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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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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작품등록일 :
2021.05.12 11:09
최근연재일 :
2022.05.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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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4.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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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인생찬가. (2)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지명, 상호, 사건, 단체 등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되고 창조된 허구입니다.




DUMMY

낚시에 몰두하고, 연인 한별과 데이트도 즐기고, 집에서 뒹굴뒹굴 휴식도 취하고.

이온의 일상에 행복이란 감정이 흘렀다.

비록 얇은 물줄기 였지만, 모이고 모여 냇물이 되고, 이대로만 시간이 흐르게 된다면 흐르고 흘러 강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온의 내면적으로야 큰 변화를 맞이했지만, 겉으로 보기에 이온의 생활은 큰 변화가 없는 듯했다.


우웅.


이온은 침대에서 일어날지 말지 고민에 휩싸였다.

새벽 6시.

따로 스케줄이 없으면 평소에 일어나는 시각이다.

웬만하면 일어나서 운동을 가야 했다.

그것이 습관이다.


‘오늘은 좀 귀찮은데....’


풀어졌는지 혹은 여유로움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이온이 게으름을 피웠다.

정신의학과 교수는 수면에 대해 강조 또 강조했다.

최소 6시간 수면을 취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약을 처방해 줄 수 있지만, 가능한 규칙적인 일과와 운동을 통해 수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


문득 이온의 시야에 꽤 넓고 쾌적한 방안이 들어왔다.


픽.


괜히 웃음이 나왔다.

나이 서른 전에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누가 20억짜리 집에서 살게 될 줄 알았을까.

며칠 전에는 불쑥 이사할 마음이 들었다.

그냥 지겨워서.

한별이나 진한이처럼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사를 갈까 고민하며 인터넷 검색을 해보기도 했다.

예년처럼 바짝 일하면 최고급 펜트하우스로 들어갈 수도 있다.

금세 시들해졌다.

로봇처럼 일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이사는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렸다.


끙.


잠이 덜 깬 이온이 약간 멍한 상태로 방문을 열었다.

그의 눈동자에 사랑하는 사람이 보였다.


‘꿈?’


아직 꿈에서 덜 깬 것 같아서 이온이 고개를 흔들며 자신의 뺨을 찰싹 때렸다.

하지만 별반 달라지지 않은 풍경에 잠이 확 달아났다.


“오빠, 일어났어?”


이 시간에 자신의 집에 있을 수가 없는 사람이 생글생글 웃으며 인사를 해온다.

주인공은 바로 한별이다.


“어, 근데.... 이 시간에 네가.... 집에 왜....?”

“스케줄 없는 날은 오빠가 주로 아침에 국궁장 가거나 운동하잖아. 이 시간 아니면 못 만날 것 같아서.”

“같이 가게?”


도리도리.


“오늘 지방 촬영 내려가면 한동안 오빠 못 볼 것 같아. 이렇게라도 봐두려고.”


일상생활이란 것이 지긋지긋할 정도로 바뀌지 않다가도 변할 때는 말도 안 될 정도로 손쉽게 바뀐다.

한별이 이온의 집을 이렇게 쉽게 들락날락하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한편으로 말을 마치고 주방으로 쪼르르 달려가 믹서를 세팅하는 한별을 보면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매번 보이는 풍경이길, 저 모습이 당연하게 생각될 날이 언젠가 오기를.


‘왔으면 좋겠네.... 하하.’


지나치게 낭만적이고 순진한 상상이지만.

아무려면 어떨까.

지금 당장 두근두근하며 설레는 자신의 마음을 즐기면 그 뿐일 것을.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처럼 연애를 하다보면 이상과 현실이 분명히 충돌하는 지점이 올 것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의 이 감정도 자연스럽게 변하는 과정을 마주하겠지만.

물론 이온은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두 사람 사이는 무언가 달라지긴 할 것이다.

그 무언가가 때로 불안하기도 하고.


“일단 좀 씻고 나올게요.”

“응. 천천히 해. 생과일주스 갈아 놓고 있을 게.”


한별은 지금의 아파트로 독립해서 나름 자취를 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일반 요리는 잘 못한다.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엄지를 추켜올릴 정도는 절대 아니다.

대신 제빵이나 케이크 관련한 솜씨는 좋은 편이다.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개인교습을 받았다.

유명 제빵사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하기에 나쁠 수가 없었지만.

이온은 완전히 잠기운을 없애려고 찬물에 머리까지 감았다.

깨끗한 정신으로 욕실을 나와 한별이 준비해준 과일 주스를 단숨에 마셨다.

한별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한 달 전부터 몸을 만들기 위해 이온이 아침 운동 전에 주스를 갈아 마신다는 이야기를 기억했다.

최근 다시 몸을 만들기 시작한 이온이 아침 운동 전 과일 주스를 마실 것 같아 매니저 송재호에게 재료를 물어 만든 것이다.

방법이야 간단하다지만, 혹시 몰라서 한별은 집에서 몇 번이고 연습해 봤다.

그 사실은 홀로 간직할 비밀이다.

부끄러우니까.


“먹을 만 해?”

“내가 평소 먹던 거와 거의 똑 같은데?”


헤헤.


한별이 배시시 웃었다.


두근두근.


이온의 심장이 벌렁거렸다.

오늘따라 왜 이리 한별이 예뻐 보이는지.

아침 운동을 하기도 전에 이렇게 심장이 날 뛰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같이 새벽 산책할래?”

“힝. 좀만 있다가 가야돼.”

“벌써?”

“7시에는 출발해야 된대.”

“콜타임이 몇 시야?”

“11시.”

“어디? 전주?”

“선샤인 세트장.”

“매니저는 차에 있어?”

“응.”


한별이 처음으로 도전했던 퓨전사극은 시청률에서 큰 호응을 얻진 못했다.

다만 첫 사극 도전치고는 썩 괜찮은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에 논산의 선샤인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작품 역시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시대극이었다.

북미 베스트셀러 ‘빠찡꼬’를 원작으로 매킨토시TV에서 투자·제작·서비스하는 OTT 오리지널 드라마가 호평을 받으면서 마지막 시즌 공개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들은 드라마 ‘빠찡꼬’의 성공으로 일제강점기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한국의 역사 스토리를 세계시장에 내놓는 것에 자신감이 붙었다.

비록 ‘빠찡꼬’가 미국 자본과 미국의 제작진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이온이 출연한 <조총수>도 같은 맥락이다.

조선의 조총수가 유럽의 악명 높은 전투부대와 싸웠다는 것을 한국인 말고 누가 알았겠는가.

해외 K-드라마 팬들은 그 같은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아시아와 유럽이 교류하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더 이상 유럽과 아시아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낯설고 어색한 사이가 아님을 은연중에 느끼고 있었다.

특히 한국의 콘텐츠들은 주변 어떤 국가들처럼 자국의 역사를 미화하거나 포장하는데 전념하지 않고, 못난 모습이나 잘못한 것까지 그대로 서사에 담기 때문에 서양인들 입장에서 남의 나라 역사드라마를 봐도 매번 신선함을 느꼈다.

더 중요한 것은 스토리, 장르를 불문하고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와 정서를 담아내는 것이다.

간혹 지나친 ‘국뽕’류의 영화나 드라마도 등장했지만.


“별아~”

“응?”

“고백할 게 있어.”

“......”

“믿을 진 모르겠지만....”

“믿을 게.”

“뭔 줄 알고?”

“뭐든....”

“혹시 못 느꼈어?”

“뭘?”

“내 컨디션.....”

“공황장애?”

“아니.”

“그럼 뭐가 있지? 살이 조금 빠진 거?”

“회복력.”

“간이 좋은 거 아니었어? 그렇다고 보기에 술을 못하는 구나?”

“어지간한 상처도 일주일 갈 거 이틀 만에 아물어. 스턴트맨 할 때 웬만한 부상은 며칠만에 툭툭 털어 일어나서 일 나갔어. <아이돌> 촬영할 때 발목 삔 적 있었잖아. 다음날 바로 촬영한 거 기억 나? 왜 그럴까 의심 안 해봤어?”

“엑스맨이야?”

“스턴트맨이었어.”

“진지한 분위기 아니었어?”

“네가 믿으면 진지해지는 거고 안 믿으면 농담 따먹기가 되는 거고.”


한별이 보기에도 말장난이 아닌 것 같았다.

이온의 표정이 전에 없이 진지해보였으니까.


“그거 진짜였어? 토끼발 부적이라는 거?”

“아마도.....”


이온은 대부 해리 굿맨과 토끼발의 인연 그리고 자신에게 이어지게 된 사연을 간략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세상에서 누나 이슬과 자신만 아는 비사라면 비사다.

토끼발 부적과 관련해 미스터리했던 여러 경험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진짜 그게 가능해?”

“나는 플라시보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데.... 공교롭게도 팔라우에 가서 ‘굿맨의 축복’을 불태운 이후로 공황장애가 왔어. 괜히 그쪽으로 원인을 찾게 돼.”

“오빠는 샤머니즘 같은 거 안 믿을 것 같았는데.....”

“무속 안 믿어. 그래서 누나하고 농담 삼아 과학과 미신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했지.”


한별이 조심스러운 어조로 물었다.


“혹시.... 공황 심각하대?”

“심각하면 새영화 계약했을까.”

“그럼 뭐야?”

“그냥 내 비밀 하나를 네게 알려주고 싶었어.”

“엑스맨인 거?”

“초능력 아니라니까.”

“가만 보면 오빠도 인맥이 장난 아닌 것 같아.”

“내가?”

“오빠 대부가 레전드였다면서?”

“공중점프계에서는 아직도 전설이시지.”

“의형은 세계 최대 카지노호텔 임원이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연출가에, 할리우드 현직 스턴트맨하고도 친하고, 외국인 친구도 많고. 나는 예고, 예대 나와서 인간관계가 좁고 형편없거든.”

“좀 유명해졌다 싶으니까 별의 별 사람이 다 나타나더라. 나쁜 인연도 있지만 좋은 인연도 있었어, 왜 그런 인연들을 잊고 살았는지.”

“앞만 보고 사니까 그런 거 아닐까? 우린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잖아. 솔직히.”

“그런 가?”

“젊으니까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거겠지만. 그래서 자꾸 넘어지고.”


그렇게 말하며 한별이 이온의 품에 안겨왔다.

그녀의 따스한 마음과 분위기가 이온에게 전해졌다.

감정도 고스란히 이온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한별의 온기가 보드라워서.

고독이랄지.

외로움이 조금은 녹아내렸다.


“영광의 상처겠지.”

“상처는 동의해. 영광은 잘 모르겠어. 일부러 험한 길에 도전하는 것과 이미 닦여진 길을 달려가는데 넘어지는 것은 다른 문제이니까.”

“철학적이다?”

“철학하고 관계없을 걸. 그냥 현실문제 아닐까.”


철학이든, 현실이든 무슨 상관일까.

이온은 이제는 비밀스럽지 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연인에게 털어놓았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그렇다고 한별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고 싶지도 않았다.


“오빠,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하면 가장 소중한 한 가지를 무조건 잃게 되어 있대.”

“가장 소중한 것....?”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학창시절의 추억과 친구를 잃은 대신에 팬을 얻었지.”


다만 그 팬이라는 존재는 영원하진 않다.

톱스타가 되면서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고 있다.

반면에 잃은 것도 많다.

특히 사람을 잃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사회로부터의 고립감도 큰 스트레스다.

BPS의 전성기 시절.

멤버 중에 한 명이 백스테이지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유출되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멤버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마리화나도 아닌 연초를 피웠다고 비난을 받을 일인지.

사실 팬들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언론과 안티들이 주로 공격했다.

세계적인 KPOP 그룹 멤버는 도덕적이며 선비이자 성직자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온 사방에서 공격을 받는다.

사적인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공인이라는 이유로.

숨 막히는 삶이다.

세상사람 모두가 자신의 허물을 캐기 위해 눈에 불을 키고 있는 것 같은 고립감.

한별도 똑같이 느끼는 감정이다.


“내가 말했지. 응석부리면 어때? 우리 둘 사이에.”

“응석부린 적 없는데.....”

“비밀이라며? 그게 응석이지 뭐야.”

“전혀 다른 거라고 보는데?”

“다 받아 줄게. 평생이라도 기꺼이. 그러니까 평생 응석 부려줘.”

“프러포즈야?”

“몰라”


한별이 이온의 품으로 좀 더 파고들었다.

등을 안고 있던 손에 꼭 힘을 더 주었다.

이온은 그런 한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 ✻ ✻


영화와 드라마 업계에서 이온을 평가하길 두 분야의 투명한 벽의 경계를 허물어 버린 젊은 배우 중 한 명이라 일컫는다.

영화 쪽에서는 원톱 주인공을 한 번도 소화한 적이 없음에도.

즉 영화고 드라마고 전부 잘 찍는 배우란 의미다.

영화에서는 자신이, 감독이 원하는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드라마에서는 대중들이 바라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기자니 탤런트니 같은 표현보다 배우라고 불린다.

배우라고 불리면서 드라마고 영화고 선을 그을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드라마 카메라와 영화에서 사용하는 카메라가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각각의 카메라 앞에 서는 배우의 연기는 다르다.

이온의 경우 두 분야에 특성에 맞게 작가와 감독이 원하는 그림이 자동으로 그려지는 마냥 카메라 앞에 서면 사람이 달라진다.

그렇게 하기 위해 남모르게 많은 준비를 한다.

차라리 영화를 찍는 것이 편하다고 고백할 정도로.

준비과정부터 스트레스를 꽤 받는다.

이온은 어떤 영화를 찍을지 결정은 했다.


<인생찬가>.


워킹타이틀이었던 <왜 사냐건 웃지요>의 정식 제목으로 <인생찬가>가 확정되었다.

드라마보다 영화 프리프로덕션이 더 길고 꼼꼼한 것 같았다.

미리 준비할 것들이 참 많고도 많았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간 후에도 준비할 것이 많지만, 촬영에 앞서 해야 할 것들도 엄청 많으면서 다양했다.

이 분야를 모르는 이들이 들으면 질린다는 표정을 지을 정도로.

이온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까지 배우로서 준비가 덜 끝난 탓일까.

아니면 성격 탓일까.

이온은 영화 출연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부터 곧바로 치매 관련 공부에 돌입했다.

일단 다양한 사례에 대해 탐구했다.

누나가 근무하는 병원의 신경과 교수들과 식사를 하며 조언을 받았다.

정신의학과, 신경과, 재활의학과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만나 그들이 경험한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례를 수집했다.

구필성과 함께 치매 돌봄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온이 연기할 캐릭터와 유사한 경험을 한 팬을 직접 만나 실제 고통스러웠던 체험에 대해 전해 들었다.

사실 배우가 연기만 하기도 힘들다.

그런데 이온은 프리프로덕션 과정부터 스토리 개연성 확보와 캐릭터 구축을 위해 고생을 사서 하는 편이다.

그로 인해 촬영에 들어가서 연기를 하기 전부터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꽤 심한 편이다.

메소드 연기법을 추종하기 때문이 아니다.

완벽주의 때문이다.

이온은 스스로 이야기를 납득하지 못하고 캐릭터의 개연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연기를 못한다.

그로서는 중요한 문제를 피하게 되면 갈수록 스트레스만 커졌다.

이온의 내면에는 동기부여를 해주는 긍정마인드와 파괴하는 완벽주의 강박이 공존하고 있다.

완벽주의와 싸워 이겨야 한다.

배역 투사 후유증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진 이온의 다음 과제다.


작가의말

활기차고 즐거운 한 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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