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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Gam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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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12.20 22:28
최근연재일 :
2017.04.24 07:00
연재수 :
6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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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글자수 :
198,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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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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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쿨 페스티벌(2)

DUMMY

축제의 오후가 되고, 점심을 먹고 나니 방송이 울렸다.


"지금부터 축제의 두 번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학교 밖, 운동장, 체육관, 옥상에 상자 모양을 한 미믹이 출몰하는데 미믹을 잡으면 일정 확률로 크레딧을 드랍합니다. 모두 모아서 부자가 돼보세요."


심플한 이벤트였다. 일단 부스를 운영하던 길드는 모두 부스 운영을 끝내고 용돈벌이 이벤트에 참가해야 했다. 우리는 각자 무기를 챙기고 학교 밖으로 나왔다. 학교 밖에 나오니 이미 미믹을 학살하고 다니는 학생들로 넘쳐났다.


"좋아. 우리도 보물 사냥 좀 해볼까."


우린 일단 각자 떨어져 행동하기로 하고 나는 먼저 운동장으로 달려갔다. 운동장 조회대에서 밑에 있는 미믹을 향해 점프하며 체인소드로 미믹을 벴다. 미믹은 폭발 이펙트와 함께 터지며 사라졌다. 그리고 시야 오른쪽 밑 채팅창에 100크레딧 획득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10마리에 100원이라는 소린가. 뭐, 약하니까."


라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스폰 되는 미믹들을 잡아댔다. 그렇게 미믹을 잡아서 2000크레딧 정도 얻고 난 후, 미믹의 스폰이 점점 느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자리를 옮길 시간인가?"


내가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할 때, 갑자기 운동장 중앙에 커다란 빛기둥이 생겼다. 뭔가 싶어서 빛기둥에서 나오는 몬스터를 확인해봤다.


"이게 뭐야."


빛기둥에서 나온 몬스터는 엄청 큰 미믹이었다. 그런데 그 미믹이 이때까지 잡았던 평범한 상자 미믹이 아니고 상자 모양에 곳곳에 가시가 달려있고 어쨌든 엄청 위험해 보이는 미믹이 나타났다. 그리고 갑자기 모든 학생의 리어너가 강제로 어드벤처 모드로 바뀌었다.


"뭔데 이거 지금 보스전?"


생각할 틈 없이 미믹의 안에서 갑자기 황금빛 동전이 몇 개 나오더니 그 동전이 거대해지더니 그대로 운동장으로 떨어졌다. 나는 급하게 몸을 던져 떨어지는 동전을 피했다. 피하고 보니 맞은 학생은 이미 체력이 소진돼 다운 상태였다.


"미친, 뭔데."


일단 나는 공격을 피하고 미믹의 체력을 확인해봤다. 거대한 몸집 치고는 5줄밖에 되지 않았다.


"실컷 두들겨 패면 이기려나."


일단 다른 학생들과 함께 실컷 두들겨 패봤다. 그러더니 보스처럼 등장한 커다란 미믹은 다른 미믹과 같이 허무하게 폭발하며 사라졌다.


"뭔데."


커다란 미믹이 터지면서 나는 5000크레딧을 받았다. 이 이후로도 가끔씩 커다란 미믹이 나타났었다. 보스가 아니었다. 뭐, 하여튼 그렇게 미믹을 학살하다 보니 갑자기 모든 미믹이 사라졌다. 그리고 시야에 얻은 총 크레딧이 나왔다. 25000크레딧을 얻었다.


"2500원이라니."


생각보다 별로다. 꽤나 많이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그냥 길드실로 돌아가 쉬려고 학교 쪽으로 몸을 돌리자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제 세 번째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레이드를 준비해주세요."


레이드? 세 번째는 점핑 이벤트 아닌가?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갑자기 운동장 바닥이 붉게 변했다.


"뭐야 이건?"


그리고 갑자기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웠다. 뭔가 싶어 하늘을 보니 엄청나게 커다란 뭔가가 떨어지고 있었다.


"미친."


나는 전속력으로 뛰어서 운동장을 빠져나왔다. 운동장을 빠져나오자마자 운동장의 절반 정도 크기의 뭔가가 큰 소리와 모래바람 이펙트를 내며 등장했다. 모래바람이 걷히고 그 뭔가를 확인해보니 학교 크기만 한 키를 가진 골렘이었다.


"왜 이렇게 골렘이 많아?"


골렘의 이름을 보니 마스터 골렘이었다. 학교 이름을 땄나 보다. 그리고 체력은...


"100줄? 장난해?"


레이드라는 말이 이 뜻이었나 보다. 그리고 갑자기 눈앞에 '레이드 출현! 처치 보상 레벨 +1'이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이게 점핑 이벤트냐..."


그리고 갑자기 길드원과의 음성 채팅이 연결됐다.


"윤! 밖에 봤어?"

"어. 나 늦었으면 깔릴 뻔했다."

"여기서 다운되면 보상 못 받는대! 조심해서 싸워!"

"젠장."


마스터 골렘이 포효하고 갑작스러운 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일단 골렘의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상황을 지켜봤다. 그러던 중, 유정이가 학교 밖으로 나와서 나와 만났다.


"윤, 살았네요?"

"그럼 죽은 줄 알았냐?"

"저 골렘 약점은 있을까요?"

"몰라. 일단 패턴을 파악해야지."


돌아다니면서 골렘의 행동을 파악하던 중, 골렘의 밑에서 뭔가가 소환되기 시작했다. 마스터 골렘과 닮은 우리 크기만 한 골렘들이 쏟아져 나왔다.


"쫄 소환 패턴이네."

"근접 유저가 쓰러뜨려야 하나 본데요."

"그러게. 몸통 공격은 학교 안에서 원거리로 공격해야 할 거니까."


마스터 골렘 밑에서 소환된 미니 골렘들이 우리들을 향해 달려왔다. 근접 유저들은 최대한 몰려오는 미니 골렘들을 쓰러뜨리고 있었고 원거리 유저들은 학교 안에서 골렘의 몸통과 얼굴 부분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골렘의 눈이 갑자기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학교를 향해 커다란 레이저가 뿜어져 나왔다. 학교가 부서지는 이펙트가 강렬히 터지며 레이저가 끊겼다. 실제로 부서지지는 않았지만 그 공격 때문에 다운된 학생이 나온 듯했다.


"어이, 그쪽 괜찮아?"

"어! 일단 난 괜찮아."

"저도요."

"... 나도. 죽을 뻔."

"그럼 다행이고. 녀석 체력은?"


나는 몰려오는 미니 골렘을 상대하며 음성 채팅을 이어나갔다.


"아직 1줄도 안 깎였어."

"젠장, 이거 잡을 수 있는 거 맞아?"

"어디 약점이 있는 거 아닐까?"

"있을 것 같진 않은..."


말하던 도중, 골렘의 팔이 내 위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방해하던 미니 골렘을 쓰러뜨리고 바로 옆으로 뛰어서 골렘의 팔을 피했다. 약한 모래바람 이펙트가 치고 다시 채팅을 이어갔다.


"어디 약점 같은 거 찾으면 알려줘!"

"알았어."


나는 골렘이 팔을 들어올리기 전에 팔에 돌진해 체인소드로 몇 차례 공격했다. 하지만 그렇게 큰 대미지를 입히진 못했다. 그 와중에도 미니 골렘은 계속해서 소환돼서 우리를 방해했다.


"젠장! 이게 뭐야!"

"윤, 버틸만해요?"

"당장 리어너 벗어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러면 점핑 이벤트를 못하니.

계속해서 마스터 골렘의 공격을 피하며 미니 골렘을 상대하던 중, 세루에게서 음성 채팅이 걸려왔다.


"부장... 뭔가 찾았어."

"어? 뭔데?"

"학교 정문... 자전거 보관소."


자전거 보관소를 보니 뭔가 커다란 암석이 하나 있었다. 부자연스럽게.


"저거... 한 번 부숴봐."

"알았어."


나는 앞에 있던 미니 골렘을 뿌리치고 암석을 향해 달렸다. 그러자 마스터 골렘이 나를 향해 레이저를 쐈다. 나는 급하게 옆으로 굴러 레이저를 피하고 계속 달려 암석을 힘차게 벴다. 그러자 암석이 부서지며 마스터 골렘이 포효했다.


"뭐야? 뭐가 바뀌는 건데?"


마스터 골렘의 상태를 확인해보니 체력이 100줄에서 75줄로 확 줄어들었다.


"아, 알겠다."


나는 암석이 약점이라는 것을 깨닫고 소리쳤다.


"모두! 학교 안에 있는 암석들을 찾아! 그게 녀석 약점이야!"


그렇게 소리치고 나는 유정이와 합류해서 방해하는 미니 골렘들을 쓰러뜨리며 암석을 찾아다녔다. 학교 바깥을 수색하던 중, 하루에게서 음성 채팅이 걸려왔다.


"학교 안에 암석 있어요! 부숩니다!"


그 말이 끝난 후, 다시 한 번 마스터 골렘이 울부짖었다. 그렇게 체력이 50줄이 되었다.


"좋아! 이제 두 번이다!"


그런데 그때, 내 발 밑이 붉게 변했다. 그리고 아까와 같은 상황이 생각나 위를 올려다봤다. 내 위에서는 커다란 돌덩이가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급하게 옆으로 피하고 돌덩이는 그대로 땅에 박혔다.


"젠장. 발악 패턴인가."

"빨리 암석 찾아야겠네요."

"그래야겠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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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게임 스쿨 페스티벌(3) 17.04.17 156 0 5쪽
» 게임 스쿨 페스티벌(2) 17.04.17 214 0 8쪽
63 게임 스쿨 페스티벌(1) 17.04.17 227 0 8쪽
62 이 학교의 마지막 행사 17.04.16 171 0 5쪽
61 단풍나무 축제 17.04.10 119 1 8쪽
60 이벤트 기획 단계 17.04.09 135 1 6쪽
59 게임연구부 해체 위기 17.04.03 89 1 6쪽
58 이 학교에 온 이유 17.04.02 95 1 5쪽
57 리얼 어드벤처 17.03.27 116 1 6쪽
56 신기술 시험 17.03.26 146 1 6쪽
55 교외 반출 금지 17.03.20 194 1 6쪽
54 교복의 의미가 사라졌다 17.03.19 119 1 6쪽
53 길드전 - 공성전 17.03.13 102 1 10쪽
52 길드전 - 시험 대전 17.03.12 160 1 6쪽
51 길드전 - 스코어매치 17.03.06 131 1 7쪽
50 첫번째 대규모 이벤트 17.03.05 122 1 5쪽
49 다이나믹 캠핑(4) 17.02.27 190 1 8쪽
48 다이나믹 캠핑(3) 17.02.24 145 1 6쪽
47 다이나믹 캠핑(2) 17.02.23 192 1 7쪽
46 다이나믹 캠핑(1) 17.02.22 261 1 6쪽
45 전화 폭탄 17.02.21 191 1 6쪽
44 여름방학 17.02.20 226 1 7쪽
43 기말 레이드 17.02.17 217 1 7쪽
42 레이드를 준비하라 17.02.16 266 1 5쪽
41 여름 팔이 17.02.15 191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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