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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3. 04. 10 (수)

 

 

오늘도 이미 목요일로 넘어가버렸지만, 난 수요일의 일기를 쓰겠다.

사진이란 참 신기하다. 그 중에서도 셀카란 것에 대해서 나는 어느 정도 통달했다고 생각한다.

나의 셀카는 신의 수준이라고 난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여서 자부할 수 있다.

내 친구들도 이미 인정한 사실이기에 증인도 있다.

 

나의 사진에 일명 낚이는(?) 사람들을 볼 때 마다

가끔 미안하다. 진실은 이렇게 거짓에 가려서 보이지가 않는구나.

 

난 오늘도 셀카를 찍는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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