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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그마의 서재

내 일상


[내 일상] 일광절약시간

작가의 말에도 적었지만...

프랑스에는 한국과 달리 일광절약시간 (어느 부분에서 절약이 되는지 도통 모르겠지만...)이 있어서 한 시간 빨라졌어요.

하지만 모든 세상사, 공짜는 없으니 (하나님의 사랑 빼고)!

그러기 위해 어제 저의 아까운 잠 한 시간을 줬죠...

이건 뭐 겨울이 되면 다시 돌려주니까 아까울 건 없는 것 같아도...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ㅋㅋㅋ

어쨌든 한 시간 못 잔 것이니까요!


더불어 이동하지 않았는데도 시차적응이라는 이상한 경험도 해야만 하고요.

시계는 7시를 가리키는데 배는 고프지 않는다던가, 12시가 되어도 피곤하지 않다던가...


안 그래도 여름이 되면 원래 방식대로 해도 저녁 9시쯤 해가 지는데

한 시간 앞당기니 10시나 되어야 빛이 사라집니다.

프랑스에 오기 전에 가봉에서 살았는데 그곳은 적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항상 일정하게 해가 뜨고 집니다. 그래서 처음 프랑스에 왔을 때 이 점이 가장 불편했어요.

전 아침형이 아니라 저녁형입니다. 빛이 있을 때보다 해가 지고 난 다음이 제 활동시간이란 말이지요.

그런데 해가 안 지는 겁니다!

그러니 놀아도 논 것 같지가 않고... 익숙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었죠.


반면에 겨울엔 시간도 되돌아가고 (즉 여름보다 1시간 늦어집니다), 해도 빨리 져서 학교 다닐 땐 한국과 다른 의미로 해 뜨기 전에 가서 해 지고 집에 들어오게 됩니다.


ㅎㅎ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일광절약시간,  참 쓸 데 없습니다. 


댓글 8

  • 001. Personacon 변혁(變革)

    15.03.30 22:56

    88 올림픽 이후로 한국에는 섬머타임을 한 적이 없나 봐요.

  • 002. Lv.15 아라나린

    15.03.30 23:10

    네, 제가 2살 때의 일이니 전 한국에서 섬머타임을 겪은 기억이 없거든요. ㅎㅎ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한국에 섬머타임이 있었다는 걸 알고 놀랬었어요.
    시계나 컴퓨터, 핸드폰 등 시간이 다시 맞춰지는 것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소모가 된다고 얼핏 들었거든요.
    그러니 시간을 좀 더 빠르게 해서 저녁에 전기를 적게 쓰자는 식의 논리는 좀 이상하고, 굳이 한국에선 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정확한 통계는 몰라서 그 때는 그게 필요했었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섬머타임은 없는 게 좋아요!

    지금은 그나마 핸드폰이 자동이지만 스마트폰 전에는 껐다 켜야만 시간이 바뀌어서 이거 바뀌는 날에는 사람들 1시간씩 늦고 난리였죠. ㅎㅎ
    시계는 자동으로 바뀌지 않으니까 핸드폰 알람 때문에 일어났다가 벽의 시계 보고 자는 경우는 여전히 있고... ㅋㅋ

  • 003. Personacon 변혁(變革)

    15.03.31 18:50

    시간이 왔다갔다하면 혼란스러울 것 같네요. ㅎㅎㅎ
    거실, 주방, 화장실, 침실 시계 다 맞추는 것도 일일 것 같습니다. ^-^

  • 004. Lv.15 아라나린

    15.04.01 03:32

    맞아요 ㅋㅋ 그래서 화장실 거 안 맞춰놓으면 씻다가 놀라는 경우가 종종 ㅎㅎㅎ
    이게 섬머타임 끝날 때도 같은데, 그 땐 뭐 한 시간 좀 일찍 준비를 하는 거니까 늦진 않죠. ㅋㅋ

  • 005. Lv.41 카이젠

    15.03.31 16:47

    오~~~ 뿌랑쓰! 굳짭 yeah~~~

  • 006. Lv.15 아라나린

    15.03.31 17:38

    어, 어메리칸? ㅋㅋㅋㅋㅋ

  • 007. Lv.53 준석이

    15.03.31 22:16

    와 가봉에 사셨었다니 신기하군요! 기독교신 것 같은데 혹시 선교 요런걸로 가신거려나요 ㅎㅎ

  • 008. Lv.15 아라나린

    15.03.31 22:37

    ㅋㅋㅋ 아뇨. 부모님의 사업 때문에 간 거였어요. 한국에선 불교였고, 가봉에 가서야 하나님 믿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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