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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715_kimunagar a 님의 서재입니다.

이상한 중년아저씨의 상상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뇽군
작품등록일 :
2019.11.21 09:04
최근연재일 :
2020.01.21 07:05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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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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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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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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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이상한 나라의 꼴통 10

DUMMY

타르카의 첫사랑이자 첫경험이었던 그녀.

"사랑해."

수줍어 하는 그녀의 입술을 향해 다가간다.

"사랑해."

달콤한 그녀의 입술을 탐하며 수도없이 말했던 사랑한다는 말.

"...타르카."

달뜬 숨소리. 거칠고 서툰 그의 손길에 몸을 맡기는 그녀.

"사랑해."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그냥 육체를 향한 욕망이었을까?

그녀의 귓가에 사랑을 속삭이며 점점 깊은곳으로 빠져드는 타르카.

아무도 찾지않는 밤하늘 달빛만이 알고있는 열락이 가득한 그곳.

장난처럼 우연처럼 기사단 동기로 만났던 그와 그녀.

남자를 여자를 서로서로 몰랐던 그들.

서로에게 솟아난 우연한 감정을 사랑이라 느꼈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기도 전에 힘들고 외로운 그들의 일상에 얕지만 격정적인 사랑을 하고말았다.

"타르카... 우리 아이가 생기면 시골로 내려가서 평범하게 살자."

제국의 기사단으로 살아가는 건 쉬운일이 아니었다. 기사가 되어도 험난하기만 한 일상속에 서서히 지쳐가던 그녀.

"...그래. 그렇게 하자."

그때는 처음 알아가던 여인의 육체에 눈이 멀어있었다. 설마 아이가 그렇게 쉽게 생길줄 몰랐었다.

"타르카!!"

그날은 무척이나 지친 하루였다.

지독히도 힘들었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막사에서 반갑에 타르카를 반기는 그녀.

"우리... 이곳에서 떠날수 있게 됐어!!"

행복해 하는 그녀와 점점 얼굴이 굳어지는 타르카.

검에 재능이 없었던 그녀와 다르게 점점 상승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그. 이제 조금만 더 달리면 성공의 길이 보였던 시기였다.

"넌... 항상 너만 생각하는 구나."

"... 왜그래? 우리 아이야."

마냥 차갑게만 느껴지는 그의 모습에 날아갈것만 같았던 그녀의 마음이 나락으로 떨어져 내렸다.

하루하루 타툼의 연속 속에서도 나날이 배속에서 자라나는 아이.

그날 그녀의 출정식.

"나... 오늘이 마지막 출정이야."

더이상 임신 소식을 숨길수 없을정도로 부풀어 오른 그녀의 배.

오늘 임무를 마지막으로 기사단을 그만두고 혼자서라도 떠날 생각이었던 그녀는 타르카를 찾아가 그의 손을 잡았다.

"잘 다녀와."

그녀의 간절한 손길을 뿌리치고 돌아서는 그.

쓸쓸히 돌아서는 그녀.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임무를 나갔던 기사단은 복귀하지 못했다.

일주일.

마음속 악마가 자라나기에는 충분한 시간. 돌아오지 않는 그녀의 소식에 걱정과 기쁨이 교차한다는 사실에 미쳐가는 그.

한창 이름을 알리며 돌격의 검이라 불리우던 녀석이 이끌던 기사단이 몇남지 않은 생존자들을 적들에게서 구출해 복귀한다.

더이상 기사단으로 활동할수 없을만큼 고문으로 망가져 버린 남자 기사들.

고문으로 망가지고 욕망의 혓바닥에 농락당한 여자 기사들.

상처입고 무너져 내린 그곳에 그녀도 있었다. 자신의 배를 부여잡고 하혈하던 그녀가.

시간이 흘러 대부분의 기사들이 떠났지만 그녀는 기사단에 남았다.

누구보다도 독한모습으로 전장을 누비던 그녀. 그런 그녀를 외면하는 타르카.

그렇게 씁쓸한 시간만이 무의미하게 흘러가던 어느날.

돌격의 검과 그녀가 만난다는 사실이 기사단에 흘러흘러 타르카에게 전해진다.

질투? 마음속 악마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자신의 것이었다. 다른 놈의 품속에 안겨서 행복해할 그녀의 모습에 무언가 뒤틀리기 시작한 타르카.

"... 너 내여자였어."

늦은밤. 그녀를 찾아가 으르렁 거리는 타르카.

그런 그를 매몰차게 밀어내는 그녀.

처음은 분노였다. 그녀의 행동을 구속하고 찍어누르는 그. 하지만 그다음은 욕망이었다.

저항하는 그녀를 거칠게 탐하며 욕정에 물들어가는 그.

한번 자신의 여인이었던 그녀였다. 자신의 지금행동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타르카.

열락에 거친숨을 몰아쉬는 그는 자신의 아래에서 힘없이 눈물흘리는 그녀를 바라보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였다.

임무에서 복귀한 날도. 임무가 없는 날도.

술에 취한 날도. 취하지 않은 날도.

어김없이 그녀를 찾아가는 타르카.

얼마후 모두에게 결혼소식을 알리고 기사단을 떠나는 그녀.

아무도 알지못하는 조촐한 결혼식과 함께 돌격의 검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먼저 떠나가는 그녀에게 행복한 얼굴로 손을 흔드는 돌격의 검.

"멍청한 놈."

항상 자신의 이름보다 녀석의 이름이 먼저였다.

그에게 찾아들기 시작한 우월감. 잘난 저녀석을 바라 볼때마다 그녀와의 은밀한 밤을 떠올리며 행복해 하는 타르카.

자신과 그녀의 사이를 알았을때 녀석의 일그러질 얼굴이 떠올라 행복했다.

그리고 또다시 들려온 소식.

그녀의 배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등골을 스치는 전율에 조심스럽게 기절한 에반을 살피는 타르카.

어딘가 이상했다. 오직 전장에서 날뛰기만 하던 녀석이 언제 그녀를 만나고 아이까지 가질수 있었을까?

가늘게 떨리기 시작하는 그의 어깨.

설마하는 마음에 더욱더 에반을 꼼꼼히 살핀다.

"... 으음."

뒤척이며 눈을 뜨는 에반.

"저... 기절한 건가요?"

멍한 얼굴로 주변을 살피는 에반.

"머... 멍청한 놈!! 융통성 없는 놈!!"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혹여나 틀킬까 장작을 찾는다는 핑계로 숲속으로 뛰쳐드는 그.

그때부터 시작된 서로의 묘한 관계.

마스터의 벽이 옆집 담넘듯이 쉽게 넘어질 일도 아니었고 혹여나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에반을 살피며 지난날의 과오속에 허덕이는 타르카.

"...어? 넘었네요?"

하루하루 수척해지는 타르카를 살려준 에반.

그날도 평범하게 아침을 먹고 폭포수아래로 들어가 명상에 빠져들었다.

무아지경 속. 넘어설수 없을것만 같았던 장벽이 그날은 평범한 울타리가 되어있었다.

울타리를 뛰어넘어 광활한 대지를 뛰어나가는 에반.

그렇게 마스터의 경지에 들어섰다.

"... 아저씨. 밤마실이 절실하긴 했나봐?"

마스터의 벽을 뛰어넘고 싱글벙글한 에반과 다르게 타르카의 얼굴은 관에서 막 꺼내온 시체처럼 칙칙하다.

"아...아닙니다."

만약 저녀석이 자신이 지난날 지 어미에게 했던일을 알았을때 어찌할까?

"아저씨 어디아파?"

자꾸만 비틀비틀 거리는 타르카의 모습에 여주도 이상함을 느꼈다.

"괜찮습니다."

애써 태연한척하는 타르카.

"저 아저씨 왜 저러냐? 수련은 네가 했는데 왜 자기가 죽어가는 거야?"

그를 돌아보며 씨익 웃는 에반.

"글쎄다. 뭐 잘못한 일이라도 떠올랐나 보지?"

"내...내가 뭘!!"

엄청. 아주아주 의심스럽게 당황하는 타르카의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여주.

"뭔가 있나본데?"

여주의 눈이 초롱초롱 해지기 시작한다.

"주... 주군. 아무리 주군이라도 기사의 명예가 걸린일은 물으시면 안됩니다."

어서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기사의... 명예라."

뭔가 진한 여운이 남는 말투와 함께 타르카를 지그시 바라보는 에반.

"뭐야? 뭐냐구?"

이런식의 무언가 말할듯 말하지 않는 말장난이 무척이나 짜증나는 여주.

"말해!!"

그녀가 움켜쥔 의자손잡이가 파동에 산산조각난다.

움찔하는 에반과 타르카.

그녀는 의식하지 못했겠지만 경지를 가늠할수 없는 지금 감정기복 만으로도 주변이 요동치며 그들을 압박한다는 사실.

"주... 주군!!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기가 내 아빤줄 아는거지."

당황하는 타르카와 시쿤둥하게 대답하는 에반.

"뭐?"

"뭐라고?"

얼빠진 얼굴로 에반을 바라보는 여주와 타르카.

"이건... 뭔 개소리야?"

"... 너?"

미리를 긁적이며 짜증내는 여주와 얼빠진 얼굴이 되어버린 그.

"당신... 너무 쓰레기 아냐?"

타르카를 한심스럽게 바라보는 에반.


모두가... 모두가 알고있었다.

자신이 우연하게 사랑하게 된 여인이. 예전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었다는 사실을.

자신이 우연하게 사랑하게 된 여인이. 알수없는 남성들에게 농락당하고 유산한 사실을.

자신이 우연하게 사랑하게 된 여인이. 밤마다 찾아오는 옛 남자를 거절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내가 죽고 아내의 무덤앞에서 울던 자신의 아들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다.

자신이 우연하게 사랑하게 된 여인이. 자신에게는 그래도 사랑이었으니까.

지키지 못한 사랑이었기에 자신의 아이에게 만은 오직 사실만을 이야기 했다.


"걱정마시죠. 어머니가 당신같은 쓰레기의 아이를 두번이나 가질거라 생각했나요?"

독기 가득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는 에반.

"뭐냐? 이 막장 드라마는?"

그들을 바라보던 여주. 주섬주섬 간식거리를 챙겨들고 그들을 바라본다.

"저...정말?"

차마 내 아들이 아니냐는 말을 하지못하는 타르카.

"다행이군요. 천하의 개잡종인 당신을 이정도로 긴장시킬수 있었다니."

차가운 에반의 시선이 비수가 되어 타르카의 가슴에 틀어박힌다.

"미... 미안하다."

고개를 떨구는 그의 모습에 한숨을 내쉬는 에반.

"확실하게 말하지만 당신은 나의 아버지가 아니야."

의심스러운 눈으로 에반을 바라보는 타르카.

"하지만... 그 무딘 돌격의 검이?"

설마 너희 엄마랑 그렇게 빨리? 라는 말이 생략되었겠지?

"아버지가 말씀 하시더군요. 타르카 그 정신나간 새끼는 분명 자신이 퍼지른 실수가 나라고 생각할꺼라고."

수치 스러웠다. 자신의 부산물을 가지고 행복해하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월감에 빠져 살았던 자신의 모습이.

"어머니를 자신의 아내를 그저 자신의 부산물 정도로 생각하는 그런 쓰레기는 고통이 뭔지 알려줘야 된다고."

"야!! 부산물은 아니지!! 한여자의 인생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구경만 하던 여주의 얼굴이 구겨진다.

"아들인척 하라고 하시더군."

"뭐?"

"아들인척 해서. 네놈이 가진 모든 것들을 벗겨먹고 모든걸 잃었을때 난 네놈의 아들이 아니라고 밝히라고 하시더군."

돌격의 검이라 불리우던 녀석의 또다른 모습에 혼란스러운 타르카.

"그... 그런데 왜 지금?"

그런 타르카를 바라보며 웃어버리는 에반.

"불쌍해서."

세상 홀가분한 표정으로 그냥 나가버린다.

얼빠진 표정으로 서있는 타르카와 세상 개쓰레기의 총집합을 그냥 무덤덤하게 바라보는 여주만이 남았다.

"아저씨."

"네... 주군."

힘겹게 여주를 돌아보는 타르카.

"앞으로 밤마실은 잘 다니시구요. 일단가서 일정좀 잡아요."

"일정이라면 어떤?"

사악하게 미소짓는 여주.

"영주 좀 만납시다."

그동안 빈둥거렸더니 좀이 쑤신다. 벌집을 건들기 위해 작대기를 치켜드는 여주였다.


귀족의 집무실이라고 하기에는 조촐한 그곳에 영주와 여주만이 서로를 바라본다.

"영주 아저씨."

"내가 어느쪽인지 궁금해서 찾아 온건가?"

상큼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

"만약 감찰부의 사람이라면?"

"영주 아저씨는 오늘 여기서 죽겠지?"

자신을 죽이겠다는 여주의 모습에 웃어버리는 영주님.

"대단한 자신감이군."

"귀찮아서."

이것저것 편가르고 작전짜고 눈치보고 모든것들이 그녀에게는 그냥 귀찮은 일이었다.

"간단하잖아. 날 귀찮게 하는 당사자만 없에 버리면 되는건데 왜 귀찮게 고민해?"

"당사자만... 없에 버린다.

자신의 수염을 만지작 거리면 골똘히 생각에 빠져드는 영주님.

"... 일단 정확히 하자면 감찰부를 적대하는 쪽이지."

기다림이 지루해져 꼼지락 거리던 그녀가 막 저사람을 이세상에서 어떻게 지워버리지 라는 고민을 하고있을때 자신의 입장을 밝혀 살아남는 영주님.

"적대라?"

"정확히는 현 황제를 끌어 내리려는 쪽이라 말하면 될까?"

태연하게 자신의 역모를 밝히는 영주님.

"왜 황제가 마음에 않들어?"

"그렇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끌어 내려야지."

자신의 역모 사실에도 눈썹하나 움찔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영주님은 결심한다.

"나를... 도와주겠나?"

"왜?"

조심스럽게 여주의 표정을 살피는 영주님.

역모. 그것도 제국의 황제를 향한 역모였다. 하지만 태연하게 왜냐고 묻는 여주.

"지금의 현황제는 제국의 충신이었던 이들을 밀어내고 알수없는 자에게 현혹되어 제국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네."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자가 수상의 자리에 올라섰고 그를 견제하는 충신들을 몰아내고 흑기사단을 조직하기 시작한 수상.

"황제는 더이상 현실을 보지않고 있네. 우리가 알려야지."

"그럼 당신은 좋은 사람이야? 황제가 될려고?"

웃어버리는 영주님.

"황제까지는 바라지도 않네. 그저 제국에 어울리는 현명한 황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일뿐."

"아저씨. 그러니까 내가 왜 아저씨를 도와야 되냐고?"

최후의 카드를 꺼내드는 영주님.

"돌아가야지... 당신이 살던 세상으로."

스윽 일어서는 여주.

"다시."

"무슨?"

당황하는 영주님.

"다시 부탁하라고."

무심한 눈으로 영주를 내려다 보는 여주. 집무실을 가득 체우기 시작하는 파동.

"부...부탁하네. 제국을... 제국을 도와주게나."

당황하는 영주님을 잠시동안 바라보던 여주가 파동을 거둔다.

"부탁이 있으면 부탁을 해. 뭔놈의 말이 그렇게도 많아."

투덜거리는 여주를 황당한 눈으로 바라보는 영주님.

"그래서 나 뭐부터 시작하면 되는데?"

"이...일단 제국의 검. 선대 황제가 직접 영광스런 호칭을 하사한 그들을 찾아주게나."

고개를 끄덕이고 집무실을 나서는 그녀.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왠지 더욱 불안해지는 영주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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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꼴통 그리고 제국의 검 4 20.01.21 24 0 13쪽
46 꼴통 그리고 제국의 검 3 20.01.20 14 0 13쪽
45 꼴통 그리고 제국의 검 2 20.01.17 13 0 13쪽
44 꼴통 그리고 제국의 검 1 20.01.16 15 0 13쪽
43 저것은 족발 입니까? 20.01.15 15 1 13쪽
» 이상한 나라의 꼴통 10 20.01.14 17 0 13쪽
41 이상한 나라의 꼴통 9 20.01.13 19 0 13쪽
40 이상한 나라의 꼴통 8 20.01.11 18 0 13쪽
39 이상한 나라의 꼴통 7 20.01.10 15 0 13쪽
38 이상한 나라의 꼴통 6 20.01.09 19 0 13쪽
37 이상한 나라의 꼴통 5 20.01.08 15 0 13쪽
36 이상한 나라의 꼴통 4 20.01.07 15 0 13쪽
35 이상한 나라의 꼴통 3 20.01.06 13 0 13쪽
34 이상한 나라의 꼴통 2 20.01.04 11 1 13쪽
33 이상한 나라의 꼴통 1 20.01.03 14 0 13쪽
32 꼴통 10 20.01.02 13 0 13쪽
31 꼴통 9 20.01.01 15 0 13쪽
30 아름다운 세상 19.12.31 1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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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꼴통 7 19.12.27 16 0 13쪽
27 꼴통 6 19.12.26 1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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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꼴통 4 19.12.24 14 0 14쪽
24 꼴통 3 19.12.23 19 0 13쪽
23 꼴통 2 19.12.20 20 0 13쪽
22 꼴통 1 19.12.19 13 0 13쪽
21 흑랑 6 19.12.18 18 0 13쪽
20 흑랑 5 19.12.17 1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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