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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상자 님의 서재입니다.

S급 신흥 재벌!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꿀상자
작품등록일 :
2018.12.03 15:09
최근연재일 :
2019.02.08 20:35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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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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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314

작성
19.01.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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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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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글자
7쪽

S급 신흥 재벌! [28화]

DUMMY

'인프런 사이트에서 공부해보세요!'

까똑에서 사람들의 글이 난무했다.


'오~ 나도 그 사이트 보면서 공부했는데.'

'맞아요! 처음에 공부하기 엄청 좋은 사이트죠.'

'쉽진 않을 거예요. 매일매일 끊임없이 노력하셔야 할 겁니다.'

'이런 말이 있죠.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는 90까지 혼자 만들다가 10이 안돼서 포기하고 프로는 10까지 혼자 만들고 90이 안되더라도 검색해서 만든다.'


속으로 깊은 다짐을 했다.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시작했어도 무조건 성공한다!'


은우는 곧바로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리고 사이트를 보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아이폰 앱 개발 강의. 1강'

은우는 글의 내용에 빠져들었다.


12시간씩 컴퓨터에 앉아서 코딩 공부를 했다.

은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더 커졌다. 매일 같은 곳에 출근하면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삶은 살고 싶지 않았다.

한정적인 삶은 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더 넓은 세상을 꿈꾸고 노력했다.

은우는 노동을 하지 않았지만 매달 임대료와 굴비 투자로 1억 후반대의 금액이 통장으로 찍혔다.사실 처음에는 굴비 투자가 사기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매달 같은 날짜에 3천3백만 원 정도의 금액이 찍혔다. 그것만으로도 안심이 되었다.

'노동하지 않아도 수익이 생기는 삶.'

은우는 그런 삶을 살게 되었다.


앱을 만들면서 매일매일 정말 너무 힘들었다. 특히 혼자서 독학을 하면서 더욱 힘든 점이 많았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연구했다.

얼굴에 수염도 많이 자랐다.


"다 만들었다!"

6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은우는 소리를 질렀다.


"나이스!"

심장이 두근거렸다.

"진짜 만들었어... 진짜 내가 만든 거 맞아?"


은우는 스스로 믿어지지 않았다.

전문 펫시터를 연결시켜주는 앱을 만들었다.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여행이나 출장 등에 갈 때, 펫시터를 연결시켜줘서 애완견이 주인 없이도 편히 쉴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을 개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애완견 호텔의 위치를 알려주는 앱을 만들까 생각하다가 강아지들이 애완 호텔에 들어가면 강아지들이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펫 시터와 강아지주인을 연결해주는 앱을 만들기로 생각했다.


펫시터와 강아지주인을 연결.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는 더는 반려견이 아니라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쓸쓸함, 외로움, 적막함을 달래주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고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이 반려견 사업에 뛰어들 것을 예측하고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막 앱을 다 만들고 소리를 질렀다.


"으아악!! 기분 좋아!"

은우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곧바로 출시도 완료하였다.


앱을 출시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2-3시간 만에 승인이 났다.

은우는 그동안 힘들게 일한 스스로 보답이라도 하듯 성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진아 뭐해.'

'나 회사 갔다 와서 집에서 쉬고 있어. 왜?'

'오늘 맛있는 거 살 테니까 밖으로 나와.'

'뭐 사줄 건데? 스시.'

'콜! 돈 잘 버는 친구 있어서 좋네.'

은우는 성진이를 롯댜월드타워 시그니엘 스시바로 불렀다.

가장 친한 성진이한테 지금까지 연락도 제대로 못 한 게 미안했다.


맛있는거 사준다는 명분으로 성진이를 집주변으로 불렀다.

고맙게도 성진이는 바로 달려와 주었다.


호텔 스시바는 입주자가 아니면 예약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자리는 딱 9석만 있어서 많은 사람을 수용하지 못한다. 프라이빗한 공간이 마음에 들었다.

전복회, 참치, 광어, 금태 등 모든 음식들이 입에서 살살 녹았다.

먹고 먹고 또 먹고... 은우랑 성진이는 끊임없이 먹었다.

맥주도 한잔하니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다.


코스 가격은 인당 10만 원. 괜찮은 가격에 맛도 일품이었다.


"나 앱 하나 개발했어."

은우는 밥을 먹다가 중간에 입을 열었다.

"앱? 갑자기 무슨 앱이야?"


'컥~'

성진이 갑자기 스시가 목에 막혔는지 물을 들이켰다.


"너 앱 만들 줄이나 알아?"

"만들 줄 모르는데 6개월 동안 집안에서 틀어박혀서 코딩 공부만 죽어라고 했어. 진짜 죽을 만큼 열심히 하니까 조금씩 눈에 보이더라. 90% 이상 만든 거 같은데 도저히 더이상 못 만들겠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인터넷 찾아보면서 겨우 만들었어."


"너도 정말 대단한 놈이다."

성진이는 은우에게 박수를 쳤다.


"나 얼마 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는 90까지 혼자 만들다가 10이 안돼서 포기하고 프로는 10까지 혼자 만들고 90이 안되더라도 검색해서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그거 듣고 독하게 만들었지."

은우는 살짝 어깨를 으쓱했다.


"오늘 등록까지 끝냈어! 아주 시원~하다"

맥주 한 모금을 마시고 직접 만든 앱을 성진이에게 보여주었다.


"뭐야!"

"왜?

"그럴듯하긴 한데... 안에 아무것도 없잖아!"

"당연하지!"

"뭐가 당연해. 앱 안에 아무것도 없으면 사람들이 누가 쓰냐?"

"그게 네가 할 일이니까..."

"내가 할 일? 무슨 헛소리 하고 있어."

은우는 성진이의 어깨를 툭 쳤다.


"솔직히 여기 오기 전까지는 얼굴도 못 보고 미안해서 밥 사주려고 한 건데 생각이 바뀌었어."

"너. 나랑 같이 일하자!"

"무슨 헛소리 하고 있어. 나 회사 다니면서 돈 잘 벌고 있는데."

"얼마 버는데?"

"나. 이번에 주임으로 승진해서 연봉 4천. 너한테는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한테는 감지덕지야. 거기다가 공기업이라 복지도 좋고."


은우는 약간 웃음을 지었다.

"너 지금 비웃냐? 연봉 4천 벌기 쉬운 줄 알아? 이게 돈 많이 벌었다고 사람 비웃기나 하고. 못된 X끼."

은우도 잘 알고 있다. 성진이는 그동안 취직을 못 해서 갖은 노력을 다했었다.

갑자기 다니지도 않던 교회도 다니고 아침저녁으로 기도를 했다.


'...엉엉엉... 은우야! 나 합격했다.'

그리고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고 성진이는 은우에게 전화를 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갑자기 같이 일하자니. 성진이의 입장에서는 분명 헛소리가 맞다.


"맞아. 너한테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지. 근데, 그 좋은 머리가지고 급여가 너무 적은 거 아니야? 이렇게 하면 너 생각도 달라지겠지."


"무슨 생각? 너가 뭐라고 지껄여도 절대 생각 안 바뀔 거 같은데.?"

"아니. 생각이 바뀔껄. 내 제안을 듣고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은 없었어. 이거 한가지면 되잖아. 네가 원하는 거."

"내가 원하는 게 뭔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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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군바리다
    작성일
    19.02.01 09:31
    No. 1

    초반부 읽다가 그냥 다 다음화로 넘구 제일 최근글에 댓글달려왔어요!!ㅠㅠ 대화하는 내용마다 ...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거 같아요 읽기가 많이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예요 ! 다른 분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지만 수정이 필요할 꺼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꿀상자
    작성일
    19.02.01 11:01
    No. 2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용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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