔지 모르는 이곳에서 금발의 파란눈 팔등신의 탱탱한 피부의 실비아는 이보다 더 완벽할수 없는 여성으로 보이겠지.

실비아는 숫처녀다. 저주가 풀리면 남편감을 찾아 소개시켜주는 것이 오빠의 소원이라 말했다.

노호정은 바로 충성서약을 한다.


실비아 숫처녀······.풋!

스킬이 구라인 녀석에게 구라치는 쾌감이 쏠쏠하다.

나에게 숨겨진 재능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저녁즈음 마을에 도착했다.

백여우 노호정과 동행은 신의 한수다.

녀석의 레벨 덕에 시비거는 저렙들이 사라졌다.

실비아를 호정에게 짊어지게 했다.


녀석은 실비아에게 지극정성이다.

나와 실비아의 찐관계를 알면 죽이려 들겠지?

실리콘 인형의 저주가 풀릴리 없으니 나만 입다물고 있으면 알턱은 없겠지만.

실비아 때문에 마을사람들의 부담스러운 시선도 해방이다.



객주에 방을 얻었다.

전생한지 얼마 안됐다.

당연히 이세계 돈은 없다.

호정이 방값을 냈다.

도깨비한테 사기쳐서 비싼값에 혹을 팔았으니 돈이야 많겠지.


녀석은 다만 방을 두개 잡으라는 말에 인상을 쓴다.

“엥? 나만 따로 자라구?”

“쓰읍! 실비아랑 한방에서 잘래?”

“······..”

“실비아가 극혐하는 남자가 누군지 알아? 매너와 예절이 없고 음흉한 남자야. 저주 때문에 움직이고 말하지 못하지만 보고 듣을수는 있거든?”

“형님! 하나 더 잡을게.”

“식사랑 뜨거운 목욕물도 부탁해~”

“뜨거운 목욕물? 제정신이야? 뜨거운 물값이 숙박비보다 비싸다는 사실을 몰라?”

“실비아 목욕시키려고. 사랑스러운 실비아를 찬물에 씻길까?”

“······물 데우려면 시간이 걸릴거야. 밥부터 먹자.”


녀석이 주모에게 달려가더니 엄지척 신호를 보냈다.

썩소로 화답해줬다.

실비아를 보니까 음흉한 미소가 광대를 밀어올라간다.

“간만에 오빠랑 목욕 콜? 흐흐흐.”


오랜만에 술까지 곁들인 제대로 된 식사를 천천히 즐겼다.

밤이 이슼한시간.

실비아 목욕을 돕겠다는 호정을 겨우 뜯어말리고 객실문을 잠갔다.

방 가운데 목욕통을 채운 뜨거운 물.

모락모락 올라오는 수증기는 보기만해도 미소가 나온다.


꾸엑~!

실비아 상의의 단추를 거의 풀었는데. 돼지 멱딴 소리가 고막을 찌른다.

계속 들으면 귀에서 피나올 듯한 기분나쁜 굉음.

창밖을 내다봤다.

집들마다 급하게 창문을 닫고있다.

금새 마을 전체가 어둠에 휩싸였다.


꾸엑~!

지금 이순간, 부드럽고 따뜻한 실비아의 실리콘 스킨보다 중요한건 없는데···.

창문을 닫고 실비아의 하의를 벗기려는 순간.


꾸엑~!

소리가 작아지긴 했지만 말초신경을 긁는 자극적이고 기분 잡치는 소리.

소중한 무언가가 샤샤삭 쪼그라드는 느낌.

신경 쓰여서 도무지 멜랑꼴리할 분위기가 아니다.

“실비아. 목욕물이 식기전에 돌아올게.”

근엄한 표정으로 실비아에게 살짝 입마춤하고 마을 광장으로 향했다.


달두꺼비-레벨 103

오올! 처음 보는 고렙이다.

스코프를 보며 침을 삼켰다.



스킬: 끈끈이-긴 혀를 이용한 공격 끈적하고 마비 성분이 있는 독으로 상대방을 무력화

서브스킬: 고성방가-초음파를 발생시켜 상대방을 공격

약점: 느린 신체움직임. 얇은 피부로 덮힌 고막.

특이사항: 달이 뜨면 전투력 상승

최종진화: 최종진화형.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썼더니 더이상 두꺼비의 굉음에 고막이 아프진 않다.

달두꺼비는 어둠속에서 채찍을 휘두르듯 빠른 속도로 혀를 날렸다.

스코프로 혀의 움직임을 따라 상대를 쫓았다.


우렁처자-레벨59

스킬:꽃보다 남자-청룡 백호 주작 현무 사신을 소환.

서브스킬: 오빠 책임져- 자신의 마음에 든 수컷을 만나면 우렁각시로 변이.

약점:낮져밤이-밤에만 활동가능. 코리언타임-사신소환에 딜레이가 있음. 더럽고 끈적한 공격에 취약

특이사항: 내조에 특화.

최종진화: 내조계약을 맺은 남성의 목표 달성시 인간으로 진화.


끈적한 침으로 덮인 혓바닥이 여자의 몸을 감았다.

우렁처자가 빠져나오려고 몸부림 쳤지만 허사다.

몸부림 칠수록 끈적한 채찍은 가냘픈 그녀의 몸을 조인다.

두꺼비가 혀를 끌어당겼다.


달이 뜨려면 멀었고 사신소환이라는 먼치킨 스킬까지 있으니 우렁처자가 유리해 보이지만 상성이 별로다.

‘우렁처자를 구해주면 모쏠탈출 콜?’

머리를 굴리던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우렁처자를 감은 두꺼비의 혀를 공격했다.

두꺼비가 혀를 거둬들였다.


“나쁜놈! 정의의 칼을 받아랏”

쓰파! 기껏 용기내서 나서놓고 자폭이라니.

케케묵은 식상한 꼰대멘트가.... 거기서 왜 나와?

여자앞에만 서면 병신력 폭발하는 모쏠의 치명적인 단점은 전생해도 발전이 없다.


달두꺼비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네가 뭔데 정의를 나불대?”

“못생겼으면 죄야. 흉칙한 외모를 원망해라.”

“사돈 남말하긴.”

으윽! 모쏠 트라우마를 공격하다니! 자식! 외모는 건들면 안돼지······.

공격은 내가 해놓고 멘탈 대미지 내가 다 받았다.

위기에 빠진 여인을 구하고 모쏠 탈출한다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는데.

정신줄을 다시 잡자.


“연약하고 가냘픈 처자를 괴롭히다니 용서치 않겠다.”

이 멘트는 좀 괜찮은 듯하다.

드디어 병신력의 디버프에서 벗어난 나는 장미칼을 움켜쥐고 의기양양하게 여성을 돌아봤다.


아뿔싸!

외모가 죄면 이쪽도 만만치 않은 빌런이다.

퉁퉁 부어있는 볼, 있는지 없는지 찾기힘든 실눈에 얼굴을 덮은 여드름과 주근깨 뻐드렁니······들창코.

“악당! 칼을 받아랏!”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장미식칼을 그녀쪽으로 휘둘렀다.

다가갈수록 더 끔찍한 페이스.


“아라료? 님 정신차리셈.”

연약하고 갸냘프긴 개뿔!

우렁처자가 날린 귀싸대기 위력이 장난아니다

한방으로 날 돌려세웠다.


적외선 스코프로 여자인줄만 확인했지 디테일은 확인 안됐다.

자세히 보지않고 나댄 불찰이다.

“아라료? 날 위해 나서준 남자, 당신이 처음이에요.”

등뒤로 울리는 저음의 굵은 목소리.

응원인가? 협박인가?

다리에 힘이 쭉 빠진다.

위기의 순간이 왔다.

머리야 돌아랏!


“크흑! 내가 졌다.”

일단 무릎을 꿇었다.

가슴을 움켜쥐고 무릎 꿇은 나를 보며 달두꺼비가 벙찐 표정을 지었다.

“얌마! 난 아직 공격 안했거든!”

“내공! 너의 엄청난 내공에 밀렸어. 고렙의 기운만으로도 숨을 못쉬겠어. 윽! 분하다.”

S급의 할리웃 액션으로 쓰러지려는 찰나 떡두꺼비 같은 손이 얼굴을 감싼다.

“아라료? 서방님! 포기하면 안돼요. 소녀가 지켜드릴겜.”

그녀의 큰 뒤통수가 빛나더니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소환되었다.


“꾸엑! 쿵!”

딜레이가 있어서 그렇지 일단 소환된 사신의 힘은 무시무시하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달두꺼비를 소멸시켰다.

소멸 직전 두꺼비는 오히려 편안한 표정으로 우렁각시에게 물었다.

“마음을 정했나?”

“응”

“잘됐군 마을남자 한명은 구했으니 임무는 완수했다.”


뭔소린지는 모르겠고···.

일단 여기를 벗어나는 쪽이 좋겠다.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그녀가 옷깃을 잡았다.


“아라료? 어디가셩?”

“사태가 수습됐으니 이만 가보려구요.”

“수습되긴? 구해줬으면 책임지셔야지.”

후다닥!


안돼!

비자발적으로 지켜온 모쏠의 순정이 위험하다!

추녀에게 빨릴수 없다.

겨우 손아귀를 벗어나 도망쳤지만 세발자국도 못가 사신들에게 막혔다.

“어딜가십니까? 계약서에 사인하셔야죠.”

“사인?”

“우렁처자님 마음을 훔치셨으니 신랑이 되셔야 합니다.”

“훔칠 생각 없는데요. 그냥가면······.”

“손님 맞을래요?”

“·········.네.”

레벨 백의 달두꺼비를 동네꼬마 개구락지 가지고 놀듯 족치는 무시무시한 놈이다. 넷과 맞짱뜨자니 망설일수 밖에.

“날 샌다. 빨리 싸인해.”

“일단 맞고 시작할까?”


“아그들아 조용!”

굵은 허스키 목소리에 사신들은 움찔하더니 머리를 조아렸다.

그녀가 손을 내밀자 현무가 곰방대를 내민다.

한모금 맛나게 내뿜었다.


“해뜰라면 멀었어 뭔 걱정이야? 밤 길다.”

뺑덕어멈 싸대기 백대 맞고 부어오른 얼굴을 가진 그녀가 다리를 꼬며 징그럽게 웃었다.

“서방, 솔직히 그쪽 내스탈 아니거든.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잖아.”


외모빌런이 내 각시라니·········눈물이 앞을 가려 계약서가 안보인다. 빌어먹을 모쏠인생 될되로 돼라. 사인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관상은 과학이다.

뺑덕어멈 뺨치게 생겨서 성격도 장난없다.

실비아를 까맣게 잊고 우렁각시를 내방에 들인 내 실수다.

상체를 벗은 실비아의 완벽한 자태,

그녀는 이성을 잃고 우락부락한 마수를 뻗었다.

우당탕 소란에 노호정이 달려왔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소중한 실비아의 사지가 갈가리 찢길뻔했다.


“아라료? 저주에 걸린 여동생? 말을 하지.”

“말할 기회나 줬냐?”

려원-(우렁각시의 유일하게 예쁜)은 신랑말은 귓등으로도 안듣더니 백여우 노호정 말은 단박에 알아먹는다.

오빠믿지? 스킬이 꽤 쓸모가 있다.

“마왕을 물리치고 여동생 실비아의 저주를 풀는 일이 신랑의 인생목표야?”


아니거든! 아름답고 섹시한 여친만들어서 알콩달콩 연애하다가 결혼하기가 유일한 인생의 꿈인데!!

차마 말 할수는 없다.

인생목표를 이루려면 방금 각시가 된 이 추녀부터 떼버려야···..그러면 뒤지겠지. 뒤지면 인생목표는 못이루고············우아! 딜레마다.

무한루프에 빠진 뇌가 버퍼링에 버벅댄다..

우렁각시의 말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아라료? 신랑 스케일이 후덜덜인데?. 마왕 때려잡아? 좋았어. 우렁각시도 신랑한테 몰빵할게!”

혼자 신나고 혼자 감탄한 그녀는 아까 사인한 계약서를 소환했다.


신랑 각시의 연을 맺었지만 미션 클리어까지 붕가붕가 금지.

우렁각시는 미션 클리어 도달까지 내조에 전념한다.

미션 완료시 계약은 파기되며 인간이 된 우렁각시와 새로운 계약은 신랑인 내 선택이다.


이상황에 이정도면 혜자 계약이다.

게다가 불행중 다행은 저 짜증나는 면상을 하루 저녁 두시간만 보면 된다는 점이다.

청소 빨래 요리를 끝마치기도 빠듯한 시간일테니 얼굴 마주보며 꽁냥꽁냥 할 시간은 없겠지.

죽으란 법은 없다더니.


“내가 없는 동안 딴여자 만나면 신랑 머리랑 몸통은 세상 반대편에서 서로를 그리워하게 될거야.”

그녀는 대답할 시간도 안주고 사라졌다.


작가의말

최강은 우렁각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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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험입니다만? 21.07.29 17 0 11쪽
2 솔로입니다만? 21.07.28 21 0 14쪽
» 시작입니다만? 21.07.27 45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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