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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님의 서재입니다.

기껏 귀농했더니 국보급 관광지가 되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인절미.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3 14:44
최근연재일 :
2024.01.10 01:04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342,497
추천수 :
7,507
글자수 :
365,815

작성
23.12.04 22:24
조회
8,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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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글자
15쪽

계약 체결

DUMMY

고요한 아침이 밝았다.

서울에서 온 손님들이 떠나고 나서인지 바깥에서는 닭 울음소리와 새 소리만 간혹 들릴 뿐이었다.


아, 요란한 소리가 여기 하나 있긴 하다.


-휘유···! 푸!!! 휘유우···! 푸!!!


내 오른쪽 겨드랑이 품에 파고들어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 사향고양이 녀석.

놈은 지금 코를 골고 있었다.

물론 그 음량이 크지는 않았지만 소리가 조금 희한했기에 관심이 집중되기엔 충분했다.


‘무슨 고양이가 코를 고냐. 사람 같네 아주.’


왕족 출신이라지만 코고는 소리에서는 위엄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왕족의 위엄은커녕 그냥 어린아이가 새근새근 자는 느낌이다.

오히려 지금 내 왼쪽 품에 있는 어린 백설기가 묵직한 숨소리를 일정하게 내쉬며 무게감 있게 잠을 자고 있었다.


‘바쁜 날이니까 슬슬 일어나 볼까.’


나는 오늘이 시골에 내려온 이후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임을 떠올렸다.

오늘은 바로···.


[계약의 날].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무려 두 개나 계약을 진행해 볼 예정이었다.

하나는 출판 계약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보다 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될 듯 했다.


나는 양쪽에 있는 든든한 영물들을 번갈아 쳐다보며 생각했다.


‘더 큰 집으로 가야겠어.’


이사.

이것이 바로 출판 계약을 제외한 나머지 계획 하나였다.

나로서도 여러모로 장점이 더 생길 것 같고, 이 녀석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것이니까.


오후에는 이사를 갈 빈집을 좀 알아보려고 이 동네를 돌아다녀볼 계획이었다.

출판 계약도 하랴, 집 계약도 하랴 정신없는 하루가 될 것임이 분명했다.

물론 이 감사한 순례 아주머니의 집을 지금 곧바로 떠나는 것은 아니었고, 몇 주간의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었다.


만약 운 좋게 빈집을 구할지라도 수리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오래 방치된 빈집은 도배나 장판, 방수와 같은 상태 점검이 필수라고 했으니까.

이 모든 정보는 유튜브를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었다.


-지이잉!


때마침 책상 위의 내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그 시끄러운 소리 덕에 똥싸개와 백설기는 잠에서 깬 듯했다.


‘근데도 이불 밖으론 나오질 않네.’


나는 침대에서 겨우 일어나 핸드폰만 얼른 가져온 뒤 다시 이불 속으로 쏙 들어왔다.

잠깐 나갔다왔는데도 너무 춥다.

백설기와 똥싸개가 이불 속으로 들어온 내 양옆으로 밀착하자 따스한 온기가 느껴졌다.


백설기는 나와의 친밀감 때문에 붙는 듯 보였고, 똥싸개는···.


‘날 그저 인간 난로로 쓰는 것 같은데.’


오로지 체온 유지라는 목적이 있는 것 같았다.

이 녀석, 추위를 엄청 잘 탄단 말이지.


‘에휴, 어쩔 수 없지.’


나는 귀찮은 몸을 이끌고 다시 침대 밖으로 나가 보일러 온도를 살짝 높였다.

나는 추워도 괜찮은데, 얘들은 뭔가 아직 연약해보였으니까.


안락한 이글루에 돌아온 나는 포근한 이불 속에서 핸드폰에 온 메시지를 확인했다.

역시나, 보낸 사람은 은향 출판사 오아라였다.


[작가님! 저희 이제 막 출발하려고 합니다! :) 작가님 얼른 뵙고 싶네요!!!]


‘벌써 출발한다고? 지금이 몇 신데···.’


시간을 확인하니 아직 오전 9시밖에 되지 않았다.

이 사람들, 분명 오전에 무슨 미팅이 갑자기 잡혔다고 하지 않았나?

설마, 미팅까지 취소하고 날 보러 지금 출발···?


‘와 진짜. 이 사람들 열정에 주변에 쌓인 눈들 다 녹겠다 다 녹겠어.’


나는 그들의 열의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고는 이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건 지 대략 1.5초 정도가 흘렀을까.


-여보세요?!


···무슨 사람들이 전화를 바로 받아?

통화 연결음 들으면서 숨 좀 고르려고 했는데 요즘 내가 전화 거는 사람들은 죄다 대기 모드였다.


“어, 유정아. 어제 잘 들어갔어?”


-그럼요! 진짜 뭔가 좀 꿈같았어요 거기. 아! 또 가고 싶다아.


“그래? 다음에 또 놀러와 진짜. 아무튼, 내가 전화한 건 다름이 아니라···.


-아 맞다! 작가님 그거 아세요?!


그녀는 갑자기 내 말을 끊고 엄청난 소식이 있다는 듯 말했다.


“아직 모르지. 니가 말 안 해줬잖아.”


-아니이. 저희 실장님 있잖아요. 지금 글쎄 아침부터 거기 들렸대요 거기!


“거기가 어딘데?”


-은향 출판사요!! 작가님 소설책 내는 곳!


···이건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래?

평탄 실장이 거기를 왜 가?


‘어제 출판사 물어보길래 슬쩍 대답해주긴 했는데···.’


다음 날 거길 바로 찾아가다니.

그러면 설마, 은향 출판사 쪽에서 말한 오늘 아침 미팅 건이 JN 평탄 실장이었어?


‘와, 그 사람. 루왁커피 먹기 전까진 뜨뜻미지근하더니. 이젠 아주 적극적이다 못해 지극정성이네.’


미리 약속이나 잡고 간 건지나 몰라.

맞아, 그러고 보니 지금 은향 출판사 사람들은 다 여기로 오는 중인데?


‘설마 미팅 까인 건가?’


진짜 세상 살다보니 사람 관계가 또 이렇게 이어진다.

거길 찾아가다니, 정말이지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같은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사실 그는 은향 출판사가 아니라 다른 제작사를 열심히 돌아다녀야 했다.


‘내가 원하는 건 내 소설을 드라마로 제작해 줄 제작사거든.’


정말 간단한 사실이다.

그는 내게 필요한 패를 구하러 다녔어야만 했다.

평탄 실장은 너무 급한 나머지 그 사실을 미처 간과한 모양이다.


‘뭐 사실, 중요한 건 유정이니까.’


나는 차유정에게 전화를 건 본론을 꺼내기로 했다.

그녀의 연을 좀 이용해보려는 속셈이었다.


“뭐, 실장은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근데 유정아, 뭐 하나 물어봐도 되니?”


-뭔데요? 당연히 되죠! 저희가 어떤 사인데.


“혹시 주변에 아는 감독 있어? 연출 좀 할 줄 아는.”


-감독님이요? 같이 작품 했던 감독님이나, 아니면 그 감독님들한테 주변 누구 있냐고 물어볼 수 있죠? 근데 왜요? 아, 설마!?


차유정은 내가 본격적으로 소설의 드라마화를 추진하는 걸 눈치챈 모양이었다.

나는 더욱 그녀의 마음에 쐐기를 박기로 했다.


“그래. 드라마화 바로 진행할 거야. 내가 넌 무조건 출연시킬 거고.”


-정말요?! 꺄아악! 너무 좋아요! 그럼 제가 감독님 누구 소개시켜드릴까요?


“아니. 그런 사람들 말고.”


-네?


“신인감독이 필요해. 실력은 있는데 아직 입봉 못 한 사람 말이야.”


차유정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가 알고 있는, 적어도 드라마로 히트 한 번 쳐본 이름 있는 감독이 아니라, 신인 감독이라니.


-신인, 이요? 음. 저 안 그래도 연영과 나와서 학교 선배 몇 명 알고 있긴 한데···.


“그래? 제일 괜찮은 사람 연결시켜줄래?”


-근데 진짜 괜찮겠어요? 저 한 명 아는 선배 있긴 한데. 근데 아마 지금 드라마팀 들어가 있을 거예요.


“연차는?”


-음, 지금 B팀 감독일 걸요?


“아. 그 정도면 됐어.”


눈치 빠른 차유정도 이번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는 느낌이었다.

드라마 감독은 유명하고 베테랑일수록 좋은 게 아니던가.

좋은 대본도 연출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지는 게 이 바닥이었다.


-근데 왜 꼭 신인이어야 돼요?


나는 씩 웃으며 그 이유를 대답해줬다.


“순수한 사람이 필요하거든.”


-순수한 사람요?


“응. 그 마음이, 카메라 앵글에 다 나오거든. 나중에 확인해 봐.”


그렇게 나는 차유정으로부터 신인 감독, 정확히는 아직 조연출인 사람의 연락처를 건네받았다.

물론 그 사람은, 몇 개월 뒤 자신이 메인 감독으로 입봉하리라고는 꿈에도 모르고 있을 것이다.


* * *


“작가님!!! 진우진 작가님 맞으시죠?!!”


롱패딩을 입고 읍내 하나O마트 앞에 서있자, 발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항상 핸드폰으로만 전해 들었던 목소리를 직접 육성으로 들리니 사뭇 반가웠다.


“아, 안녕하세요! 은향 출판사시죠?”

“예! 저희 주차 좀 하고 금방 올게요 작가님!”


적어도 10년은 넘게 탄 것 같은 하얀색 승용차는 자리를 찾아 사라졌다.

조수석에서 창문을 내려 목을 길게 내빼던 그녀.


‘오아라님이구나. 저분이.’


단발머리에 귀여운 강아지상인 그녀.

순박한 눈웃음이 어쩐지 이곳과도 제법 어울리는 것 같았다.


‘근데 차대는 곳이 어딘진 아시려나···?’


그런데 용케도 저쪽에서 잰걸음으로 다가오는 두 사람이 보였다.

얼핏 보면 부녀지간 같기도 하고, 아무튼 발걸음이 상당히 가벼워보인다.


“작가님!”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두 분 다.”


그러자 머리카락이 제법 듬성듬성한 중년의 남성은 경건하게 악수를 내밀었다.

이 사람이 황금산 편집장이구나.


“처음 뵙겠습니다 작가님. 황금산입니다!”

“아 네. 진우진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전 오아라예요 작가님. 저희 통화 많이 했죠?”


그녀는 싱글벙글 웃으며 손에 든 서류봉투를 꼭 안았다.

아마도 저 안에 계약서가 든 모양이었다.

한편 황금산 편집장은 손수건으로 머리와 이마를 반복해서 슥슥 닦았다.


‘원래 땀이 많은 체질이신가···.’


나는 그래도 나름 이곳이 이제 나의 동네이기에 앞장서며 말했다.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이쪽으로 오시죠. 식사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에이, 아닙니다 작가님!”


황금산과 오아라는 손사래를 쳤다.

보통 이런 자리는 회사의 법카로 사는 것이 보통인지라 당연한 반응이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너무 고생하셨는걸요.”

“아니죠, 그래두···. 저희 카드 가져왔습니다 작가님.”


역시 모양새가 그게 나으려나.

나는 재미삼아 농담을 한번 던져보기로 했다.


“제가 사야죠. 오늘 계약서에 사인하면 은향 출판사 역사상 역대급 선인세도 받을 텐데.”


그러자 오아라와 황금산은 짜 맞춘 듯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하! 그렇긴 하죠?!”

“정 그러시다면 작가님이 식사는 쏘시는 걸로? 잘 먹겠습니다 작가님!”


뭐야 이 사람들.

그냥 한 번 던져본 건데 반응이 왜 이래?

설마, 역대 최고 선인세가 맞다고?


‘대체···. 선인세를 얼마를 적어놓은 거야?’


문득 오아라 품속에 있는 계약서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


-띠링!


“······”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지만 손님을 맞이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우리 셋은 자리의 선택권이 아주 많았다.

이 치킨집에는 현재 손님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와, 여기군요? 작가님 추천 맛집이!”

“가게가 너무 정겨워요. 인테리어도 다 너무 새것 같구!”


미안하다.

사실 여긴 나도 처음 와보는 곳이다.


‘저번에 유시진이 지나가듯 언급해서 한 번 와봤는데···.’


평정심과 내가 같이 걸어갈 때 오해했던 유시진.

그는 우리가 영심이 치킨에 간다고 착각했었다.


‘아, 라이터에도 이 가게 이름이 써 있었지?’


그땐 그게 뭔지도 몰랐는데, 직접 와보니 새로 오픈한 느낌은 물씬 들었다.


‘···근데 테이블이 깨끗해서 그런 거야, 아님 사람이 없어서 휑한 거야?’


그나저나 손님이 왔는데 왜 아무도 없지?

싸늘한 응대에 기분마저 싸늘해질 무렵, 주인으로 보이는 꽃무늬 앞치마를 한 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주방 안쪽에서 걸어 나와 우리 테이블로 다가왔다.


인상이 묘하게 세보였다.


“첨보는 면상들인디?”

“······?!”


이거 설마, 거친 말로 응대하는 그런 스타일인건가?

아주머니는 메뉴판을 슉 테이블에 던져주고는 휑하니 또다시 주방으로 사라졌다.


“우와. TV에서나 보던 그런 거 같아요. 욕쟁이 할머니!”

“할머니는 아니고, 음. 욕쟁이 할줌마 정도 되겠네.”


마치 관광하러 온 사람들 같은 은향 출판사 사람들.


그런데 웬걸, 메뉴판을 보는데 메뉴가 단 두 개밖에 없었다.

후라이드 치킨이랑, 양념치킨.


“우와. 간단해서 좋네요!”

“그러니까. 이거 어떻게 보면 현대인의 복잡한 체계나 시스템을 비판하는 걸 수도 있거든. 인간은 역시 심플하게 살아야 돼!”


뭔가 의미부여를 심하게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우리는 깔끔하게 후라이드 하나, 양념 하나를 시키기로 했다.


“사장님! 여기 후라이드 하나 양념 하나요!”

“······”


사장님이 주문을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모르겠다.

마치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들었을 수도 있고, 못 들었을 수도 있었다.


우리는 들었다고 긍정적으로 가정하고, 치킨이 나오는 동안 일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오아라는 아직도 뭐가 그리 들떴는지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다.


“와, 아까 오면서 봤는데, 여기서 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맞다. 작가님들 같은 경우에는 여기서 살면 영감도 많이 얻으시겠다. 그죠 편집장님?”

“그럼! 내가 볼 땐 신.고.방. 이것도 여기 계시면서 구상하신 거 같은데. 맞죠 작가님?!”


신고방?

[신묘한 고양이 다방]을 그렇게 줄여서 부르는 건가?아무튼 황금산 편집장의 말은 정확했다.


“맞습니다. 사실 신고방에 나오는 인물이나 배경들 여기서 많이 따온 게 있어요.”


나도 모르게 신고방이라고 불러버렸다.

황금산은 정답을 맞힌 것에 기뻤는지 물컵을 쭉 들이키고는 캬아!하고 소리냈다.


“여기 사신 지는 한 2,3년 되셨을까요 작가님?”

“아니야 오아라. 내가 봤을 땐, 음···. 인물들 내면의 깊이로 보나, 이야기의 완결성, 그 분위기, 그리고 이 정도 디테일이 반영되려면. 그래, 아마 최소한 5년 이상은 사셨을 거야. 맞습니까 작가님?”


이번에도 정답에 확신이 있는 것 같은 황금산이었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


“아뇨. 아직 일주일도 안 됐습니다.”

“예? 아, 그러시구나. 일주일···.”


대답해놓고 순간 멈칫한 황금산이었다.

뭔가 이상했던 오아라가 대신 다음 말을 꺼냈다.


“어, 근데 좀 전에요. 이번 소설, 이 마을에서 영감 받으셨다고···. 근데 일주일이면···.”


두 사람은 마치 스릴러 영화 속 장면처럼 동시에 서로를 쳐다봤다.

설마, 말도 안 된다는 표정.

그들의 관심에 나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네. 그러니까요.”

“······?”

“일주일 만에 썼습니다. 이 소설.”

“······!!!”


내 말에 황금산은 땀이 분출되는지 손수건을 머리를 향했고, 오아라는 입 안에 머금고 있던 물을 다급히 테이블 옆에 뿜었다.


-푸웁!!!


이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

맞다. 너무 좀 잘못 말하긴 했네.


“아, 제가 실수했습니다.”

“······?”

“정확히는 3일이네요. 집필한 시간만 치면은.”


두 사람은 이젠 마치 괴물을 보는 듯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입을 쩍 벌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모습.


때마침 주방에서 치킨을 들고 나온 영심이 아주머니는 오아라가 뿜은 물로 난장판이 된 바닥을 보고는 괴물 같은 표정을 지었다.


“어유, 이 서울 상경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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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상추 한 바구니에 싱글벙글 +1 23.11.28 8,803 159 15쪽
8 맛있는 경우의 수 +2 23.11.27 9,123 185 14쪽
7 스위트 루왁커피 +6 23.11.26 9,452 201 13쪽
6 퇴비가 미쳤다 +3 23.11.25 9,846 188 14쪽
5 루왁커피 +11 23.11.24 10,374 216 15쪽
4 커피나무가 왜 여기에 +3 23.11.23 10,962 187 14쪽
3 군고구마+김치=? +5 23.11.22 11,643 203 14쪽
2 나는 사향고양이로소이다 +9 23.11.22 12,577 226 14쪽
1 느리게 좀 살아보려고 +26 23.11.22 15,020 24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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