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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얼 님의 서재입니다.

SA(새로운) HA(위대한) RA(태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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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경대
작품등록일 :
2018.07.19 13:35
최근연재일 :
2019.02.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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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214

작성
19.01.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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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혼돈속의 세상

복수의 길은 험하나, 열매는 달콤하다.




DUMMY

해도달도별빛조차도 없이 부유스름한 산길을 덤벼드는 요괴들을 물리쳐가며 이한과 비슈누, 엘레나, 청수도사는 끝없이 걷고 있었다.


뒤를 따르던 요괴들도 소멸은 겁이 나는지 이제는 함부로 덤벼들지 못하고 멀리서 탐욕에 물든 빨간 눈을 빛내며 뒤를 조심스럽게 따를 뿐이었다.


비슈누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어떻게 이런 환경이 있을 수가 있는 거지요?”

“누가 알겠냐만, 지구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던 이한이 입을 열었다.

“어쨌든 저산 꼭대기에 올라가보자, 저곳이라면 먼 곳까지 볼 수 있을 테니까.”

“그런데, 아까부터 느낀 거지만 누군가가.. 아니, 뭔가가 우릴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데?”

“적의는 없어, 안심해도 될 거야.”

엘레나의 대답에 청수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걸, 어떻게 알지?”

“청수, 믿어도 될 거야. 엘레나는 예지능력이 발달해 있으니까.”


이한은 지금이 말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느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만 명심해, 우리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서로가 합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서로간의 믿음만이 살길이다, 쓸데없는 의심은 우리에게 금물이란 것을 잊지 말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커다란 바위 밑에 숨겨진 조그만 동굴에서 걸레만도 못한 천을 걸치고 거지꼴을 한 진흙투성이의 여자가 기어 나오며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간신히 소리 질렀다.

“사, 사람이라면 나, 나 좀 살려줘!”

“이건 또 뭐야?” 청수의 놀란 목소리가 울렸다.

미리부터 인기척을 감지하고 있던 엘레나가 혀를 차대며 입을 열었다.

“쯔쯧, 용케도 살아있었네?”

청수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이게 누군데?”

“나와 싸웠던 중국여자.” 엘레나가 차갑게 대꾸했다.

“허, 큰일을 저질러 놓고도 용케 살아 있었구만.”

이한이 못마땅한 얼굴로 페이를 쳐다보며 물었다.

“나머지 인간들은 어떻게 된 거지?”

“다, 다 죽고 나만 간신히 도망쳤어.”

“나, 나도 데려가 줘.”

“따라오는 건 네 자유다만 네 안전은 네가 지키도록.”


시시때때로 덤벼드는 요수와 요괴들을 처치하며 쉬지 않고 걸어 산을 올랐을 때 보인 것은 앞면에 나찰귀국(羅刹鬼國) 뒷면은 승금주(勝金州)라는 거대한 석주로 세워진 경계비였다.


일행이 경계비를 넘을 때 페이는 무엇에라도 가로막힌 듯 경계를 넘지 못하고 홀로 허공을 더듬으며 비명을 지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한은 머리로 치솟는 짜증을 참고 손을 내밀어 끌어 잡아당겼다.

경계를 넘어온 페이가 헐떡이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이한은 쓰러진 페이를 내버려두고 생각에 잠겼다.

같은 여자로서 그래도 안됐던지 엘레나가 페이를 잡아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우릴 따라오려면 맘을 단단히 먹어야 될 거야. 여기엔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하는 말이야.”

이한이 엘레나의 말을 못들은 척 혼잣말처럼 뱉었다.

“결국 우리가 지나온 곳은 나찰귀국(羅刹鬼國)이고 앞에 보이는 곳은 승금주(勝金州)라는 얘긴데.”

청수가 깜짝 놀란 목소리로 말을 뱉었다.

“승금주라면 사금이 나온다는 땅이름인데.. 이 지명이 왜 이곳에 있는 거지? 그것도 한자로 표기된 경계비라니,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아시는 지명입니까?” 비슈누의 물음에 청수가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인도에 전해져오는 신화속의 지명일세.”

“그건, 차라리 다행인데? 읽을 수 있다는 건 말도 통할 수 있다는 얘기잖아?”

“자, 우리 앞에 뭐가 기다리고 있는지 가보자구.”

엘레나가 페이를 부축하고 뒤를 따랐다.

뒤 따라가지 못하면 죽는다는 걸 알게 된 페이가 엘레나의 부축을 거절하지 못하고 떨리는 몸을 억지로 가누며 걸었다.


경계를 넘자 환경이 완전히 뒤바뀐 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강가에서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채에 거르는 것이 보였다.

산속에서만 살았던 비슈누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저게 뭐하는 거지요?”

“모래 속에서 금을 찾는 것 같구나.”

“모래 속에 금이 있다구요?”

“그래, 물이 금맥을 깎아내고, 조그만 금가루 들이 들이 그 물길을 따라 흘러내려오는 거지, 그걸 사금이라고 한다.”

“아, 그럴 수도 있는 거군요, 그런데 저들은 사람이 맞을까요?”

“글쎄, 일단은 가까이 가서 확인해 보자구.”

청수가 이상하다는 듯 말했다.

“그나저나, 우리가 식사는 언제 한 거지요? 이상하게 아직껏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고 있네요. 그렇게 오랫동안 걸으면서 요괴들과 싸움까지 벌였는데, 힘도 별로 들지 않고..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청수의 말을 들은 모두가 그제야 얼굴이 변했다.

하지만 먹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페이의 얼굴엔 갈망하는 표정이 어렸다.

엘레나는 그런 페이에게 배낭을 열고 물과 함께 육포를 꺼내 건네주었다.

허겁지겁 물과 음식을 먹은 페이의 얼굴에 그제야 조금 생기가 돌았다.

“몸이 이렇게 가벼운걸 보면 지구와는 다른 중력의 차이 때문에 힘든 걸 모르는 거 아닐까?”

“그럼, 시장기는?”

“글쎄, 그럼 일부러라도 뭘 좀 먹어볼까?”

엘레나가 자신이 느낀 점을 말했다.

“오빠, 내가 느끼기에는 이곳의 시간이 다른 것 같아요.”

“시간이 다르다니?”

“내가 느끼기론 이곳의 시간이 지구보다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아요.”

“그걸 어떻게 느낀 거지?”

“저 금을 채취하고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보세요. 어떻게 움직이는지.”

“응? 저, 저건 완전히 슬로우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걸? 어떻게 저렇게 움직일 수가 있는 거지?”

“우리에겐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저들에겐 저게 정상적인 움직임이겠지요. 그래서 저들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르다고 말씀드린 거예요. 또 하나 저들의 공간 개념이 우리가 알고 있는 공간 개념과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이예요. 지금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면 엄청난 거리를 걸은 것인데, 저들의 동작으로 걷는다면 이 거리를 과연 걸어올 수 있었을까요? 난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해요.”

“결론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시공간 개념과 이곳의 시공간 개념은 완전히 다르다는 얘기로군.”

“맞아요, 우리가 이곳에 온지 얼마나 됐다고 느끼세요?”

“글쎄? 제법된 것 같은데? 청수는 어때?”

“난, 아예 시간개념이 없어진 것 같은걸?”

“비슈누는 어떻지?”

“하.. 난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내가 느끼기에는 지구는 우리가 지나온 시간 그대로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그건 지구의 시간이 멈춰져있다는 얘기인가?”

“아니요, 그게 아니고 우리가 이곳에서 느끼는 시간보다도 훨씬 더 느리게 흘러가고 있을 것 같다는 얘기예요.”

이한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엘레나의 말대로 라면 저들이 우리를 볼 때 저들의 눈에는 우리가 귀신처럼 보일수도 있겠군.”

“바로 그거에요. 우리는 저들과 접촉할 수 없다는 게 바른말이겠죠.”

“그건, 저들이 우리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뜻이겠지?”

“네, 저들은 우리와 시간축이 전혀 다른 곳에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자, 가보자고. 어쨌든, 가보면 알게 되겠지.”

가다보니 금을 채취하는 사람들을 지나치게 되었다.

“이상한 걸? 어떻게 지나치게 되는 거지?”

뒤돌아 가 봐도 다시 지나치게 되는 것을 보고 엘레나의 확신어린 말이 들려왔다.

“오빠, 확실해요, 저들과 우리가 머무는 시간대가 틀려 공간이 왜곡되는 거야.”

비슈누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멍한 얼굴로 말을 뱉었다.

“저렇게 사람들이 눈앞에 확실하게 보이는데도?”

“저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 아니란 거지.”

“이래서야, 말 한마디도 못 붙여보겠는걸?”

“호호호. 오빠, 우리가 하는 말은 저들에게 들리지도 않을 거예요.”

“그럼.. 그냥 지나가는 수밖에 없나? 좀 아쉽네. 여기가 어딘지 물어보기라도 하고 싶은데.”

“가다보면 어딘가 끝이 있겠지요, 미련 버리고 갑시다.”


일행은 강줄기를 따라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강을 벗어나 걸은 지도 제법 되었다고 느꼈을 때 나타난 제법 높은 고갯마루에 올라서자 저 아래 짙은 녹색의 수림이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모두의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허, 이런 밀림이라니..”

이한도 콤롬비아나 앙골라에서 보았던 밀림은 상대도 되지 않을 정도로 끝이 없어 보이는 울창한 수림을 보고는 할 말을 잊었다.

樹海위로 구름처럼 짙은 안개가 떠 물결처럼 일렁이고 있었다.

쳐다보고 있자니 숲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비슈누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영, 기분 나쁜 숲이네요, 쳐다만 보고 있어도 속이 답답해지는걸요.”

우우우웅...! 그때 숲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저 멀리에서 안개가 파도처럼 요동쳤다.

엘레나가 겁먹은 눈으로 이한의 품을 파고들었다.

페이는 질린 눈으로 엘레나의 소맷자락만 꽉 잡은 손을 가늘게 떨었다.

비슈누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려나왔다.

“으흐흐, 이게 무슨 소리지요?”

“글쎄? 괴물이라도 있는가 보지.”

“자, 뭐가 있는지 가 보자구.”

청수가 숲을 향해 앞장서서 걸어갔다.


밀림이 시작되는 곳에 매끈하게 다듬은 경계비가 서 있었다.

〔死亡森林〕


“허, 뭔 일이래? 죽음의 숲이란 뜻인가?”

“전에 보았던 경계비도 그렇고, 지구와 아무런 연관이 없지는 않다는 뜻이 아닐까?”

이한이 청수를 쳐다보며 물었다.

“청수도사는 이곳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정도 까지 왔으면 알고 있는 걸 풀어놔도 되지 않을까?”

한참을 망설이던 청수가 숲의 어귀에 주저앉으며 말문을 열었다.

“얘기가 기니까, 다들 앉아. 앉아서 얘기 하자고.”

“중국의 진시황은 다들 알 테니 넘어가고, 지금은 철학가란 말을 쓰지만 그때당시엔 사상가라고 했다지, 어쨌든 그때시기에 11개 가문의 사상가들의 다툼을 일컬어 백가쟁명(百家爭鳴)이라고 불렀어. 그중 유명했던 가문은 사상사적 입장에서 보면 종횡가 · 병가 · 농가 · 소설가 · 잡가의 5개 유파는 사상사적인 학파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제외하고 이들을 제외한 유가 · 도가 · 묵가 · 음양가 · 명가 · 법가의 6가(六家), 즉 여섯 유파는 각자 독자적인 철학과 학설을 가지고 서로 간에 대립하고 다퉜다고 해, 그때시기에 우리의 선조께서는 음양가의 추연이란분의 음양과 오행사상에 심취해 있었고 묵자의 10론에도 밝으셨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행적도 뚜렷하지 않은 장자에게서도 사사를 받으셨다고 하고 그런 선조께서 그중 장자의 영향을 받아 연구 끝에 귀신을 부릴 수 있는 奇門陳을 만드셨지, 그리고 그 방법을 남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파자로 수록해 놓으신 게 귀령천둔이라는 책자야. 그 누구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늘로부터 귀신의 힘을 감춘다는 뜻이지. 하지만 세월이 변하다보니 칼이 총을 이길 수 없는 세상이 되었고 결국 문화대혁명 때 책자를 도문에 쳐들어 온 중국군부에 빼앗겼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그 책자를 입수한 중국군이 파자를 제대로 해석하지도 못하고 만들어낸 불완전한 기문을 통해 우리가 이곳에 오게 된 거고. 책임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부님의 명으로 나 또한 여기 오게 된 거지.”

이한이 12지 신상이 부조되었던 월문을 떠올리고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게, 불완전한 기문이었다고?”

“불완전한 게 맞아. 왜냐면 우리가 지나온 길을 생각해 봐. 여긴 완전한 세계가 아냐, 우린 요계와 마계, 이계가 뒤섞여 있는 중간계로 들어와 있는 거야.

만약에 기문이 완전했다면 어떤 세상이 됐든 완전한 세상에 들어와 있었겠지. 아마도 이건 내 짐작인데 지금 우리는 鬼路를 타고 있는 게 맞을 거야. 그래서 지나온 길에 봤던 사금을 채취하는 사람들과도 접촉할 수 없었던 거고.”

엘레나가 이제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시간의 축이 달랐던 거로군요? 이제 알겠어요.”

“하지만 조심해야해, 여긴 어디가 됐든 어느 한 세상에 속한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무슨 일을 겪게 될지 뭐가 튀어나올지, 배움이 작은 나로선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구.”

이한이 일행을 돌아보았다. 페이 외에는 아무도 겁먹을 사람이 없어보였다.

엘레나야 핑계 김에 들러붙는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또 가보자고, 이 속에서 뭐가 나올지.”

이번엔 이한이 앞장을 섰고 그 뒤를 엘레나가 따랐다.


밀림 속은 나무가 썩어가며 내는 퀴퀴한 냄새와 어둠이 지배하고 있었다.

청수가 부적으로 만들어낸 淸火가 맑고 푸른빛을 내고 타오르며 일행의 앞길을 밝혔다.

나뭇잎이 사각거리는 소리가 흡사 나무들끼리 말을 주고받는 것처럼 들려왔다.

청수가 낮게 속삭였다.

“정말 기분 나쁜 곳이로군.”

나무를 쓸어본 비슈누가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

“나무의 껍질이 꼭 차가운 뱀을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나무가 지구상에선 못 보던 수종 같지?”

“네, 전혀 처음 보는 나무예요, 지구에 이렇게 표면이 매끄러운 나무는 없지요.”

기분이 급격히 나빠진 이한이 은하의 힘을 풀어놓았다.

“뭔가 기분이 좋지 않다, 조심해.”

벌써부터 쿠크리를 꺼내들고 긴장하고 있던 비슈누가 엘레나의 머리위로 느닷없이 떨어지는 나뭇가지를 잘라내며 소리쳤다.

“조심해요! 나무가 살아 움직여‼”

잘라낸 나뭇가지가 바닥에 떨어져 붉은 수액을 뿜어내며 꿈틀거렸다.

숲속이 순식간에 광폭한 기운으로 뒤덮였다.

고막을 찢을 듯 높은 고음이 혼을 뽑아내기라도 할 듯 울리고 사방에서 굵은 나뭇가지가 일행을 향해 후려쳐왔다.

이한이 일행에게 소리쳤다.

“엎드려‼”

양손에 어느새 붉은 줄과 금빛 줄을 나누어 쥔 이한이 채찍처럼 휘둘렀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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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부 끝. +4 19.02.05 389 10 7쪽
126 초인들의 전쟁 19.02.04 331 11 11쪽
125 드러나는 초인들 +2 19.02.01 388 12 12쪽
124 음모속의 단체들3 +2 19.01.31 355 11 13쪽
123 음모속의 단체들2 +2 19.01.30 374 12 11쪽
122 음모속의 단체들 +2 19.01.29 374 11 10쪽
121 인간을 위하여3 +2 19.01.28 361 11 12쪽
120 인간을 위하여2 +2 19.01.24 397 13 11쪽
119 인간을 위하여 +2 19.01.23 398 12 13쪽
118 또 다른 위험의 도래 +2 19.01.22 422 12 13쪽
117 다시 북경으로 +2 19.01.21 400 13 12쪽
116 기물을 얻고 돌아가는 길 +3 19.01.18 409 12 13쪽
115 혼돈속의 세상8 19.01.17 395 10 14쪽
114 혼돈속의 세상7 19.01.16 363 10 10쪽
113 혼돈속의 세상6 +2 19.01.15 368 10 13쪽
112 혼돈속의 세상5 +3 19.01.14 371 9 12쪽
111 혼돈속의 세상4 +2 19.01.11 419 10 11쪽
110 혼돈속의 세상3 +5 19.01.10 412 11 12쪽
109 혼돈속의 세상2 19.01.09 392 7 13쪽
108 혼돈속의 세상1 19.01.08 386 10 11쪽
» 혼돈속의 세상 19.01.07 427 10 14쪽
106 한국의 반응 19.01.04 441 11 10쪽
105 여긴 어디? 19.01.03 386 10 13쪽
104 욕심이 부르는 결말2 19.01.02 449 11 14쪽
103 욕심이 부르는 결말1 19.01.01 416 10 13쪽
102 욕심이 부르는 결말 18.12.31 414 11 13쪽
101 중국의 욕심2 18.12.28 415 10 11쪽
100 중국의 욕심1 18.12.27 408 9 12쪽
99 중국의 욕심 +2 18.12.26 435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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