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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조선협객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공산주의, 사회주의, 자유주의에 대한 고찰

사실 고찰이라고 하기도 뭐하군요.

그러나 아직도 경제체제에 불과한 개념을 가지고 빨갱이네 뭐네 하는 현 세태에서 한번쯤 이 세가지 개념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세가지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죠.

첫번째는 바로 공산주의 입니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동일시하고 두 체제간의 차이점도 모른채 ‘나 공산주의자요’하면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부치는 비이성적, 비상식적인 행동을 합니다. 이건 결국 한국의 교육문제 입니다. 어떤 체제가 어떤 개념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설명도 않은채 동일시하도록 교육을 하니까 말이죠. 과연 재벌공화국인 대한민국 다운 일입니다만, 적어도 우리보다 어린 친구들이 이 체제들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 이전에 이것은 이렇다, 저것은 저렇다 라고 하는 확실한 개념부터 세워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잡설이 길었군요. 뭐, 어쨌든 공산주의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고 하겠습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이론이나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처럼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고(플라톤의 국가론에서는 노예가 있지만 여기선 패스.) 빈부격차가 없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지요. 공산주의=유토피아.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문제는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필자는 공산주의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 처럼 감정을 거세해버리는 방법이 나올 때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이나 질투, 탐욕은 모두 인간의 감정에서 기인하는 것이니까 말이죠.

두번째로는 사회주의 입니다. 사회주의, 가장 오해를 많이 받는 체제지요. 칼 맑스(마르크스라고도 읽습니다만 필자가 편한대로 하겠습니다.)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이고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공산주의의 창시자가 칼 맑스 아니냐라는 것인데 필자의 견해로는 맑스는 어디까지나 이름을 붙인 것에 불과하고 앞서 공산주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나왔던 토마스 모어나 플라톤 등의 철학자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언급되었던 것이 공산주의 입니다. 맑스는 숟가락만 얹은 꼴이죠.

자, 그럼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죠.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사회주의라는 체제가 공산주의로 가는 통과점, 즉 ‘과도기’라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이행은 즉시 시행이 불가능하니 그 과도기에서 시민들의 의식을 충분히 성숙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은 참 좋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무슨 동물이다? 그렇죠, 바로 ‘감정’의 동물입니다. 감정이 있기 때문에 사람은 더 나은 환경과 더 많은 돈 더 좋은 물건들을 원하죠. 그렇기 때문에 사회주의는 일당독재체제(一黨獨裁體制)를 갖출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는 독재체제가 아닙니다. 현재의 자유민주주의보다 높은 단계의 민주주의 정치체제죠. 하지만 결국 사회주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 또는 단체가 사람들의 시민의식을 공산주의로 갈 수 있도록 끌어올리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야하는데 여기서 모순이 발생하게 되죠.

바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도 보통과 똑같이 감정의 동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들도 더 나은 환경과 더 많은 돈 더 좋은 물건을 원합니다. 결국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되죠. 결국 이 사회주의, 공산주의라는 체제는 불가능한 일인 겁니다. 감정의 거세해버리지 않는 이상 말이죠.

사회주의의 가장 큰 맹점은 공산당, 또는 사회당이라고 하는 단체가 너무도 강대한 권력을 가지는데 있습니다. 바로 헌법 위에 당이 존재하게 되는거죠. 헌법에  위배되더라도 당이 합당하다고 판닪하게 되면 그것은 옳은 일이 되어버립니다. 그것의 끝이 바로 북한이죠.

세번째로는 자유주의 입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가 살고있는 이 현실이 바로 자유주의인데 말이죠. 부익부 빈익빈이 발생하고 돈이 사람보다 위에 있는 체제입니다. 나쁜 점만 있다고는 할 수 없지요. 능력만 갖추면 부를 얻을 수 있는 체제니까요. 하지만 그 안에서 없는 사람들을 위해 복지를 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산업혁명 당시의 영국만도 못하게 되니까요. 문제는 이 자유주의의 끝이 제국주의라는 점입니다. 전쟁과 착취 등의 호모 사피엔스가 할 수 있는 가장 추악한 범죄가 일어나는 것이 바로 자유주의라는 점에서 필자는 조금 이 사회에 대한 회의를 느낍니다.

여기까지가 필자가 생각해본 세가지 경제체제에 대한 고찰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의 몫이죠. 다만 기억하셔야 할 것은 세가지 경제체제가 모두 민주주의에 속해있다는 것과 고작 경제체제를 가지고 서로 헐뜯으며 전쟁까지 해야하느냐에 대한 고민이겠지요.(가장 대표적인 것이 6.25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입니다.)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한 개념이 사람들을 편가르고 서로 간에 분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너무도 큰 모순이라는 것과 함께 이만 줄입니다. 다만 누군가 말한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지 않고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 안에서 ‘이거다’ 한다고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는 것만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016년 5월 18일

朝鮮俠客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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