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더 이상 이 땅의 주인이 아니었다. 빛이 지평선 너머로 자취를 감출 때, 놈들이 고갤 든다.
거대한 짐승이 시꺼먼 밤하늘을 바다 속에서 헤엄치는 듯이 유영하고, 뼈대만 남은 다리의 교각을 제 놀이터처럼 넘나드는 이형(異形)의 생물이 가득하다. 불과 반세기만에 인류는 문명을 등지고 폐허 속에 쥐새끼처럼 연명해야만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법도, 질서도 없는 무법천지에 괴물들이 활개치는 세상.
밤이면 거대한 짐승으로 변하는 감염자들과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사냥꾼, 라시환의 처절한 싸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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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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