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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좌의 서재입니다.

금딸로 무림최강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쮼쮼마류
작품등록일 :
2020.02.23 13:40
최근연재일 :
2020.09.07 21:25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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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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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515

작성
20.09.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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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딸좌입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쌌습니다.


상황 자체는 설명 드릴 수 없지만,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요새 두 개 연재로 인한 생활패턴의 망가짐. 또한 일전에 '작가의 말'에 남겨 두었던 인스타의 애기밥통이 화근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네, 이 또한 신변잡기에 불가합니다. 따라서 설명은 여기까지만 작성하겠습니다.


'50'일을 달성했으니, 여기서 만족한다.

이딴 헛소리는 집어 치울 겁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반성합니다. 그 반성을 교훈 삼아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이 악물고 다시금 생활패턴을 뜯어 고치겠습니다.


글은 책임입니다. 글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순간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저는 제 필명 '금딸좌'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고 마땅히 그럴 생각입니다. 금무의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지 않는 것처럼, 저의 이야기 또한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결론입니다.

다시금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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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대 화산파 장문인 곽종인.


<해당 자료는, 실제 한국 출신 화산파 장문인인 곽종인 선생님의 글을 옮긴 것입니다. 단순히 신빙성 있는 자료가 아닌, 한의학이나 인체신비학 적으로 가장 정답에 가까운 글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



김용의 ‘영웅문(사조영웅전)’을 보면 무림의 최고수들이 최종 승부를 벌이는 장소가 화산으로 설정돼 있다. 이름하여 ‘화산논검대회’다. 무협지를 애독하던 나는 화산에 대해 궁금했다. 왜 무협지 작가들은 한결같이 화산파 내지는 화산을 단골무대로 설정하는 것일까. 아무리 무협지가 픽션이라고는 하지만, 거기에는 그럴 만한 역사적 근거와 배경이 있지 않겠는가. 어떻게 한국 사람이 유서 깊은 중국 화산파의 장문인 자리를 계승할 수 있었는가.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가. 그렇다면 그 내공이 상당하지 않겠는가.


온갖 궁금증을 가지고 화산파 여자 장문인을 만나게 됐다. 그가 머무는 곳은 서울 잠실. 그는 의외로 세속의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다.




1. 하늘의 이치에 도전하다


그녀의 이름은 곽종인(郭宗仁). 1940년생으로 올해 65세다. 위아래 검정색 도사복을 입은 그는 머리를 정갈하게 빗어 상투처럼 말아 올렸다. 전체적으로 예리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나이에 비해 주름살도 거의 없는 편이다. 서가에는 도교 경전들을 집대성한 전집 ‘도장(道藏)’ 수십 권이 꽂혀 있었다. ‘도장’은 불교의 ‘팔만대장경’에 비견되는 도교판 대장경이다. 이 책을 가지고 있을 정도라면 도교 마니아라 할 수 있다.


그녀와 탁자를 마주하고 앉았다. 앉은 자세를 보니 척추를 곧추세웠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수련가는 척추 아랫부분인 명문혈을 반듯하게 세워서 앉기 마련이다. 그래야만 명문혈이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 명문혈이 밖으로 휘어져 나온 것은 정기를 너무 소모해버렸다는 징표다. 일반인은 명문혈이 대개 밖으로 휘어져 있다. 그러므로 앉은 자세만 보아도 정기가 빠졌는지, 안 빠졌는지 대강 짐작할 수 있다.


간결하면서도 빈틈없는 자세. 65세 할머니가 이런 자세로 앉아 있다는 것은 그가 내공을 상당히 축적한 고수라는 증거다. 고수를 만날 때는 곧바로 결론을 치고 들어가야 한다.


2. 수행자는 성관계 하지 말아야


-수행은 순행이 아닌 역행이라고 했는데, 역행의 예를 설명해 주시죠.


“마음장상(馬陰藏相)이 그것입니다. 부처님의 신체적인 특징을 설명한 대목이 32상80종호라는 표현입니다. 부처님은 32가지 특이한 상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죠. 마찬가지로 도교에서도 마음장상을 중시합니다. 그 말은 ‘말의 성기가 번데기처럼 움츠러든 모양’이란 의미입니다. 도교 수행을 제대로 하면 남자의 성기가 어린아이의 고추처럼 변합니다. 수축되는 거죠. 이는 성적 에너지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몸 안의 임독맥(任督脈)을 타고 순환하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성적 에너지가 머리 위로 올라가 뇌세포를 강화시키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가리켜 ‘환정보뇌(還精補腦)’라고 하죠. 정액을 되돌려서 뇌를 보강한다는 뜻입니다. 환정보뇌 단계에 이르면 남자의 성기가 줄어들어 어린아이 고추같이 변합니다.


인간은 섹스를 함으로써 생명을 잉태합니다. 이게 순행입니다. 하지만 수행자는 어느 단계에 도달하면 섹스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섹스를 하는 것이 순행이라면, 하지 않는 것은 역행이죠. 왜 하지 말아야 하는가. 마음장상과 환정보뇌를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만 신선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남자가 사정(射精)하려는 순간 마음을 굳게 먹고 정액 누출을 멈추는 것을 접이불루(接而不漏)라 한다. 아마추어들은 접이불루가 되면 환정보뇌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환정보뇌가 제대로 되려면 밖으로 배출되려는 정액을 180도 돌려 두뇌로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다. 이때 온몸의 경락이 열려 있어야 한다. 즉 도교 내단학에서 말하는 임독맥과 기경팔맥(奇經八脈)이 뚫려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환정보뇌가 가능한 것. 몸의 경락이 뚫려 있지 않은 사람이 정액이 나가려는 순간 이를 악물고 사정을 참는다고 해서 환정보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몸에만 해롭다. 방아쇠를 당겨놓고 총알이 총구에서 나가지 못하게 붙잡는 것은 모순된 행동이다. 아마추어가 어설프게 방중술을 실습하다가는 부작용만 일으키기 쉽다.


결과적으로 마음장상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환정보뇌가 불가능하다. 도교 내단학(內丹學)에 의하면 제대로 도를 닦으면 반드시 마음장상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진짜 도인인지 가짜인지 감식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같이 목욕탕에 가 보면 안다.


그런데 여자 도인은 어떻게 감별해야 하는가. 남자 도인이 생식기가 줄어든다고 하면 여자는 어떻게 변하는가. 평소 대단히 궁금했던 부분이지만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 이 부분을 정확하게 설명해줄 만한 여자 도인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단서(內丹書)를 보면 여자가 도를 닦으면 생리가 끊어지고, 젖가슴이 줄어든다는 정도로만 설명되어 있다. 아마도 스승과 제자 사이에만 비밀리에 전해지는 부분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았다.


-여자에겐 어떤 생리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여자는 적룡(赤龍 : 붉은 용)을 끊는다고 표현합니다. 여자의 생리를 붉은 용에 비유한 거죠. 남자의 에너지는 정액인 반면 여자의 에너지는 피에 있습니다.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생리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수도를 하려면 부부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저는 남편이 있었지만 33세부터 부부관계를 끊었습니다. 물론 남편이 양해했어요. 그리고 나서 적룡을 끊는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정확하게 38세 때 끊었습니다. 36세 때에도 6개월 간 생리가 끊어진 적이 있었지만 도중에 실패했습니다. 아들문제 때문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다 보니 잠시 끊어졌던 월경이 다시 나오더군요. 적룡을 끊는 초기단계에는 심리적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집안문제로 애태우다 보니 심리적으로 흔들렸고 그 연쇄반응으로 생리가 되살아난 것이죠. 그러다가 38세에 이르러서 제대로 끊었습니다.


적룡을 끊으면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우선 아랫배가 끌어당기는 듯합니다. 그리고 생리 때가 되면 배가 아픕니다. 생리는 없지만 배는 아픈 것이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통증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성기의 음핵도 말려서 올라간다는 사실입니다. 음핵이 수축되는 것이죠. 일종의 마음장상입니다. 또 젖가슴도 줄어듭니다. 제가 애를 둘 낳아 젖가슴이 처져 있었는데, 적룡을 끊은 후 마치 처녀 젖가슴처럼 단단해지면서 줄어들었습니다. 젖꼭지 빛깔도 검정에서 분홍으로 바뀌었고요.”


적룡 끊으면 무병장수


여자가 생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만 인간이 의지를 가지고 수행하면 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곽 선생은 이를 몸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다. 일단 적룡을 끊으면 무병장수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된다. 누구나 노력하면 가능하다.


그런데 일반인이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곽 선생에 따르면 불규칙한 수면, 폭음·폭식, 과도한 노동, 지나친 섹스로 인해 몸이 망가져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수행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역학에 의지는 토(土)로 표현하는데, 사주팔자에 토가 많으면 도 닦는 일과 관련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종합해보면 인격이 바르지 않으면 장수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중요 내용만 간략하게 줄였습니다. 더 자료를 원하시면 '곽종인'만 검색해도 관련자료가 좌르륵 나옵니다. 이로써 독자님들 금딸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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