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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우드 님의 서재입니다.

내 호르몬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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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우드
작품등록일 :
2020.10.28 16:17
최근연재일 :
2023.10.10 20:47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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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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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글자수 :
677,280

작성
23.06.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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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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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미스터 선샤인

DUMMY

81화






나의 이름은 스워쥰 쵸이.

한국에 파견된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었다.

2년전 사건을 계기로 퇴사를 요청했기에 지금은 정보국의 감시하에 살고 있는 인풀루언서일 뿐이다.


가족들에게는 이 사실을 숨겼다.

퇴사를 하기 전에는 비밀 엄수가 규정이었기 때문에,

퇴사 후에는 가족들에게 굳이 말 할 이유도 말 할 기회도 없었기에 그저 살아왔다.


물론 비밀엄수 규정은 지금도 유효하다.


처음 아내가 방송중에 기습적으로 나를 카메라에 담았을 때는 모든 것이 끝났구나 싶었다.

정보국에서 나올 때, 세상에 없는 듯이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조건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전직 요원에게 정보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 지 알 수 없었기에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걱정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지금은 이렇게 가족들에게 지난 일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아아! 그래서 지금 나도 뭐, 잘못한 게 있다? 지금 그 말이예요?”


“아니, 그, 그런 뜻이 아니라······!”


“엄마! 아이고······. 총 맞은 데가 아파요······.”


“뭐? 어디? 어디가?”


아들 덕분에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앞으로의 서술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함을 다시 한 번 뇌리에 심었다.


아무튼.


어릴 때 나는 한국의 천주교 성당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자랐다.

고아원 시설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나는 항상 불만에 차 있었다.

특히 개인적인 것들을 꼬치꼬치 캐묻는 학교 분위기가 싫었다.


왜 고아가 됐는지.

고아원은 어떤지.

부모님 얼굴은 생각나는지.


그래서 미국에서 온 선교사가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매달려서 태평양을 건넜다.


미국 선교사는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그것은 그저 그가 나에게 큰 관심이 없었을 뿐이었고, 미국 학교도 고아라고 무시하는 거지같은 상황은 똑같았다.

어찌됐든 천주교 재단의 유학생의 신분으로 미국생활을 시작했다.


“···킁···.”


아내가 몰래 코를 들이켰다.

작전은 성공한 것 같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해병대에 지원해서 군생활을 했다.

미국 영주권을 따기위한 적절한 선택이었다.


2번의 파병과 진급.

3년의 교관 생활.

오랜 군생활로 해병대에 자리를 잡았을 때, 미중앙정보국에서 접촉을 해왔다.

한국으로 파견할 요원으로 차출되었으니 모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라는 통보에 가까운 권유였다.


그렇게 28살의 나이로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은 많이 변해있었다.

사람들의 분위기나 말투도 예전에 기억하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낯설었다.


낯선 모국 땅에서 다시 외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정보국의 업무도 익숙했던 해병대와는 전혀 달랐다.

한국의 온갖 곳을 들쑤셔야 했다.

보고 싶지 않고 하고 싶지 않은 일도 많았다.


그 일 중에는 어떤 여자를 감시하는 일도 있었는데, 자세한 정보는 알려주지 않은 채 그저 감시하라고만 했-


“잠깐! 그거 혹시 나예요?”


“······네.”


“왜, 왜요?”


“그게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혹시 당신 체질이 특이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아니! 그럼 그 때 내 주위에서 뱅뱅 돌면서 쳐다봤던 이유가 날 감시하고 있었던 거라고요?”


“그렇···죠.”


“야!”


“여,여보, 진정해요!”


“엄마! 아야야······.”


“너, 안 아픈 거 아니까, 지금은 가만히 있어. 아니. 그럼. 그 때 왜 도망 안 가고 내가 밥먹자고 했을 때 끄덕끄덕한 거예요? 아니지. 비밀요원이면 애초에 안 들키는 게 정상 아니예요?”


“그러게 말이에요. 절대로 들키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당신이 나를 딱 쳐다봤어요. 그 때는 정말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어요. 감시대상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데 갑자기 고개를 훽 돌리고 나를 똑바로 쳐다보는 경험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거예요.”


“아아······. 그렇구나······. 난 그런 것도 모르고······.”


아내의 안색이 눈에 띄게 창백해졌다.


······어?


내가 방금 뭔 소릴 한 거지?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아아······. 그렇구나······.”


아내의 눈에서 초점이 흐릿해졌다.




*****




엄마가 제 정신을 차리시는 데는 꼬박 두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 아빠는 거의 지옥의 밑바닥을 치약으로 미싱하고 오신 것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안색이 헬쓱해 지셨다.


“앞으로 잘 할게요.”


“지켜보겠어요.”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쉬어.”


“쉬어!”


“근데 아버지. 그 미국인들은 누구예요?”


“아······ 그 놈들. 내 후임들이야.”


“네?”


“군대 후임들이자, 정보부 후배들.”


“그 덩치 큰 사람도요?”


“그 놈이 내 아들 군번이지.”


“근데 그렇게 막 칼을 휘둘러요?”


“그건 내가······ 그······.”


“네. 아빠가요.”


“······고자로, 만든다고 했으니까.”


“네?”


“당장 물러나지 않으면 고자로 만든다고 했다.”


“아니, 근데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사건이 있었나 보네요.”


아빠가 빠르게 말하던 내용이 그런 거였어?

생각해 보니 아빠의 공격 패턴이 묘하게 소름돋는 방식이었던 것 같기도?


“그 사람들은 절 노리고 온 거죠?”


“······아마도 그럴 게다.”


“또 올까요?”


“글쎄다. 샘플을 많이 풀었으니 어떻게 될 지 두고 봐야지. 그래도 너무 걱정 마라. 아빠가 그쪽은 어떻게든 막아볼 테니까. 진짜 한 놈을 고자······ 아무튼 경고는 확실히 했으니까 함부로 접근하지는 않을 거야.”


든든하다.


뭔가 내가 알고 있던 전직 CIA요원의 이미지랑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면서도······ 뭔가 더 본능적인 곳에서 꺼려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 외에도 병원을 습격한 다른 무리들에 대한 추측도 해 보았다.

특히 총을 쏜 놈들의 정체가 중요했다.


“몸에서 체취가 강하지 않았던 걸 보면 일단 한국, 중국, 일본 중에 하나 인 것 같은데, 마늘 냄새가 안 났으니 한국인은 아닌 것 같아요. 근데 중국요리 냄새가 났어요. 중국요리 특유의 기름 냄새요.”


“작전에 들어가기 전에는 웬만하면 고향음식을 먹지. 그게 속이 편해서 탈이 안 나기도 하고, 그 식사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


“······당신도 그랬겠네요?”


“우리도 그랬죠. 근데 난 미국 음식이 입에 맞아서 햄버거를 주로 먹었어요.”


“당신 햄버거 별로 안 좋아하잖아요?”


“점심시간에 밖에서 많이 사 먹었지.”


“············히잉!”


“다,당연히 집밥이 최고지! 여보! 잠깐 기다려 봐요!”


삐진 엄마를 붙잡기 위해 아빠가 병실을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을 때.


드르륵.


“보호자분들? 밤이 늦었습니다. 다른 환자분들은 주무실 시간이니 조용히 좀 하실 게요?”


들어온 간호사분의 친절하지만 짜증이 가득 느껴지는 목소리가 병실에 내리깔렸다.


엄마 아빠가 원래 이런 분들이셨나?




*****




타오한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낯선 천장을 보며 눈을 부릅떴다.

반사적으로 눈동자만 굴려 주위를 살폈다.

자신이 병실에 누워있다는 것을 알게 된 타오한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털컥.


양 팔에는 수갑이 채워져있고.


“끄악······.”


머리가 깨질 것 같다.


······깨졌나?


타오한은 머리를 만져보기 위해 수갑이 채워져있는 손 쪽으로 머리를 숙였다.


“일어났냐?”


타오한은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누워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구석의 소파에서 허름한 티셔츠 차림의 형사가 눈을 비비고 있었다.

잔뜩 때가 타 있는 티셔츠에서는 굳이 냄새를 맡지 않아도 땀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아오. 이 개새끼가 감히 남의 나라에 쳐와서 총질을 해?”


소파에서 일어나 병상으로 다가온 형사가 때릴 것처럼 손을 치켜들고 눈을 부라렸다.

타오한은 형사의 어설픈 협박이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머리가 너무 아파서 별다른 대응을 할 수 없었다.


“너 중국인이지? 딱 봐도 중국인이네.”


“······아니다.”


형사는 휴대폰 녹음기를 켜더니.


“나는 천안문 사태를 지지합니다. 해 봐.”


타오한에게 들이댔다.


“해 봐. 왜 못 해.”


“······.”


“그래. 중국인. 소속이 어딘가? 한국말을 잘 하는데.”


“······.”


“묵비권? 좋아.”


형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뒤로 물러서서 휴대폰을 들고 한참 뭔가를 준비했다.

그리고 동영상 촬영을 시작하는 효과음이 울리자 형사가 혼자서 뭐라고 떠들기 시작했다.


“여기 지금 알 수 없는 나라의 특수 부대? 아니면 정보 요원인가? 아무튼 한국에 쳐와서 총질을 한 놈이 체포되어있는데 말입니다? 아? 나는 형사고요! 이런 사람입니다!”


형사는 자기 명찰을 카메라쪽으로 들이대더니 셀카를 찍는 것처럼 한참 후대폰을 들여다보며 포즈를 취했다.

타오한이 저 놈이 지금 뭐하는 거지?하는 눈으로 쳐다보자 형사가 카메라를 타오한의 얼굴 쪽으로 돌렸다.

황급히 얼굴을 저쪽으로 돌린 타오한이 외쳤다.


“뭐하는 거야? 너희 나라는 인권도 없어? 용의자에게 이래도 돼?”


“오. 한국말을 무지하게 잘 하시는 외국인 씹새끼네? 난 원래 그런 거 잘 몰라. 까짓거 욕 좀 먹고 몇 달 감봉되면 그만이야, 이 개새꺄!”


형사는 휴대폰을 더 가까이 들이대며 병상 옆을 빙빙 돌았다.


“오! 역시 제목에 어그로가 좀 끌리나 본데? 시청자가 100명이나 들어왔다? 내가 제목을 뭐라고 썼냐하면~ 이 개새끼가 한국에 들어와서 그것도 병!원!에서 총질을 한 외국인입니다! 이렇게 썼지. 야! 얼굴 좀 보자, 이 개새꺄! 고개 들어!”


타오한은 침대에 묶인 채로 카메라를 피해 이리저리 몸을 비틀었다.

얼굴을 가리고 싶은데 양 쪽 팔이 수갑에 묶여있어서 어쩔 수 없이 고개만 이리저리 휘둘렀다.

가뜩이나 머리도 아픈데 몸을 움직였더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이 개새끼가 지 얼굴 귀한 줄은 아는 모양인데, 근데 아까 이 새끼가 막 묻지도 않는데, 신장 위그루랑 대만이 지네 땅이네 어쩌네 하면서 지랄을 하더라고? 내가 그런 거 난 좆도 관심이 없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니네가 소국이지 어쩌고 막 이 지랄하는 거야!”


“내가 언제!”


“아냐?”


“아니다!”


“진짜 아니라고?”


“아냐!”


“신장 위그루랑 대만이 니네 땅이 아냐?”


“대만과 신장 위그루는 원래부터 우리······!”


“우리?”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고! 그랬다!”


“오오! 안 넘어와! 좋았어! 이래야 나도 괴롭히는 맛이 나지!”


형사는 집요하게 타오한의 얼굴을 찍으려고 난리를 부렸다.

하지만 형사가 얼굴을 공개하는 것에 실패하자 심심해진 시청자들이 조금씩 떠나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형사의 광기는 뭔가 선을 넘었다.

시청자가 빠져나가자 영상도네를 부탁하더니 웃통을 벗고 제로원투를 추질 않나, 갑자기 먹방을 하겠다며 타오한의 팔에 꽂혀있는 링거 바늘을 뽑더니 입에 대고 쭉- 짜 넣었다.


“쩝쩝··· 오! 이거 포도당이네! 개 맛있음!”


타오한은 조금씩 형사가 두려워졌다.




*****




날이 밝고 김민석 검사가 찾아왔다.


“간밤에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 괜찮냐?”


“뭐, 총 몇 방 맞은 것 말고는 별 일 없었어요.”


“······그렇군. 어제 체포한 놈들은 중국에서 온 것 같다.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심증이 그래.”


“중국이라······. 후후후. 그랬군요.”


돼지곰은 이 일을 잊지 않을 것이다.


김민석 검사는 차갑게 웃음짓는 나를 보며 미간을 찡그렸다.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조용히 있어. 스승님께 연락드렸으니까 이따가 인사드리고. 재판은 다음 달에 열릴 거다.”


“빠르네요.”


“혹시나 저번처럼 시끄러워지는 게 아닌가 해서 서두르는 거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드린 건 어떻게 됐어요?”


김민석 검사에게 우리가 뿌린 샘플들이 잘 퍼지고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었다.

아무래도 재벌가의 사위이기도 하고 사회적인 위치도 있으니 우리 가족보다는 나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벌써 연구를 시작한 병원도 있고, 샘플을 마켓에 올려서 거래를 시도하는 곳도 많아. 그리고 외국으로 나간 샘플도 하나 있어. 원래 이런 건 신고절차가 까다로운데 용케 들고 나갔더라.”


잘 몰랐는데 원래 이런 혈액같은 샘플은 함부로 가지고 입출국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의외로 명성에서 조용하단 말이야? 샘플이 풀리면 제일 먼저 나서서 매입할 줄 알았는데.”


“예전에 입원해 있을 때 많이 모아둬서 그런 건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샘플이란 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하더라고.”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지만 어쨌든 샘플은 이제 여기저기 풀렸다.

나를 노리던 조직들에게 이 소식이 전해지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나저나 니 몸은 어떻게 된 거냐? 어떻게 된 몸이 총을 맞았는데 이렇게 멀쩡해?”


“멀쩡이라니요? 이렇게 아픈데?”


“의사에게 들었다. 총상을 입은 부위에 근육들이 총알을 물고 있어서 빼내는 데 애먹었다고. 마취약은 거의 듣질 않아서 소용이 없고, 봉합을 하기 전인데도 출혈이 멈췄다면서?”


“점혈입니다.”


“그래, 그 점혈. 수술 중에 니가 손으로 여기저기 찌르니까 근육이 오므라들면서 피가 멎었다고 의사들이 혀를 내두르더라. 연구 좀 하게 해달라고 나한테 매달리던데. 너 미쳤냐? 조용히 살고 싶은 거 아니었어? 생체 실험의 대상이 되고 싶은 거야?”


“하지만 피가 그냥 흘러버리면 아깝잖아요. 재활용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점혈은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예요”


“······그게 배울 수 있는 거라고?”


“팔 좀 내밀어 보세요.”


김민석 검사가 긴가민가하면서도 팔을 내밀었다.


“좀 아파요. 허헛 헛!”


투툭 툭!


“끄아악!”


김민석 검사의 팔근육을 손끝으로 찌르자 근육이 오그라들면서 팔이 강제로 접혀버렸다.

고통이 심한지 의자에 앉아있던 김민석 검사는 병실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다.


“거 봐요. 형도 되잖아요.”


“끄으으······. 너, 이 미친······.”


거 봐.


역시 점혈도 있잖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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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이게 되는군 23.08.28 31 3 14쪽
102 아빠가 정체를 숨김 +1 23.08.21 37 3 15쪽
101 어딜 도망가 23.08.15 37 3 13쪽
100 노 캔 23.08.10 41 4 13쪽
99 주문 23.08.08 46 4 13쪽
98 웃음의 종류 23.08.03 42 4 14쪽
97 넌 이미 죽어있다 23.07.31 46 5 13쪽
96 곰덫 23.07.27 48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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