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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835_thekhan_0 1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 소유로 세계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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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탈로스
작품등록일 :
2019.10.01 22:33
최근연재일 :
2019.10.07 23:38
연재수 :
8 회
조회수 :
1,376
추천수 :
27
글자수 :
47,510

작성
19.10.06 20:06
조회
120
추천
3
글자
14쪽

6화 - 레이드가 끝나고 (1)

DUMMY

“···하하, 좆됬다고? 내가?”


정세현은 기가 차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자, 8소녀 중 가장 괄괄한 서이가 정세현을 노려보며 외쳤다.


“그래, 넌 이제 끝이야!”


서이의 몸에서 두 눈만큼이나 붉은 오오라가 피어났고, 양손에 불꽃이 맺혔다.


서이뿐만 아니라 나머지 7명도 몸을 붉은 오오라로 감싼 채 임전태세에 들어갔다. 북매의 해골병사와 춘화의 벌레 군단이 산성 내부를 가득 메웠고, 불, 냉기, 번개 등 다양한 속성의 마나가 휘몰아쳤다.


허나 정세현은 여전히 태연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하하, 그래? 뭐, 좋아. 그건 그렇다 치고······.”


그는 자신을 둘러싼 월아와 8소녀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이경일을 응시하고 있었다.


“···던전에 대해서는 뭐 좀 알아낸 게 있나? 탐사원 씨?”

“암, 아~주 많이 알아냈지.”

“호오······?”


이경일의 말에 정세현의 얼굴에서 일말의 기대감이 느껴졌다. 이경일은 그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넌 여기를 클리어할 수 없어.”

“···왜지?”

“이미 클리어했으니까.”

“뭐? 누가?”


이경일은 점점 커지는 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누구긴 누구야? ···바로 나지.”

“···하!”


정세현은 기가 막힌다는 듯 헛웃음을 짓더니, 이경일을 잠시 쳐다보다가 말을 이었다.


“못 본 사이 농담이 좀 는 거 같다?”

“···왜? 내가 아니라 ‘화검’일 줄 알았나?”

“···뭐야?”


이경일의 입에서 ‘화검’이라는 두 글자가 나오자, 정세현은 갑자기 눈을 부릅뜨며 그를 노려보았다. 여유롭던 그의 얼굴에 분노가 깃든 것이 보였다.


이경일은 그런 반응을 예상했던 것인지, 일부러 빈정거리며 말을 이었다.


“하긴 너 대신에 화검이 왔다면 여긴 진즉에 클리어 됐을 걸?”

“···뭐?”

“정세현, 네가 지금부터 당하는 일은 전부 네가 자초한 거야.”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정세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의 몸에서 나오고 있던 흰색 오오라가 더욱 선명해졌다. 이경일은 일그러진 놈의 얼굴을 잠시 감상하다가, 한 마디를 보탰다.


“진짜 여길 클리어 하고 싶었으면 화검이랑 같이 왔어야지.”

“···이 새끼가!”


캉!


“······!”


정세현이 번개같이 달려들더니, 이경일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의 옆에서 대기하던 추령이 환도 두 자루로 놈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리고 이어서 동아의 얼음벽과 동희의 덩굴이 이경일의 앞에 생성되며 정세현을 밀어내었다.


“하하하하······.”


뒤로 물러난 정세현은 검을 집어넣고 이경일을 보며 잠시 웃더니, 마나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외쳤다.


“웃기는군, 쓰레기 주제에!”


이어 8소녀가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려 했지만, 정세현은 온몸을 흰색 오오라로 감싼 채 위로 뛰어 올랐다. 그리고 허공에 뜬 채로 칠성궁을 손에 쥐더니 아래로 겨누면서 말했다.


“어이, 이경일. 네 입으로 말했지? 넌 안 죽는다고. 그럼, 이건 어떨까?”


“······.”


“···칠성격시(七星擊矢)!”


정세현을 중심으로, 허공에 엄청난 양의 마나가 모이더니 살기를 가득 담은 마나가 산성 전체에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이어 흰색의 거대한 화살 일곱 개가 나타나 칠성궁에 매겨졌다.


그의 공격기 중 최대 화력을 자랑하는 스킬, ‘칠성격시’였다.


그 모습에 월아와 8소녀가 잠시 움찔하며 이경일을 돌아보았다. 이경일은 그녀들을 향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이어서 약속했던 신호를 외쳤다.


“밀집대형!”


“네~!”


이경일의 외침에 아홉 자매가 그의 주위로 달라붙었다. 이 모습을 보던 정세현은 코웃음을 쳤다.


‘흥, 아예 죽여 달라고 각을 제는구만!’


한데 모이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를 하려는 모양이지만, 칠성격시 앞에선 뭐든 소용없었다. 칠성격시에는 그만한 위력이 있었다.


‘···한꺼번에 모조리 날려주마!’


정세현은 웃으며 활의 시위를 놓았다.


슈슈슉!

펑! 퍼펑! 펑!


그러자 시위를 떠난 일곱 개의 대형 화살이 지면을 향해 날아가더니, 허공에서 폭발하며 여러 개의 작은 화살들로 나뉘었다.


그리고 비 내리듯이 낙하하던 수많은 화살들이 궤도를 바꾸어 이경일과 아홉 자매가 있는 곳을 향해 날아들었다.


이경일로선 안개처럼 빽빽이 모인 화살 세례 때문에 주위 환경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것도 보통 화살이 아닌 마나가 실린 화살로서, 하나하나가 무시무시한 위력이 있었다.


이대로라면 전멸할 판이었다. 그러나 이경일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은 채 다가오는 화살 세례를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콰콰콰쾅!


“···크어억!”


잠시 후, 화살들이 지면을 때리면서 폭발했고, 그 위로 엄청난 흙먼지가 피어올랐다.


또한, 이어지는 굉음 속에서 이경일은 정세현의 단발마를 들을 수 있었다.


‘무, 무슨······?’


갑자기 온몸에 닥쳐오는 엄청난 고통에, 정세현은 영몬도 모른 채 의식을 잃었다. 그로서는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통이었다.


***


“와아아아아아아~!”


피를 뿜으며 땅으로 추락하는 정세현을 보고, 8소녀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그 위로, 상태창의 알림이 들려왔다.


[정보 - 던전 레이드를 격퇴했습니다.]

[던전 레벨이 올랐습니다.]


나는 상태창에 표시되는 메시지를 확인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가장 우려했던 마지막 작전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나는 일부러 화검을 들먹이며 정세현을 도발한 다음, 놈이 ‘칠성격시’를 쓰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미리 약속한 대로 아홉 자매를 내 주위로 모은 다음, 마지막 세 번째 ‘살의의 거울’을 설치했다.


‘살의의 거울’의 최대 범위는 4×4미터. 나와 아홉 자매를 감싸고도 남는다. 그리고 정세현의 칠성격시는 정해진 범위에 무수한 화살을 때려박는 스킬.


놈은 결국 집중된 화력을 그대로 되돌려 받았다.


사실 정세현 정도라면 ‘살의의 거울’이 설치될 때 발생하는 미묘한 마나의 흐름을 감지 못했을 리가 없지만, 이놈의 성격상 아마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칠성격시 앞에서 뭐든 간에 소용없다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원래 허점이란 완벽하다고 느낄 때 생기는 법이다.


“휴우······,”


8소녀는 쓰러진 정세현을 붙잡기 위해 몰려갔고, 나는 흐르는 식은땀을 닦으며, 상태창에 연달아 표시되는 메시지를 하나하나 확인하기 시작했다.


[스킬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던전 마스터’가 E랭크로 상승했습니다.]

[‘던전 마스터’가 D랭크로 상승했습니다.]

[각성스킬의 랭크가 상승함에 따라 보상이 지급됩니다.]


적들이 강해서 그런 건지 몰라도, 랭크가 두 단계나 올랐다. 그리고 보상이라? 각성스킬은 종류에 따라 랭크 상승 시 보상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고는 들었다.


설마 내가 그 입장이 될 줄은 몰랐지만, 하하, 기분 괜찮은데?


뭐, 보상이야 나중에 확인하기로 하고, 더 흥미로운 건······.


[새로운 기능 ‘시설 관리 시스템’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시설 목록’에 ‘포로 수용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시설 목록’에 ‘던전 대기실’이 추가되었습니다.]


엥? 포로 수용소?


시설 관리 시스템이라는 기능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더욱 내 관심을 끈 것은 ‘포로 수용소’라는 이름의 시설이었다. 궁금증이 동해 나는 무심코 그 ‘포로 수용소’라는 걸 눌러 보았다.


[시설정보 - 포로 수용소]

- 설명 : 던전 내부에서 무력화된 침입자를 가둘 수 있는 수용소입니다. 종족에 상관없이 하나의 인격체가 1명으로 계산되며, 수용인원은 던전 레벨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납니다.

- 현재 수용인원 : 0/10명

- Tip1 : 수용소에 한 번 들어간 포로는 던전 마스터의 허가 없이는 절대 나올 수 없습니다.

- Tip2 : 수용소 내부에 수용될 시, 포로는 모든 능력이 봉인되며, 능력치는 전부 1로 고정됩니다.


“오호······?”


나는 ‘포로 수용소’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재밌는 생각이 떠올라 미소를 지었다.


***


“으으으, 이게 무슨 꼴이야······.”


‘성녀’ 심영희는 온몸을 부르르 떨며 간신히 던전 출입구에 도착했다. 동아에 의해 얼음 속에 갇혔던 그녀는 고생 끝에 얼음 속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스킬인 ‘성령의 불꽃’으로 얼음을 녹여 공간을 만든 다음, 메이스로 얼음벽을 두들겨 부순 끝에 겨우 자유의 몸이 되었다.


버프 덕분에 동상에는 걸리지 않았지만 갑작스런 체력 소모와 심리적 패배감이 겹친 그녀는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상태였다.


던전이 조용한 걸로 봐서는 레이드가 종료된 듯 했지만 어느 쪽이 이겼든 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더 이상 이 던전에 있고 싶지 않았다.


‘두 번 다시 여긴 안 올 거야······.’


심영희는 넌더리를 내며 던전 출입구로 들어갔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나······.


“···어?”


그녀는 당황했다. 분명히 출입구로 통과되어야 할 자신의 몸이, 마지 벽과 마주한 것처럼 멈췄기 때문이었다. 의아해하는 심영희에게 상태창의 알림이 들려왔다.


[정보 - 던전 출입구가 폐쇄 상태입니다.]


“···뭐, 뭐라고?”


심영희는 상태창에 표시된 알림 메시지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그녀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던전이 폐쇄되는 경우는 둘 중 하나다. 클리어되거나, 아니면 지속시간이 끝나거나.


허나 심영희가 알기로, 이 천년산성은 클리어된 적도 없었고, 지속시간이 존재하는 던전도 아니었다.


또한 더욱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던전 폐쇄가 진행될 시, 도전자들은 자동으로 던전 밖으로 전송된다. 허나 그녀는 여전히 던전 안에 있었다.


‘그, 그럼 난? 난 어떻게 된 거지?’


심영희는 눈을 크게 뜨며 자신의 팔다리를 움직여 보았다. 자신은 분명 살아 있었고, 꿈을 꾸는 것도 아니었다.


그녀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 뒤에서 기척과 함께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성녀님?”


“다, 당신은······?”


고개를 돌린 심영희는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한 남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 경일 씨 맞죠? 혼자 돌입하셨다는······?”

“네, 정확히 말하면 돌입 ‘당한’ 거지만요.”


쓴웃음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하는 그 남자, 이경일을 보며 심영희는 뜻밖이라는 듯 그를 멍하니 쳐다보다가 말을 이었다.


“사, 살아 계셨네요? 용케도······.”

“네, 아시다시피 잘 안 죽는 몸이라.”

“어디 다치신 데는 없······. 어어?”


이경일을 신기한 듯 바라보던 심영희는 그의 뒤에서 총총거리며 모습을 드러낸 작은 그림자를 보더니, 기겁하며 메이스를 고쳐 잡았다.


“모, 몬스터가 여기까지!”


그 그림자의 정체는 바로 심영희를 얼려 가뒀던 노랑머리의 소녀, 막내 ‘동아’였다.


“흥, 뭐야? 또 해보자는 거야?”


심영희가 자신을 향해 메이스를 겨누며 자세를 잡자, 동아는 지지 않으려는 듯 눈을 치켜뜨며 앙칼지게 쏘아 붙였다. 그 모습이 마치 발톱을 세운 고양이 같았다.


“동아야, 그만.”


이경일이 손을 들어 저지하자, 동아는 흥 하며 심영희를 노려보더니 다시 총총거리며 이경일의 뒤로 물러났다. 그 모습을 본 심영희가 당혹스러워하며 물었다.


“겨, 경일 씨,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뭐,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요.”

“···설마, 몬스터를 길들이신 건가요?”


심영희가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말했다.


사실 헌터들 중 휘하에 몬스터를 거느리고 있는 경우는 제법 있다. 그 방법은 스킬이나 아이템을 이용해 몬스터를 소환해 부리거나, 아니면 레이드 현장에서 힘으로 복종시키는 것이었다.


허나, 심영희가 알기로 C급 헌터 출신에, 말단 탐사원인 그가 A+급의 위험 몬스터를 길들이는 그림은 도무지 상상할 수 없었다.


눈을 휘둥그레 뜨며 자신을 쳐다보는 심영희에게 이경일은 담담하게 말했다.


“뭐,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세상에······.”


심영희는 이 의외의 상황에 놀라 그를 멍하니 쳐다보았지만, 곧 같이 돌입했던 멤버들의 생각이 나 그에게 물었다.


“아, 경일 씨, 혹시 신궁 선배랑 다른 헌터들 보셨나요? 아니, 레이드는 끝났어요?”


“던전은 클리어됬나요? 아니, 아니지. 클리어되진 않은 거 같은데······. 그럼 다들 어디 있는 거죠?”


“아, 그보다, 던전 출입구는 왜 막혀 있는 거예요?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죠? 아시나요?”


심영희는 묻는 김에 자신이 궁금해 했던 모든 것을 그에게 물어 보았다. 던전 탐사원으로서 지금까지 생존한 그가 무언가를 알아내지 않았을까하는 기대감에서였다.


그러나 이경일에게서 들려온 대답은 그녀로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역순으로 쭉 답해 드리자면, 던전 입구는 제가 닫았고, 던전은 제가 클리어했습니다. 레이드는 격퇴했고요.”


“네에? 겨, 격퇴···요······?”


아직도 뭐가 뭔지 몰라 할 말을 잃는 심영희에게 이경일이 허공에 무언가를 띄워 보여주었다.


“이걸 좀 봐주세요.”

“···헉?”


이경일이 ‘공개’ 상태로 전환한 자신의 상태창을 보여주자, 그 안에는 마치 죄수마냥 철창 안에 감금된 동료 헌터들의 모습이 보였다.


철권, 속검, 설녀, 에시드는 물론 SS급인 신궁 정세현까지.


“이, 이게 대체 무슨······.”


심영희는 더 이상 놀랄 여력도 없는지 몸을 부르르 떨며 이경일을 쳐다보았다. 이경일은 그런 그녀를 보며 잠시 쓴웃음을 짓다가 답했다.


“걱정마세요, 성녀님한테는 아무 짓도 안 할 거니까.”

“······.”

“단, 성녀님께 부탁할 게 좀 있어요.”

“···부, 부탁이요?”


이 상황에 완전히 압도당한 심영희를 향해 이경일은 덤덤한 어조로 자신의 ‘부탁’을 말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54 루시펠13
    작성일
    19.10.07 10:13
    No. 1

    성녀는 밖으로 내보내서 어떤 조건을 말하려고 하는거라면

    주인공은 앞으로 던전 안에서만 생활하고 밖에서는 생활 안하려는 건가요?

    아니라면 얼굴을 들어내면 안돼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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