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북콜랙터 님의 서재입니다.

8서클 마법사의 부하직원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북콜랙터
작품등록일 :
2024.07.18 21:49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9,938
추천수 :
400
글자수 :
164,921

작성
24.07.19 18:00
조회
556
추천
17
글자
15쪽

급행티켓. 1

DUMMY

약 2주 전.


초대형 지진이 아프리카 대륙을 강타했다.


진도 10의 초대형 지진은 쓰나미를 일으켰고, 아프리카 서해안 일대가 쑥대밭이 됐다.


안 그래도 불안한 아프리카 연안국가들은 난민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일부 국가에선 내전이 벌어졌다.


그런 혼란이 아프리카를 강타하는 가운데 그나마 지진을 피한 해수면은 평화롭다.


잔잔한 해수면을 화물선 한 척이 이동 중이다.


3만5천톤급 화물선은 서아프리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해운에서 파견한 화물선이다.

구호물품을 실은 화물선은 지금 지진이 난 서아프리카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 중이다.


선상에 앉은 선장.

우락부락한 몸에 각진 턱.

산적을 연상시키는 남자의 이름은 강대식.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대신 미래해운에 입사하는 것을 선택한 그는 한가로운 바다 위를 감상했다.


그 옆에서 레이더를 보고 있던 항해사가 강대식에게 보고했다.


“선장님, 앞 쪽에 뭔가 이상한데요.”


“왜 그래?”


“앞에 이거. 섬이 있는 거 같은데요?”


“뭐? 여기에 왜 섬이 있어? 지도에 나온 거 있었어? 못 봤는데.”


“네. 원래는 섬이 없어야 되는데. 마치 새로 생긴 것처럼 지금 표시가 됩니다.”


“뭐? 새로 생겨? 그게 무슨 소리야?”


“이번 대형 지진이 해상 화산활동 때문이라고 알려졌는데, 해저 화산이 분출하면서 지형이 융기했을 지도 모르죠.”


“지형이 융기해? 그럼 없던 섬이 새로 생겼다는 거잖아.”


“네.”


“그래?”


커다란 덩치, 헬스로 다져진 근육덩어리 육체와는 다르게 강대식의 별명은 구미호였다.

동기들 사이에 잔머리가 좋기로 소문이 자자해 잠깐만 방심하면 간까지 뽑아 먹을 거라며 붙은 별명이다.


강대식의 머리가 빠르게 굴러갔다.


해저 화산과 지진의 활동으로 새로운 섬이 생겼다면.

무주지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해사에서 공부한 한대식은 기본적인 해양법과 국제법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이를 토대로 한 가지 가정을 했고.

머리보다 몸이 더 빠른 그는 곧바로 결정을 내렸다.


“어이. 뱃머리 돌려. 새로 생겼다는 섬 쪽으로 가자. 그리고 상륙팀 준비하라고 해. 해상보트도 준비시키고. 섬을 발견하면 곧바로 상륙한다. 어이. 속도 올려. 누가 도착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가야 된다고. 빨리! 엔진 최대로 돌려!”



*****


서아프리카 해안선에서 약 30해리 지점.

* 10해리 18.5킬로미터


미래해운의 사기를 달고 있는 화물함이 접근했다.


어느 정도 접근한 화물선에서 고무보트가 내려진다.


바다 위에 내려 앉은 고무보트 2대가 빠른 속도로 섬에 접근했다.


마침 섬 인근에 도착한 보트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보트는 자갈과 현무암으로 된 해안가를 밀고 올라갔다.


어느 정도 가까워진 다음 보트에 타고 있던 상륙팀이 바다위로 내려섰다.


첨벙! 첨벙! 첨벙! 첨벙! 첨벙! 첨벙!


강대식이 선두에 섰다.


손에는 선장의 특권으로 부여 받은 리볼보 권총을 들었고,

뒤따른 선원들은 선박에 비상용으로 비축해 놓은 자동소총을 들었다.


미래해운은 다른 해운사들과 다르게 최근 활발해진 해적활동에 대비해서 최소한의 자위용 무기를 선박에 비치해 놓고 있었다.


물론 민간군사업체를 같이 등록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개인 총기 소유가 불가한 국가에 들어갈 땐 총기를 전부 항구 경비대에 맡기는 조건이었지만 선원들은 회사의 방침에 꽤나 만족해 하고 있었다.


자동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선원들이 바다를 걸어 섬에 올라섰다.


주변을 둘러본 강대식이 크기를 가늠했다.


바닥에 돌은 현무암이다.

검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섬은 좌우로 끝 선이 보였다.


“길이는 대충 2킬로미터 정도 되겠는데. 어이 여기 위치가 대충 어떻게 되냐?”


강대식이 부른 청년.

미래해운에서 복무하는 것으로 대체복무 중인 놈이다.


3년 전 정부에서 대체 복무의 방법을 추가했다.


몇몇 해운사의 원양선박을 타는 것이었는데, 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는 데 미래그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걸 모르는 국민이 없었다.


대체복무 조건이 모든 만족하는 해운사가 미래해운 뿐이었으니까.


그렇게 2년의 대체복무를 하는 녀석은 무려 한국대학교 지질학과를 다니던 놈이었다.


항해사로 근무하는 놈은 비상한 머리로 아까 본 지도를 떠올렸다.


“아마 콩고공화국 서쪽 정도 될 겁니다. 거리는 약 30해리 정도 되고.”


“30해리. 그럼 영해 밖이라는 소리네?”


“네.”


“그래. 그럼 다들 2인 1조로 짝을 짓는다. 그리고 사방으로 흩어져. 대충 좌우로 1킬로미터 정도 되는 거 같으니까. 각자 좌우, 정면으로 흩어진다. 다시 모이는 시간은 2시간 뒤. 그 때까지 최대한 멀리들 움직여. 그리고 닥치는 대로 찾아”


“네? 흩어져서 뭘 찾는대요?”


“뭐긴 뭐야? 사람의 흔적이지. 사람이 상륙한 흔적이 있는 지 찾아보고 2시간 뒤에 다시 여기로 모여. 그리고 저 깃발도 하나씩 가지고 가. 최대한 멀리 간 다음에 복귀하기 전에 끝 지점에 꽂아 놓으라고.”


조를 짠 사람들이게 미래그룹 마크가 새겨진 사기를 나눠주며 말한다.


“안경. 넌 여기서 배에다 연락해. 팩스 준비하라고.”


“네? 무슨 팩스요?”


“아프리카 서부에서 무인도를 찾았다고, 그리고 등기치게 본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


서아프리카에서 발송된 한 장의 팩스는 미래해운 본사를 거쳐 전략기획실 구창식의 귀까지 들어갔다.


팩스를 받은 구창식은 곧장 조사팀을 시켜 위성사진을 받아봤다.


위성으로 섬의 존재를 확인한 후 곧장 이영제 차장을 불렀다.


사실 일 시킬 사람이 이영제 차장 뿐이긴 하다.


지시를 받고 실장실을 나와 곧바로 부서원들을 소집했다.


부서원이라고 해봐야 미래그룹 초기부터 함께한 차차석 미모의 여직원 송 과장,

그 후에 충원되어 들어온 대리급 둘에 사원 한 명. 그렇게 다섯이 전부다.


구창식 실장과 이들이 미래그룹 전략기획실 전부다.


회의실에 모인 이들을 보며 방금 받아온 황당한 지시를 다시 떠올렸다.


아. 어떻게 말해야 되지.


머뭇거리는 걸 눈치 챈 송 과장이 밑밥을 깔아준다.


"편하게 말씀하세요. 뭐 하루 이틀도 아니잖아요."


역시.

이미 베테랑답게 여유가 있다.


마음이 한결 가볍다.


"큼. 실장님 긴급 지시사항입니다. 지난번에 올라온 서아프리카 도서 발견 건 관련입니다."


미래그룹의 일인자가 지시한 사항.


실장 긴급 지시라는 말에 대리급 직원들의 얼굴에 긴장이 역력하다.


그 눈빛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실장님 지시로 우리는 서아프리카에서 발견한 섬에... 국... 국가를...설립합니다."


말을 마친 후 부서원의 얼굴을 확인했다.


송 과장은 눈을 감은 채 한쪽 손을 올려 얼굴을 짚고 있고.

다른 부서원들은.


그저 눈만 껌뻑껌뻑 뜨고 있다.


귀로 들었지만.

머리로 인지를 못하는 상태인 거다.


잠시의 정적이 흐르고.

송 과장이 먼저 입을 연다.


"하아~ 이번엔 아예 나라를 세우신데요?"

"음. 그렇다고 하시네. 참."

"하기야. 오히려 그 편이 편하겠네요. 처음부터 시작하는 편이 관리하기도 더 편하고."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직원들이 그제서야 대화를 따라왔다.


"저 차장님. 국가를 세운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대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양 대리가 물었다.

다른 직원들 역시 똑같이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이다.


너희들 그렇게 물어봐도 왜 그런지 나도 설명할 방법이 없는데...


그 때 송 과장이 정리를 했다.


"차장님 말씀 못들었어요? 이제부터 국가 설립에 대한 작업을 준비합니다. 양 대리는 법무팀장에 연락해서 TF 준비 시키세요. 국제법 전문가 위주로 팀원 선발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강 대리는 미래디펜스에 연락해요. 경호팀 준비해 달라고."


예의가 바르지만, 사내에선 얼음마녀라는 별명이 붙은 송과장이다.

똑 부러진 말에 모두들 군기가 바짝 들었다.


덕분에 정리된 분위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자. 저는 곧바로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니 송 과장을 중심으로 지원준비를 해주세요. 모두들 알다시피 서아프리카에 없던 섬이 생겼습니다. 다행이 우리 그룹 직원들이 먼저 발견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금방 알게 될 겁니다. 이제부터 시간싸움입니다."


"네!"

"네!"


송 과장이 물었다.


"경호팀 준비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텐데. 바로 가시게요?"


"괜찮을 거야. 섬 쪽이기도 하고, 선원들도 어느 정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그럼 뒤를 부탁해."


그 말을 끝으로 사무실을 나섰다.


그렇게 받아둔 비행기표와 출장 발령서를 받아 들고 곧장 집으로 갔다.



*****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먼저 와이프가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아니 이 시간에 무슨 일이에요.”

“몰라. 나 속옷하고 좀 챙겨줘. 출장 가게 생겼어.”


“뭐요? 아니 도대체 어딜 가길래 이렇게 급하게 가요.”


“그건 회사 일이니까 묻지 말고.”


“혹시. 부장님이 시킨 일이에요?”


와이프가 은근슬쩍 물어본다.


“그럼 부장님 말고 날 출장 보낼 사람이 또 누가 있어?”


부장이란 말에 와이프의 표정이 변했다.

잰걸음으로 드레스 룸에서 커다란 캐리어를 꺼내오더니 옷장에 있는 옷들을 꺼내 서둘러 짐을 쌌다.


“아니. 뭘 그렇게 많이 챙겨?”

“어떻게 될 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부장님이 시킨 일인데. 당신이 잘 해야죠.”


“아니. 당신까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부장님 일이 우리 일이지.”


지난 스페인 포상 휴가 이후로 와이프는 물론이고, 친가와 처가 식구 전부가 구창식 부장의 신봉자가 됐다.


그러는 사이 와이프는 어느 새 나눠 담은 고추장에 밑반찬까지 담아서 들고 왔다.


“아니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일단 잘 먹어야 일을 하죠. 부장님이 시킨 일인데 허투로 하지 말고 열심히 해요. 실망시켜드리면 안되니까. 알았죠?”

“아. 알았어.”


순식간에 커다란 캐리어 하나가 가득 찼다.

캐리어를 건네는 와이프의 표정이 비장하다.


“여보. 우리 막둥이 이제 곧 나오지 않겠어요?”


“그. 그렇지.”


임신 5개월. 슬슬 부풀어오른 배가 올챙이처럼 봉긋하다.


“우리 애 미래가 어디 달려있어요?”

“그야 나도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하려고...”


“다 우리 부장님께 달려 있지 않겠어요?”

“아. 그. 그런가? 난 또 내가 잘 해야···”


“그러니까. 부디 명심하고, 우리 막둥이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주세요. 부장님 실망하시지 않게.”


왜 이렇게 비장한 거야?


“아. 알았어. 그럼 이만 나가볼게.”


짐을 들고 현관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회사로 전화를 걸었다.


후임인 송 과장이 전화를 받는다.


- 네. 차장님. 출발하셨어요?

“어. 이제 출발하려고.”


- 말씀하신 대로 급행코스로 준비해 놨어요.

“그래. 고마워.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전화 주고. 위성전화 가지고 가니까.


- 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그래. 송 과장도 수고해줘.”


엘리베이터가 1층에 다다르고 아파트를 나오자 대기하고 있던 운전기사가 보인다.

총무팀 소속의 법인차 전용 기사를 급하게 차출했다.


9인승 차량 트렁크에 캐리어를 싣고 차에 올랐다.


“공항으로 가실까요?”

“아니 그러지 말고 경기도청으로 가 주세요.”


“네?”

“그쪽에서 갈아타고 가기로 되어 있습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차가 출발하고 단지를 나온 차량은 3분 거리인 경기도청으로 향했다.

차에서 내리자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먼저 마중 나온다.


“이영제 차장님 되시죠?”

“네.”


“위에서 대기 중입니다. 올라가시죠.”


직원을 따라 경기도청사 꼭대기로 올라갔다.


도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필요하다면 청와대 시설이라도 선 사용 후 보고를 하는 곳이 바로 현재 미래그룹 전략기획실이다.


옥상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앞.


중년의 남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다가오는 우리를 보고 반갑다며 손을 내민다.


“아. 반갑습니다. 이영제 차장님 되시죠?”

“네. 맞습니다. 그런데···”


옆에 직원을 보며 누군지 아냐며 눈빛을 보낸다.


직원이 얼른 소개를 했다.


“여기는 경기도 부도지사님입니다. 오늘 옥상 사용허가를 내주셨습니다.”

“아. 네. 부지사님 바쁘실 텐데 감사합니다.”


“아무렴요. 우선 엘리베이터에 타시죠. 저희가 오시면 바로 타실 수 있게 일부러 잡아놓고 있었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같이 탄 부지사가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요즘 회사일로 많이 바쁘시죠?”

“네. 그게 참 정신이 없네요.”


“아무렴요. 미래그룹 같은 대기업에서, 그것도 헤드쿼터라는 전략기획실에 있으신데 하실 일이 얼마나 많으시겠습니까? 하하하.”

“아. 예.”


“안 그래도 저희 경기도도 앞으로 미래 성장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이왕이면 미래그룹 같은 대기업이 함께 하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부쪽을 관통하는 신규 도로와 전철망을 구상 중인데, 그런 곳에 미래그룹에서 투자를 해 주시면, 경기도도 좋고, 미래그룹도 좋고, 국민들도 좋지 않겠습니까? 하하하하.”


“네네. 저희도 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대화를 하는 사이 옥상까지 직행한 엘리베이터가 멈춰 섰다.


띵.


문이 열리고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옥상 위. 헬기 착륙장.


평소 쓸 일이 없는 착륙장 위에는 2개의 날개를 수직으로 세운 커다란 비행기가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게 보인다.


2개의 프로펠러 엔진을 수직, 수평으로 변형할 수 있는 틸트로터 방식의 수직이착륙기.

V-22 오스프리가 공중에 반쯤 걸친 채 더 있다.


투투투투투투투투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해군만 운영하는 기체가 경기도청 상공에 반쯤 걸친 채 떠 있었다.


터보 엔진이 뿜어내는 풍압이 옥상을 가득 채우는 와중에.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부지사의 인사를 대충 넘기고 바람을 역으로 밟으며 앞으로 다가갔다.


오스프리의 옆 문이 열리고, 승무원이 내려와 손을 잡아 올려준다.

그리고 끌고 온 캐리어까지 싣고 나자 요란한 엔진음에 소리를 더욱 키웠다.


투투투투투투투투투.


승무원이 전해 준 헤드셋을 머리에 쓰자 무전 내용이 귀에 들어왔다.


“탑승하셨으면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엄지를 올리며 좋다는 신호를 보냈다.


“출발합시다.”


거대한 동체의 비행기가 2개의 엔진에 이끌려 떠오르고,

양 날개가 부드럽게 돌아가고,

어느새 서쪽을 향해 빠르게 날아올랐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8서클 마법사의 부하직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 건국 TF +1 24.07.28 330 9 14쪽
9 파병 (수정) +2 24.07.26 341 13 9쪽
8 특급 배송. 3 +2 24.07.25 329 12 10쪽
7 특급 배송. 2 +1 24.07.24 341 12 10쪽
6 특급 배송. 1 +3 24.07.23 359 13 12쪽
5 무법자 +1 24.07.22 372 12 10쪽
4 심해 광물 (내용 보완) +1 24.07.21 401 13 9쪽
3 급행티켓. 2 +3 24.07.20 438 15 10쪽
» 급행티켓. 1 +1 24.07.19 557 17 15쪽
1 악덕 상사야 말로 만악의 근원 +3 24.07.18 732 19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