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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얼 님의 서재입니다.

SA(새로운) HA(위대한) RA(태양신)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업경대
작품등록일 :
2018.07.19 13:35
최근연재일 :
2019.02.05 11:27
연재수 :
1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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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214

작성
19.01.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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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여긴 어디?

복수의 길은 험하나, 열매는 달콤하다.




DUMMY

돔 앞에선 이한이 심호흡을 하고는 이카로스를 불렀다.

-이카로스 이제부터 네가 날 좀 도와주어야겠다.

-걱정 말고 들어가. 단, 하나 알아두어야 할 게 있어, 저곳에 들어가면 너와 난 완전한 동화가 되어야해, 무슨 뜻인지 알겠어?

-자세하게 설명해줄래?

-흠, 결론은 나와 한 몸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야. 나의 자아와 너의 자아가 합쳐지는 거지. 이해됐어?

-그럼 널 앞으로 두 번 다시 못 본다는 얘기야?

-호호호, 너와 일체가 되는 거지. 마지막이란 얘기는 의미 없는 얘기야.

-잘 모르겠는데..

-지나다 보면 곧 알게 될 거야.


어느새 푸른빛으로 감싸인 몸에 금빛을 뿌려대는 이카로스를 손에 쥔 이한이 막을 찢을 듯이 위에서 아래로 이카로스를 휘두르자 돔의 막이 비명 같은 소리를 내고 찢어지며 좌우로 틈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 뱉는 탄성소리가 웅성웅성 사방에서 소음을 일으켰다.

어느새 일행과 청수도 손에 칠성보검을 쥐고 뒤를 따라 들어가자 돔은 언제 찢어졌었냐는 듯 아물려졌다.

중국당국은 네 사람이 돔 안으로 들어갔다는 보고를 접하고 일말의 희망을 가졌다.


주석의 입에서 명령이 떨어졌다.

“그들이 누군지, 어떻게든 그들의 인적사항을 조사해 놓도록.”


돔 안은 지옥도 그대로였다. 살아있는 것은 풀 한포기도 보이지 않았다. 칼날 같은 검은 기류가 시야를 가려 모든 사물이 흔들려 보이게 만들고 몸을 사정없이 후려치는 가운데 혼을 잃은 인간들이 기류에 휘말려 다 찢어지고 자신이 흘린 피로 절어 붙은 넝마쪼가리를 걸치고 흐느적흐느적 방향도 없이 애초에 도망가던 본능만으로 걷고 있었다. 그러다 생기의 냄새를 맡으면 미친 듯이 달려들어 청수의 칠성보검과 이카로스에게 사정없이 잘려나갔다.


“청수도사님 손에 사정을 두면 안 된다는 걸 잘 아시지요? 어차피 저들을 다 없애야만 나중에라도 이곳을 정화 시킬 수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청수를 일별하고 이한은 앞을 향해 걸었다.


이한의 몸에서 별빛같이 푸른빛이 더 짙게 흘러나오며 길을 밝혔다.

이카로스는 어느새 세자 이상으로 길어져 붉은색으로 변해 분노를 나타내며 주변의 잡귀들이 범접 못하도록 막아내고 있더니 어느 순간 흐릿해지며 사라져갔다.

이한은 자신이 이카로스와 합쳐졌음을 알 수 있었다.


비슈누의 머리에는 어느새 뱀 한 마리가 모자처럼 똬리를 틀고 앉아 흑요석처럼 빛나는 눈으로 요괴의 범접을 막고 있었다.

엘레나는 다가드는 요괴를 향해 초음파를 발사해 가루로 만들었다.


‘원시천존, 사부님의 말씀을 듣고 설마 했건만 도대체 이들은 어떤 힘을 지녔기에 저토록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거지?’


둘의 앞을 가로막은 새빨간 뿔이 돋아난 거대한 요괴 속질귀(涑疾鬼)를 보며 이한이 청수에게 말을 걸었다.

“돔이 확장하는 만큼 요괴들의 몸집이 커지는 것 같은데, 빨리 근원지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직립보행을 하는 요괴는 살이 해져서 군데군데 드러난 뼈 사이로 검은 기류가 유리를 긁는 듯 소름끼치는 괴이한 소리를 내며 통과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청수가 칠성보검을 들고 검결지를 짚은 두 손가락으로 검 날을 쓸어내리고 구자진언“림병두자개진렬전행(臨兵斗子皆陣列前行)”을 읊으며 허공으로 떠올라 새파랗게 빛나는 검을 휘두르고 검에 맞은 요괴는 “끼아악‼” 소름끼치는 소리를 남기고 잘린 몸으로 바닥을 기다 붉은 불꽃을 남기고 흩어져갔다.

이한은 주변의 요괴를 감시하며 가만히 지켜보았다.

요괴는 지능이라도 있는 것처럼 청수의 칼을 피하며 밟아 죽이기라도 할 듯 육중한 발로 밟아왔다.

그 순간 청수가 진언을 읊으며 검을 손에서 놓자 살아있는 것처럼 펄떡펄떡 날뛰는 검이 요괴의 다리를 잘라갔다.

“끼애액‼”

소름끼치는 비명소리와 함께 다리가 잘려나간 요괴는 붉게 타오르는 불꽃으로 변해 기류에 빨려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본 청수는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정심신주(淨心神呪)를 낮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태상태성 응서무변 구서박매 보명호신.....”


주변에서 호시탐탐 지켜보던 요괴들이 슬금슬금 물러나는 뒤를 청수와 이한은 천천히 쫓아갔다.

얼마를 요괴들의 뒤를 쫓아 걸었을까, 거대한 크레이터가 나타난 것을 보고 근원지가 이곳이라고 직감한 일행은 요기를 하고 내려가기로 서로간의 눈빛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식사를 먼저 마친 엘레나가 이한을 보며 말했다.

“오빠. 난, 하늘을 나는 재주는 없어요.”

곤란한 표정을 짓던 이한이 고개를 흔들었다.

마른음식으로 끼니를 때운 일행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는 공간이어서 가진 능력을 다 펼쳐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구멍 속으로 몸을 날렸다.


이한이 눈을 감은 엘레나를 품에안고 떨어지는 모습은 푸른 별빛을 꼬리처럼 달고 날아가는 유성과도 같았다.

청수는 칠성보검위에 발을 얹은 채 허리를 굽히고 날고 비슈누는 양탄자처럼 몸을 납작하게 펼친 뱀의 등에 올라타고 날았다.

거대하고 시커먼 크레이터 속을 이한이 뿌려대는 푸른 별빛으로 물들여 밝혔다.

아래쪽으로 부서진 건물의 잔해가 보이자 은하(銀河)의 구름이 이한의 발을 받쳐주듯 천천히 내려앉았다.

검은 기류가 뭉클뭉클 샘처럼 솟아나오는 곳을 발견하자 이한은 자신의 힘으로 부실 수 있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

“다들, 한쪽으로 피해있어.” 이한의 말에 모두가 부서진 커다란 벽체의 뒤로 몸을 숨기자 이한의 손이 벼락처럼 붉은빛을 흘리며 내리 꽂혔다.

‘아아, 이카로스가 이걸 말한 거였구나..’

자연스럽게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있다는 것.

“꽈쾅‼” 굉음과 함께 주변을 녹여버릴 것 같은 열기를 동반한 파괴력은 사방으로 파편을 튀기며 뻥 뚫린 구멍을 만들어 놓고 검은 기류는 넓어진 구멍 속에서 더욱 많이 새어나왔다.


“모두 들어갑시다.”

이한이 청수에게 말을 던지고 다시 엘레나를 안고 구멍 속으로 몸을 날렸다.


내려서서 안을 둘러보자 넓은 공동에 온갖 파괴된 장비들이 쓰레기처럼 널려있었다.

“무슨 상황실이나 조종실 같은 느낌이로군.”

“저것이로군요.” 청수가 부서져 내린 공동 속에서 검은 기류를 안개처럼 쏟아내는 12지 신상이 새겨진 동그란 문을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한에게 말했다.

“하, 미친 놈 들이로군, 도대체 어쩌자고 저런 걸 만들었을까?”


이한의 말에 청수가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라는 말이 있지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호기심 또한 끝이 없기에 오늘날의 문명을 만들어냈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은 점점 더 망가지기만 하지요, 아마도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이 될 때까지 인간의 욕심과 호기심은 멈추지 못할 겁니다.”


말을 끝낸 청수가 금광신주(金光神咒)를 읊조리자 몸에서 옅은 금빛이 새오나오는 듯 보였다.

“준비가 끝났으면 이제 들어갑시다.” 이한이 말을 함과 동시에 월문을 향해 몸을 날렸다.

이한의 몸에서 나오는 푸른 별빛과 청수의 몸에서 새어나오는 은은한 금광이 빛살처럼 지나가는 검은 통로를 밝혔다.

뭔가가 머리로 다가오다 튕겨나가는 느낌이 들자 기분이 나빠진 이한이 몸에 힘을 주자 푸른 별빛이 더 강해져 시야가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

촉수같이 늘어진 것들이 주위로 다가왔다가는 이한의 푸른빛과 청수의 금광을 뚫지 못하고 튕겨나가는 것이 보였다.


멀리 거울 같은 것이 보이는 듯싶더니 어느새 통과해 도착한곳은 지구는 절대로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폐한 곳이었다.

잿빛 속에 검붉은 빛이 섞인 것 같은 음울한 공기에 칼처럼 날카롭게 서있는 산들이 늘어선 것이 보이고 자신이 디디고 선 대지는 흙조차 보이지 않는 송곳처럼 날카로운 쇄석이었다.

뒤돌아보자 자신들이 빠져나온 뒤쪽에 짐작한 대로 12지월문이 설치되 있었고 문의 좌우로 키가 2m는 넘어 보일 정도로 높이 치솟은 마두나찰과 우두나찰이 갑옷차림에 무장을 하고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요괴들이 호시탐탐 접근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하아, 혹시나 했던 것이, 역시 이곳은 역시 저승이 맞군요.”

청수가 한숨처럼 말을 하자 이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월문으로 진공청소기로 빨려들 듯 빠져나가는 저승의 대기가 위험해보였다.

이한이 청수와 시선을 맞추고 입을 열었다.

“역시 부숴야 되겠지?” 이한의 말을 들은 청수가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돌아가는 문제는.... 어떻게 됐던 부셔야지!”

“좋아, 내가 할까? 아니면 네가 할래?”

거대한 월문을 보는 청수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직 내 도력으로는 저걸 부술만한 힘이 안 될 것 같은데..?”

“으음.. 난, 왠지 부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알았어, 내가 해보지.”

이한의 손바닥에 붉고 푸른 별빛이 어른거리는 것을 본 우두와 마두의 아방나찰(阿房羅刹)이 놀라 좌우로 튀었다.

이한은 정신을 집중하고 월문을 향해 낮은 기합과 함께 손을 뻗었다.


왠지 그냥 된다는 생각만으로 손을 뻗었을 뿐인데 양손바닥에서 붉고 푸른 기류가 꽈배기처럼 꼬여나가 월문의 12지상을 후려쳐 모래처럼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월문이 모래처럼 무너져 내리자 마두나찰과 우두나찰 또한 할일을 마쳤다는 듯 모습이 흐릿해지며 사라졌다.

“이제 우리 넷뿐이로군.” 이한의 말에 청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켜보던 요괴들에게서 거대한 악의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런 광경을 보고 엘레나가 몸을 떨며 이한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북경에 만들어졌던 돔은 네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 사라지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처럼 흐릿해지며 대기 속으로 흩어졌지만 그 안에는 이한일행이 미처 처리하지 못한 괴물들이 어리둥절한 눈으로 두리번거리다가 군데군데 모여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사방으로 흩어져 달려들어 물어뜯었다.

놀란 군중들이 공포에 빠져들어 메뚜기 튀듯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자 대기하고 있던 중국군의 83식 105mm탱크포가 괴물을 겨냥하고 귀청을 두드리는 소리를 내며 불을 뿜었다.

돔 안에 있을 때와 달리 괴물은 별 힘을 쓰지 못하고 탱크포와 공축기관총의 총탄에 푸른 체액을 흩뿌리며 터져나갔다.

하지만 괴물의 체액이 묻거나 조금이라도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괴물로 변신하기 시작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괴물에게 공격당했던 많은 사람들이 쓰러졌던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괴물로 변신을 시작하고 또 다시 멀쩡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가오진 상장이 돌아가는 상황을 냉철하게 파악하고는 조금이라도 상처를 입고 비틀거리는 사람은 무조건 사살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왕링상장도 따라 명령을 내렸다.


“단 한명도 놓치면 안 된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사살하란 말이다!”

돔 주위를 포위하고 있었기에 다행스럽게도 사태는 수많은 사상자를 남겨놓고 빠르게 진압할 수 있었지만


명령을 받은 중국군은 수색을 멈추지 않고 조금이라도 거동이 이상하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사살하고 말았다.

모든 상황이 전세계에 중계되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중국군은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했다.


상황이 진정되고 남겨진 것은 검게 죽어버린 땅위에 남겨진 숱한 주검뿐이었다.


주변에 있던 각국의 과학자들이 조심스럽게 현장에 접근해 괴물의 부산물을 채집하기 시작하자 가오진이 허공에 총을 쏘며 다급하게 명령을 내렸다.


“수거물을 압류하고 현장에서 저들을 내쫓아라! 명령에 불응하는 자는 국적을 불문하고 사살하라!”


그러자 각국에서 모여든 과학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났다.

“앞으로 이곳에서 벌어진 일로 인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데 과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는 표본채집을 왜 방해하는 겁니까?”

“우리 땅에서 발생한 일이니 우리가 책임질 것이다. 당신들은 이곳에서 먼지한 톨도 가지고 나갈 수 없다. 불응하면 즉결심판에 따라 총살이다!”

가오진과 왕린은 북경군부를 동원해 현장장악에 주력했다.

살벌한 눈으로 총을 겨누고 곧 쏠 것만 같은 군인들 사이에서 괴물의 잔재물을 수거하겠다고 덤벼들 간 큰 과학자는 없었다.

과학자들은 서로 자신들의 본국에 이런 상황을 통보하기에 바빴다.


보고를 받은 각국의 지도자들이 중국의 주석에게 항의하기에 이르렀다.


주석은 처음 애절하게 사정하던 때와는 다르게 거만한 모습으로 TV에 나와 자국에 벌어진 상황에 대해 외국의 과학자들이 현장에 난입해 훼손하는 것은 중국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침을 튀겨가며 열변을 토했다.


다른 나라와 다르게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괴물사체의 일부를 자국의 과학자에게 건네줄 것을 요청했을 때 주석은 거부할 명분을 찾지 못했다.

돔을 해체한 것이 프랑스 국적의 동양인이라는 것은 방송을 통해 이미 세계에 다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다음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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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초인들의 전쟁 19.02.04 331 11 11쪽
125 드러나는 초인들 +2 19.02.01 388 12 12쪽
124 음모속의 단체들3 +2 19.01.31 355 11 13쪽
123 음모속의 단체들2 +2 19.01.30 374 12 11쪽
122 음모속의 단체들 +2 19.01.29 374 11 10쪽
121 인간을 위하여3 +2 19.01.28 361 11 12쪽
120 인간을 위하여2 +2 19.01.24 397 13 11쪽
119 인간을 위하여 +2 19.01.23 398 12 13쪽
118 또 다른 위험의 도래 +2 19.01.22 422 12 13쪽
117 다시 북경으로 +2 19.01.21 400 13 12쪽
116 기물을 얻고 돌아가는 길 +3 19.01.18 409 12 13쪽
115 혼돈속의 세상8 19.01.17 395 10 14쪽
114 혼돈속의 세상7 19.01.16 363 10 10쪽
113 혼돈속의 세상6 +2 19.01.15 368 10 13쪽
112 혼돈속의 세상5 +3 19.01.14 371 9 12쪽
111 혼돈속의 세상4 +2 19.01.11 419 10 11쪽
110 혼돈속의 세상3 +5 19.01.10 412 11 12쪽
109 혼돈속의 세상2 19.01.09 392 7 13쪽
108 혼돈속의 세상1 19.01.08 386 10 11쪽
107 혼돈속의 세상 19.01.07 426 10 14쪽
106 한국의 반응 19.01.04 441 11 10쪽
» 여긴 어디? 19.01.03 386 10 13쪽
104 욕심이 부르는 결말2 19.01.02 449 11 14쪽
103 욕심이 부르는 결말1 19.01.01 416 10 13쪽
102 욕심이 부르는 결말 18.12.31 414 11 13쪽
101 중국의 욕심2 18.12.28 415 10 11쪽
100 중국의 욕심1 18.12.27 408 9 12쪽
99 중국의 욕심 +2 18.12.26 435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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