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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조회수 :
43,258
추천수 :
1,767
글자수 :
1,373,441

작성
21.03.04 19:05
조회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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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3쪽

69화 - 당혹.

DUMMY

비웃는 아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려는 이방인은 곧 두 번째 활시위를 당기기 시작했다.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느낌이 듦과 동시에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느낌이 온전히 온달 자신의 힘인 것처럼 느껴졌다.



「‘어. 왜 이러지? 이방인? 어떻게 된 거야?’」



멀리 자리 잡은 과녁을 향해 날아간 화살은 정곡이 아닌 과녁 아랫부분에 겨우 박혔을 뿐이었다.



“에이~ 거봐. 우연이라니까~”


“암~ 오랑캐가 아까처럼 잘 쏠 리가 없지~”


“허풍쟁이였어. 허풍쟁이~”



아이들의 비아냥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활만 잡았다하면 누구보다도 자신만만했던 이방인의 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뭐야.. 지금 느낌은 분명 내가 쏜 것 같은데.. 어떻게 된 거지..”」



어리둥절하며 사로에서 활을 바라보던 온달을 이상하게 여긴 수수리가 가까이 다가갔다.



“주몽. 괜찮아? 방금 것 잘 못 쏜 거 같은데.. 활에 문제라도 생긴 거야?”


「“수수리..”」


“응. 문제 있으면 활을 고쳐서..”


「“활이 문제가 아니야. 수수리. 이방인이 느껴지지 않아.”」


“그게 무슨 소리야? 갑자기 무섭게. 그런 농담 하지 마.”


「“이방인! 왜 대답이 없어? 장난치지 말고 대답해!”」


사로에 선 온달은 이방인을 부르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저 바보 형.. 갑자기 더 이상해졌어.. 이방인(異邦人)이 이방인을 외치고 있네..”


“허풍 떨었던 거 들켜서 부끄러워서 저러는 거야. 괜히 아닌 척..”


“에이! 활도 못 쏘면서 누가 누굴 가르쳐! 바보야!”



아이들의 놀림이 더 커지고 있었으나 온달은 개의치 않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이방인을 계속 찾았다. 그러나 아무리 불러 봐도 이방인은 응답하지 않았다.


당황해하는 온달 일행의 모습에 광찬은 서둘러 자신이 활쏘기 시범을 보이면서 주의를 환기시켰다.


애초에 광찬의 활솜씨를 거들어주기 위함이었기에 온달의 활쏘기 시범은 유야무야 넘어갈 수 있었으나 문제는 온달의 상태가 점점 이상해지는 거였다.


호권과 수수리는 혼란스러워하는 온달의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내성에 있던 거처로 발걸음을 옮겼다.


호권은 활을 멘 채 거처로 들어온 온달에게 어처구니 없다는 듯 묻기 시작했다.



“이방인, 대체 왜 그러는 거야?”


「“호권. 지금의 난 이방인이 아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이야? 활을 메고 있잖아.”


「“활과는 관계가 없다. 아직도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나?”」


“주몽. 자꾸 무섭게 장난하지 마.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수수리. 정말 이상하다고. 이방인이 느껴지지 않아.”」


“그렇다는 건.. 갑자기 이방인이 떠났다는 건가? 말도 없이?”


“주몽이.. 갑자기 왜..”


걱정스런 수수리는 곧 온달의 얼굴을 부여잡고 그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다가 손바닥으로 두 뺨을 세게 쳤다.



「“으으! 무슨 짓이냐!”」


“어.. 정말 주몽이 사라진 건가? 이런 반응이면 지금은 온달이 맞는데.. 어떻게 된 거야! 대체?”


“유수를 불러서 도움을 청해보는 게 낫겠어. 의연 스님에게 일러서 유수를 부르도록 하자.”



호권은 의연이 당도하자마자 장안성 터로 유수를 데리고 오길 부탁했다.


평소와는 다른 청년들의 태도를 확인한 의연은 곧바로 안학궁성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



태학에서 승마 공부를 끝마쳤던 공주 고담현은 유수의 지도에 따라 침전으로 복귀하고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의연의 모습에 유수의 손을 잡고 이동하던 공주는 유수를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또 온달이가 유수를 찾나 보구나. 설마.. 온달이가 유수를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


“고, 공주님..!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의연은 공주 앞에 호궤하며 말을 이었다.



“소승, 공주님을 뵈옵니다. 중리대형. 장안성 터에서 호권이라는 자가 중리대형을 급히 찾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데 그러시오?”


“자세한 것은 말하지 않았습니다만 상황이 심각해 보였습니다.”


“온달님이라면 모를까 호권이 어째서 나를..”



또 다시 유수를 찾고 있다는 말에 공주 고담현은 잡고 있던 유수의 손을 놓으며 투덜거렸다.



“유수는 인기가 많구나. 외간 사내들이 그토록 찾다니..”


“오, 오해이옵니다. 공주님..”


“흥! 내 모를 줄 알고? 유수는 무예도 출중하지, 미모도 뛰어나지 승마도 뛰어난 흠잡을 데가 없는 여성인데. 사내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


“앞으로 고려에서 가장 아름다워지실 분은 공주님이시옵니다. 어찌 감히 소인 따위와..”


“몰라~ 그렇지만 가끔 화가 나. 유수는 내 시위인데 맨날 이렇게 불려 다니다니.”


“금방 다녀오겠사옵니다. 태학에서 공부한 내용들의 복습이 끝날 즈음이면 도착할 것이옵니다.”


“조랑말 가지고 승마에 대해서 배웠는데 유수 없이 어떻게 복습해?”


“아참..”



왕족이나 귀족들은 남녀 불문하고 열 살이 될 즈음이면 모두 승마와 말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했다. 공주 고담현도 승마에 대해서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할 때였다.



“유수가 있어야 혹시 내가 말에서 떨어지거나 할 때 구해주지. 유수 없이는 승마 복습 못 해.”



당황하는 유수를 지켜보던 의연이 말을 이었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수의술(獸醫術)에 능하고 박식한 젊은 승려가 있사온데 그는 승마에도 능통하니 중리대형께서 부재중일 때 공주님의 승마 스승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옵니다.”


“응? 그자가 누구지?”


“˚혜자(惠慈)라고 하옵니다. 공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바로 들이도록 하겠사옵니다.”


“으음. 괜찮을까.. 다른 것보다도 수의술에 능하다는 말에 끌리는구나. 말과 같은 가축에 대해서 많이 배워두면 좋겠지.”


“예. 공주님. 그럼 혜자를 들이도록 하겠사옵니다.”


“유수도 잘 다녀와. 밖은 위험하니까 유수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옷 안에 갑옷을 입도록 해.”


“알겠사옵니다. 공주님.”



온달이 걱정해준 것처럼 공주 고담현도 똑같은 말로 유수를 걱정해주고 있었기에 그때부터 유수는 항상 의복 안에 갑옷을 입는 습관을 들였다.


먼 훗날, 왜국(일본)의 쇼토쿠태자(성덕 태자-聖德太子)의 스승이 되어 일본 불교와 정치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될 혜자(惠慈)는 의연으로 하여금 공주와의 첫 만남을 기약하게 되었다.



***



유수와 가신들이 장안성으로 가기 위해 안학궁성의 남문으로 향할 무렵, 그 상황을 지켜보던 거지꼴 차림의 대역 황영도 동료 자객들과 함께 성 밖으로 나왔다.



“저 년이 그때 그 유수렸다?”


“예. 나리.”


“어딜 그렇게 쏘다니는지 모르겠다만 머릿수는 많지 않으니 기습만 성공한다면 저년은 죽일 수 있을 것이다.”



대역 황영과 자객들은 조심스레 그녀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한편 황영의 대역과 함께 고려에 잠입한 정하시의 부하는 곧 첩자를 시켜 해준종에게 서신을 보냈다.


아비와 형 몰래 서신을 받은 해준종은 혼자서 정하시가 보낸 서신의 내용을 읽었다.



‘지난 날, 대인께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북제로 복귀했습니다. 대인이 아니었다면 분명 유수에게 목이 달아나 효수되었을 터, 유수의 농간으로부터 목숨을 살려주신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습니다.’


“휴우. 그녀가 무사했다니! 한동안 기별이 없었거니와 이상한 소문이 돌아 걱정이었거늘 정말 다행이구나! 정말 다행이야!”



정하시가 무사하다는 서신에 마음을 졸였던 해준종은 곧 일전에 출궁을 가로막았던 건방진 유수의 태도를 곱씹었다.



“빌어먹을 년. 감히 내 정하시를 건들다니.. 그래.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내 직접 정하시를 위해 그년 역시 치워버릴 것이다.”



정하시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접한 해준종은 그때부터 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첩자들을 안학궁성에 풀기 시작했다.


한편 장안성 터에 도착한 유수는 곧바로 내성으로 들러 온달 일행과 만났다. 거처에는 온달과 호권, 활을 든 수수리가 있었고 셋 다 심각한 표정으로 유수를 맞았다.



“온달님. 갑자기 저를 부르시다니요.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겁니까?”


「“수수리. 활을..”」



온달의 말에 수수리가 활을 건네자 활을 받은 온달이 말을 이었다.



「“혹시 지금 이상한 것을 못 느끼겠나?”」


“무슨 말씀이신지요. 이방인님.”


「“지금 내가 이방인같이 느껴지나?”」



활을 들면 변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유수도 곧장 이름을 바꿔 불렀으나 온달의 태도와 억양은 온달이었다.



“그렇지는 않은 듯합니다만.. 설마!?”


「“그래. 그 설마다. 갑자기 이방인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방인님이 느껴지지 않는다니요? 어떻게 된 겁니까!? 그럼 지금은 온전한 온달님이신겁니까?”


「“그런 것 같다. 일전에 경당의 활터에서 활을 쏘고 난 뒤에 갑자기 이방인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졌다. 아무리 불러 봐도 그는 대답하지 않았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째서 갑자기.. 허면 이방인님은 어디로 가셨단 말입니까?”


“알았다면 그댈 부르지 않았겠지. 할멈이 말했던 원한이라는 것을 풀지도 못한 것 같은데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는..”



할멈이라는 말을 듣던 호권이 유수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지난 번, 마을에 찾아왔던 무녀가 있지 않았소? 그 무녀를 데리고 와서 온달의 상태를 보는 것은 어떨까 싶소. 그래서 중리대형을 부른 것이오.”


“우리 주몽이..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우으으.”



마치 투덜거리는 으리처럼 수수리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투덜거리고 있었다.



“온달님. 우선 폐하께 보고 드린 연후에 무녀 차출 건에 대해서 기별을 드리겠습니다.”


「“갑자기 이방인이 사라지니 처음 그가 내 몸에 들어온 것처럼 당혹스럽다. 본래의 나로 돌아왔는데도 이런 기분이라니..”」


“혹시 이방인님께서 평소에 당부하셨거나 걱정했던 것들은 없었습니까?”


「“음. 아이들을 헬창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팔 벌려 뛰기와 푸쉬업.. 스쿼트로 단련해야 한다고도 했고.. 승마 이전까지는 체력과 지식을 쌓는데 중점을 두라고 했다.”」


“헬창.. 푸쉬업.. 스쿼트.. 사람의 이름은 아닌 것 같은데..”


「“헬창이 무슨 뜻인진 모르겠으나 푸쉬업과 스쿼트는 훈련을 뜻하는 것 같다. 실제로 해보니 내 몸이 단단해진 것도 느껴졌고..”」


“그럼 그 외에 다른 것들은 없었습니까?”


「“흠. 평소엔 고아들을 어떻게 훈련시키나 그것에 대해서만 집중했었다.”」


“흐음. 폐하께 보고 드린 뒤, 무녀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방인과 함께 원한을 갚아야 한다는 말이 계속 마음에 걸리니 꼭 부탁한다.”」



온달의 부탁을 받은 유수는 다시 안학궁성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가신들과 함께 어둑어둑해지는 길가를 이동하는 도중 열댓 명의 거지무리가 그녀의 길을 막았다.


누더기를 겹겹이 걸친 거지 떼들이 나타나자 부관이 유수 앞에 나서서 거지들에게 호통을 쳤다.



“웬 놈들이기에 길을 막는 것이냐!”



한 거지가 어눌한 고려어로 두 손을 모으며 허리를 숙였다.



“나리.. 굶주림에 지쳤사온데.. 씹어 삼킬 수만 있다면 뭐라도 좋으니 제발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네놈들은 지금 우리가 야유회라도 나온 것처럼 보이느냐! 썩 물러가라!”



어눌한 말투에 호궤하지도 않는 거지들이었기에 유수는 이들을 수상히 여겼다.


그녀가 서서히 허리춤의 검집에 손을 갖다 대고 있었을 때 어느 한 사내가 유수가 탄 말에 가까이 다가와 물었다.



“저기.. 너울을 쓴 낭자의 이름이 혹시 유수라는 자가 맞습니까?”


“자객이다!!”



거지 떼들의 수상한 태도에 의심했던 유수는 한 거지가 자신의 이름을 묻자 순식간에 검을 뽑아 들며 이름을 물은 거지의 목을 날렸다.


목이 떨어져 분수처럼 솟은 피에 유수의 하얀 너울과 의복이 핏물로 젖었다. 곧 주변의 군사들도 검을 뽑아 들었다.


검을 뽑아 달려드는 군사들과 유수를 향해서 거지 떼들은 품 안의 대롱들을 꺼내 주둥이에 대고 독침을 불기 시작했다.



“윽!”


“앗! 독침이다! 윽!”



갑옷을 입지 않았던 가신들 일부가 독침을 맞고 말에서 떨어졌으나 복부와 가슴 부위에 독침이 박힌 유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적들의 머리를 날리고 있었다.



“으으! 분명 독침을 맞았는데 왜 이년은 쓰러지질 않는 거지!?”


“거지 행세를 한 자객들이구나! 네놈들은 모두 여기서 죽을 것이다!”



그녀의 뒤를 따르던 가신들도 합세해 거지로 위장한 자객들을 처단하고 있었다.


중간치에서 독침을 날렸던 한 사내가 유수의 위세에 놀라 뒷걸음질 치고 있었다.



‘빌어먹을. 유수라는 계집이 보통이 아니었구나. 괜히 금화 열 냥이 아니었던 거였나!’


“도망치려는 네놈도 살아서 돌아가진 못할 것이다!”



유수는 도망치는 사내의 목을 향해 검을 휘둘렀고 피를 뿜으며 날아간 목이 땅에 떨어졌다.


단단한 가죽갑옷을 안에 입었던 덕분에 유수는 독에 중독되지 않고 피해를 입지 않았다.



‘온달님과 공주님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살았구나.’



가신들과 함께 남김없이 남은 자객들을 처단한 유수는 한 수급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중리대형 왜 그러십니까!?"


“맙소사! 황영의 머리라니..! 정말 황영이란 말인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작가의말

˚혜자(惠慈) :(? ~ 622) 고구려의 승려. 일본인들이 신으로 받들어 모시는 쇼토쿠태자(聖德太子)의 스승으로 백제의 승려 혜총과 함께 왜에 불교를 널리 알렸고 20년간 쇼토쿠태자의 교육을 담당하였으며 정치고문으로 활동하였습니다. 615년 쇼토쿠태자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과 ‘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 ‘승만부인경(勝夫人經)’ 이 세가지 경전의 소(疏)를 지었을 때 이를 가지고 귀국, 포교활동에 힘썼고 영류왕 4년인 621년 쇼토쿠 태자의 부음이 전해지자 매우 슬퍼하다가 이듬해 음력 2월 5일에 자신의 죽음을 예언, 바로 다음날 자신도 죽었다고 합니다. 수의술(獸醫術)에도 능통하였던 혜자는 일본에서 매년 쇼토쿠태자와 함께 제사를 모시며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수의술(獸醫術) : 가축에 생기는 여러가지 질병을 진찰하는 의술을 뜻합니다.


** 2001년 일본 NHK에서 방영되었던 2부작 드라마 ’쇼토쿠태자‘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쇼토쿠태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데 배우 설경구가 조연으로 등장해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영화 곡성의 아쿠마로 유명해진 쿠니무라 준도 어설픈 한국어를 사용하는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고증도 나름 잘 된 작품이니 한번쯤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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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4화 - 달라진 상황. +2 21.03.11 144 8 12쪽
75 73화 - 다시 온달에게로. +2 21.03.10 144 11 12쪽
74 72화 - 사라진 금동불. +2 21.03.09 127 9 13쪽
73 71화 - 반복되는 악몽. +3 21.03.07 132 9 13쪽
72 70화 - 돌아올 사람. +2 21.03.05 134 8 13쪽
» 69화 - 당혹. +2 21.03.04 161 10 13쪽
70 69화 - 갑작스런 분리. +2 21.03.03 154 10 14쪽
69 68화 - 암살의 씨앗. +2 21.03.02 152 10 13쪽
68 67화 - 모친(母親) +2 21.02.27 164 11 13쪽
67 66화 - 상처받은 사람들. +2 21.02.26 156 10 13쪽
66 65화 - 초집(招集)된 장애인들. +2 21.02.25 157 9 13쪽
65 64화 - 상이군인(傷痍軍人) +4 21.02.24 180 11 14쪽
64 63화 - 조의선인 광찬의 등장. +2 21.02.23 182 10 14쪽
63 62화 - 발명의 시작. +6 21.02.20 194 12 13쪽
62 61화 - 소강(小康)과 준비 +2 21.02.19 161 9 14쪽
61 60화 - 눈물. +2 21.02.18 156 11 13쪽
60 59화 - 심문. +2 21.02.17 156 12 13쪽
59 58화 - 죽은 온달? +3 21.02.13 170 12 13쪽
58 57화 - 의중 파악. +6 21.02.12 151 10 13쪽
57 56화 - 운명을 바꿀 준비. +6 21.02.11 173 11 12쪽
56 55화 - 배신자. +4 21.02.10 155 8 13쪽
55 54화 - 구원. +6 21.02.09 155 12 14쪽
54 53화 - 온달을 보러 가는 길에. +6 21.02.06 168 11 13쪽
53 52화 - 직전. +6 21.02.05 157 12 14쪽
52 51화 - 평원왕과 온달, 이방인. +8 21.02.04 185 14 13쪽
51 50화 - 술래가 된 평원왕 고양성. +8 21.02.03 161 11 13쪽
50 49화 - 숨은 온달 찾기 (⑥). +6 21.02.02 158 12 14쪽
49 48화 - 숨은 온달 찾기 ⑤. +6 21.01.30 170 12 13쪽
48 47화 - 이방인과 온달. +6 21.01.29 175 11 15쪽
47 46화 - 숨은 온달 찾기 ④. +6 21.01.28 188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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