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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새날입니다

헌터사무소 김앤박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손새날
작품등록일 :
2022.10.31 19:38
최근연재일 :
2022.12.17 19:20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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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7
추천수 :
170
글자수 :
186,972

작성
22.1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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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Case 3. 사람을 잡아가는 호랑이(完)

DUMMY

“이럴 리가 없는데······?”


나뒹구는 괴수 한 번 보고, 자신의 주먹 한 번 보고.

몇 번을 번갈아 봐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자신은 구를 때 머리를 부딪혀서 이미 죽었고 여기는 천국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기 시작했다.


“어?”


믿기지 않는 현실에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던 유성은, 몇 번을 더 괴수와 주먹을 번갈아 보다가 겨우 눈치챘다.

자신의 주먹에서 약한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재원이 능력을 사용할 때와 비슷하면서도 빛의 세기가 약한 모습이었다.


“소장님?”

“유성아!”


빛이 나고 있는 손을 보며 재원을 떠올리던 유성은, 그렇게 기다리던 목소리가 먼 곳에서부터 전해지는 것을 들었다.


“······소장님!”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아직 거리가 있는지 재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피하지 마!”

“네, 네?”


피하지 말라니, 무엇을?

혹시 괴수 얘기를 하나 싶어 앞을 봤지만, 괴수는 이제 겨우 일어나는 중이었다.


무엇을 피하지 말라는 거냐고, 그렇게 물어보기 위해 유성은 재원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어?”


고개를 돌린 유성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한 줄기의 빛이었다.

지금까지 두 번, 재원이 괴수를 먼지 하나 남기지 않고 처치했을 때 보여줬던 그 빛이었다.


그 빛을 본 직후에는 정말 반가웠다.

엄청난 능력을 가졌다더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괴수를 저격할 수도 있구나.

그런데 빛이 향하는 곳이 뚜렷해지면서, 유성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어어?”


빛이 향하는 방향이, 괴수가 아니라 자신 쪽이었기 때문이다.


“어어어어?!”


수만가지 생각이 유성의 머리를 스쳤다.


왜 빛이 이쪽으로 오지?

저격을 잘못했나?

목표물도 확인 안 하고 쐈나?

아니면 내가 쓸모 없어서 이틈에 없애려고 하는 건가?

저거 맞으면 죽나?


괴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은 두 번이나 목격한 유성이었기에, 괴수와 딱 붙어서 서로를 마주보던 아까도 떨리지 않았던 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지금이라도 빨리 뛰면······!’


범위가 넓은 것은 아니었기에 도망치려면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다.

그러나, 아까 피하지 말라고 외쳤던 재원의 목소리가 유성의 발목을 잡았다.


“앗······.”


결국, 도망칠 타이밍을 놓친 유성은 바짝 긴장하며 점점 더 접근하는 빛줄기를 바라봤다.


“으, 으아악!”


빛줄기가 유성의 몸에 명중했다.


“아아악! 아아······. 아?”


질끈 감았던 눈을 살짝 떠서 자신의 몸을 보았다.

빛에 감싸여 있을 뿐, 그때의 괴수들처럼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응?”


그리고, 아까까지 몸 여기저기에서 몰려오던 고통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땅을 구르며 쓸린 팔에도 상처 하나 남아있지 않았다.

유성은 그제서야 깨달았다.


“설마, 회복 능력을 원거리로 쏘신 건가?”


죽는다고 소리를 질렀던 창피한 기억이 올라오는 것을 모른 척하며, 유성은 아직 재원이 있는 방향을 향해 감탄의 시선을 보냈다.


크르르.

반죽음 상태였던 유성이 회복되기는 하였으나,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어느새 회복을 마친 괴수가 유성을 보며 이를 드러냈다.

데미지가 꽤 컸는지, 잔뜩 약이 오른 모습이었다.


재원의 목소리를 듣고 풀렸던 긴장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무리 몸이 회복됐다 해도 저 괴수를 이길 수 있다는 말은 아니었다.


아까 괴수를 날려버리긴 했지만, 스스로의 힘을 잘 알고 있는 유성은 그것이 우연히 힘의 방향이 맞아 떨어졌든가 해서 일어난 특수한 상황이며 또 한 번 일어나지는 않을 거라고 판단했다.


“유성아!”


아까보다 가까운 곳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재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소장님 나이스 타이밍!”


괴수가 일어난 상황에서의 등장이라니, 그야말로 영웅적인 타이밍이 아닐 수가 없다.

재원의 능력이면 이 거대한 괴수도 한순간에 처리될 것이다.


“넌 이제 뒤졌다!”


유성은 그렇게 생각했다.

재원의 그 한마디를 듣기 전까지.


“유성아, 날려버려!”

“그래, 날려버······. 엥, 제가요?!”


재원의 주문에 유성은 당황했지만, 크게 화가 난 괴수는 당황할 시간도 허락하지 않았다.

유성이 생각한 것보다 한 박자 빠르게, 괴수는 이번에야 말로 유성을 끝장내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 모습에 유성도 반사적으로 자세를 잡기는 했지만, 주먹을 뻗은 모습 그대로 괴수의 앞발에 날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아······!’


그때, 유성의 눈에 비친 것이 있었다.

여전히 옅게 빛나고 있는 자신의 주먹이었다.


재원이 능력을 쓸 때와 비슷한 빛.

괴수를 날려버렸던 주먹.

재원의 확신에 찬 날려버리라는 목소리.


‘이 빛도 소장님의 능력인가?’


본인 입으로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항상 강조하는 능력인 만큼, 다른 사람의 능력을 강화시키는 기능이 있을 가능성은 충분했다.


길게 생각할 시간은 없었다.

실시간으로 괴수는 유성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유성은 각오를 다졌다.


오른발과 오른팔을 뒤로 빼고 힘을 모았다.

평소와는 근육에 느껴지는 감각이 달랐다.

주먹을 내지르기 전임에도 유성은 알 수 있었다.


‘이거면, 정말 될 것 같아.’


괴수는 유성과 어느 정도 가까워지자, 확실히 제압하기 위해 낮게 뛰어올랐다.


“하아아압!”


도약하는 괴수와 유성의 주먹이 맞닥뜨리는 순간.

이기는 쪽은 유성이었다.


팍!

유성이 전력으로 내지른 주먹에 스스로 달려들던 힘까지 더해서 받은 괴수의 몸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물풍선 마냥 터져버리고 말았다.


“으윽······.”


불쾌한 감각에 유성은 눈살을 찌푸렸다.


“유성아!”

“소장님.”


드디어 재원이 유성에게 도착했다.

이제야 말로 정말 끝이 난 상황에, 유성은 다리가 풀려 주저 앉아버렸다.


“괜찮아?”

“네······.”


주저 앉아서 자신의 손을 보니, 빛은 사라진 상태였다.


“소장님 능력이었던 거죠?”

“뭐, 그렇지.”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알아듣는 것을 보니, 괴수를 날려버렸던 힘은 재원의 능력으로 인한 것이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약간 아쉬운 마음이 올라오려는 것을, 감사 인사와 함께 내려보냈다.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불렀잖아?”

“그렇긴 한데, 마을까지 닿았어요?”

“어······ 응.”


와줄 거라는 기대 없이 불러본 거였는데, 그렇게라도 불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괴수가 이쪽을 향할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 미안하다.”

“아니에요. 누군들 알았겠어요. 아저씨도 놀라던 걸요.”

“그러고 보니 그 선생님은?”

“아.”


유성은 이제서야 자신이 보내준 남자를 떠올렸다.


“그, 괴수가 노리던 게 그 아저씨길래 일단 도망치게 했어요.”

“괴수가 노리던 게 선생님이었다고?”

“네.”

“······그래. 일단 도망치게 한 건 잘했어. 중요한 건 목숨 먼저 구하는 거니까. 그렇지?”

“네!”


마음 한 쪽에 혹시라도 잡아 두지 않았다고 혼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이 눈 녹듯 사라졌다.


“하지만 이제 경찰 쪽으로 넘겨야 될 텐데 멀리까지 도망치면 곤란하겠지?”


철컥.

그렇게 말하며, 재원은 들고 있던 권총을 장전했다.

빛이 나기 시작하는 권총을 하늘을 향해 들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

권총에서 빛줄기가 나가더니, 어딘가를 향해 날아갔다.


“혹시 몰라서 말하는 건데, 공격용은 아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유성의 머리에는, 재원의 해명보다도 아까 같은 것을 맞으면서 난리를 쳤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까 저한테도 그렇게 쏘신 거죠?”

“어? 아, 그, 그렇지?”

“다음부터는 뭔지 말이라도 해주시지 않을래요? 제가 엄청 놀랐거든요.”

“그, 그래, 미안.”


차분한 목소리 속에서 느껴지는 수상할 정도로 살벌한 기세에 재원이 눌려버렸다.


.


유성의 다리에 힘이 돌아오고, 둘은 빛줄기가 향한 곳으로 이동했다.

앞장서는 재원을 따라 조금 이동하니, 그곳에는 손과 발이 빛나는 고리 같은 걸로 구속된 채 바닥을 기고 있는 남자가 보였다.


“아저씨.”

“이, 이거 좀 풀어줘! 갑자기 뭐가 날아오더니 이런 게 생겼어! 빨리 도망쳐야 돼! 또 그 놈이 오기 전에 도망쳐야 된다고!”

“아저씨, 상황 끝났어요. 괴수는 죽었다고요.”

“괴, 괴수가······ 죽어?”

“네. 저희가 해치웠어요.”


괴수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꿈틀거림을 멈추던 남자는 유성의 말을 곱씹는 듯 가만히 있더니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더 도망쳐야 돼!”

“네? 왜요?”

“이제 괴수가 죽인 놈들에 대한 불똥이 나한테 튈 거 아니야! 난 잘못이 없어! 하지만 이대로 잡혀가면 분명 나한테 잘못을 뒤집어 씌우겠지! 잘못을 한 괴수가 없어졌으니 나한테 그 죄를 물을 게 분명해! 마녀 사냥 당할 거라고!”


진심으로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의 태도에 유성은 이제는 화도 나지 않았다.

아니, 그런 소리를 뱉어 대며 벌레처럼 꿈틀대는 모습에 화를 낼 마음이 사라졌다는 게 맞을 것이다.


“이게 마녀 사냥이면, 아저씨는 괴수를 부리는 진짜 마녀겠죠.”


한숨과 함께, 유성은 꿈틀대는 남자를 어깨에 짊어졌다.


남자가 기고 있던 산 중턱에서 도로가 있는 곳까지 내려온 후, 두 사람은 경찰을 불러 연쇄 실종 사건의 관계자라고 설명하며 남자를 넘겼다.

동행해달라는 경찰의 요청에 응한 둘, 특히 남자에게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 유성은 이 사건을 조사하던 팀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괴수라니, 그게 정말인가요?”


하지만 아무리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해줘도 비정상적인 요소들로 가득한 이야기였기에 경찰들은 쉽사리 믿지 않았다.

괴수들의 지능적 행동에 관해 윤아가 들려준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 생각도 했지만, B랭크 이상의 헌터들만 아는 기밀 정보를 퍼트렸다가 윤아에게 불이익이 갈까 봐 그럴 수도 없었다.


“애초에 헌터사무소라는 게 뭐죠? 길총연에 인정은 받은 단체입니까?”


경찰들이 오히려 자신에게 의심스럽다는 시선까지 보내는 상황에 유성은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런 유성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재원은 주섬주섬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이걸 보시면, 저희의 말에 신뢰도가 오르겠습니까?”


재원의 헌터증이었다.


“S, S랭크의 김재원 헌터님?!”

“헌터사무소는 괴수로 인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제가 만든 곳입니다.”

“그렇다면 신뢰가 가죠! S랭크 헌터님이신데!”


경찰의 태도가 급변했다.


“소장님······.”


유성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재원을 바라봤다.

유성이 무엇을 걱정하는 지 알았기에, 재원은 괜찮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며 경찰에게 말했다.


“제 신분을 이제야 알려드린 건, 저로 인해 헌터사무소에 모일 과한 주목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혹시, 어디에 이 사실을 퍼뜨리고 다닌다거나 그렇진 않겠죠?”

“네, 넵! 걱정마십쇼!”


이어지는 조사는 순조로웠다.

유성이 말하는 족족 경찰들은 전부 수용했고, 알고 있는 것을 다 말한 후에 두 사람은 경찰서를 나왔다.

과하게 순조로운 조사에 유성은 뭔가 기분이 나빴다.


“제가 말할 때는 믿어주는 척도 안 하던데, 소장님 정체를 아니까 바로 믿네요.”

“그러게.”

“괴수 눈에서 미사일이 나갔다고 해도 믿을 판이던데요.”


토라진 듯이 말하는 유성의 모습에 재원이 작게 웃었다.


“하하, 뭐, 어쩔 수 없지. 어쨌든 빨리 마을로 돌아가자.”


마지막 말에는, 약간의 한숨이 섞였다.


“사건 해결됐다고, 알려드려야지.”


.


마을에 도착한 두 사람을 불안한 표정의 이장이 맞이했다.


“갑자기 오셨다가 갑자기 가시고, 대체 무슨 일입니까? 위험한 상황입니까?”

“위험한 상황이긴 했는데,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그렇습니까?”

“그리고, 연쇄 실종 사건도 종료되었습니다.”

“뭐, 뭐라고요? 범인이 잡혔습니까? 누굽니까?!”

“마을 분들을 모아주세요. 한 번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장이 방송으로 마을 사람들을 모았다.

사건의 범인이 잡혔다고 방송하니 사람들은 빠르게 모였다.


“그렇게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만······.”

“빨리 모였으니 된 거 아니겠습니까. 어서 말해주시죠.”


이장의 말에 한숨을 흘리면서, 재원은 마을 사람들 앞에서 입을 열었다.


“연쇄 실종 사건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누군가 또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대부분 ‘잘됐다’, ‘다행이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범인이 누구였슈?”

“이장님께서 범인이 잡혔다고 표현을 하셨는데, 정확히는 조금 다릅니다. 실종 사건의 범인은, 괴수였습니다.”

“그, 그럼 그 괴수를 잡으신 겁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재원의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환호했다.

마을을 위협하는 존재가 사라지고, 불안 속에 살아가던 주민들이 해방되었다.

기뻐할 일이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기뻐하지 못하는 사람이 몇 명 있었다.

그들 중 한 명이 입을 열었다.


“괴수가 범인이라고 하면······ 저희 남편은, 어떻게 된 거죠······?”


환호가 멈추고,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죄송합니다. 사라지신 분들은 아마 사라진 당일에······.”


어딘가에 감금된 채 아직 살아있는 것은 아닐까.

아직 죽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이런 희망들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이었다.


“아이고!”


이장의 집은 순식간에 장례식장이 되었다.

울음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유성은 경찰서에 있을 남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마을 사람들이 그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그가 괴수에게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애초에 따로 살지도 않을 테니 이 마을은 괴수와 접촉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무려 다섯 명이나 의도를 가지고 죽게 둔 그를 절대 옹호할 수는 없다.

처음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그에게는 괴수에 대해 신고할 의무가 있었다.


누가 잘못한 것인가?

누가 ‘먼저’ 잘못한 것인가?


유성에게는, 곡소리가 흐르는 이 광경이 슬픔의 광경이 아니라 혼란의 광경으로 비춰졌다.


“소장님······.”

“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라는 건, 정말 따로 있지 않은 거네요.”

“······.”


재원은 말없이, 유성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작가의말

선작, 추천 많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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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Case 4. 랭크 조정 기간(1) +2 22.12.10 29 2 10쪽
32 막간. 이후의 이야기 22.12.07 26 1 13쪽
31 막간. 사단장 앞에 선 이병의 느낌 22.12.06 25 1 15쪽
» Case 3. 사람을 잡아가는 호랑이(完) 22.12.04 27 3 15쪽
29 Case 3. 사람을 잡아가는 호랑이(7) 22.12.03 29 0 12쪽
28 Case 3. 사람을 잡아가는 호랑이(6) 22.11.30 31 1 12쪽
27 Case 3. 사람을 잡아가는 호랑이(5) 22.11.29 36 1 14쪽
26 Case 3. 사람을 잡아가는 호랑이(4) 22.11.28 40 1 14쪽
25 Case 3. 사람을 잡아가는 호랑이(3) +1 22.11.26 39 2 12쪽
24 Case 3. 사람을 잡아가는 호랑이(2) +1 22.11.25 46 2 11쪽
23 Case 3. 사람을 잡아가는 호랑이(1) +1 22.11.24 43 3 12쪽
22 막간. 밥 잘 사주는 예쁜 후배 +1 22.11.23 43 3 12쪽
21 Case 2. 애완용 괴수(完) +1 22.11.22 46 4 15쪽
20 Case 2. 애완용 괴수(9) +2 22.11.21 52 4 13쪽
19 Case 2. 애완용 괴수(8) +1 22.11.19 52 3 12쪽
18 Case 2. 애완용 괴수(7) +1 22.11.18 52 4 12쪽
17 Case 2. 애완용 괴수(6) +1 22.11.17 53 4 14쪽
16 Case 2. 애완용 괴수(5) +1 22.11.16 56 4 11쪽
15 Case 2. 애완용 괴수(4) +1 22.11.15 62 6 12쪽
14 Case 2. 애완용 괴수(3) +1 22.11.14 64 5 12쪽
13 Case 2. 애완용 괴수(2) +1 22.11.12 74 4 12쪽
12 Case 2. 애완용 괴수(1) 22.11.11 85 6 11쪽
11 막간. 장고 끝에 악수 둔다 22.11.10 96 5 11쪽
10 막간. 직장인은 누구나 가슴 한 편에 사표를 품고 있다 22.11.09 104 5 12쪽
9 Case 1. 툭하면 쓰러지는 헌터(完) +2 22.11.08 123 8 16쪽
8 Case 1. 툭하면 쓰러지는 헌터(7) 22.11.07 116 5 11쪽
7 Case 1. 툭하면 쓰러지는 헌터(6) 22.11.06 124 5 12쪽
6 Case 1. 툭하면 쓰러지는 헌터(5) 22.11.05 11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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