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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네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속 악덕영애로 전생했어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이디네
작품등록일 :
2018.05.04 08:05
최근연재일 :
2018.06.02 12:43
연재수 :
6 회
조회수 :
1,011
추천수 :
6
글자수 :
14,662

작성
18.05.05 09:31
조회
345
추천
0
글자
4쪽

게임속 세상인가요?

일본 번역소설 악덕영애물들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DUMMY

내가 갑자기 현실이 사실은 게임속 세상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방금 전이었다.

제국 내 모든 귀족자재와 앞날이 유망한 재력가 자재들이 다니는 학교에 몰락귀족의 자녀 신분으로 입학한 검은머리의 소녀.

내 앞에서 빨갛게 부어오른 뺨을 부여잡고 주저않아있는 그녀를 무심히 바라보고 지나쳐 갈 때였다.


마리나 폰 프라이드

제국 3대 가문으로 귀족가문의 정점에 있는 프라이드 공작가의 금지옥엽.

신조차도 한눈에 반한 제국 최고의 미녀.

모두 자국과 타국 귀족들이 나를 두고 지칭하는 호칭으로, 차기 황태자비로 거론되고 있는 공작영애로 하위 귀족의 자녀는 허락없이 말도 붙일 수 없었다.


주제넘게 내 앞으로 뛰어나온 그녀에게 응징을 가한 백작영애가 살짝 허리를 굽히며 비켜섰다.

옆에 쓰러져있는 그녀를 무심히 바라볼 때, 갑작스레 알수 없는 기억들이 머리속으로 스며들어와 순간 머리가 혼란스러웠졌으나, 16년간 익혀온 귀족의 품위를 지키기위해 순간 찌푸렸던 이마를 펴고 평온을 가장하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항상 주변을 따라다는 후작/백작 영애들이 뒤따랐다.

입술을 깨물며 노려보는 시선이 어렴풋이 느껴졌지만, 갑작스레 머리속을 가득채운 괴이한 지식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묻어버리기에 급급해 그것에 신경쓸 여력 따위는 없었다.


주변을 따라다니는 귀족영애들을 상대해주다 보니 쉬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자작이하 하위귀족들이 모여있는 교실을 지나쳐서 백작자녀 이상의 상위귀족의 교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

이번 수업시간은 귀족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할 기본지식인 대륙과 주변나라들의 정세에 대한 것이었다.

워낙기초적인 내용이라 이미 마스터 한 내용.. 후반에 가면 어쩔지 모르지만, 지금은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우리 요툰하임 제국은...]


교사의 수업소리가 점차 작아지며 머리속 한 구석에 잠시 묻어두었던 괴상한 기억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직사각형 모양의 수십층 높이의 건물들이 잔뜩있고,

말없이 혼자 이동하는 4인용 작은 마차.. 심지어는 수십명을 태우고 날아다니는 철로된 새까지..

누군가에게 말하면 분명 미쳤다고 할 내용들이었다.

기억속의 또다른 나는 정령계인지, 마계인지 아니면 신계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세계를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내 방 한칸 크기도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몇 사람이 생활하던 그곳에서는 마법도 아닌데, 화면과 소리가 들리는 마법같은 도구가 있었다.

그 것으로 하는 행동은 상당히 별볼일 없는 취미생활이었지만, 또다른 나는 그것에 제법 깊숙히 빠져있었던 것 같다.

뭔가 정확한 원리나 구조같은 것은 알수없게 중간중간 흐릿하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이상한 기억속에서도 비교적 선명한 기억이 하나 있었다.

기억속의 또다른 내가 즐겨했던 게임.

흔히 여성향 게임이라고 불리었던 그것은 게임속의 히로인이 되어서 다른 라이벌 또는 악독한 여자들을 제치고 멋지고 우수한 남자들과 사귀고 최종적으로는 결혼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게임속의 지역과 인물들의 이름이 지금 우리가 다니는 학교, 그리고 나를 포함한 상당수 교사와 학생들의 이름과 동일하게 그대로 등장하고 있었다.




내용은 간략하게 짧고 빠르게 진행할 생각입니다.(생각처럼 잘 될지는 모르지만..^^;;) 재미없거나 많이 어설퍼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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