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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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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시간

DUMMY

사무실 안은 지나칠 정도로 조용했다.

평소 같으면 몇번은 큰소리도 나고 박민기가 이석용에게 깨져야만 정상일텐데.

얼굴이 빨개져서 화가난듯 모니터만 바라보고있는 김진용 과장.

그리고 일을 하면서도 슬쩍 슬쩍 고개를 돌려 사람들 눈치를 보는 박민기.

말없이 노트북만 보고 인상 쓰고 있는 이석용 부장과 최만혁 차장.


그리고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은듯 가장하려고 하지만 점점 눈꼬리가 올라가고 있는 유지연. 평소와 다르지 않은건 진기진 대리 하나 뿐이었다.

두 사람때문에 사무실이 뒤집어 졌지만 열심히 타이핑을 하며 거래처에 전화를 하곤한다.

목소리 톤이나 음성,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는 평소의 진기진의 모습 그대로였다.


박민기는 식은 땀을 흘리며 일하는 척 하고 있다.

어쨌든 서울 총판을 만났으니 총판 분석 자료는 만들어 둬야 할 것 같아서다.


[띠링.]


문자가 왔다.

김진용 과장으로부터 온 문자였다.


[민기씨! 옥상에서 지금 잠깐 보자.]


박민기는 조용히 일어난다.


“관리부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말을 했지만 받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박민기가 나가자 뒤따라 김진용 과장이 일어섰다.


“아! 아침을 잘못 먹었나···”


화장실에 가는척 일어선 것이다.

김진용이 옥상에 올라가자 박민기 외엔 옥상에는 아무도 없었다.

오전 일과 시작부터 옥상에서 담배를 때릴 인간은 임원들밖에 없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민기씨! 거두 절미 하고 간단히 물을게.”


“네 말씀하십시오.”


“둘이 언제부터 사귄거야?”


“네?”


[치익!]


김진용이 담배에 불을 붙여 입에 물었다.

이런 개인적인 일까지 상사라고 꼬치 꼬치 물어도 되는 거야?


“사귄적 없습니다.”


박민기가 대답했지만 김진용 과장은 그 말을 믿지 않는 듯 했다.


“사귀지도 않으면서 같이 잤다고? 한 침대에서? 풋!”


“그, 그건 좀 오해가···”


박민기가 말을 이으려 했지만 김진용이 박민기의 말을 잘랐다.


“진 대리를 감당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군.”


“무슨 말씀이신지···”


“민기씨는 내가 질투심때문에 민기씨를 옥상으로 불러냈다고 생각해? 내가 진기진 대리를 좋아하니까. 민기씨에게 따져 묻기라도 할 것 같아?”


“아니었나요?”


“후우··· 솔직히 말하면 좋아했었지. 지금은··· 그 여자 위험한 여자야.”


전형적인 스토리구만.

박민기의 한쪽 입 끝이 올라갔다.

난간을 마주하고 나란히 섰기에 김진용에게 박민기의 표정이 보이지 않을 터였다.


“내가 못 볼 것들을 봤어.”


“······”


“호텔로 남자와 함께 들어가는 장면을··· 그것도 한 둘이 아니었어. 우리 사장님도··· 그 비싼 외제차에 그 넓은 빌라··· 사회 생활 몇년했다고 얻을수 있는게 아니야.”


“적당히 하시죠.”


발끈한 박민기의 말에 김진용이 박민기를 바라본다.


“예의라는게 있어요. 설령 그게 사실이더라도 김진용 과장님이 진기진 대리님 이야기를 그런식으로 해선 안되죠.”


“뭐? 난 그냥 박민기씨가 다칠까봐···”


“다치고 안 다치고는 제 사정이죠. 지금 들은건 못 들은걸로 할게요. 다신 이런 일로 절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내려가 보겠습니다.”


박민기가 몸을 돌려 나가자 김진용은 아무말도 못하고 박민기의 뒷모습을 보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영계 좋아했던 거야?”


재떨이가 있었지만 김진용은 담배를 바닥에 집어 던졌다.




***




가지고 있던 의문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것 같았다.

턱없이 비싼 외제차를 몰고 다니고 옷이며 악세사리며 명품을 조금만 아는 사람이 본다면 그것들이 일반 직장 여성이 가지고 다닐수 없는 것이라는 걸 박민기도 알고 있다.

김진용 과장이 말한 내용은 진기진이 부유한 남자를 스폰서로 둔 방탕한 여자라는 뜻이었다.

그렇게 보자면 모든게 맞다.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진다.

그러나.


박민기는 고개를 돌려 진기진을 바라본다.

일하던 진기진이 시선을 느꼈는지 박민기를 돌아보곤 환한 얼굴로 윙크를 한다.

박민기는 어색하게 웃고는 노트북으로 고갤 돌렸다.


소문을 무시해선 안되겠지만 소문 따위로 사람을 판단해선 안된다.


‘내가 겪고 내가 느낀 걸로 판단하는 거야.’


근거 없는 소문은 없다지만 그걸로 자신이 판단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더우기 진기진 같은 아름답고 독특한 여자라면 더욱 더.


‘집중해야 한다.’


갑자기 모든 일들이 쏟아지듯 밀려오고 있었다.

그 사기성 게임의 차영근의 제안부터, 통장에 꽂힌 62억, 매타전자 매출을 두배로 늘릴 방법을 찾아야 하고 거기다 진기진 대리와 동침까지. 아니 동침은 엄밀히 말하자면 아니지, 그냥 같이 잔게 동침이긴 하지만.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이 ‘운명의 시간’이라는걸 박민기는 깨닳았다.

모든 이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꿀수 있는 ‘운명의 시간’ 이라는 것이 닥쳐온다.

그 순간 어떻게 대처하냐에 따라서 운명이 바뀐다는 사실도.


‘눈앞의 욕심을 내려놓는 대신 더 먼 미래를 보고 과감해 지는 거야.’


몸 사릴수도 있었지만 박민기는 과감하게 해야 할 일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쓰나미 처럼 밀려오는 사건들에 움츠러들어 도망다닌다면 결과는 뻔하다.

아무 변화도 없을 것이고 그저 그렇게 살아왔던대로 그저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지금이 곧 기회이고 자신의 운명이 이 시간속에서 어떻게 버텨내고 어떻게 판단했는지에 따라 바뀌어 갈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62억만 해도 그렇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잔심부름이나 하고 있는 이까짓 인턴생활 때려치우고 교외에 아담한 건물 하나 사서 세 받아가며 편안히 살아가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자신에겐 그건 독이라는 걸 알고 있다.

차영근의 말처럼 통장에 숫자로 찍혀 있다고 그 돈이 박민기의 손에 제대로 들어와 쓸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충분히 사회 생활을 겪어야 하고 돈을 지킬 힘을 길러야 한다.

갑작스럽게 들어온 돈은 또다시 갑작스럽게 나갈 수 있는게 삶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박민기는 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

세상을 변화시킬만큼 대단한 일들이.


고갤 돌려보니 유지연이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


“뭐해?”


“네?”


“유통망별 매출 정리표 만들라고 한거 잊었어? 오전중으로 보내달라니까.”


“아 작성중입니다.”


다시 눈에 촛점을 세워 노트북 화면에 집중한다.


“정신이 딴데 나간 사람 같네. 누구 사귀게 되면 다 그런거야?”


“사, 사겨요?”


무슨 말인지 뻔히 알지만 그걸 노골적으로 드러낸 유지연의 말에 놀란 것이다.


“그렇게 요란하게 티를 내는 건 또 처음 봤네.”


아니 뭐가 요란한데? 따져묻고 싶었지만.

유지연의 고개가 노트북 방향으로 돌아간다.


“유 주임도 연애 해봐! 해보면 세상이 달라 보일껄.”


아니 그걸 왜 지금 진기진 대리님이 말하는 건데요?

대답도 못하고 인상을 잔뜩 쓴 유지연의 얼굴이 빨개진다.


“연애를 해도···”


잠시후 작심한듯 유지연이 입을 연다.


“그렇게 동네 방네 티내면서 하지는 않아요!”


“누가 티 내나? 티는 자동으로 나는 거지. 하여간 해 봐! 좋은 거니까.”


진기진이 싱글벙글 웃고 있다.


‘저, 정말 그런 여자라고? 말도 안돼!’


저렇게 상큼한 미소를 가진 여자가 방탕한 여자라니 김진용 과장은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었던 거다.

저렇게 환한 얼굴에 따뜻한 눈빛을 가진 사람이 그럴리가.

진기진 대리가 몸 함부로 굴리는 방탕한 여자라면 모든 것의 아귀가 논리적으로 딱딱 들어맞기는 하지만 박민기는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




“뭐 아주 흥미롭게 구상하셨네요. 그렇게 하시면 되겠어요.”


제임스 양이 소개한 변종배 변호사는 차영근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데 걸리는게 돈을 개인 계좌로 보내서요. 그걸 사업용으로 증빙할 수 있겠습니까?”


“원래 안되죠. 그런데 사람 일이라는게 그렇잖습니까? 가끔 급하면 수저 찾기 전에 손으로 집어 먹을수도 있는 거죠. 풀어야죠 뭐.”


제임스 양이 믿을만한 지인이라며 소개한 한국인 변호사.

변종배는 상법전문가 답게 말하는데 막힘이 없다.


“사업자 세우고 돈의 반은 다시··· 어디라고요? 싱가폴?”


“홍콩입니다.”


“네 홍콩, 잘 선택하셨네요. 요즘은 좀 빡빡하긴 하지만 그래도 홍콩이 싱가폴보다 조금 유드리가 있거든요. 너무 걱정 마십시오. 단 그 한국 지사장 되실 분은 제가 한번 만나야겠네요.”


“네 조만간 자리 마련하겠습니다.”


“둘이 보려고요. 차사장님은 빠지셔야죠.”


“네?”


“이거 딱 냄새나는 그림이거든요. 이 구조에 대해 본인 생각이 어떤지 본인이 겪게될 위험 요소들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해야죠.”


“저는 제임스 양의 소개로···”


“압니다. 제임스 양이 보냈으니 도와드려야죠. 그런데 전 제임스는 믿어도 차사장님은 아직 믿을수 없어요. 전 믿을수 없으면 일 못합니다. 대신 믿을수 있게 구조를 만들수 있다면 할 수 있죠. 어떻게 하시겠어요?”


서른 둘의 나이, 밑바닥과 아비규환속을 헤쳐나온 차영근이지만 눈앞의 변종배 변호사는 자신보다 몇 수는 더 고수인듯 했다. 뭐 자신이 생각한 구조대로만 간다면야 자잘한 것들은 법적 테두리 안에 끼워맞춰도 그만이지.


“매우 신뢰가는 말씀이네요. 저도 변호사님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대답을 들은 변종배 변호사가 씨익 웃었다.


“알겠습니다. 연락처 주시고 박민기씨한테도 제가 연락할거라고 전해 주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겪어봐서 안다. 이렇게 철저한 사람한테는 토 달고 말을 길게하면 오히려 반감을 사게 된다. 일 진행도 매끄럽지 못하게 될테지.


“그럼 수고하십시오.”


차영근이 일어서 나가려는데 변종배가 뒤에서 중얼거리듯 말한다.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제임스 양의 친구면 제 친구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제 막 알아가는 친구죠. 신뢰는 세월속에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쌓여가는 거고요.”


“그럼요.”


차영근이 씩 웃으면서 돌아선다.


‘이거 아무래도 계획에 차질 생기겠는데.’




***




“너희 회사에 이상한 소문이 돌더구나.”


엄마의 말에 진기진이 인상을 쓴다.


“엄마 좀 모처럼 함께 저녁 먹을땐 불편한 이야기 안할 수 없어요? 그리고 이게 뭐야? 매번 집밥 먹으러 오라더니 식당에서···”


“왜 가정식이잖아. 그리고 식당이 뭐니? 격 떨어지게.”


“프랑스 가정식 코스요리가 집밥이야? 아무리 비싸고 좋아도 밥 파는 곳이면 식당이지.”


소수의 VIP만 대여할 수 있는 에르나빈 호텔의 프랑스 음식점 쁘띠로랑의 VIP룸, 미슐랭 별 두개를 8년째 유지중인 수석 요리사 자끄가 들으면 통곡을 할 말이겠지만.


“네 엄마 집이 호텔에 있으니까 여기서 밥먹으면 집밥이지.”


삼촌 진성주가 거들어봤지만.


“그게 같아요? 된장찌개에 김치에 두부부침, 생선 조림 그런걸 먹어야 집밥이지.”


“다음엔 청학연에서 먹으면 되잖아.”


“그건 한식당이지 엄마 요리가 아니잖아.”


“엄마 바빠 얘, 요즘 같은 불경기에 호텔 경영이 쉬운지 알아? 그나저나 어떻게 된거야? 네가 남자랑 잤다는건 무슨 소리야?”


엄마 이예원의 말이 끝나자 진기진이 삼촌 진성주를 째려본다.


“누가 가서 불었어요? 삼촌 정말 그런식으로 할 거에요? 어떤 놈이 불었는지 말 해요. 저번엔 내가 콜걸이라고 소문이 나더니. 그걸 또 쪼르르 엄마한테 와서 말해요?”


“아니 그게···”


“빨리 말 안해요? 말 안하면 내가 가진 매타 전자 주식 경쟁사에 넘겨요. 나 농담 안하는거 알죠?”


“이, 이석용이가 진이사한테 와서 말했다더구나.”


“아 기가 막히네 그 양반. 정말 회사 짤려야 정신 차릴려나? 아니 바보도 아니고 진씨가 흔해? 사장이 진성주고 이사가 진형주고 내가 진기진이면 가족이란거 눈치 챌만도 한데.”


“화제 돌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어떻게 된거야? 그 남자는 누구니?”


화제가 바뀌려고 하자 엄마 이예원이 진기진을 다그친다.


“아무것도 아니야. 부하직원이 술을 많이 먹고 인사불성이 되어서 집에 보낼수도 없고 그래서 집 근처라서 그냥 재웠어. 아무 일도 없었어. 정말이야.”


진기진이 변명을 했지만 이예원은 게슴츠레 눈을 뜨고 진기진을 바라본다.


“그게 누군데 이름이 뭐야?”


“아이 아무것도 아니라니···”


“말 안하면 니 차랑 집 압류야! 너야 말로 엄마가 한다면 하는거 알지?”


엄마와 딸,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진기진이 먼저 항복한다.


“있어! 새로 들어온 인턴.”


대답을 듣자마자 이예원의 눈이 진성주에게로 향한다.


“삼촌! 그 친구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아이 엄마!”


“시끄러워! 남자라면 근처에도 가기 싫다던 니가 데려다 재웠으면 뭔가 있을거 아냐? 알겠죠? 삼촌!”


“네 형수님 그럼요! 허허!”


“연락처 알려주기만 해요! 당장 주식 팔아버릴테니까.”


진기진의 협박에 엄마 이예원이 비웃으며 말한다.


“주식은 내가 더 많다는거 알고 있죠?”


이번엔 엄마와 딸 사이의 힘겨루기에서 진성주가 곤혹을 치루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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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총판 미팅 +3 24.07.31 1,625 23 13쪽
4 미끼를 무는척 함정파기 +1 24.07.30 1,761 28 13쪽
3 사기성 마작게임 +1 24.07.29 2,048 33 11쪽
2 평범한 중소기업 인턴 +2 24.07.28 2,870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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