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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비니리 님의 서재입니다.

무예신보-청해진의 보물(寶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까만비니리
작품등록일 :
2022.10.27 20:45
최근연재일 :
2022.11.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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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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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5,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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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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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풀려가는 비밀

DUMMY

보잘것없이 보였던 산수화 한 폭에 숨겨진 수수께끼의 흥미로움은 이제, 말하는 세자보다 듣는 이석문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었다.

그런 이석문을 뿌듯하게 바라보던 세자의 목소리가 한껏 고조되었다.


“이제 남은 건 어디서부터 얼마나 가야 저 돌섬이 나오냐는 것이었소. 분명 저 그림에 나머지 단서가 있을 텐데 도저히 알 수 없지 뭐겠소. 나머지 싯귀를 살펴봐도 모르겠고 남은 건 만월의 바로 아래에 있는 또 다른 보름달. 그게 마지막 단서라는 생각만 들 뿐 막막하기 그지없었지요.”

“달이 두 개인 것은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것이라 소신도 이상하다 여겨 유심히 살펴봤습니다만..흠, 무얼 뜻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나도 같은 처지였지. 게다가 빌어먹을 대리청정 때문에 아바마마의 잔소리와 업무의 과중으로 청해진 보물이고 뭐고 생각조차 할 여유가 없었지. 그러다 하늘이 도우셨는지 나주괘서(羅州掛書) 사건이 터졌지 뭡니까. 그 뒤로 내게 여유가 좀 생겼소. 아니지 여유가 생기다 못해 넘쳐흘렀지.”


‘나주괘서(羅州掛書)의 변(變)’. 1755년 1월, 윤지(尹志)가 주동이 된 노론 제거 사건. 영조를 비방하는 벽서를 나주의 객사에 부착해 노론의 짓으로 음해하는 거사를 꾸몄으나 발각돼 오히려 소론이 몰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던 소론의 완전한 몰락으로 이어져 그나마 동궁의 방패막이가 되어 주던 명맥 상의 정치세력마저 소멸되는 계기가 되었다.

노론을 견제할 세력이 더 이상 조정에 없다는 것, 곧 세자의 고립무원을 뜻하는 것이었다.


“하...저하. 여유라니요. 어찌 그리 태연하십니까. 당시 그 괘서 건으로 지지 세력이 대부분 숙청되어 동궁전의 입지가 곤란해지지 않았습니까?”

“하긴, 그때의 일이 지금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니. 그러나 오히려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동안 방치했던 산수화에 대한 비밀을 풀 여유가 드디어 생긴 것이니.”


긴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하는 이석문이었지만 되려 세자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부왕의 지나친 기대로 생긴 정신적 고통에서 해방되어 지긋지긋하고 허울뿐인 대리청정에서 벗어난 게 더 잘 된 것이라 여겼다.


“자자, 이야기가 중간에 샛군 그래. 중요한 건 결국 모든 수수께끼를 풀었다는 것이요.”

“두 개의 달이 단서였습니까?”

“그렇소. 내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했소. 모든 단서는 시구절에 다 있었는데 말이오.”


‘꿀꺽,꿀꺽’


이번에는 이석문이 잔의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 그림의 비밀에 막바지에 이르자 본인도 모르게 긴장하여 목이 타올랐다.


“싯귀에 달이 떨어진다는 구절이 있소. 만월의 밑에 또 다른 만월, 이것이 단서였소. 우선 관상감(觀象監:기후를 관측하던 관청)에 일러 북극성을 중심으로 달과 달 사이의 거리와 각도를 측정한 후 그 값으로 실제 저만큼의 편차가 생기기 위해서는 얼 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하는지 확인하게 했소.”

“만월과 북극성이 일치하는 걸로 봐선 저 그림의 시간대는 아마 삼경(23시경)쯤이 아닐런지?”

“맞소. 그리고 바로 아래 달의 위치만큼 이동하기 위해서는 두 시진이 걸린다는 관상감의 보고를 받았소.”

“그럼 모든 답이 나온 셈이군요.”


이석문이 흥분에 찬 어조로 말했다.


“그런 셈이었지요. 결론은 만월과 북극성이 같은 높이가 될 때를 노려 남쪽으로 두 시진을 항해해라. 그런 뜻이었지.”

“오호!”


그런데 감탄해 마지않던 이석문이 또 하나의 의문점을 드러내었다.


“하오나 뱃길의 시작점이 어디인지 알아야지 가능할 것 같사온데....”

“그렇소. 그것 때문에 또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


세자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는 듯 지긋이 눈을 감았다.


“출발점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소. 당연히 청해진이 있던 완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요. 다만 출발하는 항구가 문제였지. 그해 겨울, 주상께 요양을 위한 행궁(行宮:임금의 별궁)나들이를 허락받고 완도로 향했소.”

“기억이 납니다. 소신이 모시고자 했으나 마마께서 사양하셨지요.”

“껄껄껄. 그걸 아직 기억하고 계시는구려. 내가 그대와 동행하지 않은 것은 일단 아바마마가 행궁 행차에 최소 인원만 데려가도록 하신 탓이고, 그리고 그때는 아직 그대를 믿을 수가 없었소. 미안하게 됐소이다. 비밀을 요 하는 일인지라.”

“아닙니다! 저하께 그런 망극한 말씀을 듣고자 드린 말이 아니니 심려치 마소서.”

“허허! 그럼 다행이요.”


세자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 나갔다.


“아무튼 항구를 찾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었소.”

“시간은 걸리겠으나 완도의 모든 항구에서 출발해 보는 법밖에 없었을 듯합니다.”

“하하하, 그렇소, 미련하지만 그게 최선이었지. 나는 완도에 있는 다섯 군데의 항구에서 출발해봤소. 그러나 어떤 곳은 섬은커녕 흔한 바위섬 하나 없고 또 어떤 곳은 저 소뿔은 고사하고 돌산이 있는 섬 자체가 없었소. 여기서 또 한 번 벽에 부딪친 셈이었지요.”

“별자리는 반 시진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좀 더 살펴보시지 않으셨습니까?”

“오차고 뭐고 간에 비슷한 섬 그림자도 못 봤소이다. 더 이상 가다간 탐라에 닿을 판국이었으니까.”


당시를 회상하는 세자의 미간에 가는 주름이 생겼다. 그때를 생각하는 것조차 힘들었던 탓일까. 본인도 모르게 인상을 쓰게 된 것이리라.


“그렇게 완도를 몇 바퀴 도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어느 날이었소. 여느 때처럼 주민들이 장도(將島)라고 부르던 작은 섬을 지나쳤소. 그런데 분명, 처음 장도를 봤을 당시 보이지 않던 다리의 잔재가 섬의 끝자락에 보이더군. 완도와 장도 간의 거리는 불과 반 마장(이백 미터), 나는 확실히 보았소!”


세자의 목소리가 점점 더 올라갔다. 그때의 회상만으로도 흥분되었던 탓이리라.


“주위에 확인해보니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고 하더이다. 아마 내가 처음 장도를 봤을 때는 모두 밀물 때라 보지 못했던 거였소. 그러다 우연히 썰물 때 바닥까지 드러난 갯벌 위의 다리를 보게 된 것이지.”

“하늘님이 저하를 도우신 것입니다. 인간의 이치가 아닌 자연의 이치로 위기를 타개하셨으니 어찌 아니라 하겠습니까."


세자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썰물 때 지나가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테니 말이다.


“나는 청해진의 본진이 당연히 완도라고 생각했으나 실은 거기 장도란 섬이 청해의 군진이 있던 곳이었소. 몇백 년의 세월이 흐르다 보니 그나마 남아있던 성곽이나 목책이 다 사라지고 그렇게 바닷속에 잠겨 있던 다리의 흔적만 남아있더군요.”


청해진이 있던 작은 섬 장도(將島)는 이제 찾는 사람도 없이 예전의 화려했던 명성은 사라지고 지나던 새들이 잠시 쉬어가는 쓸쓸한 무인도로 전락했다. 그러니 세자가 아무리 애를 써본들 찾지 못한 게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다행히 장도에서 배가 드나들 수 있는 곳은 한 곳밖에 없었소. 나는 가장 신뢰하던 박내관만 데리고 돛단배 한 척을 구해 출발했소.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긴장을 많이 했지. 이번에도 틀렸다면 정말 포기 해야 할 상황이었으니 말이요.”


이석문은 다시 기분이 착잡해졌다. 당시 세자가 실패했다면 그냥 실패가 아닌 세상이 무너지는 고통이었을 것이다. 자신에 대한 온갖 압박을 보물을 찾는 일념 하나로 버텼으니 오죽했겠으랴.


‘박내관..‘


이석문은 별실 앞에서 그들 부자를 안내한 말이 없던 박내관을 떠올렸다. 말을 하지 않는 이유가 당시 저하와의 동행과 필시 관계가 있을 것이라 어렴풋이 짐작되었다.


“드디어 모든 조건이 갖춰졌소, 삭풍이 부는 겨울, 만월이 뜨던 날 그 만월이 저 그림의 거리만큼 이동하는 시간 동안 우리는 북극성을 기준으로 삼고 남쪽으로 출발했소.”


이석문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져 손에 땀이 배어날 지경이었다.


“배는 작은 것이어서 둘이 몰고 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지. 그렇게 두 시진하고도 반 시진을 더 가서야 그림에서 봤던, 절대 잊어버릴 수 없는 기묘한 돌섬이 나타났소.”

“돛이 작아 시간이 좀 더 걸린 듯합니다.”

“일단 배를 정박하고 지도에 있는 암초부터 살폈소. 그림에 있는 암초를 미리 확인하지 않았다면 수면 위로 살짝 솟아있는 것까지 발견하기 힘들었을 것이요. 그대로 물귀신이 될뻔한 것이지.”


세자는 양피의 그림을 가리키며 암초의 위험에 대해 말했다. 가뜩이나 작은 배였으니 암초에 스치기만 했어도 바로 불귀의 객이 되었으리라.


“천신만고 끝에 겨우 섬에 다다랐으나 도저히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지 않더란 말이오. 배로 섬을 한 바퀴, 두 바퀴, 계속 돌아봤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소이다. 그렇게 반 시진쯤 암초 사이를 헤집고 서너 바퀴 돌았을까, 분명 좀 전까지만 해도 쥐구멍 하나 보이지 않던 곳이었는데 갑자기 사람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입구가 생긴 것이었소. 이유는 썰물이었소. 뭍, 그러니 해변 근처가 아니라 물 빠짐이 약하여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오. 박내관과 나는 바로 입구에 들어가 내부를 확인했소.”

“바닷물이 차 있어 거동하기 힘들었을 텐데 옥체가 상하시면 어쩌시려고 그런 무모한 짓을 하셨습니까. 일단 장소만 확인하시고 후일을 기약하시면 될 것을..”


이석문이 안타까운 표정을 짓자 세자는 지금 그걸 말해 무엇하겠냐는 듯 엷은 미소를 지었다.


“내부는 밖에서 보는 것과는 별개로 꽤 넓었소. 그리고 천장 끝, 밖에서 보면 좌측 뿔의 끝이 뚫려있어 만월의 환한 빛이 동굴 내부에 가득 퍼져 준비한 횃불이 필요 없을 정도였지요.”


‘후...’


당시의 기억을 상기하는 듯 세자는 한숨과 함께 긴 호흡을 가져갔다. 이야기의 절정이었다. 긴장한 이석문도 덩달아 숨을 들이마셨다.


“계단을 올라보니 수많은 목함이 보였소. 세월의 흔적은 있었으나 물이 닿지 않은 곳에 있어서인지 비교적 보관상태는 나쁘지 않았소. 예전 궁예가 군자금으로 써버린 몇 개의 궤짝을 제외하고는 함마다 진귀한 보물과 은자, 금궤들로 가득했소.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탐냈던 무예서를 발견한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소.”

“저기 서안 위에 있는 서책 말씀입니까?”


세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말했다.


“무.예.신.보. 장보고가 해적을 소탕하기 위해 군사들을 훈련 시키는데 사용했던 당대의 비급이 망라된 무예서요, 엄밀히 말하면 장보고의 무예서를 참고해 내가 몇 해에 걸쳐 보완하여 재창조한 것이지요. 이렇게 십 년이 넘는 긴 시간이 걸렸지만 나는 결국 해내고야 말았오....결국은 말이요...”


세자는 그 후 한동안 말이 없었다. 이석문은 길어지는 침묵이 이야기의 끝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라 생각하고 뭐라도 말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세자가 입을 뗐다.


“미안하오, 문득 박내관의 처지가 안타까워 잠시 말을 끊었소이다.”

‘갑자기 박내관이 안타깝다니. 무슨 말이지.... 아! 그렇다면 혹시 박내관이 내내 말을 하지 않은 이유가 이것과 관계된 것인가!’


이석문은 박내관이 어쩌면 말을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엄청난 보물을 확인한 후 나는 일단 무예서만 거두어 행궁으로 돌아왔소. 비밀 유지를 위해 가장 믿는 박내관만 대동했건만 그마저 불안하여 그 날밤 박내관을 불러 비밀유지에 관한 다짐을 받으려 했소. 헌데.”


“휴...미련한 사람 같으니..”


세자는 갑자기 말을 멈추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미련하다니. 누가 미련하단 말인가. 박흥지가?’


이석문이 의아한 눈길을 보내자 이선이 회한이 가득한 눈빛으로 말했다.


“내가 어리석었소. 누구보다 나를 위해 헌신한 사람이었는데...내 말을 듣자마자 바로 혀를 깨물어 스스로 절단했소. 미리 예상이나 한 듯이 말이오...결국 깨어나긴 했으나 반절도 남지 않은 혀로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소이다. 모두 내 잘못이라 지금도 박내관만 보면 너무나 참담하구료.”


그제야 이석문은 내관 박흥지가 말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알았다. 사연이 있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리 참담한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던 것이다.


“저 같은 범인(凡人)은 차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충신의 덕을 갖추었습니다. 이 모두 마마의 홍복(洪福)이오니 너무 자책하지 마소서.”


그때였다. 갑자기 세자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이석문은 어안이 벙벙하여 더듬거리기까지 했다.


“대...체 이게 무슨 황망한,,,! 어서 일어나시옵서소..이러시면 아니됩니다..마마!!”

“이 공, 지금부터 내 유언이라 생각하고 말을 들어주겠다 약조해 주시오. 그전엔 절대 일어나지 않겠소!”

“마마, 일어서시지요! 누가 볼까 두렵사옵니다. 소신에게 불충을 저지르게 하지 마옵소서!”


그러나 좌불안석인 이석문을 지켜만 볼 뿐 세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듣고 싶은 말이 나오기 전에는 꿈쩍도 하지 않을 심산이었다.


“누가 본들 어떠하리까. 어서 약조해 준다 하시오. 그전엔 어림도 없소!.”


‘하...이를 어쩐다. 이 일을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어찌한단 말인가..’


차 한잔 마실 시간이 지나자 더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한 이석문이 말했다.


“마마, 소신 약속하겠습니다. 목숨을 걸고 저하의 약조를 지킬 것이니 하명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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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왜검(倭劍) 전승자 22.11.04 133 2 12쪽
11 인연의 시작 22.11.03 147 1 16쪽
10 세자의 유언(遺言) 22.11.02 153 2 16쪽
» 풀려가는 비밀 22.11.01 151 3 14쪽
8 지도의 수수께끼 22.11.01 161 3 16쪽
7 동궁전 침입의 배후 22.11.01 169 5 13쪽
6 드러난 보물지도 22.11.01 170 5 12쪽
5 해동잡록(海東雜錄) ; 야사(野史) 속의 진실 22.11.01 188 4 14쪽
4 조선 제일 검과의 대련 22.11.01 202 5 15쪽
3 조선에서 가장 고귀한 미치광이 +1 22.11.01 258 11 15쪽
2 왕세자(王世子) 이선(李愃) +3 22.11.01 350 13 14쪽
1 청해진의 보물(寶物) +11 22.11.01 520 27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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