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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얼 님의 서재입니다.

SA(새로운) HA(위대한) RA(태양신)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업경대
작품등록일 :
2018.07.19 13:35
최근연재일 :
2019.02.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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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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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혼돈속의 세상2

복수의 길은 험하나, 열매는 달콤하다.




DUMMY

“지금 두 분이 무슨 말씀들을 하고 계시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습니다.” 비슈누가 답답한 듯 물었다.

“내 애기는, 걸어서는 절대로 저산에 갈 수 없다는 얘기다.”

“그게 무슨 말씀인지...”

“쉽게 말해 지금 우린 다이달로스가 만든 크레타의 미궁에 빠진 쥐새끼 꼴이란 말이다. 저곳은 눈에 보이지만 결코 닿을 수 없는 허상일거란 얘기다.”

“그럼 이곳을 어떻게 빠져나가지요?”

“방법은 陳이가진 힘보다 더 큰 힘으로 부수는 수밖에 없지.”


이한의 손바닥에서 불길하게 붉은빛을 뿜어내는 소멸의 힘을 가진 붉은 왜성(矮星) 하나가 둥실 떠올랐다.


‘부탁한다.’ 알아듣기라도 한 것처럼 붉은빛을 뿌려내며 矮星이 진동했다.

이한이 손으로 화산을 가리키자 왜성이 유성처럼 불꽃을 꼬리처럼 길게 매달고 날아가 화산 속으로 파고들어간 폭발한다고 느낀 순간 지하세상이 유리처럼 터져나갔다.




돔이 사라지고 북경이 안정을 찾아가자 인민해방군지도부가 궤멸되다 시피한 중국군은 군벌간의 서열을 가리기 위한 암투가 치열했다.

가오진 상장은 자신에게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참모부 부장들 중 자신과 무경사령관인 왕링 만이 살아남았다는 건 조상의 뜻이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주석의 숨겨진 마지막 힘인 12신왕단 마저도 죽었는지 살았는지 총 참모장 마오화와 함께 사라져버렸고.


중국공산당이 군벌의 권력을 줄이기 위해 각 군벌을 인민해방군으로 재편성한 뒤 점점 지배력이 약해지는 자신의 군벌을 지켜보며 애달아하던 참이다.


가오진은 왕링을 자신의 군구사령관실로 초대해 잘 차려진 상을 앞에 놓고 술을 권하며 자신의 복심을 슬그머니 내보였다.

“왕링 사령관 이렇게 오랜만에 이렇게 술상을 놓고 마주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이제 어려움도 지나갔으니, 그동안 고생하신 만큼 오늘만큼은 허리띠 풀러놓고 옛날처럼 편안하게 마셔봅시다.”

“하오! 좋으신 말씀입니다.”

우량액 독한 술이 한 순배 두 순배 돌고 얼굴이 붉어지자 가오진이 한숨을 내 쉬며 말을 뱉었다.

“후우,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우리 중국의 앞날이 한심합니다.”

왕링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말을 받았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 주석의 복심도 모르고 총참모부의 빈자리를 놓고 다투는 군벌들의 행태가 한심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이오.”

“그게, 무슨...”

“생각해 보십시오, 군사과학원의 사고로 4총부장중 가장 큰 군벌인 안휘출신의 총참모장이 죽고 또 세 개 군벌의 수장이 죽었고 그들의 자식은 아직 어린나이요. 이제 군벌 출신도 아닌 허수아비인 총정치부장, 총장비부장, 총후근부장 셋이 누구의 사람인지 설마 모르시는 건 아니겠지요? 그 셋 중에서 누가됐든 총참모장 자리에 오른다면 안 그래도 고사상태인 나의 산서군벌이나 춘부장이신 왕찬서 대인의 사천군벌 또한 무사하지 못할 것이란 건 뻔히 눈에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숨이 나온 것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왕링이 눈을 빛내며 다가앉았다.

“그렇다는 건.. 주석의 양가군이 우리를..? 사령관께서 날 불러놓고 이 정도까지 말씀을 하셨으면 대책도 마련해 놓으셨을 것 같은데 어쩌면 좋을지 마저 말씀해 주시지요.”

“무경사령관이 도와주신다면 우선 북경의 계엄을 더 강화할 생각이오, 이번의 사태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 난 그것을 양가군의 헛된 욕심으로 일으킨 사건으로 몰아갈 생각이오, 그중 일부는 사실이니까. 그렇게 명분을 세워 무력을 동원해 중난하이를 점령한 뒤 주석을 실각시키고 그 이후의 일은 사천군벌과 협의해 처리해나갈 생각이오만..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령관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주석이 정답이겠지요. 좋습니다, 계획에 동참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12시를 기해 난 북경의 2개 전차대대와 제15공수군단의 공강병을 동원해 중난하이의 정부를 비롯한 공산당 본부와 주석궁을 점령할 테니, 사령관께서는 수장이 없으니 함부로 움직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때에 맞춰 왕시군을 동원해 양가군이 절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 주시고 방송국을 점령해 내가 신호를 보내면 북경의 사태가 주석의 헛된 욕심으로 벌어졌다는 방송을 실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굳은 악수를 나눈 둘이 거사를 치룰 군부를 동원하기위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벽부터 계엄이 한층 강화된 북경시내는 경계를 서는 군인들 외엔 오고가는 차량마저 보이지 않았다.

멀리 하늘에서 IL76수송기가 항공통제구역 안으로 들어왔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중난하이를 지나던 수송기의 후방램프가 열리며 느닷없이 공강병이 쏟아져 내렸다.

지상에서는 100여대의 전차가 인민대회당과 중난하이의 외곽을 포위했다.

공강병이 들어간 자광각에서 공강병과 경호원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요란한 총소리가 울려나왔다.

외곽을 포위하고 있던 전차 중 신화문 앞에 대기하고 있던 전차가 포탑을 돌려 신화문을 겨냥하고 발사하자 2층 누각이 포연과 함께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거침없이 부서진 문을 밀고 들어간 59식전차가 호수건너편의 자광각을 100mm강선포로 적과 아군의 구별 없이 겨냥하고 거침없이 발사했다.

콰응! 귀를 먹먹하게 하는 포성과 함께 자광각의 한 귀퉁이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전차포에 놀라고 공강병들의 숫자에 눌린 몇 명 남지 않은 경호원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거만한 표정으로 관저에 들어선 가오진은 공강병들이 가둬놓은 주석에게 총을 겨누고 북경의 사태가 자신의 지시에 의해 일어났음을 자인하는 녹음을 하도록 강요했다.

“가오진! 생각보다 머리가 나쁘군, 녹음을 마치면 죽는다는 걸 뻔히 알면서 내가 녹음을 하리라 생각하는 건가?”

“흐흐흐. 그건 하등 상관없소, 당신도 알다시피 당신의 목소리만 있으면 방송에 사용할 목소리를 합성하는 것쯤은 우리기술로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난 다만 당신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려는 것뿐이오.”

“기회라니? 그럼 날 살려주겠다는 얘긴가?”

“주석! 자식들을 생각하시오, 지닌 재산을 가지고 망명을 간다면 살려드릴 용의가 있소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듯 가오진이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며 낮게 말했다.

“싫다면 지금 죽는 수밖에 없지.”

“좋다, 기왕 이리된 바에야 내가 직접 방송에 나서는 것이 자네의 쿠데타 정당성에 더 부합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그리해 주기만 한다면.. 당신의 비자금도 가지고 갈수 있도록 약속해주겠소. 다만 방송에서 헛소리를 지껄인다면 이곳에 잡혀있는 당신의 식솔들은 당신을 원망하며 몰살한다는 것을 명심하시오.”

“나야말로 자네가 약속을 지켜 주리라 믿겠네.”

가오진이 무전으로 왕링을 불렀다.

“주석이 직접 방송을 하기로 약속했으니 빨리 방송국차량을 보내주기 바랍니다.”

-호오, 그거 잘됐군요. 알겠습니다, 내가직접 데리고 가지요.


방송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방송을 본 이강철의 입에서 거친 욕이 쏟아져 나왔다.

떠나왔어도 조국은 조국이라 조국의 코 옆에서 헛짓을 해댄 중국주석의 사과방송을 보며 열을 내뿜었다.

“미친놈! 국가의 주석이라는 놈이 어떻게 저런 짓을? 아차 했으면 북남한도 큰일날뻔 한 거 아냐.”

이강이 방송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상중이 이상한 듯 물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시는 겁니까?”

“아무리 봐도 주석의 행동이 자연스럽질 않아.”

“그렇다는 건..?”

“주석 뒤에 붙어있다시피 하는 상장의 모습을 봐, 어때? 부자연스럽지 않아?”

“이제 보니 그러네요, 저놈.. 저거 지금 주석을 협박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보이지?”

“도대체 그게 무슨 말 입네까?”

“저놈은 가오진인데? 협박이라니요?”

“잘 보시오, 카메라 방향을 피해 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 있는 걸 보면 저건 틀림없는 권총이오.”

“...헐, 중국도 갈 때 까지 간 모양이오, 주석이 군벌의 협박을 받다니.”

“그럼, 쿠데타가 맞는 모양이군요?”

“주석이 망명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틀림없겠지.”


이강철의 입에서 비명 같은 말이 쏟아져 나왔다.

“기럼! 산서군벌이 중국을 먹었단 말 아임메! 어허, 세상에 이런 일이..”


터져나가는 지하세상을 어이없는 얼굴로 바라보던 이한과 일행은 자신들이 여전히 신전의 계단위에 서있는 것을 깨닫고는 황당해 했다.

겁에 질린 페이는 더 이상 공포를 참지 못하고 신전 밖을 향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갔다.

어이없는 얼굴로 페이의 행태를 지켜보던 일행은 관심을 끊어버렸다.

청수의 입에서 감탄이 쏟아졌다.

“허, 대단한 陳이로군요, 세상을 창조하는 陳이라니..”

“감히! 짐이 만든 세상을 깨고 나오다니 보통 놈들이 아니로구나.”

이한은 보이지도 않는 상대를 향해 말을 던졌다.

“네가 바로 헌원(軒轅)이냐? 아니면 헌원의 허깨비인거냐.”

“건방진 인간이로다. 감히 짐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다니, 죽고 싶은 게냐?”

“모습이나 나타내고 겁을 주던지. 무서워 숨어있는 주제에, 똥개처럼 꼬리를 감추고 크게 짖기만 하면 어느 누가 겁을 내겠느냐?”

“하하핫! 겁 없는 인간이로고, 그 용기가 가상하구나.”

제단의 향로가 연기를 뭉클뭉클 피워내며 뭉쳐 갑옷차림에 방패와 刀를든 거대한 무사의 형체를 만들었다.

“네가 바로 軒轅의 분신인건가?” 이한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었다.

거인이 도로 방패를 쾅쾅 두들기며 신전이 울리도록 우렁우렁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하하, 과연 겁 없는 인간이로다. 그 용기가 가상해 알려 주마, 그렇다. 덤벼보겠느냐?”

거인이 하얀빛이 일렁이는 날이 새파랗게 선 刀를 쳐들어 이한을 가리켰다.


이한이 호기롭게 외쳤다.

“좋다, 네가 얼마나 강한지 붙어보자꾸나.”

거인이 이한을 향해 거대한 도를 휘둘러 왔다.


이한이 대전으로 물러나오며 소리쳤다.

“내가 거인과 싸우는 동안 향로를 부숴!”

거인이 비웃으며 입을 열었다.

“흐흐흐, 약은 놈 같으니라구. 인간의 힘으로 봉황로(鳳凰盧)를 부수겠다니 어이가 없구나.”

말을 하면서도 갑주를 쩔렁거리며 도를 쉴 새 없이 흔들어대 허공에 촘촘하게 희뿌연 칼 그림자를 남겼다.


“덤벼, 주둥이로 싸우자는 거냐?”

이한도 은하를 검처럼 뽑아내 마주 부딪쳐 갔다.

챙, 챙. 티잉, 챙. 거대한 칼과 검이 수없이 부딪치며 수시로 밝은 불꽃을 피워내 신전이 밝아졌다 어두워 졌다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거인의 한걸음을 피하기 위해 이한은 바쁘게 뛰어야 했다.

어쩌다 한칼을 먹여도 실체가 없는 허공을 베는 것 같이 느껴져서 맥이 빠졌으나 바쁘게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는 걸 알고 있는 이한은 이를 악물고 뛰었다.

비슈누는 둘의 싸움을 초조하게 지켜보며 간간이 이한을 돕기 위해 독을 뿌렸으나 오히려 거인은 독의 기운을 흡수해 더 광폭한 힘을 내는 것 같아 보이자 더 이상 독을 뿌릴 수가 없었다.


그 틈에 향로에 다가간 엘레나와 청수는 눈앞에 온갖 짐승과 도형이 부조되어 신비롭게 보이는 향로의 크기에 압도되었고, 향로에 신의 기운이 깃들어 있어 자신의 주술로는 도저히 깰 방법이 없다고 느낀 청수가 암담한 표정으로 엘레나를 쳐다보자 엘레나는 서슴없이 양손바닥을 향로에 붙여 향로의 파장을 읽어내고 정신을 집중해 공진파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향로에서 우드득 거리는 기음이 나기 시작했다.


“어, 어떻게. 감히, 내 향로를 인간의 힘으로 부수려 한단 말이냐!”

거인이 자신의 향로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고 당황해 몸을 돌려 빠져나가려 했으나 이한이 그 틈을 노려 은하에 깃든 소멸의 힘을 거두고 생성의 힘을 주입해 금빛이 번뜩이는 채찍처럼 거인을 휘감아 속박하고는 기둥에 은하를 몇 바퀴 돌려 감아 거인이 풀려나지 못하도록 막고서야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냈다..

거인은 속박을 벗어나기 위해 연기로 화하려 했으나 은하가 가진 생성의 힘이 거인의 변화를 막았다.

그 사이에도 향로는 조금씩 우그러지고 있었다.


거인은 은하에 묶인 채 날뛰며 광분해 신전이 터져나가도록 소리쳤다.

“하, 같잖은 인간들에게 나 황제가 이렇게 수모를 당하다니‼ 내 결단코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으리라‼”


점점 우그러들던 향로가 결국은 쨍그랑 소리를 남기고 깨지고 말았다.

은하에 묶여 미쳐 날뛰던 동작을 멈추고 깨진 향로를 쳐다보던 황제의 분신이 이한과 일행을 붉은 눈으로 원망스럽게 흘겨보며 서서히 공기 중에 스러졌다.

지친나머지 그 자리에 허물어지듯 쓰러져 누워 버린 모두의 입가로 웃음이 비죽비죽 삐져나왔다.


이한의 옆으로 온 청수의 입에서 희한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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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부 끝. +4 19.02.05 389 10 7쪽
126 초인들의 전쟁 19.02.04 331 11 11쪽
125 드러나는 초인들 +2 19.02.01 388 12 12쪽
124 음모속의 단체들3 +2 19.01.31 355 11 13쪽
123 음모속의 단체들2 +2 19.01.30 374 12 11쪽
122 음모속의 단체들 +2 19.01.29 374 11 10쪽
121 인간을 위하여3 +2 19.01.28 361 11 12쪽
120 인간을 위하여2 +2 19.01.24 397 13 11쪽
119 인간을 위하여 +2 19.01.23 398 12 13쪽
118 또 다른 위험의 도래 +2 19.01.22 422 12 13쪽
117 다시 북경으로 +2 19.01.21 400 13 12쪽
116 기물을 얻고 돌아가는 길 +3 19.01.18 409 12 13쪽
115 혼돈속의 세상8 19.01.17 395 10 14쪽
114 혼돈속의 세상7 19.01.16 363 10 10쪽
113 혼돈속의 세상6 +2 19.01.15 368 10 13쪽
112 혼돈속의 세상5 +3 19.01.14 371 9 12쪽
111 혼돈속의 세상4 +2 19.01.11 419 10 11쪽
110 혼돈속의 세상3 +5 19.01.10 412 11 12쪽
» 혼돈속의 세상2 19.01.09 393 7 13쪽
108 혼돈속의 세상1 19.01.08 386 10 11쪽
107 혼돈속의 세상 19.01.07 427 10 14쪽
106 한국의 반응 19.01.04 441 11 10쪽
105 여긴 어디? 19.01.03 386 10 13쪽
104 욕심이 부르는 결말2 19.01.02 449 11 14쪽
103 욕심이 부르는 결말1 19.01.01 416 10 13쪽
102 욕심이 부르는 결말 18.12.31 414 11 13쪽
101 중국의 욕심2 18.12.28 415 10 11쪽
100 중국의 욕심1 18.12.27 408 9 12쪽
99 중국의 욕심 +2 18.12.26 435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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